대중서사연구 2021 KCI Impact Factor : 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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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738-3188

http://journal.kci.go.kr/djnar
목적과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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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적: 본 학술지는 대중서사에 관한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지식의 공공적 가치를 증진시켜 대중문화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2) 범위: 투고 논문은 대중 문학을 비롯한  영화, 연극, 드라마, 가요, 만화, 그리고 각종 콘텐츠 플랫폼 등 제반 문화 현상과      관련된 학술논문으로서 다른 학술논문집, 학회지, 정기간행물 등 발표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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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인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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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 IF(2년) : 0.91
  • KCI IF(5년) : 0.85
  • 중심성지수(3년) : 1.498
  • 즉시성지수 : 0.2609

최근발행 : 2022, Vol.28,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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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뻘밭을 헤맸지만 가기는 간다—나의 대중예술 연구

    이영미 | 2022, 28(2) | pp.13~57 | 피인용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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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내가 대중예술 연구에 이르게 된 과정을 회고하는 글이다. 우선 어릴 적 문화적 환경과 대학 시절의 예술 관련 체험, 그리고 진보적 예술문화운동의 경험을 서술했다. 나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에 이르는 예술문화운동을 경험하면서 많은 학술적 아이디어와 태도를 습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들은 1990년대 말부터 본격화된 나의 대중예술 연구에서 독특한 연구방법론을 정립하는 데에 기초가 되었다. 이 글은 나의 연구가 형성되고 발전되는 과정을 밝힘으로써, 대중예술 연구방법론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성찰을 유도한다.
  • 밈과 신조어로 읽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부족주의—남초 커뮤니티의 정서적 평등주의와 위임된 성장서사

    박인성 | 2022, 28(2) | pp.59~93 | 피인용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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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2000년대 이후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생한 밈(meme)과 신조어의 활용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밈과 신조어를 통해서 구성되는 언어사용자들의 정치적 무의식을 간접적으로나마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며, 크게는 단순한 언어사용 이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형성된 압축적인 세계인식을 체화하거나 재인식하는 이야기 형식으로 살피는 것이다. 우선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밈의 발생과 유포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소속감을 획득하기 위한 증표처럼 활용된다. 타인과의 의도적인 구분짓기를 수행하는 다양한 밈의 활용은 그 의도를 떠나서 언어적 효능감에만 집중함으로써 혐오 표현들을 정당화하게 된다. 모든 것을 유머의 효과로 환원하는 것만이 부족주의의 소속감을 획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언어적 수단이다. 타인을 향한 구분짓기와 손쉬운 대상화를 통해서 인터넷문화는 편의적인 대안세계의 위상만을 가지게 되었다. 단순히 타인에 대한 구별짓기만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비하를 통해서 타인에 대한 적극적인 비하를 정당화하는 경향도 생겨난다. ‘슬픈 개구리 페페’를 중심으로, 루저(loser)로서의 자기정체성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을 포함한 커뮤니티 이용자들 모두를 사회적인 아웃사이더이자 패배자로 규정하는 포괄적인 밈이 활용된다. 이러한 시도들은 대안세계에서의 정서적인 평등주의를 통해서 스스로를 위안하는 마조히즘적 제스쳐다. 다른 한편으로 남초 커뮤니티의 ‘우리형’ 문화는 현실세계에서의 능력주의 성장서사에 대한 대립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활용되는 밈이다. 우리형은 전통적인 아버지와 달리 친근하고 권위적이지 않은 유머능력의 소유자로서, 인터넷문화에 새롭게 등장한 대타자의 위상을 가진다. 랩퍼 ‘염따’의 경우처럼 많은 팬덤이 그를 통해서 오히려 능력주의 시대에 반대되는 성공사례를 구성하며 위임된 성장서사를 향유한다. 불확실하고 힘든 자신의 성공이 아니라 수많은 우리형들에 대한 감정적 투사를 통해서 빠르고 편하게 성공하는 편의적인 대리만족을 추구하는 양상이다. 인터넷 부족주의와 그 안에서 형성된 과도한 소속감, 그리고 현실세계에 대한 방어적 환상들이 모든 ‘실패’와 ‘손해’를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기제처럼 작동하고 있다. 따라서 일련의 밈의 활용과 그에 따라 구성되는 대안 세계의 이야기 구조는 온전히 자신이 감당해야 실패와 손해를 미리 방어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인터넷 세대의 몸부림처럼 보인다.
  • 낙오된 여성의 반란과 사랑이라는 능력—2000년대 로맨스소설에 나타난 여성 주체의 변화

    이주라 | 2022, 28(2) | pp.95~126 | 피인용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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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2000년대 한국 로맨스소설에 나타난 여성 주체의 새로운 표상을 확인하고 당대 여성의 욕망을 분석하였다. 2000년대 여성의 새로운 주체에 대한 연구는 그간 칙릿소설이나 텔레비전드라마를 중심으로 연구되었다. 이 연구들은 신자유주의로의 변화 속에 나타난 주체적 여성들이 가부장제와의 갈등 속에서 주체성이 왜곡되거나 좌절되는 모습에 주목하였다. 하지만 여성 중심의 하위문화인 로맨스소설에는 주류 담론에서 전면적으로 형상화되지 못했던 여성의 솔직한 판타지가 그려졌다. 그래서 이 논문에서는 2000년대 인기 로맨스소설을 분석하였다. 물론 여성 하위문화에 나타난 특징이 당대의 보편적 욕망과 만나는 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로맨스소설 중에서도 텔레비전드라마로 각색되어 큰 인기를 얻은 두 작품인 지수현의 『내 이름은 김삼순』과 현고운의 『1%의 어떤 것』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2000년대 한국 로맨스소설 속 여성 주체는 신자유주의 자기계발 담론에서 권장했던 여성 주체의 모습을 획득하지 못한 자기관리 실패자로 그려졌다. 그들은 평범함을 넘어선 낙오자이다. 당대 사회가 요구하는 완벽한 여성성을 획득하지 못한 여성이다. 하지만 로맨스소설 속 승리자는 이런 실패자들이었다. 비록 그녀는 자기관리에는 실패했지만, 다른 능력을 가졌다. 여주인공의 능력은 인간을 믿고 진정한 사랑을 실천한다는 점이다. 사랑에 대한 신뢰로 여주인공은 상처 받은 상류층 남성을 치유하고 변화시켰다. 여성을 통해 남성이 구원받는 것이다. 이를 통해 로맨스 여주인공은 관계 형성의 주체로 자리매김한다. 더 나아가 로맨스소설은 기존의 신데렐라 서사를 역전시키고 중산층의 삶의 윤리를 부각시켰다. 이는 당대 사회의 주류 담론인 신자유주의와 성차별주의에 저항하는 여성 주체의 욕망을 보여주었다. 2000년대 로맨스소설은 신자유주의 생존경쟁의 담론 속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간의 가치와 중산층의 윤리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을 담아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