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사연구 2021 KCI Impact Factor : 0.88

Korean | English

pISSN : 1598-7728 / eISSN : 2733-9793

http://journal.kci.go.kr/kahoma
목적과 범위
moremore
현대미술사학회는 국내에 현대미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회가 없던 시기인 1990년 2월, 현대미술사와 현대미술이론에 대한 학문 연구와 학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이후 본 학회는 현대미술을 중심에 두고 미술사와 미술이론, 전시기획과 미술현장, 미학과 예술론을 아우르는 학제적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전통 미술사학 연구방법론의 지평을 확장하고 타학문과의 융합적 연계를 시도함으로써 기존의 회화, 조각, 사진, 영상, 건축 뿐 아니라 시각문화와 물질문화, 뉴미디어와 생명과학, 전시기획과 예술행정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의 미술문화 전반에 심도 있는 연구와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본 학회는 정기적인 학술발표와 심포지엄 및 학술지 발간을 통해 현대미술사학의 발전과 현대미술사의 저변인구의 확대 및 교육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대미술사학회 설립과 함께 창간된 <현대미술사연구>는 매년 2회 발간되는 전문 학술지로 2019년 현재 46집에 이르고 있으며, 본 학회가 주도해 온 학문 연구와 학술 교류의 성과를 담고 있다. 그동안 본 학회가 학술대회를 통해 선구적으로 개척한 연구 주제들로는 현대미술 속의 페미니즘 미술 논의, 위안부 문제를 다룬 전쟁과 젠더, 호모섹슈얼리티와 성의 정치학 등 논쟁적이고 비판적인 주제를 비롯하여, 음식과 미술, 미술과 경쟁, 공공미술과 비엔날레, 미술시장과 미술관 논쟁 등 일상과 미술의 관계를 다룬 대중적인 주제 뿐 아니라, 사진매체와 비디오, 디지털 및 바이오 아트 등 첨단과학기술을 이용하는 미술과 테크놀로지의 관계에 대한 논의 등이 있으며, 이상의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논문들이 <현대미술사연구>에 게재되었다. 이를 통해 본 학회는 현대미술 분야의 연구자들의 지속적인 연구를 독려하는 한편, 현대미술사에 대한 학문후속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냄으로써 미술사 연구 및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본 학회는 지식기반사회와 4차 혁명이라는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대미술을 다각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타학문 및 타기관과의 융합연구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미술사 연구가 넓은 영역의 인문학뿐 아니라 첨단 과학 및 테크놀로지 연구와 연계되어 융복합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본 학회는 21세기 동시대 미술에 대한 융복합적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
편집위원장
moremore
정은영 (한국교원대학교)
인용지수
moremore
  • KCI IF(2년) : 0.88
  • KCI IF(5년) : 0.66
  • 중심성지수(3년) : 1.652
  • 즉시성지수 : 0.125

최근발행 : 2022, Vol., No.51

moremore
  • 미술의 현실, 현실의 미술: 이일의 초기 미술비평(1962-1974) 분석

    성지은 | 2022, (51) | pp.5~29 | 피인용수 : 0
    초록
    본고는 1960년대와 1970년대 전반 미술 비평가 이일이 독자적인 한국 미술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한국 미술을 국제 미술계의 지형 속에 위치시키고, 또 어떤 종류의 미래상을 제시했는지를 ‘현실’(reality)이라는 개념을 중심축으로 살펴본다. 이일의 비평 속에서 ‘현실’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며 변화했다. 우선 이일의 재현론적 미술관, 즉 미술이란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려낸다는 관점에서 ‘현실’은 곧 눈에 보이는 ‘사실’이었다. 1960년대 중후반 “현대 문명” 담론과 새로운 미술 형식들을 접하면서, 이일은 미술의 대상으로서의 ‘현실’을 현대 문명이라고 이해하며 따라서 기술과 오브제를 이용한 미술을 한국 미술의 이상으로 제시한다. 이는 마샬 매클루언의 이론을 적극적으로 주창했던 한국 아방가르드 협회의 활동과도 맞물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1971년, 일련의 시도와 회의 끝에 이일은 그전과는 아주 다른, 현상학적으로 환원된 세계로서의 현실 개념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는, 즉 그려내는 미술 형식으로서 “오브제 미술”을 제안한다. 이처럼 급변하는 국제 미술의 흐름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그 안에서 끊임없이 ‘현실’의 의미를 조정하며 한국 미술의 이상을 찾아내고 실현시키려 한 이일의 부단한 노력은 1960-70년대 한국 미술의 다양한 미술 실험을 추동했던 근간이었음을 밝힌다.
  • AG(Avant-Garde) 그룹의 실험미술 전시 연구

    정연심 | 2022, (51) | pp.31~56 | 피인용수 : 0
    초록
    본 논문은 1969년부터 1975년까지 한국아방가드르 협회가 결성한 AG를 전시사의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AG에 참여한 실험미술가, 비평가, 특히 AG의 주요 비평가로 활동했던 이일의 주요 논점들을 분석한다. AG가 기획했던 세 번의 주요 전시와 『AG』 비평지에 출판된 바 있는 ‘전위적 현대미술,’ ‘공간예술의 환경화,’ ‘체험적 예술론’을 비롯해 이일의 ‘방법론’을 논한다. AG 그룹의 참여자들은 1969년 결성 시기부터 1975년 공식적으로 해산되기까지 주목할만한 AG 전시를 세 번 개최했으며, 잡지는 총 네 번에 걸쳐 출판했고, 서울 비엔날레도 기획했다. 이들은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변모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탈물질적인 변성을 보여주는 재료를 사용한다. 해방 이후 현대미술의 형성이 20년 정도 되지 않은 짧은 역사 속에서 그들은 파리 비엔날레와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같은 국제적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한국미술의 ‘국제적 동시성’을 강하게 주장한 점을 본 논고를 통해 밝힌다.
  • 1990년대 ‘테크놀로지 아트’ 전시 담론에 관한 연구

    이은주 | 2022, (51) | pp.57~79 | 피인용수 : 0
    초록
    본 연구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뉴미디어아트가 현대미술 맥락 속에 흡수된 시기를 분석하고 1990년대 예술가의 활동과 전시 담론에서 생성된 테크놀로지 아트 개념에 대해 고찰한다. 과학과 예술, 자연과 테크놀로지, 전통성과 세계화, 보편성과 특수성, 중심과 주변, 모던과 탈모던 등 이분법적 논의로 규정되지 않는 중간지대, 경계, 다원, 혼종의 문화로 확장되어가는 현상을 분석한다. 1990년대 등장한 테크놀로지 아트 담론을 생성했던 예술가, 평론가들은 예술의 영역에서 새롭게 생성되는 시지각 현상에 주목했으며, ‘기술’이라는 용어보다는 ‘테크노아트’, ‘하이테크 아트’, ‘테크놀로지 아트’ 등으로 표기하면서 ‘기술’이 예술의 영역에서 활용된 미적 현상을 기술하고자 했다. 문민정부의 세계화 정책에 상응하는 국내외 교류 활성화에서 주역은 백남준이었다. 해외에서 열린 <비디오아트 30주년>과 같은 백남준의 회고전이 한국에 소개되면서, 기술을 매개로 한 예술형식이 정부의 정책과 함께 안착했다. 백남준은 1988년 <다다익선>에 이어 대전엑스포에서 <프랙탈 거북선>을 제작했으며, 같은 해 휘트니 비엔날레 커미셔너 역할과 광주비엔날레 <인포아트> 기획 등 1990년대 국내 대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1960-1970년대는 비디오아트, 멀티미디어 작업이 한국에서도 몇몇 작가에 의해 주도되었지만, 미술 담론의 영역에서는 크게 논의되지 못했다. 1990년대는 정부 주도형 국제행사가 많아지면서 미디어아트 전시가 활발해졌으나, 테크놀로지 아트 개념을 둘러싼 작가와 전시 담론은 기술을 접목한 예술의 미학적 가치를 축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