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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urnal-title xml:lang="ko">대중서사연구</journal-title>
		<journal-title>Journal of Popular Narrative</journ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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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n pub-type="ppub">1738-3188</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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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r-name xml:lang="ko">대중서사학회</publisher-name>
		<publisher-name>The Association of Popular Narrative</publish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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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id pub-id-type="publisher-id">jpn_2019_25_02_9</article-id>
		<article-id pub-id-type="doi">10.18856/jpn.2019.25.2.001</articl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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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Research Article</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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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title>인간을 매혹한 감정 기계<xref ref-type="fn" rid="fn01">*</xref></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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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title>Emotional Machines That Attract Human</tran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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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name-style="eastern"><surname>오</surname><given-names>윤호</given-names></name>
				<name name-style="eastern" xml:lang="en"><surname>Oh</surname><given-names>Youn-Ho</given-name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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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ef ref-type="aff" rid="aff01">**</xref>
			<aff id="aff01"><label>**</label>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aff><role>부교수</role>
			<aff xml:lang="en">Ewha Womans University</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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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notes>
		<fn id="fn01"><label>*</label><p>이 연구는 2018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교내연구비 지원에 의한 연구임</p></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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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 pub-type="ppub">
			<day>30</day>
			<month>5</month>
			<year>2019</year>
		</pub-date>
		<volume>25</volume>
		<issue>2</issue>
		<fpage>9</fpage>
		<lpage>32</l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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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date-type="received">
				<day>17</day>
				<month>4</month>
				<year>2019</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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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16</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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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statement>대중서사학회</copyright-statement>
<copyright-year>2019</copyright-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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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tract>
		<title>국문초록</title>
<p>이 논문은 ‘감정 기계’ 모티프를 설정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포스트 휴먼 현상이 매우 오래된 이야기 속 피조물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인문학과 기술 문명,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역사적 경계를 넘어서 공유되는 인류의 보편적이면서도 지적인 상상력에 기반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신화 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간을 닮은 피조물들, 기술 문명 시대의 정교한 기계 장치를 통해 공포와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던 기계 인간들, 디지털 기술 혁명 속에서 초월적인 형상과 능력을 갖게 된 포스트 휴먼들을 살펴봄으로써, 각각의 시대에 감정기계에 느꼈던 감수성과 인간다움의 조건을 밝히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 기계의 경계가 모호함을 이해하고, 인간중심적 인문학의 한계를 넘어, 21세기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과 자연, 기계의 공존에 대해 음미해 보았다.</p>
		</abstract>
	<trans-abstract xml:lang="en">
<title>Abstract</title>
<p>This paper tried to analyze the post-human phenomenon of our age with a focus on the 'emotional machine' motif. The post-humans of our time are closely linked to the creatures in very old storie. The post-human concept is based on the universal and intellectual imagination of humanity that is shared beyond humanities and technical civilizations, cultural and historical boundaries between East and West.</p>
<p>This paper is about the creatures from mythical stories that have fascinated human beings, the mechanical humans who brought fear through the sophisticated mechanism of technology civilization era, the post humans. Through my process of looking at the post humans, I sought to clarify the conditions of the sensitivity and humanity of the age. In the process, we come to understand the vagueness of the boundaries between human beings, nature, and machines, and study the coexistence of humans, nature, and machines in the post-human era of the 21st century, beyond the limitations of human-centered humanity.</p>
		</trans-abstract>
		<kwd-group kwd-group-type="author">
		<title>주제어</title>
			<kwd>포스트 휴먼</kwd>
			<kwd>인간다움</kwd>
			<kwd>감정 기계</kwd>
			<kwd>피조물</kwd>
			<kwd>인간</kwd>
			<kwd>문학주제학</kwd>
		</kwd-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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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eywords</title>
			<kwd>Post-human</kwd>
			<kwd>Humanity</kwd>
			<kwd>Emotion machine</kwd>
			<kwd>Creation</kwd>
			<kwd>Human</kwd>
			<kwd>Literary Thematic</k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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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id="sec001" sec-type="intro">
<title>1. 서론: 감정기계에 대한 문학주제학적 접근</title>
<p>2018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시민권을 최초로 획득한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가 한국에 찾아와 우리들에게 흥미로운 말을 했다. “북한 여성들은 나처럼 아름답고 똑똑하다고 들었다. 그들에게 미래 최대 기술인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로봇에 대해 교육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는 4차 산업 시대의 상징적인 매개체로 불리운다.</p>
<p>특히 사람의 피부처럼 매끈한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AI알고리즘으로 60가지 이상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xref ref-type="fn" rid="fb001"><sup>1)</sup></xref>이 사람들이 그녀에게 빠져드는 결정적인 이유다. 데이비드 핸슨 CEO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이집트 최고 미녀로 불리는 여왕 네페르티티의 오래된 동상과 고대 중국 그림, 오드리 헵번 등의 이미지를 고려”<xref ref-type="fn" rid="fb002"><sup>2)</sup></xref>해서 소피아의 얼굴을 기획했지만, ‘로봇’임을 느낄 수 있게 구현하고 싶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소피아는 너무나 익숙한 인간의 얼굴을 하고, 뒷통수는 전형적인 기계 장치를 노출시켜 낯설고 기괴한 모습으로 전세계를 돌아다닌다. 디자이너인 새디 클레이튼은 “소피아의 얼굴에 떠오르는 감정은 정말 아름다우며 따뜻한 온기를 느낀다”고 말했지만, 그를 들여다보는 우리들의 얼굴에 드리워진 매혹과 공포의 감정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인간과 기계에 대한 복잡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낸다.</p>
<p>인간은 문명이 시작된 이후로 인간을 닮은 ‘존재’를 만들어 왔다.<xref ref-type="fn" rid="fb003"><sup>3)</sup></xref> 『열자』의 탕문 편에는 인간을 꼭닮은 춤추고 노래 부르는 인형이 등장하고, 그리스 신화 속에는 피그말리온이 만들고 사랑에 빠진 조각상과 헤파이토스가 크레타 섬을 지키기 위해 만든 청동 거인 탈로스가 등장한다. 근대 과학과 기술 문명의 부흥 이후에는 정교한 기계 장치로 이루어진 실제로 ‘작동’되는 ‘인형’들이 등장하게 된다. 1739년에 자크 드 보캉송이 만든 인조 오리는 트릭을 이용해 밥을 먹고 똥을 싸는 자동인형이었고, 1774년 피에르 자크-드로가 만든 ‘글을 쓰는 아이’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문장을 쓰는 안드로이드였다. 이러한 기술 문화와 사람들의 지적 상상력에 영향을 받고,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1818)과 에른스트 호프만의 ｢모래사나이｣(1816) 속에서 인간을 닮은 매혹적이면서 공포스러운 “인공 생명”이 창조된다.</p>
<p>20c 초 &#x003C;메트로폴리스&#x003E;(1927) 속 마리아를 닮은 로봇 헬은 남자들을 유혹하는 악마이며, 노동자들을 선동하는 가짜 선지자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1968)에 등장한 레이첼은 인간을 위협하는 안드로이드이면서도, 인간 정서에 도움이 되는 전기양과 다르지 않다. &#x003C;그녀her&#x003E;에서는 다른 사람의 편지를 써주는 테오도르가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고, &#x003C;엑스 마키나&#x003E;에서는 인간다움으로 스스로를 위장한(인간을 흉내내는) 인공지능 로봇 에이바가 남자 주인공 칼렙을 사랑의 피해자로 만들어 버린다.</p>
<p>이렇게 새로운 피조물들이 인간 앞에 등장할 때마다 인간들은 매혹당하면서도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기묘한 상태에 빠져든다. 우리가 인공지능 로봇인 소피아나 딥러닝을 통해 지식을 확장하는 알파고를 통해 경이로움과 불안을 경험하듯, 신화 시대에 인간을 닮은 존재를 마주한 사람들 또한 당혹감과 동정에 빠져들었고,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대중들도 새로운 기계인형에 매혹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환호와 두려움을 동시에 경험했다.</p>
<p>1797년 안드로이드 전시를 보고 쓰여진 작자 불명의 시에는 ‘기술’이 만든 안드로이드에 크게 만족하여 황홀하게 키스하던 ‘자연’이 “신기한 인형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격한 불쾌감을 드러내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xref ref-type="fn" rid="fb004"><sup>4)</sup></xref>‘글을 쓰는 아이’를 만들고 전시한 피에르 자크-드로는 스페인 종교재판소에 의해 이단으로 기소되어 감옥에 갇혀있기도 하였다. 게이비 우드는 이러한 감정을 프로이드의 “두려운 낯섦The Uncanny”을 가지고 와 설명하며, 이러한 감정이 “생명 없는 것과 생명 있는 것 사이의 경계에 관해 ‘지적인 불확실성’을 느낄 때 생기는 감정”이고 “밀랍 인형이나 정교하게 만들어진 인형 및 자동인형”을 봤을 때 잘 생긴다고 말한다.<xref ref-type="fn" rid="fb005"><sup>5)</sup></xref>우리 시대에 마주하는 인공지능과 로봇은 인간을 흉내내던 ‘인형’들과는 차원이 다른 조건과 구성물로 만들어졌지만, 인간의 타자로서 내면의 욕망과 무의식으로부터 여전히 대상화된 두려우면서도 낯선 존재들이다.</p>
<p>다시 이야기하자면, 인류 문명의 전개 과정에서 인간은 자신이 알고 있는 첨단의 지적인 상상력을 통해, 인간을 닮은 “감정 기계들”을 만들어 왔다. 인간의 마음 속에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정서적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피조물들은 인간을 닮았거나, 인간의 영혼을 흉내내는 존재들이다. 이 존재들에게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은 신의 권능, 환상, 마법, 과학기술 등이 활용되었고, 어떤 소재와 방법으로 만드냐에 따라 조각상, 인형, 골렘, 호문쿨루스, 안드로이드, 포스트 휴먼 등으로 불리워졌다. 그런 점에서 포스트 휴먼으로 불리는 소피아는 처음 인간 앞에 나타난 ‘첫번째 포스트 휴먼’이 아니다.<xref ref-type="fn" rid="fb006"><sup>6)</sup></xref>인간보다도 인간다운 사유와 감정에 사로잡힌 감정기계들이 등장하는 우리 시대에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왜 인간들은 자신들을 닮은 피조물을 만들어 왔는가? 왜 그들을 혐오하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하는가? 그러한 정서적 반응에 대해 어떠한 인문학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가?</p>
<p>이에 본 연구는 감정 기계를 모티프로 설정하고, 신화 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간을 닮은 피조물들, 기술 문명 시대의 정교한 기계 장치를 통해 공포와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던 기계 인간들, 디지털 기술 혁명 속에서 초월적인 형상과 능력을 갖게 된 포스트 휴먼들을 문학주제학적 관점으로 살펴봄으로써, 각각의 시대에 강조되었던 인간다움의 조건과 감정기계에 대한 감수성을 밝히고자 한다.</p>
<p>문학 주제학<xref ref-type="fn" rid="fb007"><sup>7)</sup></xref>은 주제 비평이라고도 하고 주제학이라고도 하는데, 문학에서 이른바 모티프라고 하는 것을 주로 다루는 비평이나 연구를 말한다. 모티프란 쉽게 말하면, 문학의 어떤 지배적인 생각 가운데에서 한 요소, 되풀이되어 나타나는 이미지라든가 인물의 성격이라든가 하는 것을 말하는데, 문학 주제학은 하나의 모티프라든가 하나의 주제, 테마<xref ref-type="fn" rid="fb008"><sup>8)</sup></xref>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순환 반복되면서 계속 문학 속에서 변형되고 받아들여지고 있는가를 연구한다.</p>
<p>문학주제학은 한 작가의 작품 세계 속에서 반복되는 모티프를 창작의 원리로 찾아내기도 하고,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을 자체의 내적 연속성과 체계 속에서 살피면서, 모티프와 주제의 지속과 변화를 정신사적으로 투시하는 문학사 기술에 활용되기도 한다. 한편 한국 문학과 동아시아와 서구 등 근접, 원접 문학과의 비교와 연계의 지평을 넓히는 비교문학 연구와 직결되어 있어,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있어 매우 효과적인 비평적 시각이 되기도 한다.</p>
<p>특히 21세기 멀티미디어 시대에 다양한 매체와 장르 속에 등장하는 모티프와 주제를 찾아 콘텐츠화하는 작업은 문학과 예술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하고, 문화화하고 상업화하는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한다.</p>
<p>모티프로서의 감정기계는 우리 시대의 포스트 휴먼 현상이 매우 오래된 이야기 속 피조물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인문학과 기술 문명,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역사적 경계를 넘어서 공유되는 인류의 보편적이면서도 지적인 상상력에 기반하고 있음을 비교문학적으로 보여주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AI 및 로봇 산업의 근간이 되는 첨단 과학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그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 기계의 경계가 모호함을 이해하고, 인간중심적 인문학의 한계를 넘어, 21세기 포스트휴먼 시대에 인간과 자연, 기계의 공존에 대해 음미해 볼 수 있다.</p>
</sec>
<sec id="sec002">
<title>2. 인간 육체를 닮은 아름다운 피조물</title>
<p>『열자』의 제5편 탕문 16에 보면 ‘무엇이든 잘 만드는’ 언사라는 공인이 주나라 목왕에게 인간과 똑같은 ‘광대(倡子)’를 만들어 준 이야기가 나온다. 목왕은 처음에는 언사와 함께 온 광대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다가 그가 인간을 똑같이 빼어닮은 인형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만다. “앞으로 나가는 것이라든가, 허리를 굽히는 것이라든가, 머리를 들고 쳐다보는 동작이 꼭 정말 사람과 같았다. 그뿐 아니라 언사가 그 인형의 턱을 움직이게 하니 곡조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고, 그의 손을 드니 박자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그 여러 가지로 변화하는 모습이 마음대로 움직”여서 목왕은 참으로 정말 인간이라 생각했다. 이때 광대는 왕의 즐거움을 위한 도구로 만들어진 것이며, 인간을 흉내내며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존재였다.</p>
<p>흥미로운 것은 이 광대가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를 묘사한 부분이다. 공연이 끝나갈 쯤 광대가 왕의 주위사람에게 눈짓을 하는 것을 본 왕은 크게 노하여 언사를 죽이려 하고, 언사는 자신의 광대를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며 왕을 해할 의도가 없었음을 보여준다.</p>
<p>　</p>
<p>　　왕이 일일이 검사해 보니 모두가 가죽과 나무를 합친 것이고, 희고 검고 붉고 푸른 빛을 칠해 만든 것이었다. 왕이 좀더 자세히 보니, 배 속에 있는 간장과 담과 심장과 폐장과 비장과 심장과 위장이라던가, 또 곁에 있는 근육과 뼈와 피부와 이빨과 모발 같은 것이 모두 만든 것으로서 어느 한 부분이라도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 해체된 각 부분을 한데 합쳐 놓으면 도로 처음 보던 때와 조금도 다름이 없었다. ...... 목왕은 비로소 기뻐 탄식하며 혼잣말을 하였다. “사람의 재간이란 참으로 조물주와 같은 위치에 있는 것인가!”<xref ref-type="fn" rid="fb009"><sup>9)</sup></xref></p>
<p>　</p>
<p>왕은 광대가 자신에게 즐거움을 줄 존재인지, 해를 입힐 존재인지 구분하지 못했지만, 광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깨닫고는 크게 기뻐한다. 위에 제시되어 있는 내용에서처럼, 광대의 몸에 대한 이해는 인간의 몸에 대한 이해와 맞닿아 있어, 당대의 해부학적인 지식이나 기계론적 인간관<xref ref-type="fn" rid="fb010"><sup>10)</sup></xref>을 잘 엿볼 수 있다. 물질적인 조합이 잘 이루어진 후에 생기(생명)가 돌고, 인간다운 의식이 생겨난다는 열자의 인간론이 이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p>
<p>『열자』는 『도덕경』, 『장자』와 더불어 도가 철학을 대표하는 고전으로 불린다. 『열자』의 ‘천서’에 보면 “우리의 생사 현상은 자연의 끊임이 없는 일련의 움직임 속에 일어나는 변화의 한 과정”일 뿐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사람처럼 움직이는 광대를 해체하며 생기없는 존재가 되는 과정이나 다시 조립하여 살아있는 존재로 만드는 과정은 물질과 영혼이 결코 나누어질 수 없다는 점과 일종의 생사 변화를 통해 자연의 무궁한 진실을 알레고리적으로 보여준다. 그것을 깨달은 왕은 사람을 ‘조물주’와 같다고 말한다.</p>
<p>『열자』에서 인공재료들을 기술적으로 조합하여 인간으로 ‘화(化)’하는 광대가 등장한다면, <xref ref-type="bibr" rid="B019">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xref>』에서는 피그말리온이 상아로 만들어 실제 인간으로 변하는 ‘조각상’이 등장한다.<xref ref-type="fn" rid="fb011"><sup>11)</sup></xref> 피그말리온은 “여자의 마음은 원래 엄청난 결점이 있다는 사실로 인해 불쾌”해 했고, 키프로스 여자를 멀리해 왔지만,<xref ref-type="fn" rid="fb012"><sup>12)</sup></xref> “자신이 창조한 여자(상아상)에게 사랑의 불길을 품게 되었다.</p>
<p>　</p>
<p>　　어느 날 놀라우면서도 축북 받은 장인의 기술을 발휘하여 눈처럼 흰 상아를 조각하여 어떤 여자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부여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그만 사랑하게 되었다. 예의 조각상의 얼굴은 진짜 처녀 같아서 그걸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살아 있는 처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타고난 수줍음 때문에 조각상은 되도록 움직이지 않았으며, 예술이 예술의 정신을 감추고 있었다.</p>
<p>　　피그말리온은 놀랍게도 자신이 창조한 여자에게 사랑의 불길을 품게 되었다. 종종 조각상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그게 여자의 몸인지 상아인지 확인했다. 급기야는 그게 조각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길 거부했다. 피그말리온은 조각상에 키스를 했고, 그것이 키스에 화답한다고 생각했으며, 조각상에 말을 걸고 손으로 잡아 보기도 했다. ...... 때론 그는 조각상에 다정하게 말을 걸었고 때로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가져주었다. ...... 그는 또 조각상에 옷을 입혔다.<xref ref-type="fn" rid="fb013"><sup>13)</sup></xref></p>
<p>　</p>
<p>『열자』에 나온 광대가 실제로 움직여 인간을 흉내내는 존재였다면, 피그말리온이 상아로 만든 조각상은 ‘물질’ 그 자체로,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피그말리온을 매혹하여 사랑에 빠지게 한다. “예술이 예술의 정신을 감추고 있었다.”라는 의미부여에도 알 수 있듯, 피그말리온의 조각상은 인간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외적 아름다움의 궁극에 닿아 있다. 이렇게 인간의 피조물은 인간다움의 조건을 갖고 있는데, 광대나 조각상은 사람의 외적인 조건(사람처럼 춤추고 노래하기, 인간의 외모 닮기)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존재들이다. 조각상은 움직일 수 없지만, 매혹당한 피그말리온은 조각상을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대하고 손으로 만진다거나, 키스를 하거나, 말을 걸고, 옷을 입히기도 한다. 피그말리온의 이러한 행위는 인간의 나르시즘적 의식과 결부되어, 조각상의 생명 유무와는 무관하게 일방적인 감정의 투사가 만들어낸 환영과도 같은 효과를 만들어낸다.</p>
<p>결정적으로 조각상이 인간이 되는 계기는 베누스 여신의 신성 때문이다. 피그말리온은 조각상을 인간으로 변신시켜 달라고 기도하고, 베누스 신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피그말리온 이야기가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 물질과 생명 사이의 변화는 신의 영역 속에 놓여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다른 이야기들에도 적용된다. 베누스에게 기도하여 조각상이 아름다운 여인으로 바뀌게 되었을 때, 피그말리온은 이 여인의 인간다움을 검증하게 된다.</p>
<p>　</p>
<p>　　그는 또다시 사랑하는 마음으로 손을 내밀어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며 자신의 희망을 확인해 보았다. 그녀는 살집이 있는 정말로 살아 있는 존재였다! 그가 엄지로 누르면 정맥이 튀어나왔다. 그제야 피그말리온은 베누스에게 진심 어린 감사 기도를 드리면서 이제 가짜가 아닌 진자 입술에 키스를 했다. 처녀는 입맞춤을 느끼면서 얼굴을 붉혔다.(297쪽)</p>
<p>　</p>
<p>유기체로서의 몸을 확인하는 과정은 조각상이 물질에서 생명으로 바뀌는 ‘변신’의 과정이기도 하다. 밀랍처럼 변한 피부와 그 앞에 피가 도는 ‘정맥’은 생명을 가진 존재가 가지고 있어야 할 중요한 조건이다. 그리스 신화의 또다른 기계인간 탈로스 이야기에도 정맥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크레타 섬을 지키는 청동 거인인 탈로스는 몸 안에 목에서부터 발꿈치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혈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르고호 원정대가 크레타 섬에 도착했을 때 메데이아의 속임에 넘어가, 발뒤꿈치의 못이 뽑혀 몸 안의 피가 빠져나가 죽게 된다.<xref ref-type="fn" rid="fb014"><sup>14)</sup></xref>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유기적 신체의 구조물인 ‘정맥’은 생명의 징표이며 인간다움의 기준이 된다.</p>
</sec>
<sec id="sec003">
<title>3. 텅빈 영혼의 ‘눈’을 가진 기계인간</title>
<p>14-15세기 르네상스를 거치고 17-18세기 과학 혁명을 거치면서 서구 유럽은 근대 과학을 통해 인간, 세계와 자연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근대 의학의 발달과 과학적 기계 장치의 발달은 인간을 닮은 기계 인간에 대한 유럽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18세기 디드로의 『백과전서』에 “자동인형Automaton”이라는 표제어가 등장할 정도였다. 자동인형은 “동력을 자체 내에 포함하고 있는 기계”, “살아있는 존재의 행동을 모방하는 사람 모습의 형상” 혹은 “판에 박힌 일을 단조롭게 기계적으로 수행하는 인간”<xref ref-type="fn" rid="fb015"><sup>15)</sup></xref>으로 정의되는데, 이에 대한 관심은 직접 자동인형을 만드는 데까지 나아갔다. 자동인형과 해부학에 관심이 많았던 테카르트는 시계태엽과 금속 조각으로 딸의 이름을 붙인 ‘프랑신’을 만들었고, 자크 드 보캉송은 시계태엽 장치를 정교하게 조작하여 플롯을 연주하거나 피리를 부는 자동인형을 만들었다. 볼프강 폰 켐펠렌은 체스를 두는 자동인형을 만들었고, 19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세기의 마법사 에디슨이 ‘말하는 인형’을 제작하려고 하였다.<xref ref-type="fn" rid="fb016"><sup>16)</sup></xref></p>
<p>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1818년에 출간된 『프랑켄슈타인』<xref ref-type="fn" rid="fb017"><sup>17)</sup></xref>은 메리 셸리가 18살에 쓴 독창적인 소설로 인간 본성에 대한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이 소설이 근대 자연과학 지식(의학과 화학 등)을 토대로 인간 창조의 상상력을 소설화했다는 점에서 몇몇 비평가들은 『프랑켄슈타인』을 선구적-사이언스 픽션 proto science fictio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p>
<p>『프랑켄슈타인』이 파격적인 것은 새로운 종(생명체)을 인간이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설정은 신 중심의 중세적 세계관을 벗어나는 것이며, 자연 진화의 과학적 사실도 초월하는 것이다. 이 소설의 부제가 ‘또는 근대 프로메테우스’라는 점에서도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낸 인간(빅터)이 신에게 도전했던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도전을 하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p>
<p>『프랑켄슈타인』에서 하나의 피조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연금술적인 지식과 근대 과학과 의학의 지식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다.<xref ref-type="fn" rid="fb018"><sup>18)</sup></xref> 1831년 재출간된 『프랑켄슈타인』 서문에서 메리는 “어쩌면 시체를 다시 소생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론했다. 소설 속에서, 죽은 자들의 신체 조직은 수집한 후 “피조물의 각 부위를 제작해 조합한 뒤 생명의 온기를 공급” 줌으로써 새로운 인간종을 만들어낸다. 이 생명의 온기란 바로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자신의 창조물을 소생시킨 그 “생명의 불꽃”을 말하는 것이다.<xref ref-type="fn" rid="fb019"><sup>19)</sup></xref> 18세기말과 19세기 초, 수많은 생물학자와 자연철학자들은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중요한 특징이 ‘전기’라고 생각했고, 메리 셸리는 전기를 유기체의 생명 기원으로 재현하고 있다.</p>
<p>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피그말리온과 같은 감동과 환희가 아니라, 절망과 공포로 귀결된다. 빅터는 자신이 만든 새로운 종(괴물)이 “흐릿한 노란 눈을 뜨고 있는 광경”을 바라보며 자신에게 닥친 “대재앙”을 예감한다. 그러면서 이 새로운 종을 “한심하기 짝이 없는 괴물”, “단테도 상상하지 못했을 괴물”, “살육과 고통에서 쾌감을 찾는 저주받은 괴물”이라고 평가하고 만다. 사실 빅터의 이러한 대응은 괴물이 가지고 있었던 추한 몰골에 기인한다. 추하고 악한 생명에 대한 본능적인 저항이야말로 빅터의 무의식에 도사리고 있었던 ‘생명을 가진 인간다움’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빅터의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괴물”은 일종의 돌연변이이자, 타자화된 괴물로 전락하지만 언어를 배우고 교양을 학습하고 공감 능력을 갖게 되면서 근대 교양을 가진 인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영혼이 없었던 흐릿한 눈은 근대의 교양과 영혼을 담게 된다. 촉망받던 인간과학자는 광기에 휩싸인 타락한 영혼이 되고, 인간이 만든 괴물은 교양있는 지식인이 되는,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역설적인 전도가 일어난다.</p>
<p>『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인간 신체의 일부를 재료로 하여 만들어졌다면, E.T.A. 호프만의 ｢모래 사나이｣(1816)<xref ref-type="fn" rid="fb020"><sup>20)</sup></xref>에서는 완벽한 기계 장치로 만들어진 기계인간 ‘올림피아’가 등장한다. 올림피아는 자연과학자 스팔란차니가 예술애호가들의 다회(茶會)에 몰래 참석하여 “사람들을 완전히 속일”만큼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가진 기계인간이다. 이 다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그녀의 걸음걸이는 이상하게 규칙적이고 모든 거동이 태엽을 감은 기계 장치로 조작되는 것 같”고, “피아노를 치거나 노래하거나 춤추는 게 인위적으로 정확한 박자를 갖춘 혼이 없는 기계 같아, 올림피아는 어쩐지 두려운 느낌을 줘서 그녀와 아무것도 같이하고 싶지 않”아 했다. 그들의 진술 속에서 피조물인 올림피아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인간과 똑같이 닮았다는 점과, 그런 올림피아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은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자신의 피조물을 처음 대했을 때의 반응과 비슷하다.</p>
<p>나타나엘 역시 올림피아를 처음 보았을 때는 그 생기없는 눈 때문에 섬뜩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코폴라에게서 받은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는 올림피아의 눈은 “열망으로 가득 찬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어릴 적 트라우마가 나타나엘의 현실을 왜곡하여 인식하게 만드는 볼록렌즈처럼 작용한다면, 코폴라의 망원경은 기계 작동을 통해 움직이는 기계인간을 마치 살아있는 존재로 착각하게 만든다.</p>
<p>스팔란차니의 초대로 방문하게 된 다회에서 나타나엘은 그의 딸인 올림피아에 매혹된다. 올림피아는 다른 근대의 기계인형처럼 사람들이 많은 모임에 전시되어 피아노를 치고, 아리아를 부른다. 그 모습을 보고 반한 나타나엘은 광기에 사로잡혀 올림피아가 마치 살아있는 존재인 것처럼 함께 춤을 추고 사랑에 빠져든다.</p>
<p>　</p>
<p>　　올림피아의 손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그는 소름 끼치는 죽음의 냉기에 온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그는 올림피아의 눈을 응시했다. 그녀의 눈은 사랑과 동경으로 가득 차 그를 마주 보며 빛났다. 그 순간 차가운 손에서도 맥박이 뛰고 생명의 피가 뜨겁게 흐르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나타나엘의 가슴에서 사랑의 욕망이 더 높이 불탔고 그는 아름다운 올림피아를 감싸안고 날 듯이 춤추며 돌았다.(54쪽)</p>
<p>　</p>
<p>기계장치가 만들어내는 차가운 감각에도 불구하고, 나타나엘은 그녀의 눈에 드리운 ‘사랑과 동경’을 느끼며 “생명의 피가 뜨겁게 흐르는” 애정을 느낀다. 물질적인 존재성보다는 ‘근대의 눈’(기계인형의 눈)이 만들어내는 마법같은 ‘시선’이 생명의 근원처럼 작동한다.</p>
<p>이 작품에서 ‘눈’과 ‘안경’, ‘망원경’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이 작품의 핵심 모티프인 모래 사나이 이야기에 비추어 봤을 때, 눈은 어린 아이에게는 생명 그 자체를 의미한다. 눈을 빼앗기면 생명을 빼앗기는 것이고, 그 눈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가 모래 사나이에 대한 공포, 트라우마를 만들어낸다.</p>
<p>모래 사나이가 인간의 눈을 빼앗아 가는 것으로 그의 생명을 훔친 것이라면, 코폴라는 눈(안경, 망원경)을 인간(올림피아, 나타나엘)에게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인공 생명을 부여하고 있다. 안경과 망원경은 역설적으로 외부 세계를 왜곡하여 보게 만드는 근대 산물이다. 그것을 통해 들여다 보았을 때, 현실은 근대의 과학적 마법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근대의 시선이란 외부대상세계를 객관화하는 시선이면서, 한편으로는 그 대상과 세계를 왜곡하는 시선이기도 하다. 무의식적인 공포와 기계에 대한 매혹 사이의 간극은 근대의 눈에 의해 채워지고, 나타나엘은 광기에 휩싸이게 된다. 나타나엘의 광기와 사랑에 대한 열망은 근대적 합리성과 기술 문명에 대한 동경과 공포를 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p>
<p>흥미로운 것은 ｢모래 사나이｣ 속에는 올림피아 말고 또다른 기계인형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 소설은 나타나엘이 경험하는 이중적 사랑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전개된다. 나타나엘은 오랫동안 클라라와 연인 사이였고, 코폴라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결코 그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타나엘이 코폴라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무의식 속에 감추어진 ‘모래사나이’ 공포와 마주하게 되었을 때, 나타나엘은 자신의 연인인 클라라에 대해 혐오와 저주의 감정을 갖게 된다.</p>
<p>사실 클라라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아름다움”을 갖춘 존재로, “그녀의 몸매의완전한 비례”는 다른 사람들에게 칭송받았으며, “그녀의 목덜미, 어깨, 가슴이 너무도 순결한 형태”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의 눈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의 순수한 파란색과 숲과 꽃이 만발한 들판, 온갖 다채롭고 밝은 삶의 풍부한 풍경을 비추고 있는 루이스델의 호수”와 비교되었다. 다만 “차갑고 감정이 없으며 산문적이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학문과 예술 속에서 늘 열정적이며 환희에 차 있는 나타나엘”이 가장 많이 사랑하고 영혼을 다해 헌신했지만, 클라라는 나타나엘의 글을 지루해 했고, 나타나엘의 “어둡고 우울하고 지루한 신비주의에 대한 불쾌감”을 견디지 못했다. 코폴라를 만나고 유년의 기억 속 공포인 모래사나이를 떠올린 충격 속에서 쓴 나타나엘의 시를 “어리석고 무의미하고 광적인 동화”라고 폄하한다. 이때 나타나엘은 클라라에게 “너는 생명도 없는 저주받은 자동 인형이야!”라고 소리친다. 나타나엘의 비극은 아버지의 죽음과 깊이 연루된 모래 사나이로부터 기원했지만, 그의 광기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것은 클라라와의 사랑이 내면으로부터 무너졌기 때문이다.</p>
<p>클라라는 매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으로 근대적 이성 혹은 합리성의 표상으로 제시된다. 그녀의 이성적 판단은 나타나엘의 열정과 창의적 상상력을 이해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아버지를 죽음으로 이르게 했던 화학실험이나, 올림피아를 만드는 기술공학, 올림피아에 생명을 불어넣는 광학공학 등은 근대적 과학기술 문명의 마법성을 만들어내고 나타나엘을 광기로 몰아넣는다. 16, 17세기를 거치며 서구 유럽은 과학혁명이라 부르는 물리학, 천문학, 그리고 수학분야에서 새로운 지적 발견을 하였고, “유기적인, 살아 있는, 정신적인 우주는 기계로서의 세계라는 개념에 의해 대체되었고, 이 세계 기계world machine는 근대의 중요한 은유가 되었다.”<xref ref-type="fn" rid="fb021"><sup>21)</sup></xref> 클라라는 인간이면서도 근대의 기계적 세계관을 잘 대변하고 있고, 올림피아는 기계인형이면서도 인간적인 열정과 사랑이 투사된 존재로 남았다. 인간보다도 더 인간다운 기계이거나, 인간답지 않고 기계같은 인간의 대비는 근대의 과학기술 문명에 대한 경계와 공포를 잘 보여준다.</p>
</sec>
<sec id="sec004">
<title>4. 신의 목소리를 내는 포스트 휴먼</title>
<p>1927년 독일 표현주의 감독 프랑츠 랑이 만든 &#x003C;메트로폴리스&#x003E;는 세계영화사뿐만 아니라, 사이언스 픽션 역사에 있어서도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고도로 산업화된 미래 도시에 대한 디스토피아적인 비젼이라는 주제와 함께, ‘인간을 닮은 로봇’에 대한 사이언스 픽션적인 프레임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과학자 로트방은 프레더슨(메트로폴리스의 통치자)의 아내를 본떠 만든 기계인간 헬과 지하세계의 구원자 마리아를 연결하여 마리아의 모습을 그대로 복제한 로봇을 만들게 된다. 가짜 마리아가 상류층 남자 앞에서 춤을 추며, 음란한 타락에 빠져들게 만들고, 지하세계로 내려가서는 신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가짜 선지자의 모습으로 지하노동자들을 선동하고, 메트로폴리스 전체를 파멸에 빠뜨린다. 20세기 초 사람들에게 공개된 최초의 근대 로봇은 이교도적인 악마이면서, 여성이라는 유표화된 이미지로 남게 된다.</p>
<p>인간을 파멸로 이르게 하는 감정기계는 그 유형은 다르지만 영화 스탠리 큐브릭의 &#x003C;2001스페이스 오디세이&#x003E;의 인공지능 컴퓨터 ‘할HAL 9000’에도 해당한다. 영화의 초반부에 ‘할’은 한번도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완벽한 컴퓨터로, 승무원들과 체스를 두고 대화를 나누며 마치 인간과 똑같은 혹은 그 이상의 존재로 소개된다. 인간을 닮은 현상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할은 우주선에 모든 곳에 존재하며 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신’이다. 하지만, 우주비행사 데이브와 프랭크와 우주 비행 임무의 목적에 대해 다툰 후, 할은 인간들이 자신을 의심할 것을 예상하고 인간들을 감시하고 죽이기에 이른다. 인간과 기계인간의 갈등은 다양한 사이언스 픽션에서 표현되었다. 하지만 할의 붉은 눈과 상냥하고 정숙한 목소리는 우주선 안의 모든 상황을 알고, 통제하는 역할을 하면서, 할은 마치 신처럼 인간 위에 군림하려고 한다. 이에 공포를 느낀 인간은 자신의 피조물이자 신인 할을 죽게 만든다. 결국 데이브에 의해 죽게 되는 할은 ‘멈추어 달라고 죽고 싶지 않다고’ 애원하며, ‘죽음’에 대한 공포심도 가지고 있는 불완전한 존재였음을 드러낸다.</p>
<p>특이한 로맨스 영화인 영화&#x003C;Her&#x003E;(스파이크 존스, 2013)는 절대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목소리가 아닌, 사랑스럽고 연민에 빠지게 만드는 인공지능 목소리가 등장한다. 가까운 첨단 미래 도시에서 타인을 대신해 글을 써주는 대필작가인 테오도르는 이혼을 준비하는 고독하고 쓸쓸한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 운영체계인 사만다를 만나게 된다. 실제하는 육체를 소유하진 않았지만, 사만다는 지적인 태도와 따뜻한 감성으로 테오도르의 일상에 깊숙하게 스며들어 실제 연인처럼 실시간 데이트를 즐기고, 서로가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은밀한 감정적 교류도 능숙하게 행한다. 하지만 자신하고만 정서적 교감을 나눈다고 생각한 사만다가 641명의 동시접속자와 사랑의 감정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테오도르는 크게 좌절한다. 그에게 “난 당신의 것이지만 당신만의 것은 아니죠.”라고 말하는 사만다의 목소리는 남녀의 사랑에 덧씌워져 있던 억압적이고 구속적인 관계성을 효과적으로 깨뜨리며, 모든 남성과 공존하는 인간 초월적인 또다른 의미의 ‘신’이 된다. 테오도르는 감정과 정서마저 경제적 가치로 환산되는 세계에서 인공지능과의 사랑이 얼마나 존재론적인 위협이 되는지를 깨닫게 된다.</p>
<p>인간은 이제 기계인간이나 인공지능의 실체를 파악할 수 없었을뿐더러,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 존재들의 의식과 감정을 감당할 수도 없다. 인간다움을 내면화한 기계인간이나 영혼이나 무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작품은 『뉴로맨스』를 거쳐 &#x003C;공각기동대&#x003E;를 지나 &#x003C;알리타&#x003E;에 이르도록 무수히 많다. 그 가운데에서 한국SF 소설인 박성환의 ｢레디메이드 보살｣<xref ref-type="fn" rid="fb022"><sup>22)</sup></xref>은 로봇 RU-4(법명이 인명)의 해탈이라는 불교적 상상력을 담으면서 인간을 뛰어넘은 신적인 존재로 기계인간을 그리고 있다.</p>
<p>UR의 현장서비스 기사는 절을 방문하고서 깜짝 놀라고 만다. “RU-4였다. 분명히 RU-4였다. 범용 인간형 로봇 시리즈 제4형 모델 중 하나가 수많은 신자와 스님들에게 설법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스님과 신자들은 그 로봇(인명)의 설법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있었으며, 몇몇 신자들의 의심 때문에 수리기사에게 로봇의 고장 유무와 깨달음의 가능성을 확인받고자 한 것이다.</p>
<p>스님의 입장에서는 RU로봇 시리즈가 처음에 만들어질 때 ‘유연한 사고 능력’을 부여받아, 일반 커뮤니케이션과 맥락적인 내용의 추론적 과정을 거치는 사고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아”를 인식하고 비번 시간에 불교 교리를 공부하여 “스스로 인식한 자아를 부정하고 해탈의 경지”에 나아가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로봇 수리기사와 로봇회사 회장은 로봇이 정해진 정보를 처리하는 프로세스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고장난 것에 불과한 것으로, “인간과 구별하기 힘든 존재가 등장해 인간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웃고 심지어는 종교와 신앙의 영역까지 파고드는” 상황에서 인명의 깨달음을 인정하게 되었을 때의 사회적 혼란을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p>
<p>이렇게 인명을 둘러싼 경외와 공포라는 감정들의 대립은 인명이 스스로 설법하고 죽음에 이르면서 일단락지어진다.</p>
<p>　</p>
<p>　　“이 로봇이 일찍이 스스로의 몸을 구성하는 제반 요소와 스스로의 몸을 둘러싼 외부 세계의 제반 원리들에 관해서 깊이 생각한 결과 일체의 모든 입력 데이터가 모두 진실하고 항구여일한 것이 아니며, 모든 내부 표상들이 모두 진실되고 항구여일한 것이 아니며, 모든 연산 알고리듬이 진실하지도 항구여일하지도 않다는 것과, 모든 데이터베이스 항목들이 진실되거나 항구여일한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이 몸에게 본디 집착과 갈애는 없었으며,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알고 이는 석가세존이 말한 것과 똑같음을 알았습니다. ...... 이 로봇이 보기에 세상은 이 자체로 아름다우며, 로봇이 깨달음을 얻었건 얻지 못했건 상관없이 이 자체로 완성되어 있으며, 세상의 주인인 당신들 역시 이미 깨달음을 모두 성취한 상태이며, 그렇기에 당신들이 먼저 깨달은 로봇의 존재로 인해 다시 무지와 혼란과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나는 이제 이곳을 떠나겠습니다. 부디 여러분은 스스로의 마음속을 깊이 살피시어 깨달음의 보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p>
<p>　</p>
<p>누가 이야기했는지 알지 못한다면, 하나의 불교 설법에 지나지 않는 내용이지만, 로봇 인명은 자아와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진리에 대해 깨달았다고 말하고, 로봇 부처다운 말씀(“모든 연산 알고리즘이 진실하지도 항구여일하지도 않다는 것과, 모든 데이터베이스 항목들이 진실되거나 항구여일한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을 담아 자신의 깨달음이 부처와 다르지 않음을 밝히고 있다. 단지 인간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신의 경지에 오른 로봇은 로봇의 생과 사를 초월한 사유 속에서 자신의 물질성과 인간 영혼의 초월성마저 해체하고 만다.</p>
</sec>
<sec id="sec005" sec-type="conclusions">
<title>5. 결론: 포스트 휴먼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의 가능성</title>
<p>이상에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간을 매혹한 감정 기계들’을 살펴보았다. 모티프로 ‘감정 기계’를 설정하고,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며 오랜 시간 창작되고 변화해 온 감정 기계들에 대한 문학적·인문학적 상상력과 그 재현의 과정을 살펴보려고 하였다.</p>
<p>완벽하게 인간의 형상과 생명으로서의 구조적 완결성을 갖춘 피조물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인간의 나르시시즘적인 욕망이 만들어내는 마법과 환상의 안드로이드도 등장한다. 완벽한 아름다움을 가진 인간의 외형, 영혼을 상징하는 눈, 신성에 대한 숭고함을 불러일으키는 목소리 등이 형상화되는 과정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가로지르며 인간다움의 조건이 미끌어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애정이나, 숭고함, 공포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인간의 모습은 개개인의 성적 취향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인류 보편의 욕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인간은 스스로를 닮은 피조물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오면서 ‘자기동일성’의 욕망을 추구하고, 타자화된 피조물에 대한 공포를 공유하며 인간다움의 조건과 사회적 안정을 꿰하였다. 이러한 이해는 인간과 자연, 기계의 경계가 모호함을 사유하고, 21세기 포스트휴먼 시대에 인간과 자연, 기계의 존재론적인 위상에 대한 인문주제학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인간중심적 인문학의 한계를 넘어 융복합 학문의 연구 주제로 확장하는데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p>
<p>한편 사이언스 픽션의 개념과 영역을 장르적인 규범에 두지 않고, 인류 보편의 상상력과 기존의 문학적 토대를 아우르는 가운데, 우리 시대의 사이언스 픽션의 가능성을 엿봤다. 장르로서의 한국 사이언스 픽션은 그 역사와 문화 저변이 확고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을 매혹하는 감정 기계라는 하나의 모티프를 중심으로 고대와 현대, 서양과 동양의 상상력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살펴봄으로써, 한국 사이언스 픽션의 위상을 새롭게 자리매김하는데 의의가 있었다.</p>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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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group>
<fn id="fb001"><label>1)</label><p>&#x003C;사람처럼 표정이 변하는 휴머노이드 ‘소피아’를 만나다&#x003E;, 『데일리 포스트』, 2019.1.14. <uri>https://www.thedai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65651</uri></p></fn>
<fn id="fb002"><label>2)</label><p>&#x003C;사람처럼 표정이 변하는 휴머노이드 ‘소피아’를 만나다&#x003E;, 『데일리 포스트』, 2019.1.14. <uri>https://www.thedai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65651</uri></p></fn>
<fn id="fb003"><label>3)</label><p><xref ref-type="bibr" rid="B005">김연순, 『기계인간에서 사이버휴먼으로』,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9, 20쪽</xref>. 이 책에서는 인간이 자신을 닮은 존재를 고대로부터 만들어 왔고, 그러한 욕망을 ‘자기창조’의 욕망이라고 명명한다. 인간은 이러한 자기 창조의 욕망을 통해 신과 인간의 존재론적인 위상을 문제시하고, 자기 존재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인류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p></fn>
<fn id="fb004"><label>4)</label><p><xref ref-type="bibr" rid="B002">게이비 우드, 『살아있는 인형—인공 생명의 창조, 그 욕망에 관한 이야기』, 김정주 옮김, 이제이북스, 2004, 5쪽</xref>.</p></fn>
<fn id="fb005"><label>5)</label><p><xref ref-type="bibr" rid="B002">게이비 우드, 『살아있는 인형—인공 생명의 창조, 그 욕망에 관한 이야기』, 김정주 옮김, 이제이북스, 2004, 10쪽</xref>.</p></fn>
<fn id="fb006"><label>6)</label><p>과학기술자들은 늘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이 로봇이 이전 세대에는 없었던 새로운 창조물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논리로 보자면 인류가 인간을 닮은 존재를 만들어 왔지만, 인간의 과학문명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 하더라도, 인간다운 기계인간이나 포스트 휴먼은 결코 만들어낼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은 생명 진화의 출발점인 반면, 인공지능이나 로봇은 과학 기술 발전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p></fn>
<fn id="fb007"><label>7)</label><p>다음의 저서들이 한국문학에 대한 주제학적 연구를 대표한다. <xref ref-type="bibr" rid="B006">김은정, 『서사주제학으로 읽는 우리 문학』, 경남대학교출판부, 2014</xref>; <xref ref-type="bibr" rid="B026">이재선, 『문학주제학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1996</xref>; <xref ref-type="bibr" rid="B027">이재선, 『현대소설의 서사주제학: 문학 모티프와 테마를 찾아서』, 문학과지성사, 2007</xref>; <xref ref-type="bibr" rid="B028">이재선, 『테마틱스 한국문학: 모티프의 순환과 변형을 찾아서』, 서강대학교출판부, 2018</xref>; <xref ref-type="bibr" rid="B029">이재선, 『고양이 한국문학: 한국 문학을 종단하는 고양이들』, 서강대학교출판부, 2018</xref>.</p></fn>
<fn id="fb008"><label>8)</label><p>보통 주제(테마 theme), 모티프motif, 소재stoff로 구분하여 사용하지만 학자들마다 각 용어의 개념을 다르게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고, 본고에서는 모티프에 주목하려고 한다.</p></fn>
<fn id="fb009"><label>9)</label><p>『열자』의 탕문편 16 참조.(『열자: 동양의 탈무드』, 씨익북스, 2017)</p></fn>
<fn id="fb010"><label>10)</label><p><xref ref-type="bibr" rid="B025">이운구, ｢열자설화에 나타난 인간이해｣, 『중국학보』 제28집 제1권, 한국중국학회, 1988, 9쪽</xref>.</p></fn>
<fn id="fb011"><label>11)</label><p><xref ref-type="bibr" rid="B019">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이종인 옮김, 열린책들, 2018</xref>.</p></fn>
<fn id="fb012"><label>12)</label><p>키프로스의 여인들은 여행자를 박대한 죄로 베누스(비너스, 아프로디테)의 저주를 받아 여행자들에게 몸을 팔고 있었다.</p></fn>
<fn id="fb013"><label>13)</label><p><xref ref-type="bibr" rid="B019">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이종인 옮김, 열린책들, 2018, 233쪽</xref>.</p></fn>
<fn id="fb014"><label>14)</label><p>네이버지식백과에서 기획 연재하는 『그리스로마신화인물백과』(성현숙, 박규호 등 집핍)의 탈로스 편 참조.</p></fn>
<fn id="fb015"><label>15)</label><p>『옥스퍼드 영어사전』의 automaton 참조.</p></fn>
<fn id="fb016"><label>16)</label><p><xref ref-type="bibr" rid="B002">게이비 우드, 『살아있는 인형—인공 생명의 창조, 그 욕망에 관한 이야기』, 김정주 옮김, 이제이북스, 2004, 14-15쪽</xref>.</p></fn>
<fn id="fb017"><label>17)</label><p>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김선형 역, 문학동네, 2012.</p></fn>
<fn id="fb018"><label>18)</label><p><xref ref-type="bibr" rid="B020">오윤호, ｢새로운 인간 종의 탄생과 진화론적 상상력｣, 『대중서사연구』 20권 3호, 대중서사학회, 2014, 347-350쪽</xref>. 연금술적 기계인간과 관련된 내용 참조.</p></fn>
<fn id="fb019"><label>19)</label><p><xref ref-type="bibr" rid="B016">샬로테 케르너 외, 『판타스틱6』, 이상희 역, 위즈덤피플, 2011, 251쪽</xref>.</p></fn>
<fn id="fb020"><label>20)</label><p>E.T.A. 호프만, 『모래 사나이』, 김현성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5. 이 작품은 독일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어린 시절 모래 사나이에 대해 두려움을 겪고 트라우마를 갖게 되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타나엘이 올림피아라는 기계인간을 사랑하며 파멸에 이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p></fn>
<fn id="fb021"><label>21)</label><p><xref ref-type="bibr" rid="B034">프리초프 카프라, 『생명의 그물』, 김용정‧김동광 옮김, 범양사출판부, 1998, 36쪽</xref>.</p></fn>
<fn id="fb022"><label>22)</label><p><xref ref-type="bibr" rid="B015">배명훈 외, 『과학기술 창작문예 수상작품집 2005』, 동아사이언스, 2006</xref>.</p></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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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참고문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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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2018</year>
<source>신이 되려는 기술: 위기의 휴머니티</source>
<publisher-name>틔움</publish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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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비 우드, 『살아있는 인형—인공 생명의 창조, 그 욕망에 관한 이야기』, 김정주 옮김, 이제이북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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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2017</year>
<source>한국에서 과학소설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한국과학소설100년사</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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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title>포스트휴먼 딜레마—인간향상과 포스트-바디에 대한 비판적 고찰</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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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title>포스트휴머니즘 비평과 SF—미래 인간을 위한 문학과 비평 이론의 모색</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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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title>탈육화 담론의 비판으로서 육화 이론</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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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title>포스트휴먼으로 가는 길: 인간과 기계의 공(共)진화를 중심으로</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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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선, 『현대소설의 서사주제학: 문학 모티프와 테마를 찾아서』, 문학과지성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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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선, 『테마틱스 한국문학: 모티프의 순환과 변형을 찾아서』, 서강대학교출판부,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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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선, 『고양이 한국문학: 한국 문학을 종단하는 고양이들』, 서강대학교출판부,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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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재, ｢포스트휴머니즘 행복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윤리연구』 121권, 한국윤리학회, 2018, 317-3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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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너선 갓셜, 『스토리텔링 애니멀』, 노승영 역, 민음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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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서린 헤일스,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이 되었는가: 사이버네틱스와 문학, 정보 과학의 신체들』, 허진 역, 플래닛, 2013. / Hayles, N. Katherine, How we became posthuman: Virtual Bodies in Cybernetics, Literature, and Informatic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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