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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urnal-title xml:lang="ko">대중서사연구</journal-title>
		<journal-title>Journal of Popular Narrative</journ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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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n pub-type="ppub">1738-3188</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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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r-name xml:lang="ko">대중서사학회</publisher-name>
		<publisher-name>The Association of Popular Narrative</publish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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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id pub-id-type="publisher-id">jpn_2019_25_02_247</article-id>
		<article-id pub-id-type="doi">10.18856/jpn.2019.25.2.007</articl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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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Research Article</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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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title>박계형론</article-title>
			<subtitle>-낭만적 글쓰기의 변주를 중심으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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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title>A Study on Park Gye-hyeong</trans-title>
			<trans-subtitle>-Focusing on the Change of Romantic writing</trans-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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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ef ref-type="aff" rid="aff01">*</xref>
			<aff id="aff01"><label>*</label>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aff><role>조교수</r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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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 pub-type="ppub">
			<day>30</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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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ar>2019</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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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25</volume>
		<issue>2</issue>
		<fpage>247</f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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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statement>대중서사학회</copyright-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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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문초록</title>
<p>본고에서는 박계형의 소설에 대한 좀 더 다양한 학적 관심이 촉발되길 기대하며, 작가와 작품을 연대기적으로 훑어보면서 박계형 소설의 핵심적 요소를 ‘낭만성’으로 포착하였다. 이때의 낭만성은 서정성, 감상성, 정신성, 비현실성, 이상주의적 성질이다. 취향으로 발견된 낭만주의적 세계 이해를 바탕으로 소설의 핵심 제재는 사랑이며, 사랑하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즐거움, 환희, 기쁨의 측면보다는 이별, 아픔, 외로움의 측면에 집중하면서 슬픔의 감정을 주조한다. 비애의 정조를 바탕으로 소설의 결말은 실패, 죽음, 배신으로 종결되기에 비극적 낭만성을 구현한다.</p>
<p>등단 후 결혼하기 이전까지 박계형의 소설은 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강렬한 동경을 드러내는 연애소설이다. 목가주의적 세계와 자연에 대한 동경은 낭만주의적 세계관을 드러내고, 결국 그렇지 못한 환경 속에서 절망하고 갈망하며, 사랑의 진정성과 도덕성을 찾아가고자 한다. 주부가 된 박계형은 ‘센티멘탈’이 아니라 ‘높은 차원에서의 낭만’을 구현시켜 독자들에게 ‘향수’ 같은 것에 젖어볼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고 피력한다. 이후의 작품에서는 육적인 관계를 사랑의 실패로, 영적인 관계를 사랑의 결실로 다루면서 사랑의 고도한 정신성, 이상주의적 동경, 종교성을 드러낸다.</p>
<p>박계형은 20여 년의 절필 이후 새 작품을 출간하면서 이전 작품에 대한 부끄러움을 고백한다. 그리고 ‘파괴된 인간성 회복’이라는 새로운 화두로 소설 집필의 의욕을 드러낸다. 하지만 2000년대 발표한 두 소설에서 ‘인간성’에 대한 탐색은 소설의 말미에 다소 급조된 경향이 보인다. 소설은 이전의 베스트셀러 소설처럼 서정성과 감상성을 미감할 수 있는 회상적 구조의 연애서사를 전면화하기에 높은 가독률을 갖는다. 하지만 인간의 순수한 본성에 대한 갈구, 죄와 용서의 문제가 서사 내부에서 인물의 치열한 내적 고민과 행동의 결과물이기 보다는 처해진 현실적 패배로 인해 삶의 방편으로서 구하게 된 차선책이며 이 또한 소설의 말미에서 종교성으로 급전된 양상을 보인다. 그러므로 피상적 의미의 낭만성을 획득한다.</p>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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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Abstract</title>
<p>We hope that more diverse interests will arise in the novels by Park Gye-hyeong By looking at writers and works in time, we identified the key element of Park Gye-hyeong’s novels as ‘romantic’. Romantic nature of this time is lyrical, sentimental, spiritual, unrealistic and idealistic. Based on a romantic understanding of the world, the core sanction of the novel is love, focusing on feelings of sadness, and on the aspects of joy, separation, and pain that arise from loving relationships rather than the aspects of joy. Based on the feelings of grief, the novels end with failure, death and betrayal, thus embodying tragic romanticism.</p>
<p>Before her marriage, Park Gye-hyeong’s novels were love stories that revealed her longing for beautiful love based on sensibility. The idyllic world and longing for nature reveal a romantic world-view. Ultimately, it is a fictional worldview that the author seeks to despair and long for, and to find the sincerity and morality of love in an environment that does not. Park Gye-hyeong, who became a housewife, expressed that she wanted to write a piece that can give readers a sense of nostalgia by embodying “romance at a high level,” not “sentimental.” In subsequent works, physical relationships are treated as failures of love and spiritual relationships as the fruit of love, revealing the lofty spirituality, idealistic longing and religious nature of love.</p>
<p>Park Gye-hyeong confessed her shame about her previous work when she published a new one after more than two decades of writing. And after more than two decades of reflection, her new novel had a new theme of “recovering destroyed humanity.” However, the search for “humanity” in the two novels released after the write-off tends to be somewhat hasty at the end of the novel. The question of human nature, sin and forgiveness, is the next best thing to save as a way of life, rather than as a result of the intense inner agony and behavior of the characters within the narrative, and this also shows a sudden shift in religiousness at the end of the novel. Therefore, the romantic meaning of the superficial is superficial.</p>
		</trans-abstract>
		<kwd-group kwd-group-type="author">
		<title>주제어</title>
			<kwd>박계형</kwd>
			<kwd>1960년대 베스트셀러</kwd>
			<kwd>연애소설</kwd>
			<kwd>감상성</kwd>
			<kwd>낭만성</kwd>
			<kwd>이상주의</kwd>
		</kwd-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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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eywords</title>
			<kwd>Park Gye-hyeong</kwd>
			<kwd>1960s bestsellers</kwd>
			<kwd>romance novels</kwd>
			<kwd>sentimental</kwd>
			<kwd>romantic</kwd>
			<kwd>idealism</k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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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id="sec001">
<title>1. 들어가며</title>
<p>박계형은 1963년 등단 이후 1970년대 후반까지 60여 편의 장편소설과 라디오 소설, 드라마 대본을 써냈고 여대생 작가로서 <xref ref-type="bibr" rid="B004">『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xref ref-type="fn" rid="fb001"><sup>1)</sup></xref>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부와 명예를 한 순간에 거머쥔 당대 스타였다.<xref ref-type="fn" rid="fb002"><sup>2)</sup></xref> 1960년대 박계형 소설의 인기는 신드롬에 가까웠다. 박계형은 최희숙, 신희수와 함께 ‘한국의 사강’<xref ref-type="fn" rid="fb003"><sup>3)</sup></xref>으로 호명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최희숙과 신희수가 작품 활동을 지속하지 않은 데 반해 잘 알려진 <xref ref-type="bibr" rid="B004">『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 뿐 아니라 같은 해 <xref ref-type="bibr" rid="B003">『이대로 살다 죽으리』(1966)</xref>도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xref ref-type="bibr" rid="B022">1969년 『목숨의 불꽃이 질 때까지』</xref>, <xref ref-type="bibr" rid="B026">1970년 『사랑할수록 외로워지리라』</xref>, <xref ref-type="bibr" rid="B027">『애정이 있는 양지』</xref>, <xref ref-type="bibr" rid="B034">1971년 『이루어질 수 없는 아픔을』</xref>, <xref ref-type="bibr" rid="B036">1972년 『고독한 사춘기』</xref>, <xref ref-type="bibr" rid="B038">1973년 『그립다 말을 할까』</xref>, <xref ref-type="bibr" rid="B041">1975년 『진실』</xref>까지 연속해서 10여 년 동안 발표한 대부분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박계형의 소설은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10여 년 동안 한국의 독서문화사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xref ref-type="fn" rid="fb004"><sup>4)</sup></xref></p>
<p>하지만 독서 현장의 인기에 반해 그간 박계형에 대한 학적 관심은 거개가 지엽적이거나 부정적이었다. 관련 선행연구는 모두 대표작인 <xref ref-type="bibr" rid="B004">『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에 한정되어 있으며,<xref ref-type="fn" rid="fb005"><sup>5)</sup></xref> 이 또한 개별 작품론이기보다 1960년대 여대생 작가 그룹의 일원으로 소략하여 연구되거나<xref ref-type="fn" rid="fb006"><sup>6)</sup></xref> 근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자연스럽게 유포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비판되었다.<xref ref-type="fn" rid="fb007"><sup>7)</sup></xref>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박계형 소설의 독보적, 지속적 인기에 대한 설명으로 부족해 보인다.</p>
<p>베스트셀러 소설은 동시대인의 공동 체험이나 집단적 심층 심리를 대변하는 사회적 산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즉 소설 장르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되는 요인 중의 하나인 ‘적시성’ 혹은 ‘시사적인 관심’이 잘 반영될 수 있기에 베스트셀러 소설은 그 사회적 의미나 가치가 배가된다는 것이다.<xref ref-type="fn" rid="fb008"><sup>8)</sup></xref> 이러한 이유로 박계형의 베스트셀러 작품을 따라 읽고 그 의미를 해독하는 것은 박계형을 하나의 문학적 현상으로 이해하는 작업이며 이를 통해 당대 문학제도를 미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선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p>
<p>이에 본고는 다음과 같은 연구 주제를 설정한다. 박계형 작품에 대한 비평적 판단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박계형의 소설에 대한 좀 더 다양한 학적 관심이 촉발되길 기대하며 연구적 이목(耳目)이 집중될 수 있는 제반 작업으로 풍부한 작품 해석의 기반이 되는 작가에 대한 이해, 작품 연보 및 대표작을 통시적으로 살피면서 이를 통해 작가의식의 변모 과정을 고찰하고자 한다.</p>
</sec>
<sec id="sec002">
<title>2. ‘낭만성’이라는 코드</title>
<p>박계형은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던 당시에도 신변에 대한 개인적 이야기나 인터뷰, 혹은 수필을 말하거나 쓰지 않았다. 현재의 선행 연구로 작가의 개인적 이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은 없다. 이는 유일하게 작가의 이력이 기록되어 있는 『한국여성문인사전』을 봐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여성문인사전』에 보면 박계형의 연보는 한 줄이다. ‘1965년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이 그것이다. 또한 작품 목록은 비교적 상세히 나열된 데 반해 연구적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참고문헌도 한 줄이다.<xref ref-type="fn" rid="fb009"><sup>9)</sup></xref></p>
<p>박계형의 소설은 신문 연재나 잡지 게재가 아니라 처음부터 단행본 책으로 출판되어 당시로서는 독특한 형태로 소비되었기 때문에 신문, 잡지 연재시 부록처럼 따라오는 작가의 말, 소개의 글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책을 출간하면서 책의 머리나 꼬리에 서문이나 후기를 수록하여 글을 쓰던 당시의 소회나 저간의 사정, 작가적 포부 등을 토로하고 있다.</p>
<p>박계형의 소설에는 거의가 머리글, 서문, 후기 중 하나를 달고 있다. 이것의 공통된 특징은 작가가 독자에게 띄우는 편지글의 형태를 취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편지의 형식을 따르는 서문은 계절 인사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자신의 심경, 글의 쓰게 된 동기, 좀 더 좋은 글을 쓰겠다는 포부로 이어지며 글의 말미에 항상 몇 월 며칠 “계형이가”(예:1966년 10월 30일 청파동에서 계형이가)로 끝맺고 있다. 앞선 형식은 작가의 육성을 통해 독자들의 작품 이해를 높이고자 한 철저한 의도로 보이며 이러한 이유로 단행본의 서문 및 후기는 박계형 작가론 및 작품 연구에 중요한 참조점이 되어야 한다.</p>
<p>본고에서는 작가와 작품을 연대기적으로 훑어보면서 박계형 소설의 핵심적 요소를 ‘낭만성’으로 파착하였다. 이때의 낭만성은 서정성, 감상성, 정신성, 비현실성, 이상주의적 성질이다. 이는 1960년대 사회적 현실의 대립항으로써 생성된 것이 아니라 작가 개인의 감상적 취향에서 추동된 면이 있다. 낭만주의적 세계 이해를 바탕으로 소설의 핵심 제재는 사랑이며, 사랑하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즐거움, 환희, 쾌락, 기쁨의 측면보다는 이별, 아픔, 외로움의 측면에 집중하면서 슬픔의 감정을 주조한다. 비애의 정조를 바탕으로 소설의 결말은 실패, 죽음, 파멸, 불화, 배신으로 종결되기에 비극적 낭만성을 구현한다.</p>
<p>박계형의 낭만적 글쓰기의 변화 양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고증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 시선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본고는 다분히 전기비평적 요소를 수렴한다. 작가의 이력에 대한 공감을 통해 문학의 미적 가치 이면에 작가의 맨살이 감추어져 있음을 알게 되고 상처 입은 고통을 치유하려는 작가의 치열한 노력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p>
<p>박계형 소설에 대한 선행 연구의 의의를 수렴하면서 좀 더 다양하고 확대된 학적, 대중적 관심이 유발되기 위해서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범론적(汎論的) 이해가 있어야 한다. 또한 연대기적인 흐름 내에서 전체 작품을 대별하고 변화의 지점에서 포착되는 낭만성을 해석하기에 개별 작품의 세밀한 분석은 후행하는 연구의 몫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오늘’ 연구의 부족함이 ‘내일’ 연구의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다.<xref ref-type="fn" rid="fb010"><sup>10)</sup></xref></p>
</sec>
<sec id="sec003">
<title>3. 감상적 취향으로서의 글쓰기</title>
<p>박계형은 1943년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본명은 박숙자이다. 작가로 등단하기 이전의 기록은 머리글에서 단편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자라났으며<xref ref-type="fn" rid="fb011"><sup>11)</sup></xref>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자주색 마카오 세일러복에 란도셀을 메고 국민학교에 입학하던 날”이 생각난다는 언급이나 한 번도 서울을 떠나 살아본 경험이 없다는 것 등을 볼 때 꽤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낸 듯하다. 국민학교 입학 후 곧장 난리(한국전쟁)가 나자 책가방에 쌀을 지고 피난을 다녔으며 전쟁 후 이모가 다녔다는 수도여중, 수도여고를 졸업하였다. 중고등학교 시절 작가는 늘 막연한 불안과 초조, 열등의식에 사로잡힌 ‘이상한 계집애’였다고 회상한다.</p>
<p>1961년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하였다. <xref ref-type="fn" rid="fb012"><sup>12)</sup></xref> “하필이면 남자만 다닌다는 고려대학교 학생이 된” 이유는 시험이란 경쟁이 두려워 “학교 성적만 가지고도 조용히 합격할 수 있었던 무시험의 혜택” 때문이었다. 하지만 학창시절과 마찬가지로 대학시절도 “늘상 손님처럼 거북하고 불편스러웠다”고 기억한다. 유년 시절의 회상을 통해 볼 때 작가는 건강하고 쾌활한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조숙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여학생이었다.</p>
<p>독서는 내성적이고 사색적이었던 작가에게 유일한 기쁨이었다. “독서라는 자그마한 창으로 세상 물정을 배웠고 그러므로 독서는 나의 눈을 세상으로 뜨게 해 준 유일한 친구였다.” 장난처럼 시작된 글쓰기는 “점점 무섭고 강렬한 집념으로 불붙어 올랐고 그건 어떤 무엇에도 단념할 수 없는 오직 하나의 욕망이고 야심이 돼” 버렸다. 이러한 욕망이 약 10년간 60여 편의 장편소설을 쓸 수 있었던 동력이 되었을 것이다.</p>
<p>박계형의 등단작은 <xref ref-type="bibr" rid="B004">『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로 알려져 있지만 이보다 1년 앞선 대학교 2학년 때인 <xref ref-type="bibr" rid="B001">1963년에 『젊음이 밤을 지날 때』</xref><xref ref-type="fn" rid="fb013"><sup>13)</sup></xref>와 <xref ref-type="bibr" rid="B002">『영과 육의 갈림길에서』</xref><xref ref-type="fn" rid="fb014"><sup>14)</sup></xref>를 발표하였다. <xref ref-type="bibr" rid="B004">『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의 엄청난 인기로 이전에 발표했던 두 작품이 다소 가려진 면이 있지만 두 편 모두 주간한국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등단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 두 작품은 “바람난 여대생과 난봉쟁이 탕아”의 서사<xref ref-type="fn" rid="fb015"><sup>15)</sup></xref>이며 성적인 자유분방함이 드러나는 자유주의적 입장을 고수한다.<xref ref-type="fn" rid="fb016"><sup>16)</sup></xref></p>
<p>이는 박계형보다 앞서 최희숙과 신희수가 지나간 자리에서, 앞선 성공을 경험한 상업주의 출판사에서 그녀에게 이렇게 작품을 쓰도록 요구한 것으로 추측된다. 박계형은 이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상업적인 작품만을 쓴다는 힐난을 받은 적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던지는 모르지만 그게 목적일 수는 없다”고 항변한다. 작가가 두 편의 소설(<xref ref-type="bibr" rid="B001">『젊음이 밤을 지날 때』</xref>, <xref ref-type="bibr" rid="B002">『영과 육의 갈림길에서』</xref>)을 쓴 것은 “주제넘게 사회를 고발해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사랑하는 관계에서 여인의 순결문제에 대해 젊은 여성들의 대변자가 되어 사회의 맹점을 지적해 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당돌함은 자극적인 선정성만 부각된 나머지, 박계형에 붙은 요란스런 타이틀은 향후 작가에게 영광이자 수모가 되었다.<xref ref-type="fn" rid="fb017"><sup>17)</sup></xref> <xref ref-type="bibr" rid="B001">『젊음이 밤을 지날 때』</xref>는 동일한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고 <xref ref-type="bibr" rid="B002">『영과 육의 갈림길에서』</xref>는 『처녀성』이란 이름으로 영화화 되었다.<xref ref-type="fn" rid="fb018"><sup>18)</sup></xref> 여대생의 타락한 생활을 그린 이 소설이 작가의 이야기처럼 여겨져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당대의 관심사였다.<xref ref-type="fn" rid="fb019"><sup>19)</sup></xref></p>
<p>박계형은 앞선 두 작품과 전혀 다른 색채의 <xref ref-type="bibr" rid="B004">『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을 통해 독서계의 총아로 떠오른다. 동양라디오 개국 기념 50만원 현상문예 방송소설 부문 당선작인 이 작품을 쓴 건 대학 3학년 여름이었다. 자궁암으로 죽음을 앞둔 윤희가 남편과의 연애와 결혼 과정을 아름답게 회상하고 있는 이 소설은 현상공모에 당선된 그 해 12월 라디오를 통해 낭독 방송되었다. 그러나 이 작품에 대한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은 2년이 지난 뒤 1966년 10월 신아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면서 부터이다.<xref ref-type="fn" rid="fb020"><sup>20)</sup></xref></p>
<p>앞선 두 작품으로 독자들의 응원과 질타를 동시에 경험한 작가에게 ‘당선’이 주는 기쁨은 자괴감으로 가득 찼던 당시의 작가에게 소설쓰기의 능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xref ref-type="bibr" rid="B004">『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의 서문에서 밝혔듯, 당선이 결정되기 전 방송국 측에서 ‘실화 여부’를 묻는 전화는 “실화인 것으로 착각될 만치 실감이 있었던 것”<xref ref-type="fn" rid="fb021"><sup>21)</sup></xref>에 대한 높은 긍지를 드러낸다.</p>
<p>이 작품은 소녀적 취향의 서정적인 대중소설로 40만부 판매를 기록하였고 내용은 상당 부분 각색 되었지만 1969년 이형표 감독, 신성일, 고은아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당시 여고, 여대생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렸으며 수업시간에 책상 밑에 숨겨가며 읽었던 책으로 이 책을 안 본 여학생도 있었을까 할 정도였다. “계약금으로 보통 기와집 한 채 값을 받았고 주간 베스트셀러 다섯 권 중 세 권이 내 책일 때도 있었다.”<xref ref-type="fn" rid="fb022"><sup>22)</sup></xref>니 당시 박계형의 인기를 가늠해 볼만하다.</p>
<p>이 책은 1966년 신아출판사에서 초판 발행 후 다른 출판사를 거치면서 80년대 후반까지 여러 번 재판을 거듭하여 인기를 지속하였다. 박계형은 이 작품의 인기를 지속시키고자 <xref ref-type="bibr" rid="B009">1968년 『(속)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xref ref-type="fn" rid="fb023"><sup>23)</sup></xref>을, <xref ref-type="bibr" rid="B017">1969년 『(후편)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xref ref-type="fn" rid="fb024"><sup>24)</sup></xref>을 발표하였다. <xref ref-type="bibr" rid="B017">『(후편)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의 머리글에 “전혀 관련도 없는 이야기를 &#x003C;<xref ref-type="bibr" rid="B009">속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x003E;이라고 타이틀을 붙이게 해서 많은 이들을 실망시킨데 대하여서 나는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본의가 아니었음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면서.”<xref ref-type="fn" rid="fb025"><sup>25)</sup></xref>라고 기술한다. 아마 영광을 재현하고자 했던 출판사의 권유로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동일 제목으로 출판한 듯하다. 반면 <xref ref-type="bibr" rid="B017">『(후편)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은 전편에서 죽은 윤희의 남편 성호의 행적을 추적하며 여전히 윤희를 잊지 못하는 성호를 통해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변심을 인간의 당연한 심리로 용서하는 풍토에 진정성 있는 사랑, 사랑의 존엄성을 일깨우고자 쓰인 이 소설은, 그러므로 진정한 ‘후편’의 가치를 갖는다고 고백한다. <xref ref-type="bibr" rid="B004">『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의 전편, 속편, 후편은 출판사를 달리 하여 모두 14곳에서 출판되었다.</p>
<p>1965년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였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였다. 1966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xref ref-type="bibr" rid="B004">『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같은 해 발표한 <xref ref-type="bibr" rid="B003">『이대로 살다 죽으리』</xref><xref ref-type="fn" rid="fb026"><sup>26)</sup></xref>까지 연타석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박계형’ 신드롬은 시작되었다. 연이어 1967년에 발표한 <xref ref-type="bibr" rid="B006">『해가지지 않는 땅』</xref><xref ref-type="fn" rid="fb027"><sup>27)</sup></xref>에는 작가의 오랜 의욕과 보람이 가득차 있다.</p>
<p>일반적으로 석 달에서 다섯 달 사이에 장편 하나를 마쳤던 작가의 경험에 견주어 이번 작품은 ‘아끼고 싶은 이야기’를 꺼내어 2년여 걸쳐 완성되었기에 그만큼 애착과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작가에게 들려오는 인간성을 저버린 소문들(어린 첩한테 찔려 죽은 중년 사내의 얘기나 동생을 죽여야 했던 형의 사연 등)에 대항하여 인간이 진정 추구해야할 ‘무구한 세계’를 깨우쳐 주고자 집필하였다는 이 소설은 작가의 오랜 지향인 자연에 대한 동경과 갈망이 드러나 있다. “꽈리 열매 영그는 뒤꼍과 옥잠화 피는 우물가”<xref ref-type="fn" rid="fb028"><sup>28)</sup></xref>의 세계에서 아름답게 사랑하고 아름답게 죽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작가의 변함없는 문학적 이상이며 영원한 목적이라는 것이다.</p>
<p>다음 해에 출간된 『연짓골의 연사』도 이 작품의 연장선에 있다. 박계형 소설이 전작 장편 단행본으로 출판되어 독자들과 만난 것과 달리 『연짓골의 연사』는 『월간 농원』에 연재된 작품으로 후에 책으로 출판되었다. 한 번도 도시를 떠나 생활해 본 적이 없는 작가에게 농촌은 언제나 그리움과 낭만의 대상이었으며 항상 농촌소설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연짓골에서 자라온 웅이와 연이라는 두 아름다운 연인은 아주 전형적인 농촌의 젊은이”<xref ref-type="fn" rid="fb029"><sup>29)</sup></xref>로 그들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는 전형적인 박계형 식 연애담에 농촌이라는 색다른 배경을 덧입힌 박계형표 연애소설이자 농촌소설인 것이다.</p>
<p>앞선 작품들과는 결을 달리 하지만 작가적 지향의 또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는 색다른 소재의 산문도 이 시기 출간된다. ‘박계형 논픽션’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xref ref-type="bibr" rid="B011">『그토록 고독한 강가에서』</xref>는 당시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사건(꽃제비 사건, 처녀막 복원 수술, SEX 파동 등)을 바탕으로 “교활하고 약삭빨라진 인간들의 숱한 죄악”에 대한 작가적 고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인간들이여!”<xref ref-type="fn" rid="fb030"><sup>30)</sup></xref>로 시작되는 이 소설의 머리글에는 인간의 타락과 대비하여 이를 괴로워할 신에 대한 반성과 고뇌가 드러나는데 향후 소설에서 발견되는 종교적 색체가 서서히 예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p>
<p>정리해 보자면 이 시기 박계형의 소설은 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강렬한 동경을 드러내는 연애소설이다. 그리고 개별 서사의 배경이 무엇이냐에 따라 소설적 색깔은 달라지는데 도시는 세속적이고 악의 표상들이 판치는 곳이며 이곳에는 신도 부재한다. 반면 농촌은 인간이 목마르게 찾는 맑고 무구한 세계이며 선의 세계이다. 목가주의적 세계와 자연에 대한 동경은 낭만주의적 세계관을 드러내고 결국 그렇지 못한 환경 속에서 절망하고 갈망하며, 사랑의 진정성과 도덕성을 찾아가는 것이 작가가 지향하는 소설적 세계관인 것이다.</p>
</sec>
<sec id="sec004">
<title>4. 욕망으로서의 낭만성, 이상주의적 글쓰기</title>
<p>박계형은 1963년 소설 집필을 시작하여 1963년 2편, 1966년 2편, 1967년 4편, 1968년 3편, 1969년 6편의 장편소설을 출간하였다. 즉 소설 쓰기를 시작하여 5년 동안 17편의 장편소설을 집필할 정도로 엄청난 창작열에 비례한 다작을 출간하였다. 그리고 1969년 스물일곱 살에 결혼을 하였다. 작가가 결혼하기 전 마지막으로 출간한 『바람 속의 눈동자들』<xref ref-type="fn" rid="fb031"><sup>31)</sup></xref>의 서문에 보면 작가의 결혼에 관한 심경을 확인할 수 있다.</p>
<p>박계형의 남편은 초등학교 동창생이다. “그는 나보다 더욱 공부를 잘 했으며 나보다 더욱 얼굴이 희어 아름다웠고” 그런 그에게 “열한두어 살 계집애가 지닐 수 있는 얼풋하고 연연한 감정”을 지니고 있었다. 참 희한하고 당연한 박계형의 연애소설처럼 그들은 “성장하여 사랑했고 내일 결혼을 한다.” 박계형은 이처럼 복된 결혼에 감사하는 의미로 꼭 공헌할만한 소설을 쓰고 싶다는 의욕에 보채었고 그 결과물이 『바람 속의 눈동자들』이다. 이 소설 또한 1970년도 베스트셀러 소설부 3위에 올랐다.<xref ref-type="fn" rid="fb032"><sup>32)</sup></xref></p>
<p>박계형의 작품 서문은 독자에게 띄우는 편지글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앞서 언급하였는데 서문의 말미에 구체적인 지명이 확인된다. 그것은 청파동과 상도동인데, 청파동은 결혼하기 이전에 살았던 곳이고 상도동은 결혼 후 자리를 잡은 곳이다. 1969년 이후에 출간한 작품은 모두 ‘상도동에서 계형이가’로 서문이나 후기가 마무리된다.</p>
<p>1969년 김인호(한양대 교수)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녀를 둔 평범한 주부로 행복하게 살면서 박계형은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오히려 결혼이전 보다 더욱 활발한 창작열을 불태우는데 결혼한 다음해인 1970년 10여 편에 가까운 장편소설을 출간하였고 1971년 노벨문화사에서 총 16편의 장편소설이 실린 8권의 대표작전집을 출간한다.<xref ref-type="fn" rid="fb033"><sup>33)</sup></xref></p>
<p>결혼 이후 발표한 작품들의 서문에는 행복한 가정생활에 대한 즐거움과 기대가 가득한 반면 여러 잡다한 번뇌로 인한 공포 등 양가적인 감정이 노출된다. ‘깨물어주도록 예쁜 아가’와 ‘피붙이처럼 가깝고 친밀스러워가는 애기 아빠’, ‘사랑스런 남동생들’과 한 집안에 살면서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화목과 평화를 느끼며 스스로 ‘참 행복한 여자’라고 생각하지만 안일에서 오는 권태도 있고 “좀 더 위로 솟구치고 싶은 지극히 풍속적인 야망이 있고 죄스런 유혹으로부터 오는 괴로운 설레임” <xref ref-type="fn" rid="fb034"><sup>34)</sup></xref>도 있다. 이는 아마 소설쓰기에 대한 욕망일 듯 한데 결혼 전 잦은 감동과 충격 속에서 정열적으로 몰두할 수 있었던 글쓰기에 대한 욕심인 듯 하다. 그때는 비록 독자들에게 다작을 한다고 힐책을 당하기도 했지만 “하루에 원고지 백 장을 채울 수 있을 정도로”<xref ref-type="fn" rid="fb035"><sup>35)</sup></xref> 감정이 격동되어 있었다.</p>
<p>소설가이자 주부가 된 박계형은 현실의 자신은 비록 세파에 닦여 거칠고 모질어졌지만 작품 속에서만은 깨끗한 서정을 잃어버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젠 ‘어리고 치졸한 센치’가 아니라 ‘높은 차원에서의 낭만’을 구현시켜 독자들에게 ‘사무치는 향수’ 같은 것에 젖어볼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고 피력한다.<xref ref-type="fn" rid="fb036"><sup>36)</sup></xref></p>
<p>1974년에는 앞서 노벨문화사에서 출간한 대표작전집을 출판사를 달리하여 동림출판사에서 재출판하였다. 동일한 전집을 몇 년의 시간차를 두지 않고 전권을 재출판하였다는 것은 시간이 지난도 여전히 박계형의 작품이 큰 인기를 연속하고 있었음을 반증한다.</p>
<p>같은 해 매체를 달리하여 라디오 방송용 드라마 대본을 집필한다. MBC 라디오에 &#x003C;진실&#x003E;이라는 작품이 1974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매일 오후 9시 10분부터 9시 30분까지 방송되었다.<xref ref-type="fn" rid="fb037"><sup>37)</sup></xref>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로서 입지가 확고한 박계형이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서 데뷔 작품이라는 측면에서 대대적으로 광고되었고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다음해인 1975년 라디오 드라마를 다시 소설화시켜 단행본으로 동림출판사에서 출판되었고 소설 또한 서점으로 출간 문의가 올 정도로 관심을 받았고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xref ref-type="fn" rid="fb038"><sup>38)</sup></xref></p>
</sec>
<sec id="sec005">
<title>5. 선미(善美)의 갈망, 정신주의적 요소</title>
<p>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면서도 엄청난 창작열과 꾸준한 성실성으로 글쓰기에 매진하던 중 197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x003C;<xref ref-type="bibr" rid="B048">어떤 신부(神父)</xref>&#x003E;가 가작으로 당선된다.<xref ref-type="fn" rid="fb039"><sup>39)</sup></xref> 이전에 발표했던 책의 서문에 ‘신이시여’로 시작되거나 ‘주여 굽어 살피소서’로 끝나는 것들이 더러 있는데 신이 주신 평화와 안식을 거부하고 인간의 욕망에 따른 결과 부도덕, 패륜, 무질서로 가득찬 현실사회에 대한 개탄과 함께 이 불쌍한 인간들을 가련히 여겨달라는 고해와 같은 서문들이다.</p>
<p>이전부터 작품에서 종교적 색채가 감지되는데, 신춘문예 당선작에는 인간의 욕망과 신에 대한 숭배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부’가 등장한다. “은정이 김 신부의 방을 드나들게 된 것은 아주 쉽게 시작된 일이었다.”는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사제서품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는 김 신부와 가정이 있는 은정이란 여성이 주인공이다. 김 신부는 로마 유학으로 종교적 지식은 월등하지만 신자들과는 수월히 교감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반대로 눈에 뜨일 만한 외모에 외국물을 먹어서인지 사제관을 들락거리는 여신자들이 하나둘이 아니었으며 신부 또한 이들과 가볍게 어울려주었다. 그 중 한 사람이 30대 중반의 두 아이가 있는 은정이다.</p>
<p>은정은 처음에는 가정생활의 욕구, 남편에 대한 권태감으로 찾아와 상담을 하였지만 상담의 횟수가 잦아지면서 “그에 대한 그녀의 감정이 색다른 것으로 변형되어가고 있었다.”<xref ref-type="fn" rid="fb040"><sup>40)</sup></xref> 지루한 일상에 절대로 전 코끝에 꽃향기처럼 스며드는 신부에 대한 열정을 신앙심의 이름으로 포장한 채 은밀하고 고적한 설렘을 느끼던 중 순간적인 발작처럼 김 신부를 부둥켜안게까지 되었다.</p>
<p>　</p>
<p>　　그는 기지개를 켜면서 일어섰다. 그때 그녀는 돌아서서 반쯤 일어선 그를 왈칵 껴안아버리고 말았다.</p>
<p>　　“신부님, 용서하세요. 사랑하고 있어요.” (중략)</p>
<p>　　눈을 감고 서 있는 그이 얼굴은 마치 번질거리는 한 개의 석탄덩어리 같았다. 목이 졸리어 죽어가고 있는 사람처럼 새카맣게 질려있는 그의 얼굴을 보자 그녀는 그만 덜컥 겁을 먹어버린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녀를 밀어낸 것은 그녀의 넓적다리에 문득 닿는 그의 발기된 남성에 대한 소스라침이었다. 그것이 그녀에게 그렇게 뜻밖이었던 것은 그녀의 그런 행위가 얼마나 완전한 신뢰를 향한 도전이었으며 또 그런 그녀의 욕망이 얼마큼 천진하고 담백하게 정신적이었던가에 대한 분명한 증거가 될 것이었다. (중략)</p>
<p>　　무엇보다도 그의 조용한 세계를 뒤집어 놓고 말았다는 죄책감이 제일 그녀를 괴롭혔다. (&#x003C;<xref ref-type="bibr" rid="B048">어떤 신부</xref>&#x003E;, <xref ref-type="bibr" rid="B045">『달무리』, 22-23쪽</xref>)</p>
<p>　</p>
<p>하지만 그 포옹은 은정보다 김 신부에게 더 큰 충격을 주었다. 그간 자각하지 못했던 인간적 욕망을 느끼며 김 신부의 공고한 세계가 흔들린 것이다. 유쾌하고 거스름이 없던 김 신부의 생활은 점점 더 우울과 근심으로 무거워지고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까지 돌아가시자 자신의 성직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된다. 김 신부는 은정의 집을 방문하여 남편, 아이들과 편안한 한때를 보내기도 했지만 은정의 아이들을 보며 자신도 ‘완전한 남성인가에 대한 확인을 위해’ 아이를 낳아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 후 김 신부는 성당에서 사라진다.</p>
<p>삼 년이 지나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친 김 신부는 어떤 처녀와 결혼을 하여 아이까지 낳고 고무신 가게를 운영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고 하였다. 그에게서는 생활에 익숙지 못한 사람의 미숙함과 그 미숙함에서 얻어지는 상처와 때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신부에서 세속의 인간으로 돌아간 그에게 인간적 연민과 동정을 느끼는 은정은 그의 삶이 좀 더 녹록해 지기를 바랄 뿐이다.</p>
<p>성직과 세속적 갈등에서 인간의 속적 욕망을 끊어내고 일반인이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곳까지 도달하여 교훈을 주는 소설을 종교소설이라 한다. 박계형의 당시 근간에서 보이는 내면적 고백으로 볼 때 종교소설류의 순수소설에 대한 갈망이 엿보인다.</p>
<p>하지만 이 소설의 미덕은 가톨릭 신부가 주인공으로 등장함에도 종교소설이지 않은데 있다. 작가의 눈에 비친 김 신부의 인간적인 측면은 그가 평범한 한 남성으로 점차 변하는 가치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들을 그려냈다는 점이다. 즉 성(聖)에서 출발해서 속(俗)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여과 없이 그려냈다는 점은 속에서 출발해 성으로 방점을 찍는 여느 소설과는 다른 작가적인 능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반면 김 신부의 심정적 변화가 깊은 내면적 갈등을 동반한 숙고의 결과임이 서사로 세밀하게 구현되지 못해 성에서 속으로 변전이 치밀한 개연성을 획득하기 어렵다는 점, 은정의 내면 묘사 또한 일차원적인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p>
<p>1977년 2편의 단편소설과 1편의 장편소설이 실린 소설집 <xref ref-type="bibr" rid="B045">『달무리』</xref> 발간 이후 박계형의 창작열은 현저히 꺾이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듯 보이는데, 일상사의 번거로움, 작가의 종교적 편향,<xref ref-type="fn" rid="fb041"><sup>41)</sup></xref> 다작으로 인한 소재적 고갈, 소설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 등이 중층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p>
<p>특히 <xref ref-type="bibr" rid="B045">『달무리』</xref>의 서문을 통해 확인되는 ‘소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부채감’, ‘책을 읽는 어린 영혼들에게 옳은 것을 주어야 한다는 고민’ 등 소설의 교훈성, 계몽성에 대한 강렬한 집착이 드러난다.</p>
<p><xref ref-type="bibr" rid="B004">『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xref>은 “이불 속에 누워 발을 조용히 모우고 눈을 감으면 그때서부터 시작되는”<xref ref-type="fn" rid="fb042"><sup>42)</sup></xref> 아름다운 공상이었다. 이 멋지고 아름다운 공상은 당시의 독자와 교감하여 소설 읽기의 쾌락을 선사하였고 시대적 상징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둔 작가에게 계속되는 인기와 다작은 부채감으로 남게 되었다. 자신의 소설을 읽는 ‘어린 영혼’들에게 자신의 소설이 ‘한 싹을 틔워줄 깨끗하고 온전한 씨앗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소설을 쓰게 되는 것이다. 순수무구한 세계, 선의 세계의 대한 갈망과 교훈성에 대한 추구는 종교적 기원으로 나아간다.</p>
<p><xref ref-type="bibr" rid="B045">『달무리』</xref>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자유를 향하여 날으는 새』<xref ref-type="fn" rid="fb043"><sup>43)</sup></xref>는 원죄의식으로 인해 낙오된 인간이 인생의 모든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는 자기투쟁의 과정을 그린 장편<xref ref-type="fn" rid="fb044"><sup>44)</sup></xref>이다. 다음 해에 내놓은 『사랑의 샘』<xref ref-type="fn" rid="fb045"><sup>45)</sup></xref>은 “색정이나 육욕이 사랑인 것처럼 오도된 이 시대 사랑의 참모습을 찾고 싶다”고 밝히며, 아내로부터 버림받은 닥터 민과 남편한테 이혼당한 서윤지 여사가 결합하기까지의 간절한 사랑 이야기<xref ref-type="fn" rid="fb046"><sup>46)</sup></xref>를 다룬다.</p>
<p>　</p>
<p>　　먼젓번 니 아내는 너무 육기(肉氣)를 풍겨 네게 작은 사랑밖엔 체험시키지 못했을 게다. 젊은 날의 우리들은 흔히 육감에 빠져 사랑의 큰 열락을 모르고 결혼해 버리는 잘못을 범해 버린다. (중략) 이것은 하느님이 태초 때부터 인간에게 베풀어주신 크나큰 자비시다. 인간에게 자신과 같은 영을 나누어 주시고 육신을 만들어 주시어 하나가 되는 기쁨을 누리도록 해주셨다. 그러나 육감이 새어들면 사랑의 맛은 점차 흐려지고 만다. 육은 권태를 일으키고 새로운 것을 필요로 하게 한다. 우리들의 영혼이 원하는 만족을 얻지 못해 그 조갈 때문에 마음은 다시 떠서 방황을 계속한다. 완전한 사랑의 환희는 하늘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p>
<p>　　너희들의 사랑이 정말 그렇게 뜨겁고 깊다면 오래오래 행복할 수도 있다. 서로의 영혼을 자라게 해서 늘 새롭게 만날 수 있다면 권태를 이길 수도 있을 게다. 그러나 보다 크고 영원한 사랑은 하늘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xref ref-type="bibr" rid="B047">『사랑의 샘』, 352쪽</xref>)</p>
<p>　</p>
<p>위의 인용문은 닥터 민과 서윤지 여사가 결혼을 약속하고 인사드리러 간 날 닥터 민의 아버지가 두 사람에게 덕담으로 한 이야기이다. 한 번씩 사랑의 실패(육적인 관계)를 겪은 남녀가 다시 한 번 사랑의 짝을 이루기 위해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이 고난을 딛고 사랑의 결실(영적인 관계)을 이룰 수 있음은 모두 하느님의 예비하심인 것이다. 그러므로 앞선 역경은 더 큰 사랑을 이루기 위한 좋은 경험이 되는 것이며, 이 책의 제목인 ‘사랑의 샘’은 결국 하느님을 지칭하는 것이다.<xref ref-type="fn" rid="fb047"><sup>47)</sup></xref> 이 시기 박계형의 낭만성은 사랑의 고도한 정신성, 이상주의적 동경, 종교성에 맞닿아 있다.</p>
<p>1975년 이전 다작의 작품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1975년 이후 산발적으로 작품 활동을 지속하던 박계형은 <xref ref-type="bibr" rid="B047">1982년 『사랑의 샘』</xref>을 끝으로 문학계를 떠나 약 20여 년에 가까운 절필의 시간을 갖는다.</p>
</sec>
<sec id="sec006">
<title>6. 죽음의 교훈성, 종교주의로의 침잠</title>
<p>　</p>
<p>　　언젠가부터 내 소설이 싫어지더군요. 남부러울 것 없이 모든 것을 가졌는데도 행복이 느껴지지 않고 마음이 공허해지면서 내 자신 진정한 절망자란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가정생활에 묻혀 20년간 문학과 등진 후 다시 펜을 들게 된 것은 그리스도와 만난 후 문학의 진실을 알리고 작가적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작품을 써야겠다는 결심 때문입니다.<xref ref-type="fn" rid="fb048"><sup>48)</sup></xref></p>
<p>　</p>
<p>위의 글은 박계형이 새로 소설을 출간하면서 20여년간의 절필 이유를 밝힌 인터뷰이다. 가정생활에 묻히다 보니 문학을 자연스럽게 등지게 되었고, 19세의 소녀적 꿈으로 그린 세상이 부끄러워 그간 많은 출판사에서 재출판을 요구했으나 모두 거절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절판된 자신의 책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새 작품을 써야겠다는 부담을 느꼈고, 새 작품에 대한 열망을 느끼던 중 책상에 앉자마자 이야기가 술술 풀려 <xref ref-type="bibr" rid="B049">2001년 신작 『임종』</xref><xref ref-type="fn" rid="fb049"><sup>49)</sup></xref>을 출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출간되자 장년층 여성 독자가 한꺼번에 1천6백부를 주문하는 등 올드 팬들의 관심이 지대하다고 출판사측은 전했다.<xref ref-type="fn" rid="fb050"><sup>50)</sup></xref> 그리고 이 작품은 <xref ref-type="bibr" rid="B051">2002년 『환희』</xref><xref ref-type="fn" rid="fb051"><sup>51)</sup></xref>라는 제목으로 수정된 데 이어 2006년 영국에서 영문판으로도 출간돼 화제가 되었다.<xref ref-type="fn" rid="fb052"><sup>52)</sup></xref></p>
<p>해부학 교수의 자전적 고백 형식으로 엮은 『환희』는 아버지를 고발하는 아들을 통해 인생이 본질적으로 내포하는 사랑과 죄와 죽음의 문제, 죄와 벌의 필연성 등을 다뤘다. 작가 개인사적으로 볼 때 어머니,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사랑하는 맏아들 영훈의 죽음은 작가의 삶을 슬픔으로 채웠고 이를 통해 삶과 죽음이 우리의 생에 함께 하고 있음을, 인간의 필연적 운명임을 깨달았고 신의 섭리에 다가가게 되었다고 고백한다.</p>
<p>『환희』 출간 후 다음 해에 쓰인 『회귀』<xref ref-type="fn" rid="fb053"><sup>53)</sup></xref>는 “결혼(철민)과 이혼 등을 거쳐 20여년 만에 첫사랑의 남자(류현)를 찾아가는 한 여인(지혜)의 인생 역정을 통해 인생에서 진실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소설 속의 첫사랑은 인간의 순수한 본성과 양심을 찾으려는 인간의 그리움이기도 하다.”<xref ref-type="fn" rid="fb054"><sup>54)</sup></xref> 『회귀』는 1983년에 발표한 『사랑의 샘』과 유사한 소재와 주제를 담고 있다.</p>
<p>박계형은 20여 년의 절필 이후 새 작품을 출간하면서 여러 신문사와 한 인터뷰에 이전 작품에 대한 부끄러움을 토로한다. 그리고 그 창피함의 근거로 작중인물의 도덕성을 언급하고 있다. 점점 더 나이를 먹어가는 작가에게 당시 소녀적 감수성과 공상으로 이루어진 소설에 대한 도덕적 회의가 생겼고, 20여년의 성찰의 기간 후 ‘파괴된 인간성 회복’이라는 새로운 화두가 소설의 주제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이다.</p>
<p>하지만 절필 이후 발표한 두 소설에서 ‘인간성’에 대한 탐색은 소설의 말미에 다소 급조된 경향이 보인다. 소설은 이전의 베스트셀러 소설처럼 서정성과 감상성을 미감할 수 있는 회상적 구조의 연애서사를 전면화하기에 높은 가독률을 갖는다. 하지만 인간의 순수한 본성에 대한 갈구, 죄와 용서의 문제가 서사 내부에서 인물의 치열한 내적 고민과 행동의 결과물이기 보다는 처해진 현실적 패배로 인해 삶의 방편으로서 구하게 된 차선책이며 이 또한 소설의 말미에서 종교성으로 급전된 양상을 보인다. 그러므로 피상적 의미의 낭만성을 획득한다.</p>
</sec>
<sec id="sec007">
<title>7. 나오며</title>
<p>본고에서는 박계형의 소설에 대한 좀 더 다양한 학적 관심이 촉발되길 기대하며, 작가와 작품을 연대기적으로 훑어보면서 박계형 소설의 핵심적 요소를 ‘낭만성’으로 파착하였다. 이때의 낭만성은 서정성, 감상성, 정신성, 비현실성, 이상주의적 성질이다. 낭만주의적 세계 이해를 바탕으로 소설의 핵심 제재는 사랑이며, 사랑하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즐거움, 환희, 쾌락, 기쁨의 측면보다는 이별, 아픔, 외로움의 측면에 집중하면서 슬픔의 감정을 주조한다. 비애의 정조를 바탕으로 소설의 결말은 실패, 죽음, 파멸, 불화, 배신으로 종결되기에 비극적 낭만성을 구현한다. 박계형의 낭만주의적 세계관은 당시 독자들에게 강한 울림을 주었고 시대적 코드와 맞물려 박계형 소설의 상업적 성공을 이끌었다.</p>
<p>등단 후 결혼하기 이전까지 박계형의 소설은 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강렬한 동경을 드러내는 연애소설이다. 목가주의적 세계와 자연에 대한 동경은 낭만주의적 세계관을 드러내고 결국 그렇지 못한 환경 속에서 절망하고 갈망하며, 사랑의 진정성과 도덕성을 찾아가는 것이 작가가 지향하는 소설적 세계관인 것이다.</p>
<p>주부가 된 박계형은 현실의 자신은 비록 세파에 닦여 거칠고 모질어졌지만 작품 속에서만은 깨끗한 서정을 잃어버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젠 ‘어리고 치졸한 센치’가 아니라 ‘높은 차원에서의 낭만’을 구현시켜 독자들에게 ‘사무치는 향수’ 같은 것에 젖어볼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고 피력한다. 신춘문예 가작 당선작인 &#x003C;<xref ref-type="bibr" rid="B048">어떤 신부</xref>&#x003E;에서는 성속의 갈등, 『자유를 향하여 날으는 새』, 『사랑의 샘』에서는 육적인 관계를 사랑의 실패로, 영적인 관계를 사랑의 결실로 다루면서 사랑의 고도한 정신성, 이상주의적 동경, 종교성을 드러낸다.</p>
<p>박계형은 20여 년의 절필 이후 새 작품을 출간하면서 이전 작품에 대한 부끄러움을 토로한다. 그리고 20여년의 성찰의 기간 후 ‘파괴된 인간성 회복’이라는 새로운 화두가 소설의 주제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이다.</p>
<p>하지만 절필 이후 발표한 두 소설에서 ‘인간성’에 대한 탐색은 소설의 말미에 다소 급조된 경향이 보인다. 소설은 이전의 베스트셀러 소설처럼 서정성과 감상성을 미감할 수 있는 회상적 구조의 연애서사를 전면화하기에 높은 가독률을 갖는다. 하지만 인간의 순수한 본성에 대한 갈구, 죄와 용서의 문제가 서사 내부에서 인물의 치열한 내적 고민과 행동의 결과물이기 보다는 처해진 현실적 패배로 인해 삶의 방편으로서 구하게 된 차선책이며 이 또한 소설의 말미에서 종교성으로 급전된 양상을 보인다. 그러므로 피상적 의미의 낭만성을 획득한다.</p>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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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fn-group>
<fn id="fb001"><label>1)</label><p><xref ref-type="bibr" rid="B004">박계형,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신아출판사, 1966</xref>.</p></fn>
<fn id="fb002"><label>2)</label><p><xref ref-type="bibr" rid="B067">&#x003C;박계형씨, 20년 절필끝 신작 장편 ‘임종’ 발표&#x003E;, 『한국경제』, 2001.8.14.</xref></p></fn>
<fn id="fb003"><label>3)</label><p>이화여대 국문과를 다니던 최희숙은 1959년 『슬픔은 강물처럼』을 통해 일약 스타가 된다. 이화여대 영문과 졸업반이었던 신희수는 1960년 서울신문사의 500만환 장편소설 공모전에 당선되었다. 고려대 영문과 출신의 박계형은 1964년 동양라디오 개국 기념 현상모집 상금 50만 원선에 당선되며 등장했다. 이 젊은 여성 작가들은 ‘한국의 사강’으로 호명되었다. <xref ref-type="bibr" rid="B061">허윤, ｢‘여대생’ 소설에 나타난 감정의 절대화-최희숙, 박계형, 신희수를 중심으로｣, 『역사문제연구』 40호, 역사문제연구소, 2018, 170쪽</xref>.</p></fn>
<fn id="fb004"><label>4)</label><p>논문에서 짧게 언급되는 작품의 서지사항은 참고문헌의 기본 자료를 통해 보충하고 구체적으로 분석되거나 필요한 경우 각주에 출처를 밝힌다.</p></fn>
<fn id="fb005"><label>5)</label><p><xref ref-type="bibr" rid="B055">양평, 『베스트셀러 이야기』, 우석, 1985, 120쪽</xref>; <xref ref-type="bibr" rid="B058">이임자, 『한국 출판과 베스트셀러』, 경인문화사, 1998, 97-131쪽</xref>.</p></fn>
<fn id="fb006"><label>6)</label><p><xref ref-type="bibr" rid="B059">조은정, ｢1960년대 여대생 작가의 글쓰기와 대중성｣, 『여성문학연구』 24호, 한국여성문학학회, 2010, 87-118쪽</xref>; <xref ref-type="bibr" rid="B061">허윤, ｢‘여대생’ 소설에 나타난 감정의 절대화-최희숙, 박계형, 신희수를 중심으로｣, 『역사문제연구』 40호, 역사문제연구소, 2018, 167-196쪽</xref>.</p></fn>
<fn id="fb007"><label>7)</label><p><xref ref-type="bibr" rid="B054">김복순, ｢1960년대 소설의 연애전유 양상과 젠더｣, 『대중서사연구』 19, 대중서사학회, 2008, 7-54쪽</xref>.</p></fn>
<fn id="fb008"><label>8)</label><p><xref ref-type="bibr" rid="B053">김미현, ｢한국 근,현대 베스트셀러 문학에 나타난 독서의 사회사—1980~1990년대 소설의 “아버지” 담론을 중심으로｣, 『비교문학』 36권, 한국비교문학학회, 2005, 189-217쪽</xref>.</p></fn>
<fn id="fb009"><label>9)</label><p>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화연구소 지음, 『한국여성문인사전』, 태학사, 2006, 327-328쪽.</p></fn>
<fn id="fb010"><label>10)</label><p>여기저기 흩어진 작가의 육성을 수집하고 출간된 단행본의 머리글이나 2000년도 초반 오랜 공백을 깨고 신작을 출간하면서 신문사들과 인터뷰한 자료, 고려대 교우회 소식지, 종교 신문 등을 통해 부족한 연보를 보충하였고 참고문헌을 통해 작품 연보를 밝히면서 박계형 문학의 방대함에 세삼 놀라게 된다.</p></fn>
<fn id="fb011"><label>11)</label><p><xref ref-type="bibr" rid="B011">박계형, 『그토록 고독한 강가에서』, 문영각, 1968, 16쪽</xref>.</p></fn>
<fn id="fb012"><label>12)</label><p>&#x003C;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박계형 교우&#x003E;, 『교우회보』, 고려대학교 교우회, 2014.11.9.</p></fn>
<fn id="fb013"><label>13)</label><p><xref ref-type="bibr" rid="B001">박계형, 『젊음이 밤을 지날 때』, 백영사, 1963</xref>.</p></fn>
<fn id="fb014"><label>14)</label><p><xref ref-type="bibr" rid="B002">박계형, 『영과 육의 갈림길에서』, 백영사, 1964</xref>.</p></fn>
<fn id="fb015"><label>15)</label><p><xref ref-type="bibr" rid="B057">이용희, 『한국 현대 독서문화의 형성: 1950~60년대 외국서적의 수용과 ‘베스트셀러’라는 장치』, 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8, 201쪽</xref>.</p></fn>
<fn id="fb016"><label>16)</label><p><xref ref-type="bibr" rid="B056">이영미, 『한국대중예술사, 신파성으로 읽다』, 푸른역사, 2016, 359쪽</xref>.</p></fn>
<fn id="fb017"><label>17)</label><p>이상의 자료는 <xref ref-type="bibr" rid="B003">박계형, 『이대로 살다 죽으리』, 대문출판사, 1969, 1-4쪽</xref>.</p></fn>
<fn id="fb018"><label>18)</label><p><xref ref-type="bibr" rid="B001">『젊음이 밤을 지날 때』</xref>는 1964년 홍성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정, 남석훈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다. 영화의 포스터를 살펴보면 알몸으로 누워 정사를 벌이는 듯한 한 장면이 포커스 되어 있다. 여성은 도발적인 눈빛으로 허공을 쏘아보고 여성의 위에서 남성은 여성을 에로틱하게 바라본다. 자극적인 이미지와 함께 ‘홍성기 감독 재기작품’, ‘박계형 베스트셀러 소설 완전 영화화!’ ‘여기! 여대생의 밤의 생활이 있다.’는 슬로건은 당시 영화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와 더불어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김지미의 전남편이자 개화기 영화계의 풍운아였던 홍성기 감독의 재기 작품이었기에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xref ref-type="bibr" rid="B002">『영과 육의 갈림길에서』</xref> 또한 홍성기 감독, 김혜정, 신영균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다. 『경향신문』, 1963.10.19.</p></fn>
<fn id="fb019"><label>19)</label><p><xref ref-type="bibr" rid="B065">&#x003C;[한기호의 책통] 광복 70년, 책속 ‘자유부인’ 어떻게 변했나&#x003E;, 『머니투데이』, 2015.3.14.</xref></p></fn>
<fn id="fb020"><label>20)</label><p><xref ref-type="bibr" rid="B059">조은정, ｢1960년대 여대생 작가의 글쓰기와 대중성｣, 『여성문학연구』 24호, 한국여성문학학회, 2010, 89쪽</xref>.</p></fn>
<fn id="fb021"><label>21)</label><p><xref ref-type="bibr" rid="B004">박계형,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신아출파사, 1966, 2쪽</xref>.</p></fn>
<fn id="fb022"><label>22)</label><p><xref ref-type="bibr" rid="B063">&#x003C;[사람 사람] 소설가 박계형 씨 20년 침묵 깨&#x003E;, 『중앙일보』, 2001.8.4.</xref></p></fn>
<fn id="fb023"><label>23)</label><p><xref ref-type="bibr" rid="B009">박계형, 『(속)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신아출판사, 1968</xref>.</p></fn>
<fn id="fb024"><label>24)</label><p><xref ref-type="bibr" rid="B017">박계형, 『(후편)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제삼도서출판사, 1969</xref>.</p></fn>
<fn id="fb025"><label>25)</label><p><xref ref-type="bibr" rid="B017">박계형, 『(후편)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제삼도서출판사, 1969, 3쪽</xref>.</p></fn>
<fn id="fb026"><label>26)</label><p>현대 젊은이들의 방황하는 사랑의 세계가 있다. 동양라디오 오십만 원 현상 당선작가 박계형 양이 또다시 온 지성인의 주목을 받으며 던지는 생명과 사랑의 장! &#x003C;<xref ref-type="bibr" rid="B003">이대로 살다 죽으리</xref>&#x003E; ‘오늘은 이렇게 내일은 내일대로 이대로 살다 죽으리. 나를 말리지 마라. 뭐가 어쨌단 말이냐. 이대로 살다 죽으면 그만이야!’ 이 땅을 휩쓰는 이런 퇴폐적인 사회 풍조 속에서 이 지성의 젊은 여류는 무얼 고뇌하며 무얼 어쩌자는 건가?, &#x003C;신문 광고&#x003E;, 『경향신문』, 1967.1.16.</p></fn>
<fn id="fb027"><label>27)</label><p><xref ref-type="bibr" rid="B006">『해가지지 않는 땅』</xref>의 신문 광고에 보면 이 작품이 ‘동양라디오 연속 낭독 작품’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동아일보』, 1967.6.23.</p></fn>
<fn id="fb028"><label>28)</label><p><xref ref-type="bibr" rid="B006">박계형, 『해가지지 않는 땅』, 문우사, 1967, 3쪽</xref>.</p></fn>
<fn id="fb029"><label>29)</label><p><xref ref-type="bibr" rid="B010">박계형, 『연짓골의 연사』, 대문출판사, 1968, 1쪽</xref>.</p></fn>
<fn id="fb030"><label>30)</label><p><xref ref-type="bibr" rid="B011">박계형, 『그토록 고독한 강가에서』, 문영각, 1968, 2쪽</xref>.</p></fn>
<fn id="fb031"><label>31)</label><p><xref ref-type="bibr" rid="B021">박계형, 『바람 속의 눈동자들』, 동림출판사, 1974, 1-3쪽</xref>.</p></fn>
<fn id="fb032"><label>32)</label><p>&#x003C;금주의 베스트셀러&#x003E;, 『매일경제』, 1970.2.27.</p></fn>
<fn id="fb033"><label>33)</label><p>노벨문화사에서 출간한 대표작전집에 실린 작품명은 다음과 같다.</p><p><xref ref-type="bibr" rid="B029">박계형 대표작전집1. 인형의 외출/꿈을 먹다 만 세월</xref>.</p>
<p><xref ref-type="bibr" rid="B030">박계형 대표작전집2. 바람속의 눈동자들/사랑할수록 외로워지리라</xref>.</p>
<p><xref ref-type="bibr" rid="B031">박계형 대표작전집3. 당신이 내 가슴에 심어준 것은/애정이 있는 양지</xref>.</p>
<p><xref ref-type="bibr" rid="B032">박계형 대표작전집4. 인생의 반은 이별이어라/첫정이 트이던 시절</xref>.</p>
<p><xref ref-type="bibr" rid="B033">박계형 대표작전집5. 회상/잊히지 않아도 잊으리라</xref>.</p>
<p><xref ref-type="bibr" rid="B034">박계형 대표작전집6. 이루어 질 수 없는 이 아픔을/목숨의 불꽃이 질 때까지</xref>.</p>
<p><xref ref-type="bibr" rid="B035">박계형 대표작전집7. 동짓달 그믐밤/오늘만 영원히 사랑하리</xref>.</p>
<p><xref ref-type="bibr" rid="B036">박계형 대표작전집8. 임그리워 밤에 우는 새야/고독한 사춘기</xref>.</p></fn>
<fn id="fb034"><label>34)</label><p><xref ref-type="bibr" rid="B024">박계형, 『인생의 반은 이별이어라』, 노벨문화사, 1970, 1-3쪽</xref>.</p></fn>
<fn id="fb035"><label>35)</label><p>박계형, 『임 그리워 밤에 우는 새야』, 우리들사, 1971, 1-3쪽.</p></fn>
<fn id="fb036"><label>36)</label><p><xref ref-type="bibr" rid="B029">박계형, 『인형의 외출』, 노벨문화사, 1971, 13쪽</xref>.</p></fn>
<fn id="fb037"><label>37)</label><p>“MBC 라디오의 인기연속극 &#x003C;욕망&#x003E;이 오는 31일로 끝나고 그 후속으로 박계형 작 &#x003C;진실&#x003E;이 황기찬 연출로 2개월 간에 걸쳐 방송된다. 방송시간은 매일 저녁 9시 10분부터 20분간.”, &#x003C;｢욕망｣ 후속에 ｢진실｣ MBC 라디오 래 1일부터&#x003E;, 『경향신문』, 1974.10.21.</p></fn>
<fn id="fb038"><label>38)</label><p>&#x003C;진실&#x003E;은 1975년 2월 베스트셀러 국내 소설부 3위, 3월에 4위를 차지하였다. &#x003C;금주의 베스트셀러&#x003E;, 『매일경제』, 1975.2.25.</p></fn>
<fn id="fb039"><label>39)</label><p><xref ref-type="bibr" rid="B068">&#x003C;신춘 ｢중앙문예｣ 당선자 시상식&#x003E;, 『중앙일보』, 1976.1.22.</xref></p></fn>
<fn id="fb040"><label>40)</label><p><xref ref-type="bibr" rid="B045">박계형, 『달무리』, 방향사, 1977, 8쪽</xref>.</p></fn>
<fn id="fb041"><label>41)</label><p>소설집 <xref ref-type="bibr" rid="B045">『달무리』</xref>는 1992년 표제작을 달리하여 <xref ref-type="bibr" rid="B048">『어떤 신부』</xref>라는 단행본으로 재출간된다. 여기에 실린 서문을 보면 작품에 대한 기억보다는 종교적 기원으로 가득차 있다. 이는 달리 보면 ｢<xref ref-type="bibr" rid="B048">어떤 신부</xref>｣의 주제와 반하는 내용일 수 있다. ‘순수와 진실의 본원이시며 저희들이 그리워하는 것들의 영원한 본산이신 주님! 이 땅의 탐욕의 돼지들이 당신의 종들로 자처하면서 순수와 진실의 본원이신 당신마저도 탐욕의 화신체로 만들어 마치 돼지 대가리를 만들어놓고 섬기듯이 당신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섬기는 신이 당신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가장 진실하고 순수하고자 할 때에 저희들에게 다가와 주십시오. 그리고 저희들의 영원한 고향이신 당신께로 인도하시어 당신 안에서 저희들이 그리워해온 것들을 만끽하게 하여 주십시오. 1992 상도동에서 박계형 씀.’ <xref ref-type="bibr" rid="B048">박계형, 『어떤 신부』, 삼육출판사, 1992, 3쪽</xref>.</p></fn>
<fn id="fb042"><label>42)</label><p><xref ref-type="bibr" rid="B004">박계형,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신아출파산, 1966, 3쪽</xref>.</p></fn>
<fn id="fb043"><label>43)</label><p><xref ref-type="bibr" rid="B046">박계형, 『자유를 향하여 날으는 새』, 비봉출판사, 1981</xref>.</p></fn>
<fn id="fb044"><label>44)</label><p>『경향신문』, 1981.12.15.</p></fn>
<fn id="fb045"><label>45)</label><p><xref ref-type="bibr" rid="B047">박계형, 『사랑의 샘』, 비봉출판사, 1982</xref>.</p></fn>
<fn id="fb046"><label>46)</label><p>&#x003C;사랑의 샘 &#x003C;박계형 장편소설집&#x003E;&#x003E;, 『중앙일보』, 1982.3.2.</p></fn>
<fn id="fb047"><label>47)</label><p>“당신은 볼수록 귀엽고 총명한 여잡니다. 그 지혜를 다 어디서 얻었습니까?” “하느님으로부터요. 그분은 지혜의 샘이시고 사랑의 샘이시고 인간이 아름답고 거룩하다고 부르는 모든 어여쁨의 샘이에요.”, <xref ref-type="bibr" rid="B047">박계형, 『사랑의 샘』, 비봉출판사, 1982, 350쪽</xref>.</p></fn>
<fn id="fb048"><label>48)</label><p><xref ref-type="bibr" rid="B066">&#x003C;박계형 씨 ‘머무르고 싶었던……’ 영역판 출간&#x003E;, 『한국일보』, 2004.11.8.</xref></p></fn>
<fn id="fb049"><label>49)</label><p><xref ref-type="bibr" rid="B049">박계형, 『임종』, 삼육출판사, 2001</xref>.</p></fn>
<fn id="fb050"><label>50)</label><p><xref ref-type="bibr" rid="B063">&#x003C;[사람 사람] 소설가 박계형 씨 20년 침묵 깨&#x003E;, 『중앙일보』, 2001.8.4.</xref></p></fn>
<fn id="fb051"><label>51)</label><p><xref ref-type="bibr" rid="B051">박계형, 『환희』, 삼육출판사, 2002</xref>.</p></fn>
<fn id="fb052"><label>52)</label><p><xref ref-type="bibr" rid="B062">&#x003C;‘인류 보편적 주제에 공감대’ 박계형 씨 소설 ｢환희｣ 영국서 출간 인기&#x003E;, 『가톨릭평화신문』, 2007.6.10.</xref></p></fn>
<fn id="fb053"><label>53)</label><p><xref ref-type="bibr" rid="B052">박계형, 『회귀』, 삼육출판사, 2003</xref>.</p></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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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여성문학연구</source>
<publisher-name>한국여성문학학회</publisher-name>
<issue>24호</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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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미진, 『1960년대 대중소설의 서사전략 연구』, 푸른사상,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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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2006</year>
<source>1960년대 대중소설의 서사전략 연구</source>
<publisher-name>푸른사상</publish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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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윤, ｢‘여대생’ 소설에 나타난 감정의 절대화—최희숙, 박계형, 신희수를 중심으로｣, 『역사문제연구』 40호, 역사문제연구소, 2018, 167-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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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2018</year>
<article-title>‘여대생’ 소설에 나타난 감정의 절대화—최희숙, 박계형, 신희수를 중심으로</article-title>
<source>역사문제연구</source>
<publisher-name>역사문제연구소</publisher-name>
<issue>40호</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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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ist><title>3. 기타자료</title>
<!-- 〈‘인류 보편적 주제에 공감대’ 박계형 씨 소설 ｢환희｣ 영국서 출간 인기〉, 『가톨릭평화신문』, 2007.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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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title>‘인류 보편적 주제에 공감대’ 박계형 씨 소설 ｢환희｣ 영국서 출간 인기</article-title>
<source>가톨릭평화신문</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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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사람] 소설가 박계형 씨 20년 침묵 깨〉, 『중앙일보』, 20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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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title>[사람 사람] 소설가 박계형 씨 20년 침묵 깨</article-title>
<source>중앙일보</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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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에만 머무를 수 없죠.”〉, 『조선일보』,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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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호의 책통] 광복 70년, 책속 ‘자유부인’ 어떻게 변했나〉, 『머니투데이』, 201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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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한기호의 책통] 광복 70년, 책속 ‘자유부인’ 어떻게 변했나</source>
<publisher-name>머니투데이</publish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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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계형 씨 ‘머무르고 싶었던……’ 영역판 출간〉, 『한국일보』, 200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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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title>박계형 씨 ‘머무르고 싶었던……’ 영역판 출간</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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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계형씨, 20년 절필끝 신작 장편 ‘임종’ 발표〉, 『한국경제』, 20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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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title>박계형씨, 20년 절필끝 신작 장편 ‘임종’ 발표</article-title>
<source>한국경제</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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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춘 ｢중앙문예｣ 당선자 시상식〉, 『중앙일보』, 1976.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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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title>신춘 ｢중앙문예｣ 당선자 시상식</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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