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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976-1481

2020 KCI Impact Factor : 0.57
목적과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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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소는 2007년 5월 30일부터 연 2회 『일본공간』을 출간하고 있다. 『일본공간』은 수준 높은 일본학 관련의 연구들을 연구자들에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일본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 문제와 한일 양국 간의 현안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다루면서 일본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공간』은 일본학 연구자들은 물론 일본에 관심이 있는 대중들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일본공간』을 통해 본 일본의 모습은 다양하다. 『일본공간』이란 프리즘을 통해 일본의 다양한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좌담회”에서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문제들을 바라본다.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그리고 “위안부문제의 현주소”까지 현재의 일본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지는 이 좌담회는 『일본공간』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외 일본학 연구자들이 내놓는 다양한 논문들은 일본연구의 보고이다. 특히 “연구논문” 코너에서는 국내외의 저명한 일본학 연구자들의 최신 논문들을 소개하고 있어 일본학 전공자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우수한 연구논문들이  『일본공간』에 지속적으로 투고되면서, 2015 년 6월에 등재후보지에, 2017년 8월에는 등재지로 선정 되었다. 또한 2020년 11월에는 학술지 재인증 평가를 높은 점수로 통과하면서 2026년까지 등재지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 외에도 “일본현지보고”와 “한줄 서평”, 그리고 “일본연표” 코너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현지보고”는 일본에 파견된 기자들의 날카롭고 재치 있는 글들을 통해 일본의 현지 모습을 선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한줄 서평” 코너에서는 6개월 단위로 일본에서 간행된 100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일본의 다양한 연구 경향을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일본학 관련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일본연표” 코너에서는 6개월 단위로 일본의 주요 사건 및 정계 활동을 정리해 싣고 있어 이를 통해 일본의 현황을 포괄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일본공간』은 일본에 관한 전문적 연구에서부터 대중들의 관심 분야까지 다양한 내용을 망라하여 독자들의 목마름을 채우는 본격적인 대중 학술지 로 거듭나고 있다. 『일본공간』 은 앞으로도 연구자들에게는 일본학에 대한 학문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학문의 공간'으로서, 대중들에게는 일본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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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강원대학교)
인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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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 IF(2년) : 0.57
  • KCI IF(5년) : 0.61
  • 중심성지수(3년) : 1.211
  • 즉시성지수 : 0.25

최근발행 : 2021, Vol.0, No.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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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과 식민의 기억 : 히노 게이조의 문학을 중심으로

    김계자 | 2021, 0(29) | pp.57~90 | 피인용수 : 0
    초록 PDF
    본고는 히노 게이조가 베트남전쟁을 취재하고 돌아와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일본의 패전과 귀환체험, 그리고 식민지 조선의 기억과 조우하는 과정에서 전쟁과 식민의 기억이 새롭게 환기되고 형상화되는 방식과 그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히노 게이조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식민지 조선으로 이주하였고, 패전 후에 일본으로 귀환, 1960년대에 다시 서울로, 그리고 베트남전쟁 취재를 위해 특파원으로 두 차례 베트남을 다녀오는 등, 그의 이력에 이동이 계속된 점이 특징적이다. 그 영향으로 그의 문학은 이동에 따른 상대적인 장소성과 부유하는 인간의 존재적 문제에 천착하는데, 다른 귀환자 문학과는 다르게 내면의 정체성이나 귀속의 장소로 수렴되지 않고, 주체와 공간 사이의 경계의 확장과 새로운 관계성의 구성을 ‘집’이라는 구체적인 장소의 문학적 형상화로 보여주고 있다. 패전 직후의 단상에서 문학 활동을 시작하여 식민지 조선에서의 기억과 귀환 체험을 소설화한 초기작부터 「차안의 집」과 「그 저녁놀」에 이르기까지 작자 스스로 ‘사소설’이라고 언급한 일련의 작품 속에서, 계속된 이동이 만들어낸 식민지 조선에서의 기억 환기가 새로운 관계성의 공간으로 형상화된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 마쓰모토 세이초(松本淸張) 작품 속에 나타난 아시아 태평양전쟁과 ‘조선군’

    김영숙 | 2021, 0(29) | pp.91~126 | 피인용수 : 0
    초록 PDF
    마쓰모토 세이초는 1944년 7월부터 일본 패망 후인 1945년 10월까지 약 1년 3개월간 경성의 용산과 전라북도 정읍에서 위생병으로 복무하였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6편의 소설과 1편의 자서전을 발표하였다. 소설로는 용산을 무대로 하는 「임무」, 「염전」, 「원거리 접근」이 있고, 정읍을 무대로 하는 「빨간 제비뽑기」, 「백제의 풀」, 「도주로」가 있다. 이 논문은 세이초의 용산 제20사단 시절을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전쟁의 전황과 그 안에서 ‘세이초가 바라본 조선’에 초점을 두면서 관련 작품을 분석한 것이다. 세이초의 조선군시기 관련 작품 분석을 통하여 첫째, 일본의 병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징병 확대와 병역 비리를 고찰하였다. 둘째, 당시 용산의 병영 풍경과 위생병 세이초의 일상과 심경을 살펴보았다. 셋째, 조선인 지원병제와 징병제 실시의 실제 운용 상황을 살펴보았다.
  • 한류 드라마에서 K-연극으로 : 한국 근현대연극의 일본 소개 현황을 중심으로

    서재길 | 2021, 0(29) | pp.127~162 | 피인용수 : 0
    초록 PDF
    본 논문에서는 20년에 걸친 일한연극교류센터의 한국 연극 번역 소개, 연극 <격정만리>의 일본 낭독공연, 『한국연극운동사』의 일본어 번역 출간 등을 통해 한국 연극의 일본 소개 현황을 살피고 여기에 드러나는 몇 가지 이슈를 살펴보려 한다. 2020-2021년은 한국 연극의 일본 소개가 한 획을 긋는 해였는데, 여기에는 2002년경부터 한국의 한일연극교류협의회와 일본의 일한연극교류센터가 20년 동안 지속해 온 양국의 현대희곡 번역 및 낭독공연이라고 하는 오랜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2021년 1월에 10번째를 맞이한 한국 현대희곡 낭독공연 작품으로 <격정만리>가 선정되었는데, 이 작품 속의 다양한 한국적 소재와 역사적 사건은 일본 공연 과정에서 해설자나 자막을 통해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공되었다. 한편 『한국연극운동사』(2020)의 일본어 번역 및 출판 과정에 나타난 문제점들은 한국문학의 세계화라는 관점에서 유의해야 할 지점들을 보여준다. 20세기 한국학의 반일 내셔널리즘적 시선에서 쓰인 이 책은 21세기 이후 탈민족주의적·탈식민주의적 연구 성과가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일 연극 교류 20년의 역사와 한국 현대희곡의 일본 소개 및 낭독공연, 그리고 『한국연극운동사』의 일본 번역은 역사적 문제로 야기된 한일 간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문화적 기제로 기능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면서 문화적·예술적 교류를 계속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신뢰를 쌓게 되고,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더 큰 역사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