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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9-3946

2020 KCI Impact Factor : 0.68
목적과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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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의 국어국문학 종합학회 국어문학회 〔국어문학회〕는 1965년 “지역에서의 학문연구 심화 및 활성화”를 목표로 전북지역 국어국문학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세미나 성격의 소규모 학술모임 형태로 유지되어 오고 있던 각종 연구 모임 및 연구 활동을 규합하여 국어국문학 연구의 지역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국어문학회는 연구의 심화와 활성화를 가능하도록 노력한 결과, 지금은 전라남북 및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권 전역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의 연구자들도 참여하는 전국적 학술단체가 되었습니다. 지역에 뿌리를 두고 세계를 지향하는 <국어문학> 간행 1965년 3월 창간 이후 꾸준하게 <국어문학>을 발간해 왔습니다. <국어문학>은 중앙에 집중되는 국어국문학 연구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여, 지역성을 표방하면서도 전국적으로 연구자들과 교류하는 전국적인 학술지입니다.    <국어문학>은 국어국문학 분야와 지역 문화를 연계한 심층적 연구의 결과물들을 꾸준하게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전북지역의 국어국문학을 연구하고 이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 융합적 학술단체 <국어문학>은 초창기부터 국어국문학 전반의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현재는 ①국어학 ②현대문학 ③고전문학 ④국어교육학으로 나누어 분야별로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종합학술지로서의 성격은 국어국문학의 세부 전공에 따라 학회 및 학술 연구가 파편화되고 있는 중앙의 연구 풍토에서 국어국문학의 학문적 융합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의 경우, 종합학술지는 지역의 특수한 현안을 이론적으로 풀어내고 여러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종합학술지의 다학문적 경향은 학제간 연구, 다문화와 통섭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한 방편이기도 합니다. [국어문학회]는 이러한 다학문적 경향을 활용하여 국어학, 현대문학, 교육학을 하나의 주제로 접근시키는 학술대회를 수차례 개최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국어문학회〕는 지역에 산재한 국어국문학 관련 문화 자료 및 자산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고 연구의 성과를 체계화하며 이를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성과를 활용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노력할 것입니다.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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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종구 (군산대학교)
인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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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 IF(2년) : 0.68
  • KCI IF(5년) : 0.56
  • 중심성지수(3년) : 1.039
  • 즉시성지수 : 0.2353

최근발행 : 2020, Vol.75, No.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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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결어미 ‘-다면서’의 문법화와 의미 해석

    구종남 | 2020, 75(75) | pp.1~27 | 피인용수 : 0
    초록
    본고의 목적은 인용 구성의 축약형 ‘-다면서’가 문법화를 통해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 ‘-다면서1’(확인), ‘-다면서2’(빈정댐), ‘-다면서3’(환기)으로 종결 어미화되는 과정을 밝히고, 이들 형식의 의미 기능과 이들 의미가 나타나는 구문상의 여러 특징을 밝히는 데 있다. 본고에서는 ‘빈정댐’의 의미를 갖는 ‘-다면서’ 구문을 후행절이 생략된 인용 접속 구성의 축약형 ‘-다면서’ 구문과 비교했다. 이를 통해서 ‘빈정댐’의 의미를 갖는 ‘-다면서’는 ‘확인’의 ‘-다면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문법화되었으므로 이들의 의미는 별개로 구별되어 기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본고에서는 ‘-다면서’가 ‘환기’의 의미 기능을 나타낼 수 있다는 사실과 연결어미로도 문법화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종결어미화된 ‘-다면서’가 어떤 원리로 인용 접속 구성의 축약형 ‘-다면서’와는 달리 ‘확인’이나 ‘빈정댐’의 의미를 갖게 되는지에 대해 원리적인 설명을 제시했다. 나아가 본고에서는 종결어미 ‘-다면서’ 구문의 억양, 통사, 의미, 화용적 특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여러 유형의 ‘-다면서’ 구문은 통사, 의미적으로 모호한 경계를 지닌다고 주장했다.
  • 재난의 설화적 상상력과 희생 시스템의 타자성: 인주(人柱)설화를 중심으로

    김영미 | 2020, 75(75) | pp.29~64 | 피인용수 : 0
    초록 PDF
    인주(人柱)설화는 종, 집, 제방 등의 축조물을 만들 때 제대로 완성하지 못하고 계속 실패하자 살아있는 사람을 기둥으로 써서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는 이야기이다. 본고에서는 인주설화가 지니고 있는 ‘재난 서사’에 주목하여 재난 모티프를 찾아보고 ‘재난’에 대한 설화적 상상력과 희생의 의미를 탐구했다. 먼저 세 유형의 제방 축조형, 집 건축형, 종 주조형 인주설화 속에 내재된 ‘재난’ 모티프를 찾아보고 이야기를 관통하는 마스터플롯을 정리했다. 인주설화는 ‘축조물 만들기의 계속적인 실패[재난 발생]-인주 방법 실행-축조물의 성공적 완성[재난 극복]’의 플롯을 공유하고 있는데 각 유형의 이야기가 전해주는 심층적 의미맥락은 차이가 있다. 재난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제방 축조형은 자연재난이 어떻게 사회재난의 폭력성을 배태하게 되는지 짐작할 수있게 한다. 제방 축조형은 홍수라는 ‘자연재난’이 바탕이 되지만 그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사회재난’으로 변질되는 재난의 이중적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집 건축형은 애초에 인간이 만든 폭력을 상상한 ‘인적 재난’에 대한 이야기이며 종 주조형은 종교와 국가가 분리되지 않은 시대에 종교를 통해 국가적 재난을 해결하고자 한 ‘사회재난’에 대한 상상력의 일단을 보여준다. 이때 상상력은 설화적으로 포진된다. 축조물이 계속 무너지는 것은 신이나 용 같은 어떤 알 수 없는 힘의 작용 때문이라는 인식,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희생양을 써야 한다는 것, 희생양을 쓰도록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예지적·예언적 존재가 등장하는 것이 모두 설화적이다. 이는 재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신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고 있는 설화적 상상력의 장치들이다. 결국 인주설화는 자연적·인적·사회적 재난을 복합적으로 섞어 설화적으로 형상화한 이야기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런 설화적 상상력 속에는 희생 논리의 전형이 숨겨져 있다. 인주로 희생되는 모든 인물은 공동체의 내부인이 아니고 외지에서 온 스님이거나 처녀, 자기 결정권이 없는 어린아이들로, 공동체 내부의 어떤 사회적 관계도 갖지 못한 타자적 인물들이다. 공동체의 이익이 타자들을 희생시켜 산출되고 유지되는 폭력적 ‘희생 시스템’인 것이다. 공동체 내부인들은 이러한 타자성과 폭력성을 은폐하기 위해 희생의 가치를 찬미하고, 때로는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며 희생을 강제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도 한다. 본고는 재난 서사 분석을 통해 공동체의 안녕이라는 미명 아래 혹시 우리도 희생의 타자성과 폭력성을 은폐하고 있지 않은지 코로나 19 같은 작금의 ‘재난 현실’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 유교 담론의 자장과 순국의 관계성: 한말·일제강점기의 자결순국을 중심으로

    서정화 | 2020, 75(75) | pp.65~100 | 피인용수 : 0
    초록 PDF
    본고는 한말·일제강점기에 있었던 자결순국의 유형과 역사적 연원을 탐색했는데, 자결순국은 유교 담론과 상관관계가 밀접하다는 것을 논했다. 유교문화권에서는 왕조가 바뀌거나 이민족의 침입이 있을 때 자결을 통해 투쟁 의지를 드러낸 사례가 빈번하고, 자결은 역사적 전통으로 자리 잡아 후대에도 칭송될 정도로 면면히 이어졌다. 한말·일제강점기의 자결순국자는 대략 120여 명이며, 이들의 자결순국은 전 시대의 전통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말·일제강점기 자결순국의 유형은 주로 단식, 음독, 자해, 투신, 기타로 구분할 수 있다. 전 시대의 사례가 흔치 않은 음독을 제외하고, 자결 유형의 전범이 되는 인물과 국난에 처한 유학자들이 결행했던 자결의 실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식자결은 백이와 사방득이 대표 인물로, 임진왜란 때 이양원·능성구씨, 병자호란 때 최효일의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신자결은 굴원과 노중련이 대표 인물로, 임진왜란 당시 박지화, 김천일, 고종후 등의 자결을 거론할 수 있다. 자해자결은 왕촉과 전횡이 대표 인물로, 청나라가 강화도를 함락시켰을 때 자결한 김상용, 송시영 및 이씨부인, 나씨부인 등의 사례를 근거로 제시할 수 있다. 한말·일제강점기 자결순국은 역사적 전통의 연속선상에 있으며, 자결순국자들의 언급과 행위는 다음과 같은 유교 담론과 상관성이 깊다. 첫째, 청나라 이후 중화문명의 중심을 자처하던 조선의 문화적 자존의식과 무관치 않다. 둘째, 국가의 위기에서 목숨을 바쳐야 한다는 지사 의식의 발로였다. 셋째, 의리를 실현하고 유가의 도를 보존하려는 의식의 소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