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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r-name>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연구소</publish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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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id pub-id-type="publisher-id">tnirvw_2019_09_1_53</article-id>
		<article-id pub-id-type="doi">10.22962/tnirvw.2019.9..003</articl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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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Research Article</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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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title>번역학 관점에서 바라 본 김수영 번역 연구</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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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title>Kim Soo-young as a translator: From a translator studies approach</tran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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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f>중앙대학교</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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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alic>Kim Soo-young is a Korean poet and translator whose works have attracted intense scholarly interest after his death. Recent studies on Kim Soo-young tend to take his translation works as a means for him to absorb western literature and establish a link between his reading/translating and his works. However, it can be an easy assumption as translating a text is not synonymous with an avid reading and it is a well known fact that he translated for a living. Few studies have been conducted to look into his translation in translation studies. This study aims to review the literature on Kim Soo-young’s translation works and show how future research can study his translation. (Chung-Ang University, Korea)</italic>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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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d><bold>Kim Soo-young</bold></k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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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서론</title>
<p>작년에는 시인 김수영(1921-1968) 사후 50주기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김수영 관련 학술대회와 더불어 문화제, 문학기행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김수영의 번역 자료집의 출간<xref ref-type="fn" rid="fb001"><sup>1)</sup></xref> 발표다. 1980년대에 김수영 작품들이 전집으로 출간되면서 본격적으로 김수영에 대한 학술적 논의가 촉발된 이래로 김수영 관련 연구는 여전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세기가 바뀌고 나서도 식을 줄 모르는 김수영 관련 연구의 최근 동향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면, 바로 김수영의 ‘번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는 점이다.</p>
<p>그러나 김수영 번역 연구에서 김수영의 ‘번역’ 그 자체를 살피는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번역’이라는 단어가 제목과 본문에 수없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연구들은 번역한 텍스트를 김수영이 ‘독서’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번역한 텍스트의 ‘독서’와 그의 작품세계 사이의 연관성을 파고든다. 김수영 번역 연구는 대부분 국문학자들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번역학 관련 학술지에 실린 김수영 번역 연구는 단 한 편<xref ref-type="fn" rid="fb002"><sup>2)</sup></xref>에 불과하다. 이 연구는 김수영 시의 영어 번역문을 분석한 것으로, 향후 번역에 대한 지침을 처방론적인 관점에서 제시하고 있다.</p>
<p>본격적으로 김수영의 번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xref ref-type="bibr" rid="B015">박지영(2009)</xref>의 연구라고 할 수 있다. <xref ref-type="bibr" rid="B015">박지영(2009)</xref>은 김수영의 번역과 독서 텍스트의 실증적 자료 확보와 분석을 통해 번역이 김수영의 작품 세계에 끼친 영향을 ‘독서→번역→창작’으로 규정하였다. 김수영의 산문에는 번역 작업 중이라고 언급되는 텍스트가 꽤 많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텍스트인지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 많은 점에서 볼 때, 이러한 번역 텍스트 발굴과 목록화 작업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박지영의 연구에 대해 <xref ref-type="bibr" rid="B031">조연정(2011)</xref>은 번역가로서의 김수영을 재조명하게 된 점은 괄목할 만하다고 하면서도, “이 연구는 ‘혁명의 시인’이라는 익숙한 상징 속에 김수영을 다시 가두는 한계”를 내포한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기존의 김수영 번역 연구는 국문학적 토대에서 시작하여 김수영의 작품 세계로 회귀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p>
<p>김수영은 동아일보에 실린 1967년 2월 4일자 인터뷰 「김수영 씨의 번역에 대한 분방한 야심」에서 “그러나 보다 자기 것을 의식하는 조약돌의 역할은 현재 번역일이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김수영 자신이 스스로를 번역가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시를 쓰는 일만큼이나 번역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있었다는 사실은 그의 산문 곳곳에서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김수영의 번역을 그가 시인이었다는 사실에 입각하여 그의 문학세계와 연결 짓는 작업보다는, 번역가로서의 김수영을 바라보고 그의 번역을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p>
<p>본 연구에서는 문헌 검토를 통해 김수영 번역 연구 현황을 분석하고, 김수영의 단행본 번역서 목록을 정리하여 제시한 뒤, 번역학 관점에서 바라본 향후 김수영 연구의 방향을 논하고자 한다.</p>
</sec>
<sec id="sec002">
<title>2. 김수영 번역 연구 현황</title>
<p>김수영은 일기와 시작 노트, 언론사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번역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고충, 열정 등을 지속적으로 표현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내용은 『김수영 전집2』에 실린 「시작노트6」의 다음 구절일 것이다.</p>
<p>　</p>
<table-wrap>
	<table width="100%">
	<tbody>
		<tr><td>　　　나는 번역에 지나치게 열중해 있다. <bold>내 시의 비밀은 내 번역을 보면 안다.</bold> 내 시가 번역 냄새가 나는 스타일이라고 말하지 말라. 비밀은 그런 천박한 것은 아니다. 그대는 웃을 것이다. 괜찮아. 나는 어떤 비밀이라도 모두 털어내보겠다. 그대는 그것을 비밀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것이 그대의 약점이다. 나의 진정한 비밀은 나의 생명밖에는 없다. 그리고 내가 참말로 꾀하고 있는 것은 침묵이다. 이 침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을 치러도 좋다. (강조는 인용자의 것)</td></tr>
		<tr><td align="right">-<xref ref-type="bibr" rid="B004">김수영, 「시작노트6, 『김수영 전집2』, 전집2, 451-452쪽</xref></td></tr>
	</tbody>
	</table>
</table-wrap>
<p>　</p>
<p>문학 평론가 김현이 위의 구절에 주목하여 “그의 비밀의 상당 부분은 그가 번역을 했건 안 했건 그가 읽은 것 속에 있다”(1992: 46)라고 언급한 후 김수영의 독서와 작품 세계에 대한 학술적 관심이 쏟아졌다. 로버트 로웰, 앨런 긴즈 버그, 엘리자베스 비숍, W.B. 예이츠 등 시인들의 작품이나 엘런 테이트, R.W. 에머슨 등 문학 평론가의 사상으로부터 김수영이 받은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들이 2000년대 후반부터 활발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연구들의 핵심은 작품 세계를 비교하는 것으로서, 김수영이 특정 작품을 번역한 시기와 특정 작품을 집필한 시기가 비슷하다거나, 일기에서 해당 문인을 직접 언급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2.1절에서는 번역이 김수영의 문학 세계에 미친 영향에 주목하는 연구들을 정리하였다.</p>
<p>1950년대와 1960년대의 문학계와 번역가로서의 김수영을 탐구한 연구들도 눈에 띈다. 해방 후 서구 문화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번역은 필수적인 수단이었고, <xref ref-type="bibr" rid="B005">김병철(1998)</xref>에 따르면1950년대는 ‘번역문학의 르세상스적 시초’, 1960년대는 ‘번역문학의 르네상스적 개화’로 지칭된다. 2.2절에서는 1950~60년대의 문학계에서 번역이 자리한 지정학적 위치에서 번역가로서의 김수영을 바라 본 연구들을 다루었다.</p>
<p>1921년에 출생한 김수영은 일제 강점기에 유년 시절을 보내며 일본어 교육을 받은 세대에 속한다. 해방 후에야 한글을 습득하고,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이 세대를 ‘전후 세대’로 지칭한다. 이들이 일본어의 사고 체계를 한국어로 ‘번역’해 내야 하는 어려움, 이들 문학에 스민 언어적 정체성 혼란(<xref ref-type="bibr" rid="B032">조윤정, 2008: 253</xref>)은 김수영의 문학 세계에도 고스란히 배어 있다. 이중언어 구사자로서 김수영이 느낀 혼란, 또한 이것이 번역과 연관되었을 때 그의 태도, 나아가 언어에 대한 그의 철학을 분석한 연구들이 2.4에 정리되어 있다.</p>
<sec id="sec002-1">
<title>2.1. 번역과 김수영 작품 세계</title>
<p>프랑스어권 등 영미권 외의 작가들의 작품과 사상이 김수영에게 끼친 영향(<xref ref-type="bibr" rid="B018">서준섭, 2007</xref>; <xref ref-type="bibr" rid="B022">이미순, 2007</xref>; <xref ref-type="bibr" rid="B026">임동확, 2014</xref>; <xref ref-type="bibr" rid="B030">정명교. 2008</xref>)은 본 절에서 논외로 하고, 영미권 시와 평론의 번역과 김수영 번역과의 관계, 외국 작품 소개의 창으로서의 김수영 번역을 살펴보도록 한다.</p>
<sec id="sec002-1-1">
<title>2.1.1. 영미권 시의 번역과 김수영의 작품 세계</title>
<p>김수영이 1960년에 번역한 『세계전후문제시집』에는 미국의 고백시파로 분류되는 시인들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 중에는 엘리자베스 비숍, 시어도어 뢰르케, 로버트 로웰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김수영은 로웰의 시 다섯 편을 번역하였으므로 영미권 시인과 김수영의 상관 관계를 다루는 연구 중에서는 로웰과 관련된 연구가 가장 많다. (<xref ref-type="bibr" rid="B010">류기택, 2016</xref>; <xref ref-type="bibr" rid="B023">이미순, 2009</xref>; <xref ref-type="bibr" rid="B024">이승규, 2006</xref>/<xref ref-type="bibr" rid="B025">2010</xref>; <xref ref-type="bibr" rid="B033">진은경 2016</xref>/<xref ref-type="bibr" rid="B034">2017</xref>)</p>
<p>고백시는 195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후반까지 미국에서 지속된 시적인 경향을 일컬으며, 개인의 내밀한 고백과 은밀한 내적인 경험을 주제로 한다. <xref ref-type="bibr" rid="B033">진은경(2016)</xref>은 김수영의 시 「현대식교량」, 「죄와 벌」, 「어느 날 古宮을 나오면서 」등을 로웰 시와 비교 분석한 후 이들 시의 공통점이 “개인의 생활에 대한 고백을 통해 사회의 문제를 드러내”(<xref ref-type="bibr" rid="B033">2016:394</xref>)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xref ref-type="bibr" rid="B024">이승규(2006)</xref> 역시 김수영이 번역한『세계전후문제시집』의 미국편에 수록된 시인들의 시가 고백시에 속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비숍과 로웰, 특히 긴즈버그의 시와 김수영의 시의 연관성에 주목한다. 긴즈버그 역시 비숍과 로웰과 마찬가지로 고백시의 성향이 강한 작품을 발표하였는데, 앞서 언급한 두 명의 시인보다 좀 더 호소력 짙은 어조로 어두운 현실에 대해 개탄하고 현실을 바꿔나갈 것을 청유형으로 주장했다는 점에서 김수영의 작품과 관련성이 깊다는 것이다. (<xref ref-type="bibr" rid="B024">이승규, 2006:495</xref>)</p>
<p><xref ref-type="bibr" rid="B010">류기택(2016)</xref>은 르페브르(Refevere)의 ‘다시쓰기(Rewriting)’ 개념을 빌려와 김수영이 ‘다시/쓰기(Re/Writing)’를 실천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다시/쓰기(Re/Writing)’는 번역가가 창의성을 발휘하여 원문을 비틀어 새로움을 창조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연구자가 고안한 용어로, 로웰 역시 보들레르의 시를 번역하며 창의성을 발휘했듯이 김수영 역시 로웰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창조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 그 주장의 핵심이다.</p>
<p><xref ref-type="bibr" rid="B023">이미순(2009)</xref>은 김수영의 고백체 시를 세 단계로 구분하면서 미국의 고백시와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고 보았다. 김수영의 고백체 시는 “시적 화자가 청자에게 고백”(<xref ref-type="bibr" rid="B023">2009:474</xref>)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자신의 내밀한 고백을 읊조리는 듯한 미국의 고백시 경향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연구에서의 공통점은 미국 고백파 시인의 시와 김수영의 시를 비교 분석하여 유사점을 찾는 한편, 김수영 시 고유의 특징과 창의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연구에서 김수영이 번역하였다는 고백파 시인들의 시 자체와 그 번역에 대한 분석은 찾아볼 수 없었다. 두 작가의 작품을 비교하게 되면 분석 작품 선정에 대한 타당성이 확보되어야 하나, 선정 근거에 대한 설명은 위의 연구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연결이 희미한 작품들 사이를 잇는 시도보다 오히려 해당 번역에서 논의를 출발하는 것이 선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p>
<p>로버트 로웰을 위시한 미국 고백파 시인들 외에도, W.B.예이츠와 월트 휘트먼과 김수영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본 연구도 있다. 김수영이 번역한 예이츠의 문학 작품은 시 두 편과 수필 한 편, 시극 한 편(부분 번역)으로, 한수정(2017)은 김수영의 문학 활동이 예이츠의 시적 지향성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고 보았다. 이 연구에서는 김수영이 1964년 2월에 발표한「巨大한 뿌리」에 드러난 전통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예이츠의 아일랜드 전통에 대한 관심을 연결하면서, 이는 김수영이 예이츠를 수용한 결과라고 본다. 월트 휘트먼과 김수영의 비교 연구(<xref ref-type="bibr" rid="B020">오영진, 2013</xref>)는 김수영이 휘트먼을 직접 인용한 두 건의 산문을 바탕으로 두 문인의 작품 세계사에서 공통점을 탐구한다.</p>
<p>김수영의 ‘번역’과 ‘독서’는 엄격하게 구분되어 연구될 필요가 있다. 김수영이 많은 외국 서적들을 탐독하고 그 중 일부를 번역한 것은 사실이나, 김수영의 번역 중 상당수가 미국 공보원 번역 프로그램의 운용 속에서(<xref ref-type="bibr" rid="B014">박연희, 2012:363</xref>) 이루어졌다. 이는 생계로서의 번역과 영감을 얻기 위한 번역을 구분해서 다룰 필요가 있는 근거가 되며, 어떤 작품을 번역했다는 사실만으로 김수영이 그 작품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없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p>
</sec>
<sec id="sec002-1-2">
<title>2.1.2. 영미권 평론의 번역과 김수영의 작품 세계</title>
<p>김수영은 뉴 크리티시즘(New Criticism)의 비평가 중의 한 명인 엘렌 테이트의 저서 『현대 문학의 영역(On the Limits of Poetry)』을 다른 번역가들과 공동 번역하여 1962년에 출판하게 된다. 앨렌 테이트는 뉴 크리티시즘을 주도한 대표적인 평론가로, 당시 영국 위주이던 문학 담론에 대항하여 미국만의 정신적 운동을 주도하였다. 이들은 물질주의에 반대하여 예술의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였으며, <xref ref-type="bibr" rid="B002">곽명숙(2018a)</xref>은 원문 텍스트와 일본어 번역, 한국어 번역을 비교함으로써 앨렌 테이트의 사상과 김수영 작품 세계를 잇는 실마리를 찾는다.</p>
<p>류순태(2013)는 김수영 시의 특징인 ‘위대성’ 추구와 R.W.에머슨의 사상을 연결하는 시도를 보여준다. 김수영은 1956년 9월에 『文化·政治·藝術』이라는 번역책을 내는데, 이는 에머슨의 글을 모아놓은 평론집이다. 이 연구에서는 김수영 시에 드러난 ‘위대성’ 추구를 『文化·政治·藝術』에서 에머슨이 전개한 논지의 맥락에서 짚어본다.</p>
<p>이 외에도 박수연(2018)의 연구에서는 김수영의 시 「파밭가에서」가 실린 『자유문학』1960년 5월호에 발터 벤야민의 「번역가의 사명(The Task of the Translator)」가 실렸다는 점에 착안하여 김수영이 이 글을 읽었을 것이라고 가정한 후, 김수영과 벤야민의 관계를 논의한다. <xref ref-type="bibr" rid="B002">곽명숙(2018a)</xref>은 김수영 번역 연구가 “원천과의 관계양상을 고증하는 단계가 생략되면, 해석자 내지 연구자의 관심사에 의존하여 일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지적하는데, 김수영과 벤야민과의 관계를 탐구하기 위해서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고증 단계라고 볼 수 있다.</p>
</sec>
<sec id="sec002-1-3">
<title>2.1.3. 서구 문학 작품 소개의 창으로서의 김수영 번역</title>
<p>생활이 어려워 양계와 번역을 병행하며 번역 거리를 찾아 노점 서적상을 헤매면서도, 김수영은 작품 활동의 영감이 되는 작품이나 개인적으로 흥미 있는 작품을 소개하려는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수영의 산문과 시에 언급된 독서 텍스트, 또 그에 대한 그간 연구를 볼 때 이러한 텍스트의 번역은 김수영의 창작과 문학적 의식에 영향을 미친 작품들이라고 볼 수 있다.</p>
<p>김수영은 마야코프스키와 그의 번역 유고의 원저자인 네루다의 시를 번역하여 『창작과 비평』10호 (1968년 여름호)에 소개하였다. 혁명의 시인으로 불리는 네루다의 작품은 당시 한국에서는 출판이 금지되어 있었기에, 후에 스페인 문학 연구자는 “네루다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김수영이 일찍이(중략) 등 여섯 편의 시를 번역해 실으면서”였다고 언급하며 김수영이 네루다시를 한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였다. (<xref ref-type="bibr" rid="B008">김현균, 2006:213</xref>)</p>
<p>김수영 역 단행본 중 <xref ref-type="bibr" rid="B035">『올리버 트위스트』(1959)</xref>는 해당 작품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역서로, 역시 번역을 통해 서구 작품을 소개하고자 했던 김수영의 의도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p>
</sec>
</sec>
<sec id="sec002-2">
<title>2.2. 시대적 배경과 김수영 번역</title>
<p>1950년대 문인과 지식인들 사이에 새롭게 형성된 직업군이 바로 ‘번역가’이다. 1950년대 지식인들은 생계를 위해서 외국 서적과 잡지를 찾으러 노점상을 기웃거렸고 출판사 편집장들과 번역료를 협상했다. 한국 현대 문학사에서 제외하고 논할 수 없는 최고의 시인 김수영도 이 풍경의 일부였으며, 창작 활동과 더불어 번역을 활발히 하는 동시에 당시의 번역의 관습이나 규범을 엿볼 수 있는 글을 곳곳에 남겼다.</p>
<p>해방 이후 한국은 미군정의 적극적인 문화 원조로 인해 번역 정책이 시행된다. 실제로 김수영이 번역한 책 일부가 미군 정보부에서 시행한 번역 프로그램의 일환(<xref ref-type="bibr" rid="B016">박지영, 2010:353</xref>)이었다. 해방 이후 지식의 언어가 일본어에서 영어로 옮겨가면서 영어에서 한국어로의 번역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이다.</p>
<p>1950~1960년대는 김수영을 비롯한 문인들이 번역가로 활동하였고, 외국어(문학) 전공자가 번역을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중후반부터였다. 문인들은 정확성보다는 가독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고, 이들의 한국어 능력은 높이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점점 외국 문학 전공자가 많아지면서 외국 문학 전공 교수와 문인 번역가 집단 사이에 갈등의 기류가 포착되기 시작했다. (<xref ref-type="bibr" rid="B017">박지영, 2013</xref>) 또한 이는 김수영이 『주홍글씨』(1965)를 번역할 때 이전의 번역가인 “최모씨”를 비판한 점에서도 드러나는데, “최모씨”는 당시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최재서를 일컬었다.</p>
</sec>
<sec id="sec002-3">
<title>2.3. 이중언어 사용과 김수영 번역</title>
<p>김수영은 일본어 교육을 받고 자란 후 해방 후에 한국어를 습득한 이중언어 세대로서, <xref ref-type="bibr" rid="B037">한수영(2014)</xref>은 김수영과 일본어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후 세대의 이중언어적 정체성을 새롭게 이해하는 일인 동시에, 한국문학사 전체를 관통하는 이중언어적 상황”(<xref ref-type="bibr" rid="B037">2014:453</xref>)을 재인식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수영은 실제로 일본어와 한국어 사이를 방황하는 고통을 여러 차례 토로한 바있다.</p>
<p>　</p>
<table-wrap>
	<table width="100%">
	<tbody>
		<tr><td>　　　나는 한국말이 서투른 탓도 있고 신경질이 심해서 원고 한 장을 쓰려면 한글 사전을 최소한 두서너번은 들추어보는데, 그동안에 생각을 가다듬는 이득도 있지만 생각이 새어나가는 손실도 많다. 그러나 시인은 이득보다도 손실을 사랑한다. 이것은 역설이 아니라 발악이다.</td></tr>
		<tr><td align="right">- <xref ref-type="bibr" rid="B004">김수영, 「시작노트4」, 『김수영 전집2』, 전집2, 441쪽</xref></td></tr>
	</tbody>
	</table>
</table-wrap>
<p>　</p>
<p><xref ref-type="bibr" rid="B027">임세화(2014)</xref>에 따르면 위의 김수영의 고백은 단지 시어의 협소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중언어 사용자로서의 불리함과 열악함, 그리고 역설적으로 그것이 자신에게 주는 혜택을 서술하고 있다. (<xref ref-type="bibr" rid="B027">2014:12</xref>) 김수영은 일본어와 한국어 사이의 진자 운동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사유한 흔적을 일지나 시작노트에 적었으며, 1960년대에 들어서는 일본어 사용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노출하기 시작한다.</p>
<p>　</p>
<table-wrap>
	<table width="100%">
	<tbody>
		<tr><td>　　　노먼 메일러의 「마지막 밤」이라는 소설 (중략) 아직 번역을 못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을 정면으로 공박한 얘기라 &#x003C;반미적 운운&#x003E;에 걸릴까 보아서가 아니라 이 소설의 텍스트가 없고, 일본 잡지에 번역된 것을 가지고 있어, 그것이 뜨악해서 번역을 못하고 있다. 원본이면 된다. 일본말 번역은 좀 떳떳하지 못하다 – 이것이야말로 사대주의라면 사대주의일 것이다. 이 사대주의의 &#x003C;벽&#x003E;을 뚫는 의미에서도 굳이 일본말 텍스트로 「마지막 밤」을 번역해 보고 싶다.</td></tr>
		<tr><td align="right">- <xref ref-type="bibr" rid="B004">김수영, 「벽」, 『김수영 전집2』, 전집2, 113쪽</xref></td></tr>
	</tbody>
	</table>
</table-wrap>
<p>　　　</p>
<p>당시 번역은 영어를 한국어로 직접 번역하기보다는 대부분 일본어 텍스트를 경유한 중역이 이루어졌으며, 전후 세대 문인들이 이를 거의 도맡아 하고 있었다. 영어에서 한국어로 번역을 하는 것은 떳떳하지만, 일본어는 “뜨악한” 현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는 일본어에 대해 정면으로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벽”을 뚫는 의미에서라도 “굳이” 일본어에서 해당 작품을 번역해 보고 싶다는 도발적인 태도는 김수영의 글쓰기에서 일본어와 한국어 사이의 충돌이 상당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p>
<p>또한 주목할 점은 김수영이 1960년대에 일본어로 세 편의 글을 썼고(1960년 9월 9일 일기, 1961년 2월 10일 일기, 1966년 2월 20일 시작노트) 그 중 1966년에 쓴 「시작노트6」은 자신이 손수 한국어로 번역하여 출판사에 보냈다는 점이다.</p>
<p>한문 식자층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이중언어 사용자들이라는 점에서 미루어볼 때, 한국의 이중언어 역사는 생각보다 꽤 길다. 지금은 영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불과 반 세기 전만 하더라도 일본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인구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당시 지성계를 이끌어나가고 외국 문화의 수용을 선도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기에 이들의 이중언어 수행 행태와 그 영향을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그 대표적인 참조점이 바로 시인이자 번역가였던 김수영이라고 할 수 있다.</p>
</sec>
</sec>
<sec id="sec003">
<title>3. 김수영 번역서 목록</title>
<p>『김수영 전집2』의 끝에 실린 부록에는 김수영의 번역 작품 목록이 기재되어 있다. 번역 텍스트는 작가별로 분류되어 있으며, 주로 문학 전집에 실린 시나 단편 소설 위주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시 25편, 시극 1편, 희곡 1편, 소설 14편, 평론 14편, 작가ᆞ작품론 4편, 해외문단 소개 3편, 에세이 4편으로 총 52편이다. 그러나 시 25편은 모두 『세계전후문제시집』과 『노벨상문학전집』 두 권에 실려 있으며 다른 텍스트 역시 비슷한 실정이다. 실제로 김수영은 문학전집 이외에도 단독 번역, 혹은 공동 번역을 통해 수십 권의 역서 단행본을 펴냈다. 월간ᆞ계간 문학지 등의 잡지에 기고한 번역 텍스트를 모두 포함한다면 그 서지 목록은 매우 방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 &#x003C;<xref ref-type="table" rid="t001">표 1</xref>&#x003E;은 국립중앙도서관(<uri>http://www.nl.go.kr/</uri>)에서 추출한 김수영 번역 목록으로, 단행본으로 출판된 번역서가 연대기순으로 정리되어 있다.</p>
<table-wrap id="t001">
<label>표 1.</label>
<caption>
<title>김수영 역서 목록</title>
</caption>
<table frame="box" rules="all" width="100%">
<tbody>
<tr align="center">
<td colspan="2">표제</td>
<td>저작자</td>
<td>발행자</td>
<td>발행년도</td>
<td>장르</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純愛스토리)나의 사랑 안드리스</td>
<td>A. P. Rose <p>著 ; 元應瑞;金洙暎 共譯</p></td>
<td>中央文化社</td>
<td>1956</td>
<td>소설</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文化·政治·藝術 : R. W. 에머슨 論文集</td>
<td>R. W. 에머슨 <p>著 ; 金洙暎 譯</p></td>
<td>中央文化社</td>
<td>1956</td>
<td>평론</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올리버 트위스트</td>
<td>디킨스 지음;김수영 옮김</td>
<td>계몽사</td>
<td>1959</td>
<td>소설</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世界日記全集. 上,下</td>
<td>金洙暎 外 共譯.</td>
<td>코리아社</td>
<td>1959</td>
<td>에세이</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세계전후문제시집</td>
<td>E. 비숍 외</td>
<td>신구문화사</td>
<td>1960</td>
<td>시</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20世紀)文學評論</td>
<td>프란시스 브라운 <p>編 ; 金洙暎;柳玲;蘇斗永共譯</p></td>
<td>中央文化社</td>
<td>1961</td>
<td>평론</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現代文學의 領域</td>
<td>앨린 테이트 <p>著 ; 金洙暎;李相 譯</p></td>
<td>中央文化社</td>
<td>1962</td>
<td>평론</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黃河는 흐른다 : 홍콩 피난민의 비극</td>
<td>수잔느 라방 <p>著 ; 金洙暎 譯</p></td>
<td>中央文化社</td>
<td>1963</td>
<td>에세이</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女大生그룹</td>
<td>매리 맥카시 <p>作 ; 金洙暎 譯</p></td>
<td>探求堂</td>
<td>1965</td>
<td>소설</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아내의 學校, 로베에르, 젊은 벨텔의 슬픔</td>
<td>지이드 著;朴光善譯. / 괴에테 著;金洙暎 譯</td>
<td>新楊社</td>
<td>1965</td>
<td>소설</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노오벨상문학전집 9</td>
<td>김수영 외 역</td>
<td>신구문화사</td>
<td>1967</td>
<td></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朱紅글씨</td>
<td>나다니엘 호돈 <p>著 ; 金洙暎 譯</p></td>
<td>創又社</td>
<td>1967</td>
<td>소설</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현대인의 문학</td>
<td>프란시스 브라운</td>
<td>創又社</td>
<td>1967</td>
<td>평론</td>
</tr>
<tr align="center">
<td colspan="2">또 하나의 나라, 대들보를 올려라</td>
<td>볼드윈 著;金洙映譯./ 샐린저 著;文祥得 譯</td>
<td>신구문화사</td>
<td>1968</td>
<td>소설</td>
</tr>
<tr align="center">
<td rowspan="6">現代世界文學全集. 1-6</td>
<td>킬리만자로의 눈, 5만 달러, 두개의 심장을 가진 큰 강 외</td>
<td>헤밍웨이 외</td>
<td>신구문화사</td>
<td>1964-1974</td>
<td>소설</td>
</tr>
<tr align="center">
<td>데미안, 시든 이파리 외</td>
<td>헤세, 엘리어트 외</td>
<td>신구문화사</td>
<td>1964-1974</td>
<td>시</td>
</tr>
<tr align="center">
<td>푸른수염의 일곱아내, 루시페르, 에피큐르의 화원 외</td>
<td>프랑스 외</td>
<td>신구문화사</td>
<td>1964-1974</td>
<td>시</td>
</tr>
<tr align="center">
<td>콜렉터 외</td>
<td>존 파울즈 외</td>
<td>신구문화사</td>
<td>1964-1974</td>
<td>소설</td>
</tr>
<tr align="center">
<td>대통령각하</td>
<td>아스투리아스; 김수영 외역</td>
<td>신구문화사</td>
<td>1964-1974</td>
<td>소설</td>
</tr>
<tr align="center">
<td>그래도 지구는 돈다</td>
<td>Z. 하아사니 저; 오정환역</td>
<td>신구문화사</td>
<td>1964</td>
<td>소설</td>
</tr>
</tbody>
</table>
</table-wrap>
<p>대부분의 저서는 국립중앙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디지털 카피본 역시 열람할 수 있다. 공동 번역본의 경우에는 김수영이 번역한 작품이 어떤 것인지 구분해 내는 작업이 필요하며, 추후에는 잡지나 문학 동인지에 투고한 번역 텍스트를 포함하여 김수영 번역 목록에 대한 서지 정보를 완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아래 절에서는 김수영의 단독 번역서 다섯 권에 대해 살펴본다.</p>
<sec id="sec003-1">
<title>3.1. 文化·政治·藝術 : R. W. 에머슨 論文集</title>
<p>『文化·政治·藝術』은 미국의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미국 공보원의 번역출판 프로그램과 관련된 작업이었다고 한다. 이 번역서는 김수영이 단독으로 번역한 첫 번째 단행본으로, 역사 서문이 포함되어 있다. 역자 서문 마지막에 서명한 날짜는 1956년 7월 7일로, 책이 발행된 당해 9월과 시간 차가 크지는 않다. 중앙문화사에서 발행된 해당 저서는 1962년과 1970년에 재발행되었다.</p>
</sec>
<sec id="sec003-2">
<title>3.2. 올리버 트위스트</title>
<p>『올리버 트위스트』는 1838년에 영국에서 첫 출판된 찰스 디킨스의 세 번째 소설로 당시 영국의 사회상이 잘 반영되어 있다. 디킨스는 이 작품에서 어린 소년의 비참한 생애를 통해 허영에 찬 19세기 영국 사회를 고발하였다. 이 작품은 생전에도 큰 인기를 얻었지만 사후에도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는 디킨스의 작품 중 하나다. 김수영 역본은 한국에 처음『올리버 트위스트』를 소개한 것으로, 아동을 위한 축약본이며 1959년에 계몽사에서 발간하였다.</p>
<p>그러나 『올리버 트위스트』는 『김수영 전집2』 말미에 실린 김수영의 역서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김수영의 번역을 검토한 그간의 연구에서도 전혀 다루고 있지 않다. 번역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출판사에서도 4번이나 재출판을 거치는 동안 역자 소개를 전혀 업데이트하지 않아, 역자 소개란만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김수영인지를 단번에 파악하기 어렵다.</p>
<p>김수영 번역본이 1959년 처음 세상에 나온 이후 두 번째 번역본이 나오기 전까지 약 12년이라는 공백이 존재한다. 두 번째 번역본인 박홍근 번역본은 김수영 번역본과 인물 형상화 및 사건 묘사에서 차이를 보인다. 역자 후기에서도 두 번역가의 태도는 완연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두 번역 텍스트를 비교, 분석하는 역시 김수영 번역본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p>
</sec>
<sec id="sec003-3">
<title>3.3. 黃河는 흐른다 : 홍콩 피난민의 비극</title>
<p>김수영이 중국에 관한 번역서를 냈다는 사실 역시 잘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 작가 수잔느 라방(Suzanne Labin)의 La Condition humaine en Chine communiste (1959)을 번역한 『황하는 흐른다: 홍콩 피난민들의 비극』은 1963년에 김수영 역본으로 출판되었다. 책의 주요 내용은 라방이 중국에서 홍콩으로 피난 온 사람들의 인터뷰를 기록한 것으로, 중국 공산당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그 핵심이다. <xref ref-type="bibr" rid="B021">윤영도(2016)</xref>는 문화 냉전과 냉전 번역이라는 관점에서 김수영의 번역을 분석하고 있다. 김수영의 문학 세계와는 전혀 관계 없어 보이는 이 작품의 번역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p>
</sec>
<sec id="sec003-4">
<title>3.4. 女大生그룹</title>
<p>『女大生그룹』은 미국의 소설가 메리 맥카시(Mary McCarthy)의 Group(1963)을 번역한 소설로, 여성해방주의적 관점에서 작품 활동을 해온 맥카시에게 상업적인 성공을 가져다 준 작품이다. 소설은 맥카시의 대학 시절 실제로 결성되었던 그룹의 친구들에 대한 초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여덟 명의 주인공들의 다양한 삶이 묘사되어 있다. 미국에서 책이 출판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한국에 번역본이 출판되었고, 김수영은 책의 말미에 「번역을 마치고서」라는 제목 아래 역자 후기를 썼다.</p>
<p>김수영 번역본 『女大生그룹』에 대한 학술적 관심은 거의 없었다고 보아도 무방해 보인다. <xref ref-type="bibr" rid="B040">황남엽(2009)</xref>에서는 여성의 입장에서 바라본 성적 영역에서의 진보적 개념이라는 관점에서 『女大生그룹』을 분석하고는 있지만, 본문에서는 번역서나 번역가에 대한 언급은 없다.</p>
</sec>
<sec id="sec003-5">
<title>3.5. 주홍글씨</title>
<p>영미문학의 번역본을 검토하여 평가한 『영미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에 따르면 “김수영 사후 수많은 역자들이 김수영 역본을 부분적으로 혹은 통째로 표절하는 현상이 일어”(<xref ref-type="bibr" rid="B019">2005:51-52</xref>)날 정도로 김수영의『주홍글씨』는 후대 번역가에게 영감을 주는 번역본이었다. 하지만 정작 번역본을 평가한 영미문학연구회의 평가는 달랐다.</p>
<p>　</p>
<table-wrap>
	<table width="100%">
	<tbody>
		<tr><td>　　　김수영 역본은 번역의 질이 고르지 못하다는 점, 그리고 자기만의 독특한 문장구조를 가지고 있어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대목들이 자주 등장한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원문을 전달하려고 문장을 풀어쓰는 과정에서 군더더기가 붙고 중복과 실수가 자주 나와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점 등을 지적할 수 있겠다.</td></tr>
		<tr><td align="right">- <xref ref-type="bibr" rid="B019">영미문학연구회, 『영미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 56쪽</xref></td></tr>
	</tbody>
	</table>
</table-wrap>
<p>　</p>
<p>　　　</p>
<p>위의 평가에서 김수영의 번역 문장과 문체의 문제점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후대의 수많은 번역가들이 베낄 만큼의 번역본이었다면 분명히 김수영만의 매력이 문체에서 느껴졌을 터이다. 『주홍글씨』는 많은 역서와 판본이 있는 만큼, 김수영 번역본과의 비교 연구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p>
</sec>
</sec>
<sec id="sec004">
<title>4. 김수영 번역 연구: 번역학 관점에서 바라보기</title>
<p>본 장에서는 앞서 살펴본 선행연구와 서지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김수영 번역 연구를 번역학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2장에서 김수영 번역과 작품세계 관련 선행 연구를 검토한 결과, 김수영 번역본에 대한 서지 정리가 체계적이지 않았고, 또한 번역 텍스트 분석을 기반으로 논지를 진행하는 연구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김수영 번역 연구에 대한 서지 연구와 텍스트 분석 연구가 필요함을 주장하고자 한다. 또한, 김수영은 번역본의 서두나 말미에 자신의 번역에 대한 견해를 역자 서문, 혹은 역자 후기의 형태로 드러내었으나 이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김수영 번역 파라텍스트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하고자 한다. 더불어 이중언어 사용과 김수영 번역 관련 선행 연구에서는 실증적인 자료 분석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보기 어려웠으므로, 이중언어 사용과 김수영 번역 관련 실증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앞서 살펴 본 시대적 배경과 김수영 번역 연구에 더하여, 해방 이후의 문화 유입과 번역의 성행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번역사회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하고자 한다. 언급한 순서에 따라 본 장에서는 향후 김수영 번역 연구의 방향성을 서지 연구, 텍스트 분석 연구, 파라텍스트 분석 연구, 이중언어 사용과 관련된 실증적 연구, 번역사회학적 연구 등 다섯 가지로 제시한다.</p>
<sec id="sec004-1">
<title>4.1. 서지 연구</title>
<p>김수영 번역 연구에서 가장 시급한 작업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김수영 번역 텍스트에의 대한 서지 정리를 하는 것이다. 앞서 3절에서도 살펴본 것처럼 『김수영 전집』에 실린 번역 텍스트 서지는 매우 부실하며, &#x003C;<xref ref-type="table" rid="t001">표 1</xref>&#x003E;에서 제시한 목록 역시 보완이 필요하다. 김수영은 단행본 번역 이외에도 생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잡지에 번역을 기고해왔으나 잡지 기고 번역의 발굴 작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을뿐더러, 이미 그가 번역했다고 밝혀진 번역본마저 서지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특정 작가와 김수영의 문학 세계의 연관성을 탐구하는 연구에서는 이러한 서지 작업이 필수적이다. 세밀한 서지 작업과 고증을 거친 후에야 이를 바탕으로 두 작가의 작품 세계를 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x003C;<xref ref-type="table" rid="t002">표 2</xref>&#x003E;는 <xref ref-type="bibr" rid="B036">한세정(2017)</xref>에서 김수영이 번역한 예이츠 관련 서지를 정리한 것으로, 향후 관련 연구에서 참고할 만하다.</p>
<table-wrap id="t002">
<label>표 2.</label>
<caption>
<title>1960년대 김수영이 번역한 예이츠 관련 서지 (<xref ref-type="bibr" rid="B036">한세정 2017</xref>)</title>
</caption>
<table frame="box" rules="all" width="100%">
<tbody>
<tr align="center">
<td>번역작품명</td>
<td>발표지면 및 발표년도</td>
<td>장르</td>
</tr>
<tr align="center">
<td>예이쓰의 詩에 보이는 人間影像(上)</td>
<td>『현대문학』 통권 93호, 1962. 9</td>
<td>번역논문</td>
</tr>
<tr align="center">
<td>王과 非王( 예이쓰의 詩에 보이는 人間影像(上) 에서 부분 번역)</td>
<td>『현대문학』 통권 93호, 1962. 9</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萬靈節의 밤 (〃)</td>
<td>『현대문학』 통권 93호, 1962. 9</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크레이지․제인 (〃)</td>
<td>『현대문학』 통권 93호, 1962. 9</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늙은 크레이지․제인 舞姬를 바라보다 (〃)</td>
<td>『현대문학』 통권 93호, 1962. 9</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심판일의 크레이지․제인 (〃)</td>
<td>『현대문학』 통권 93호, 1962. 9</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크레이지․제인 司敎와 말하다 (〃)</td>
<td>『현대문학』 통권 93호, 1962. 9</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뱀파이어 信託에 대한 소식 (〃)</td>
<td>『현대문학』 통권 93호, 1962. 9</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塔(〃).</td>
<td>『현대문학』 통권 93호, 1962. 9</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예이쓰의 詩에 보이는 人間影像(下).</td>
<td>『현대문학』 통권 94호, 1962. 10</td>
<td>번역논문</td>
</tr>
<tr align="center">
<td>에고․도미누스․부스 ( 예이쓰의 詩에 보이는 人間影像(下) 에서 부분 번역)</td>
<td>『현대문학』 통권 94호, 1962. 10</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民衆(〃)</td>
<td>『현대문학』 통권 94호, 1962. 10</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달의 諸像(〃)</td>
<td>『현대문학』 통권 94호, 1962. 10</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그녀의 칭찬 (〃)</td>
<td>『현대문학』 통권 94호, 1962. 10</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 娑羅樹庭園아래서</td>
<td>『노오벨상전집3』,신구문화사, 1964.</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이니스프리의 湖島</td>
<td>『노오벨상전집3』,신구문화사, 1964.</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데어드르 (詩劇)</td>
<td>『노오벨상전집3』,신구문화사, 1964.</td>
<td>번역희곡</td>
</tr>
<tr align="center">
<td>임금님의 智惠(隨想)</td>
<td>『노오벨상전집3』,신구문화사, 1964.</td>
<td>번역산문</td>
</tr>
<tr align="center">
<td>레다와 백조 ( 神秘主義와 民族主義詩人예이츠에서 부분 번역)</td>
<td>『노오벨상전집3』,신구문화사, 1964.</td>
<td>번역시</td>
</tr>
<tr align="center">
<td>비잔티움으로의 항행 (〃)</td>
<td>『노오벨상전집3』,신구문화사, 1964.</td>
<td>번역시</td>
</tr>

</tbody>
</table>
</table-wrap>
</sec>
<sec id="sec004-2">
<title>4.2. 텍스트 분석 연구</title>
<p>서지 분석 이후에 뒤따라야 할 작업은 텍스트 분석일 것이다. 3절에서 살펴본 김수영의 단행본 역서 중 원문과 비교하여 번역 텍스트를 분석한 연구는 아직 없다. 2.1절에서 살펴본 김수영의 작품세계와 영미권 시의 번역 연구에서도 김수영이 번역하였다는 고백파 시인들의 시와 그 번역에 대한 분석은 찾아볼 수 없었다. 두 작가의 작품의 비교 분석에는 마땅히 그 작품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고, 김수영이 해당 작가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김수영의 번역 텍스트 역시 그 분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연결이 희미한 작품들 사이를 잇는 시도를 하려면 해당 번역에서 논의를 출발해야 한다.</p>
<p>번역문에서 드러난 김수영의 독특한 문체는 어떤 것인지, 동일한 텍스트의 다른 역본과는 김수영 역본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은 텍스트 분석을 통해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p>
</sec>
<sec id="sec004-3">
<title>4.3. 파라텍스트 분석 연구</title>
<p>김수영은 역자서문이나 후기, 해설 등을 남겨 번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였다. &#x003C;<xref ref-type="table" rid="t003">표 3</xref>&#x003E;은 위의 &#x003C;<xref ref-type="table" rid="t001">표 1</xref>&#x003E;의 역서 단행본 중 역자서문이나 후기, 해설이 포함된 단행본을 추린 목록이다. 김수영의 역자서문이나 후기, 해설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파라텍스트 분석을 통해서 김수영 번역의 의도나 방향을 풀어내는 연구 역시 필요하다.</p>

<table-wrap id="t003">
<label>표 3.</label>
<caption>
<title>역자서문/후기 혹은 해설이 있는 김수영 번역서 목록</title>
</caption>
<table frame="box" rules="all" width="100%">
<tbody>
<tr>
<td>표제</td>
<td>저작자</td>
<td align="center">발행년도</td>
<td align="center">장르</td>
<td align="center">역자서문/후기/해설</td>
</tr>
<tr>
<td>文化·政治·藝術 : R. W. 에머슨 論文集</td>
<td>R. W. 에머슨 著;金洙暎 譯</td>
<td align="center">1956</td>
<td align="center">평론</td>
<td align="center">역자서문</td>
</tr>
<tr>
<td>올리버 트위스트</td>
<td>디킨스 지음;김수영 옮김</td>
<td align="center">1957</td>
<td align="center">소설</td>
<td align="center">역자후기</td>
</tr>
<tr>
<td>女大生그룹</td>
<td>매리 맥카시 作 ;金洙暎 譯</td>
<td align="center">1965</td>
<td align="center">소설</td>
<td align="center">역자후기</td>
</tr>
<tr>
<td>아내의 學校, 로베에르, 젊은 벨텔의 슬픔</td>
<td>지이드 著;朴光善譯./괴에테 著;金洙暎 譯</td>
<td align="center">1965</td>
<td align="center">소설</td>
<td align="center">역자후기</td>
</tr>
<tr>
<td>朱紅글씨</td>
<td>나다니엘 호돈 著;金洙暎 譯</td>
<td align="center">1967</td>
<td align="center">소설</td>
<td align="center">해설</td>
</tr>
<tr>
<td>現代世界文學全集. 1-6</td>
<td>新丘文化社 [編].</td>
<td align="center">1968</td>
<td align="center">소설</td>
<td align="center">해설</td>
</tr>
<tr>
<td>콜렉터 외</td>
<td>존 파울즈 외</td>
<td align="center">1964-1974</td>
<td align="center">소설</td>
<td align="center">해설</td>
</tr>

</tbody>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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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sec id="sec004-4">
<title>4.4. 이중언어 사용과 관련된 실증적 연구</title>
<p>김수영이 일본어로 사고하고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이 그의 작품세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실제 작품에는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있는지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가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xref ref-type="bibr" rid="B029">장인수(2011)</xref>의 연구를 주목할 만하다. 그는 김수영의 독특한 시적 표현이 일본어 표현에서 번역되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예시로 보여주었다. 김수영의 이중언어 사용에 대한 갈등, 일본어 사용에 대한 고민 등이 그의 산문 여러 군데에 드러나 있는 것은 사실이며, 그의 작품세계에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실제로 이중언어 사용이 그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실증적인 연구가 필요하다.</p>
</sec>
<sec id="sec004-5">
<title>4.5. 번역사회학적 연구</title>
<p>해방 이후 문화의 헤게모니가 일본 중심에서 서구 중심으로 바뀌면서 번역은 해외 문물 유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번역 사회학만큼 해방 이후의 문화 유입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드물어 보일 만큼 1950~60년대의 사회ᆞ문화적 변동은 번역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그 소용돌이의 한가운데 있던 시인이자 번역가 김수영을 번역 사회학적 관점에서 연구함으로써 당시 문화의 흐름과 역학 관계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김수영의 아비투스를 젠더적 관점에서 접근한 <xref ref-type="bibr" rid="B007">김정수(2009)</xref>의 선행연구 역시 흥미롭다. 번역사로서 김수영이 가진 아비투스를 연구하는 것 역시 의의가 있을 것이다.</p>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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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id="sec005" sec-type="conclusions">
<title>5. 결론을 대신하여</title>
<p>김수영은 한국 문학계의 큰 유산일 뿐만 아니라, 사후 50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 영향력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김수영에 관한 연구는 계속될 것이며, 그 중에서도 김수영 번역 관련 연구는 번역 텍스트 발굴과 서지 작업 정리 등 기초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므로 향후 활발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간 김수영 번역 연구에서 번역학의 기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면, 앞으로는 번역학에서 김수영 번역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해 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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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id="fb001"><label>1)</label><p> 김수영 50주기 기념사업단에서 올해 출간 예정</p></fn>
<fn id="fb002"><label>2)</label><p> <xref ref-type="bibr" rid="B009">김효중 (2008). 김수영 시 영역에 관한 고찰. 『번역학연구』 9(1): 95-115</xref>.</p></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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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title>김수영 문학에서 ‘이중언어’의 문제와 ‘자코메티적 발견’의 중요성</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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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2011</year>
<article-title>‘번역체험’이 김수영 시론에 미친 영향</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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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title>전후세대 작가들의 언어적 상황과 정체성 혼란의 문제</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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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한국외대 일반대학원 영어번역학과 박사과정 수료</p>
	<p>관심 분야: 문학 번역, 영상 번역</p>
	<p><italic>E-mail address</italic>: <email>cinemeg@cau.ac.kr</emai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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