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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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어판 연민어린 돌봄 경험 척도(Schwartz Center Compassionate Care Scale, K-SCCCS)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은 최근 3개월 이내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에 24시간 이상 입원한 성인(15세 이상, 65세 미만) 306명이었다.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위한 평가는 내적 일관성 및 안정성, 신뢰도, 구성타당도(탐색적 및 확인적 요인분석) 및 기준타당도를 적용하였다. 또한 Rasch 모형을 기반으로 문항적합도와 난이도, 평가척도의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K-SCCCS는 일차원의 요인으로 구성되었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양호한 적합도임이 확인되었다(RMSEA=.08, CFI=97, TLI=.96). K-SCCCS와 개별화된 간호(r=.70, p<.001), 임상적 연민(r=.67, p<.001), 주관적 연민어린 돌봄만족도(r=.66, p<.001)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문항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Cronbach’s alpha=.97)와 검사-재검사 신뢰도(.66)는 양호했다. 문항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12번 문항을 제외한 모든 문항에서 적합하였으며, 문항 난이도도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주확률곡선을 통해 10점의 평정척도도 적합한 것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K-SCCCS는 한국의 입원환자의 연민어린 돌봄 수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척도임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