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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9-0246

2020 KCI Impact Factor : 0.45
목적과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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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예술학연구』는 미와 예술에 대한 학문적 탐구 성과의 축적을 목표로 하며, 나아가 사회공동체와 현장에서 이뤄지는 여러 예술분야에 실천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습니다. 본 학술지는 종교, 사상, 사회문화의 변화와 더불어 다양하게 전개되어온 미와 예술의 이해에 대한 연구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동시대 미와 예술의 특성과 의미를 묻고 재정립하게 함으로써 교육과 사회문화, 삶의 장에서 새로운 사유를 촉진하여 더욱 풍요롭고 열려진 미래로 나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러한 목표 하에 본 학술지는 전통적인 철학적 미학에 국한되지 않고, 이를 기초로 하여 특수 예술분야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함께 추구합니다. 이에 따라 본 학술지는 미 이론과 예술 현장, 이론과 실천, 철학적 질문과 개별 예술장르 현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아우르며, 이론적인 보편성과 다른 예술적 실천들 간의 상관관계에 주목하는 연구들을 촉진합니다. 이를 통해 본 학술지는 예술현장의 실천적 담론을 유도하고 이론적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이론과 실천을 매개하는 기능을 하고자 합니다. 그러함에 있어 본 학술지의 핵심적 목적은 무엇보다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체육, 영화, 연극, 사진 등의 분야의 미와 예술 현상들에 관한 개별 예술이론들 뿐 아니라 이 연구들을 연결하고, 교차적으로 고찰하는 통합적인, 간학문적인 연구들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또한 각 개별 예술분야에서 도출되는 이론들과 연구방법론들의 의미와 타당성을 미학적 토대에서 재사유하는 메타비평적 성격의 연구들을 촉진한다는 점이 타 학술지와 다른 『미학예술학연구』의 특수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와 예술 현상에 관한 연구는 용어의 개념과 특성, 의미 일반에 대한 보편 미학적 측면과, 다른 한편 개별 예술장르, 예술가, 예술작품에 대한 특수 미학적 측면에서 이뤄지며, 또한 각 측면은 역사적인 종적 연구와 시대별 횡적인 연구로 탐구될 수 있음으로, 본 학술지는 보편미학과 특수미학 그리고 두 영역 내 역사적, 시대적 조망 속에서 이뤄지는 모든 연구들을 게재대상 범위로 삼습니다. 구체적으로, 동양과 서양을 망라하여 미학사, 고대미학, 중세미학, 근대미학, 현대미학, 미술사방법론, 미술사이론, 예술론(미술, 음악, 무용, 영화, 연극, 사진 등), 예술비평, 매체미학, 매체이론, 개별 작가의 작품과 예술사조의 미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들, 그리고 근래 촉구되는 과학, 환경, 포스트모던 시대의 문화적 징후에 관한 연구들이 본 학술지에 게재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이론들에 대한 메타연구, 융복합적인 연구가 본 학술지의 특성에 가장 부합하는 연구로 높이 평가될 수 있습니다.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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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임 (강원대학교)
인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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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 IF(2년) : 0.45
  • KCI IF(5년) : 0.43
  • 중심성지수(3년) : 0.9
  • 즉시성지수 : 0.0455

최근발행 : 2021, Vol.63,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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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 어버니즘: 인류세, 어셈블리지, 그리고 도시

    백승한 | 2021, 63() | pp.6~39 | 피인용수 : 0
    초록
    본 논문은 인류세 시대의 주요한 환경 문제이자 동시에 일상생활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플라스틱 현상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통해, 도덕적 환경주의에 한정하지 않는 새로운 도시 실천 모델을 탐구한다. 이는 크게 두 단계의 조사를 수반한다. 첫째는 존재론적 관점에서 플라스틱을 탐구하는 시도이다. 사용 후 버려지고 또한 미세플라스틱의 형태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플라스틱은 좁게는 환경 쓰레기 그리고 넓게는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독성 물질이다. 플라스틱은 문제적 현상이자 극복해야할 대상이다. 하지만 플라스틱의 대상화는 그 편재성을 간과하는 것이기도 하다. 본고는 플라스틱을 인식론에 한정하지 않는 새로운 삶의 형식으로 간주하며, 이를 플라스틱 존재론으로 부른다. 두 번째, 그러한 존재론에 대응하는 도시 모델로서의 어셈블리지 어버니즘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질 들뢰즈의 아상블라주 개념을 도시 논의로 확장시키는 어셈블리지 어버니즘은 연구자를 현장의 한 가운데에 위치시키며, 도시라는 총체를 미리 주어진 것으로 상정하지 않은 채 끊임없이 변화하는 양상에 주목하며, 또한 계획의 지연과 좌절 그리고 불일치를 수반하는 도시 실천을 도모한다. 플라스틱이 초래하는 환경 위기의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론화하며 구체적인 실천 형태로 발전시키는 과정은 인간 및 비인간 행위자들과의 다층적 관계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플라스틱 실천은 서로 의견이 상충하거나 긴밀히 엮이지 않는 행위자들의 생각과 발언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즉흥성과 파편성 그리고 들뢰즈가 말하는 ‘지각할 수 없음’은 플라스틱과 인류세를 둘러싼 거대담론에 한정하지 않는 새로운 도시 실천 모델을 탐구하기 위해 불안정한, 하지만 유의미한 토대로 작용한다.
  • 플라스틱 탈/식민성

    박경은 | 2021, 63() | pp.40~64 | 피인용수 : 0
    초록
    이 글은 근대성/식민성에 천착해온 탈식민 담론과 다양한 물질성과 그 생동성에 주목하는 비인간 담론의 교차점에서, 플라스틱 해양폐기물의 물질성과 그 의미를 알레한드로 두란(Alejandro Durán)의 <워시드업 Washed up> 프로젝트를 통해 살펴본다. 플라스틱 폐기물의 흐름과 자연환경 정복의 이면에서 인간중심주의적 근대세계가 구축해온 식민성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해양부유물들이 흐르고 쌓이는 곳에서 인종적, 사회적, 젠더적 불균등한 사회경제적 구조의 차별적 결과들, 그리고 자연이라는 거대한 행위자의 영향력이 중첩적으로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의 물질성과 순환성은 근대성/식민성의 작동 기제를 여실히 드러내는 물질이자 흐름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플라스틱은 만들어진 물건에서 세계의 지형을 새로이 짓는, 근대성의 신화와 인간의 통제에 저항하는 생동하는 물질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의 범람과 생동하는 움직임은 은폐되고 식민화된 비인간의 세계를 가시화하면서 인간중심적 근대세계에서 가려진 타자적 차이, 즉 식민적 차이(colonial difference)를 드러낸다. 플라스틱의 자유분방한 물질성과 그 이면에 맺힌 인간중심주의적 근대성/식민성 기제를 고찰하고 탈인간중심주의 시대에 가능한 공존의 탈식민성에 대해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 하이퍼객체와 ‘나노객체’의 세계: 염지혜와 네트워크화된 객체들

    이준석 | 2021, 63() | pp.66~95 | 피인용수 : 0
    초록
    본고의 앞부분에서는 객체지향존재론과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의 특징들을 간략히 알아본 다음, 과학기술학(STS)에서 많이 언급되는 사례들을 통해, 이 두 이론이 자연-문화에 존재하는 존재자들을 해석하는데 있어 서로 상보적임을 제안한다. 이어서 객체지향존재론자인 티모시 모튼이 주장하는 하이퍼객체의 개념에 대해 고찰해보고, 그에 대응하는 개념으로서의 ‘나노객체’의 개념을 시론적으로 검토한다. 하이퍼객체는 시공간에 너무나 거대하게(hyper-) 퍼져 있어서 인간의 인식을 벗어나는 객체(-object)이며, 지구 온난화 현상 등의 객체가 이에 해당한다. 나노객체는 스펙트럼의 반대편에 위치하는 존재자들이며, 시공간에 너무나 왜소하게(nano-)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의 인식을 벗어나는 객체다. 때로 물리적으로는 크기가 크더라도 나노객체로서 존재할 수도 있는데, 가령 멸종 위기에 처한 코뿔소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이 활동하기 전에 코뿔소의 존재는 나노객체였다. 인권단체가 주목하기 전, 다양한 사회적 폭력의 희생자들이 내던 (혹은 내지 못하던) 작은 목소리들 역시 나노객체로 볼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 역시 나노객체이다. 이러한 나노객체는 다섯 가지의 특징을 갖는다. 반투명성(개체수가 적을 때는 투명해서 보이지 않다가, 충분한 수가 확보되면 불투명하게 가시화됨), 세계적 국지성(global locality)과 국지적 세계성(local globality), 테크노사이언스와의 강한 연계성, 자연/문화의 이분법을 넘는 존재양식, 그리고 응집되어 가시화되기 이전에 산발적으로 존재하는 산존성(散存性, scatteredness)이 그것이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염지혜 작가의 작품을 사례연구로 삼아 하이퍼객체 및 나노객체의 개념을 검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