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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urnal-title>한국기록관리학회지</journal-title>
		<journal-title xml:lang="en">Journal of Korean Society of Archives and Records Management</journ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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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n pub-type="ppub">1598-1487</issn>
		<issn pub-type="epub">2671-7247</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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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r-name>한국기록관리학회</publish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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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id pub-id-type="publisher-id">jksarm_2020_20_03_167</article-id>
		<article-id pub-id-type="doi">10.14404/JKSARM.2020.20.3.167</articl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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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Research Article</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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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title>민간 아카이브의 구축과 관리: 느티나무도서관의 사례</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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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title>Establishment and Management of Private Archives: The Case of Neutinamu Library</tran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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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f id="A1">느티나무도서관 아카이브담당 E-mail: <email>cozmojin@neutinamu.org</email></aff>
			<author-notes>
			<p><bold>ORCID</bold></p>
			<p>Jinsun Choi</p><p><uri>https://orcid.org/0000-0001-8885-6126</uri></p>
		 </author-notes>
		<pub-date pub-type="ppub">
			<month>8</month>
			<year>2020</year>
		</pub-date>
		<volume>20</volume>
		<issue>3</issue>
		<fpage>167</fpage>
		<lpage>173</l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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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date-type="received">
				<day>18</day>
				<month>08</month>
				<year>2020</year>
			</date>
			<date date-type="rev-r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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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date-type="accep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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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statement>&#x00A9;한국기록관리학회</copyright-statement>
			<license license-type="open-access">
				<license-p>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NoDerivatives 4.0 (<ext-link ext-link-type="uri" xlink: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ext-link>) which permits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at the article is properly cited, the use is non-commercial and no modifications or adaptations are made.</license-p>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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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tract>
			<title>초 록</title>
			<p>이 글은 용인 수지에 위치한 느티나무도서관의 아카이브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기 위해 쓰여졌다. 느티나무도서관은 2000년 개관 이후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민간 도서관운동의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도서관문화 발전을 위해 2003년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을 설립하여 여러 기관들과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교류와 활동으로 느티나무도서관은 많은 자료들을 생산, 수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모여진 생산 기록과 수집 기록들이 활용될 수 있도록 2013년 아카이브를 구축하였다. 이 글을 통해 느티나무도서관의 아카이브 조성 과정과 관리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p>
		</abstract>
		<trans-abstract xml:lang="en">
			<title>ABSTRACT</title>
			<p>Neutinamu Library in Suji, Yongin, has been serving as a hub for local communities since its opening in 2000. In 2003, Neutinamu Library Foundation was established for the development of library culture, continuing the wave of the library movement in the third sector and carrying out cooperative projects with various institutions. Through these exchanges and activities, numerous records and materials were produced and collected at the library. In 2012 and 2013, Neutinamu Library Archive was built so that the records that have been collected could be utilized. As such, this article will introduce and discuss the processes in the creation and management of Neutinamu Library Archive.</p>
		</trans-abstract>
		<kwd-group kwd-group-type="author">
			<kwd>느티나무도서관</kwd>
			<kwd>사립공공도서관</kwd>
			<kwd>민간 아카이브</kwd>
			<kwd>마을 아카이브</kwd>
			<kwd>도서관운동</kwd>
		</kwd-group>
		<kwd-group kwd-group-type="author" xml:lang="en">
			<kwd>Neutinamu Library</kwd>
			<kwd>Private-public library</kwd>
			<kwd>Private archives</kwd>
			<kwd>Local community archives</kwd>
			<kwd>Library movement</kwd>
		</kwd-group>
	</article-m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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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id="sec001" sec-type="intro">
<title>1. 들어가며</title>
<p>느티나무도서관은 용인시 수지구에 자리 잡은 사립공공도서관이다. 2000년 아파트 상가건물 지하에 사립문고인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으로 개관하였다. 당시 난개발이 한창이던 수지지역에 도서관이라고는 시립도서관 하나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문턱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어린이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주는 단비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아이들이 오고 싶은 도서관으로 꾸미기 위해 바닥을 깔고 가구 모서리까지 신경을 썼던 정성을 알아보면서 금세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용자가 많아진 만큼 처리해야 하는 일도 많아졌다.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도움이 늘어나면서 도우미회도 만들어졌다. 어머니독서회를 운영하거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하면서 도서관 프로그램이 생기고 그에 따른 활동 기록들도 쌓이기 시작했다. </p>
<p>느티나무는 개인 이용자들에게뿐 아니라 지역의 단체들에게도 의미 있는 공간이 되었다. 세미나를 열거나 회의를 할 때도, 행사를 준비할 때도 마땅한 장소가 없던 단체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도서관은 곧 지역 단체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되었다. 자연스레 각 단체들의 자료가 모이게 되고 그 자료는 또 지역 주민들에게 정보가 되었다. 시민단체들이 모여 용인시 보육조례가 만들어지도록 힘을 모아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유도하기도 했다. 느티나무도서관이 작은 도서관 또는 어린이도서관의 모범적인 모습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도서관의 경험을 나눠달라는 문의가 많아졌다. 2003년에는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도서관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p>
<p>현 위치로 도서관을 신축하여 이전하게 된 것은 2007년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로, 이전에 비해 공간은 여덟 배로 커지고 장서도 두 배가 넘게 늘어났다(<xref ref-type="bibr" rid="B001">박영숙, 2014, p. 228</xref>). 공공도서관 시설물 기준을 만족하게 되면서 사립문고에서 공공도서관으로 등록을 마치고, 이름도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에서 어린이를 빼고 ‘느티나무도서관’으로 바꾸었다. 신축 건물의 지하는 강당과 마당이 있어 행사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했던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편리해졌다. 규모가 늘어난 만큼 이용자들의 이용도 동아리 활동도 활발해졌다. 장서위원회, 도서관학교, 한일교류심포지엄, 마을포럼, 동네아빠워크숍 등 굵직한 행사들이 이어졌다. 또한 용인작은도서관협의회, 지역생협 등 시민단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장소 제공을 하는 등. 지역 커뮤니티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지역 단체들과의 협력의 폭도 넓어졌다. 이러한 활동들은 현재 시점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에 따른 기록 또한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수집되고 있다. </p></sec>
<sec id="sec002" sec-type="cases">
<title>2. 아카이브의 시작</title>
<sec id="sec002-1">
<title>2.1 기록의 갈무리</title>
<p>도서관 안팎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느티나무도서관의 경험들은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았다. 5년, 10년 시간이 지날수록 기록은 쌓여만 갔고, 소소한 기록들까지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어 갈무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1999년 도서관을 구상하면서 함께 공부하던 세미나자료, 논문, 해외 자료집 등도 버리지 않고 모아두고 있었다. 당시에는 구하기 어려운 소중한 자료들이었기에 활용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가 없는 자료였지만 도서관자료관리시스템에 등록하여 연구서가를 만들어 보관해두었다. 어쩌면 이게 아카이빙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예술서적이 빈약하던 시절 아이들에게 풍부한 자료를 보여주고 싶어 미술관이나 전시회 등에서 팸플릿, 리플릿, 도록 등을 모아 예술서가에 꽂아두기도 했었다. 모두 전통적인 도서관 자료와는 동떨어진 자료들이다. 이런 자료들은 현재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렇듯 느티나무도서관의 활동 하나 하나가 기록되고 그 기록들이 10년 이상 쌓여서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는 무게를 느끼고 있던 시점에 ‘아카이브’를 만나게 된다. </p>
<p>2012년 4월, 60주년을 맞은 국회도서관에서 ‘도서관 공공가치와 정보공유’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이소연 교수의 주제발표로 듣게 된 라키비움의 사례들은 ‘인류의 기억’이라는 공동 사명을 가진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이 경계를 넘어 서로 융합하고 협력할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었다(<xref ref-type="bibr" rid="B001">박영숙, 2014, p. 363</xref>). 이는 기록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아카이브를 도서관에 가져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p>
</sec>
<sec id="sec002-2">
<title>2.2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준비</title>
<p>2012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보기록관리학과 대학원의 ‘기록의 정리와 기술’ 실습을 느티나무도서관의 기록물로 6주간 진행하게 되면서 아카이브 구축의 기초작업이 시작되었다. 이를 계기로 2012년 9월 한신대학교 이영남 교수와 ‘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마을아카이브’ 강좌를 열었다. 공적 기록을 위한 ‘아카이브 A’, 정해진 틀을 조금 벗어날 수 있어 커뮤니티 아카이브에 더 적합한 ‘아카이브 B’, 공동체나 개인의 기록을 정해진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닌, 틀에서 벗어난 비정형적 기록을 인정하는 방식이다(<xref ref-type="bibr" rid="B003">이영남, 2013, p. 74</xref>). 느티나무도서관의 경우 운영과 사업 부분에서는 ‘아카이브 A’를 커뮤니티기록은 ‘아카이브 B’를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이영남 교수와 함께 2013년 2월부터~4월까지 10회에 걸친 ‘느티나무 아카이빙 워크숍’을 열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신청이 가능한 오픈 워크숍이었다. 참가한 사람들은 도서관사서, NPO관계자, 대안학교교사, 일반 이용자 등 다양했다. 느티나무도서관의 자료를 재료 삼아 기록관리의 기초적인 언어부터, 파일을 분철하여 시간대별로 재정리하고, 각각의 파일 기술서에 내용을 채워 넣는 과정들을 하나하나 밟아갔다. 워크숍의 목적은 아카이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알리고 관심을 불러 일으켜 참가자 각자의 위치에서 기록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것 이었다. </p>
</sec>
<sec id="sec002-3">
<title>2.3 기록의 정리</title>
<p>10회의 워크숍 과정을 마치고 이후로도 기술서 작성과 등록 작업은 계속되었다. 자료는 아카이브 박스 70개의 분량이었다. 박스 안에는 도서관 활동 기록이 담긴 1500개가 넘는 파일들이 있었다. 파일마다 기술서를 작성하여 어떤 아이템들이 있는지 기술서에 목록으로 작성하였다. 또한 내용물에 대한 기술자(記述者)의 의견을 기술하여 어떤 용도로 참고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도록 했다. </p>
<p>등록번호는 시리즈별로 부여하였다. 박스별로 시리즈 제목이 붙어 있고, 시리즈별 자료가 많을 경우 두 개의 박스에 나눠서 보관하고 일련번호를 부여한다. 등록번호는 도서관도서관리시스템인 엑슬리스(Exlis)에 입력하여 홈페이지에서 검색되도록 하였다. 엑슬리스의 KORMARC 입력 태그 중, 내용주기를 입력하는 505 태그에는 파일 목록을 입력하여 제목 검색이 가능하게 하고, 검색 키워드를 입력하는 653 태그에는 주요 키워드를 넣어 키워드와 제목 두 가지 방법으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홈페이지 검색 결과를 통해 도서검색과 마찬가지로 찾고 있는 아카이브 자료의 아이템이나 파일의 위치정보를 알 수 있다. 워크숍 당시 입력하던 자료는 대부분 서류형식으로 파일링 된 자료였기 때문에 도서관 내에서 열람만 가능하도록 했다. 필요한 정보는 대출이 아닌 복사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개인정보가 기재되어 있는 자료는 파일 이름을 표기하고 봉인된 봉투에 넣어 별도의 박스에 보관하는 식으로 기밀 처리하고, 해당 파일에는 개인정보가 가려진 복사본으로 대체해 열람할 수 있게 했다. </p>
<p>2013년 아카이빙 워크숍을 계기로 쌓여 있던 파일들을 분류하고 등록하였지만, 커뮤니티와 도서관계와의 교류를 통해 수집한 자료들이 남아 있었다. 대략 1천 점이 넘는, 주로 책자 형태의 자료들은 2018년 기록관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과 함께 분류하고 등록했다. 등록 방식에도 변화를 주었다. 도서관장서관리시스템에 일반도서와 같은 기준으로 등록하고 있던 방식에서 아카이브 자료의 특성에 맞게 더블린코어(Dublin Core)의 요소들 중 필수적이라고 보이는 8가지 요소만을 선택해 KORMARC 태그에 적용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p>
<table-wrap id="t001">
	<label>〈표 1〉</label>
	<caption>
		<title>더블린코어와 KORMARC 대비표</title>
	</caption>
	<table frame="box" rules="all" width="100%">
	<tbody align="center">
<tr style="background: lightgrey"><td colspan="2">DUBLIN CORE</td><td colspan="2">KORMARC</td>
</tr>
<tr><td>Title</td><td>표제</td><td>245</td><td>제목 </td>
</tr>
<tr><td>Creator</td><td>생산자</td><td>100/110</td><td>저자</td>
</tr>
<tr><td>Description</td><td>주기</td><td>500</td><td>일반주기</td>
</tr>
<tr><td>Date</td><td>날짜</td><td>260 c</td><td>발행년</td>
</tr>
<tr><td>Identifier</td><td>식별번호</td><td>090 </td><td>분류번호</td>
</tr>
<tr><td>Contributor</td><td>기여자</td><td>700/710</td><td>관련저자</td>
</tr>
<tr><td>Publisher</td><td>출처</td><td>260 b</td><td>출판사</td>
</tr>
<tr><td>Format</td><td>형태사항</td><td>300 </td><td>페이지,책크기</td>
</tr>
</tbody>
	</table>
</table-wrap>
<p>등록된 자료들은 대부분 ISBN 없는 책자 형태이고 리플릿, 팸플릿, 카탈로그, 소식지, 지도 등의 비도서 자료들도 있다. 이런 비도서 자료들은 출처별로 파일을 만들어 파일 단위로 등록한다. 파일에 정리된 자료들은 목록화하여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p>
</sec>
<sec id="sec002-4">
<title>2.4 기록의 분류</title>
<p>느티나무도서관의 아카이브 자료는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도서관을 실질적으로 유지해가는 ‘도서관경영’, 지역 단체와 이용자들을 위한 도서관내 활동기록을 모은 ‘도서관서비스’, 더 나은 도서관문화를 위해 타 기관과 연계하여 움직이고 있는 느티나무도서관의 행보를 보여주는 ‘도서관운동’이다. 도서관운동은 모색과 실천으로 나누어 기록하고 있다. </p>
<p>첫 번째 도서관경영에서 생산되는 기록들은 생산부터 보관까지 디지털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운영주체인 도서관 직원들에 의해 생산된다. 기록은 업무분류기준에 따라 분류되어 협업을 위한 디지털 공간이자 기록보관을 위한 저장 공간인 NAS(Network Attached Storage)에 저장된다. NAS 저장시에는 현용기록을 R로 비현용기록을 X로 표기하여 저장하며, 업무종료 시점에 R을 X로 변경하여 저장하여 아카이브 자료임을 표시한다.</p>
<p>두 번째 ‘도서관서비스’의 경우 이용자들과의 소통과 관계 형성의 자료들이라고 볼 수 있겠다. 지역 이용자들의 자발적 참여, 지역 기관들과의 협업, 지역 공동체와의 연계 역시 이 분류에서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도서관에서 가능한 마을 아카이브 개념의 기록들이 이 분류로 나누어진다고 볼 수 있겠다. </p>
<p>세 번째 ‘도서관운동’의 경우 도서관 운동을 이어가는 느티나무도서관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도서관학교, 예비사서, 컬렉션 버스킹,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더 나은 도서관문화를 만들기 위해 느티나무도서관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xref ref-type="table" rid="t002">표 2</xref>〉는 도서관 업무 분류표이다. 업무가 완료되면 현용기록은 업무종료되어 아카이브로 넘겨진다.</p>
<table-wrap id="t002">
	<label>〈표 2〉</label>
	<caption>
		<title>느티나무도서관 업무 분류표(2020년 기준)</title>
	</caption>
	<table frame="box" rules="all" width="100%">
	<tbody>
<tr style="background: lightgrey"  align="center"><td>R0 대분류</td><td>R00 중분류</td><td>R000 소분류 ⇒ X000</td>
</tr>
<tr><td rowspan="7"> R1 도서관경영</td><td>R10 History</td><td>설립과 건축관련 </td>
</tr>
<tr><td>R11 정책</td><td>정관 규정, 목표 기획 </td>
</tr>
<tr><td>R12 조직</td><td>이사회, 운영회, 업무 </td>
</tr>
<tr><td>R13 재정</td><td>예산, 사업보조금, 수익사업</td>
</tr>
<tr><td>R14 공간</td><td>건물, 공간배치, 유지보수</td>
</tr>
<tr><td>R15 사무</td><td>업무일지, 회의록, 업무메뉴얼</td>
</tr>
<tr><td>R16 홍보</td><td>홍보물, 기넘품, 보도자료</td>
</tr>
<tr><td rowspan="5"> R2 도서관서비스</td><td>R21 장서</td><td>자료수집, 정리, 자료관리</td>
</tr>
<tr><td>R22 서비스</td><td>대출열람, 정보활동지원, 아웃리치 </td>
</tr>
<tr><td>R23 프로그램</td><td>낭독, 독서회, 저자초청, 모꼬지</td>
</tr>
<tr><td>R24 자원활동</td><td>모집 교육 운영, 자원활동가회 </td>
</tr>
<tr><td>R25 지역사회연계</td><td>마을소식, 연대＆협력, 협치＆민주시민교육</td>
</tr>
<tr><td rowspan="7"> R3 도서관운동_모색</td><td>R31 도서관학교</td><td>도서관학교_정규강좌, 장서개발</td>
</tr>
<tr><td>R32 소통</td><td>소식지, 웹진, 행사참가, 초청장편지</td>
</tr>
<tr><td>R33 연구발간</td><td>자료생산, 컨퍼런스, 연구프로젝트 </td>
</tr>
<tr><td>R34 readings</td><td>Archiving, 도서관의 가치＆기부</td>
</tr>
<tr><td>R35 도서관생산자료</td><td>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어린이)</td>
</tr>
<tr><td>R36 기관단체생산자료</td><td>서점출판, 공공기관, 학회 연구회</td>
</tr>
<tr><td>R37 해외기관생산자료</td><td>일본</td>
</tr>
<tr><td rowspan="8"> R4 도서관운동_실천</td><td>R41 상담강연위원회</td><td>견학상담, 강연기고토론, 자문＆위원회</td>
</tr>
<tr><td>R42 협력사업</td><td>기적의도서관, 도서관계, 정부지자체</td>
</tr>
<tr><td>R43 친구도서관</td><td>기획지원, 도서관별현황 및 정산보고</td>
</tr>
<tr><td>R44 위탁운영</td><td>성북 2011, 파주 2014, 위탁운영제안</td>
</tr>
<tr><td>R45 아카이브</td><td>기획 회의 작업, 학습, 교류협력</td>
</tr>
<tr><td>R46 지하철서재</td><td>조성, 장서, 운영, 시설</td>
</tr>
<tr><td>R47 메이커</td><td>메이커밴드, 사업계획 및 보고, 장비</td>
</tr>
<tr><td>R48 컬렉션버스킹</td><td>컬렉션워크숍, 컬렉션버스킹, 예비사서</td>
</tr>
</tbody>
	</table>
</table-wrap>
<p>이처럼 다양한 활동들이 도서관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런 활동은 기록을 남긴다. 필연적으로 기록은 활동이 있어야만 남게 된다. 기록은 활동의 흔적이다.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기록은 맥락을 읽고 연결점을 잃게 된다. 기록이 현재의 사건들과 만나질 때 기록의 보존에 의미가 더해지리라 생각한다. </p>
</sec></sec>
<sec id="sec003" sec-type="cases">
<title>3. 이용과 보관</title>
<p>모든 자료는 등록과 동시에 열람이 가능하다. 책자 형태의 자료의 경우 일반도서와 같은 기준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도서관경영으로 분류된 자료의 경우 업무 진행 시 참고자료로 내부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게 된다. 시민단체들의 경우 함께 연대하여 진행한 사업이나 행사 등과 관련된 기록물들을 참고하여 이후 사업을 진행에 도움을 받는다. 일반 이용자들에게 아카이브 자료는 기록을 정리 및 기술하는 단계에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xref ref-type="bibr" rid="B002">안다영, 2019, p. 78</xref>), 유명 출판사나 작가들의 도서와 비교할 때 선호가 낮다. 또한 이러한 자료들의 온·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정보로 이용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p>
<p>보관 장소 또한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 2019년 메이커스페이스를 만들면서 3층에 있던 기록보관실은 지하 1층 공간으로 옮겨졌다. 지하 1층의 기록보관실은 사무 공간과 통합되어 있고, 어린이서가가 있는 장소의 특성상 저녁 6시면 출입이 제한하여 기록보관실 접근이 쉽지 않다. 자료 관리 측면에서 보면 한 공간에 모든 자료가 모여 있어 전체자료의 파악이 쉽고 동선이 짧아 편리한 점이 많다. 사람들의 왕래가 적다는 것도 관리 차원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으나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아카이브 이용을 막는 큰 요인이 된다. </p>
<p>이런 이유로 별도의 서가와 전시공간을 마련해두고 아카이브 자료 일부를 전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지속적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상태이다. 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행사 등과 연계하고 마을 커뮤니티와 함께 전시를 기획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p>
<fig id="f001" orientation="portrait" position="float">
	<label>〈그림 1〉</label>
	<caption>
		<title>기록보관실 아카이빙박스와 도서관계·커뮤니티 코너</title>
	</caption>
	<graphic xlink:href="../ingestImageView?artiId=ART002616019&amp;imageName=jksarm_2020_20_03_167_f001.jpg" position="float" orientation="portrait" xlink:type="simple"></graphic>
</fig>
<p>　</p>
<fig id="f002" orientation="portrait" position="float">
	<label>〈그림 2〉</label>
	<caption>
		<title>B1층 기록보관실 평면도</title>
	</caption>
	<graphic xlink:href="../ingestImageView?artiId=ART002616019&amp;imageName=jksarm_2020_20_03_167_f002.jpg" position="float" orientation="portrait" xlink:type="simple"></graphic>
</fig>
</sec>
<sec id="sec004" sec-type="conclusions">
<title>4. 맺음말</title>
<p>필자는 2013년 ‘느티나무도서관 아카이빙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아카이브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2016년도에는 아카이브 자원활동가로, 시간제 근무로 그리고 2017년부터는 아카이브 담당 직원으로 기록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수집되는 현장에서 기록관리 담당자로 있다. </p>
<p>당시 아카이브라는 단어는 매우 생소한 것이었다. 7년이 지난 지금은 ‘아카이브’라는 이름의 카페가 있을 정도로 아카이브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빈도수가 높은 단어가 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아카이빙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지만, 정작 기록을 보존하는 장소로서의 아카이브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그만큼 관심과 노력, 비용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p>
<p>아카이브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인 기록, 장소, 인력 외에도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또 하나의 요소는 네트워킹이라고 본다. 느티나무도서관이 아카이브를 구축하면서 ‘동무 아키비스트’의 자격으로 이영남 교수가 함께 했다. 이후로도 기록학을 전공한 대학원생들, 타 기관의 아키비스트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학계에서도 기록이 생산되는 현장은 생생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문헌정보학과 학생들과 기록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이 느티나무도서관에 실습을 위해 방문한다. 재료로서의 기록을 다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토대에 정부기관의 지원으로 민, 관, 학 세 주체의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면 민간 아카이브 구축 뿐 아니라 기록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 각각의 모임이 아닌 세 주체가 상호 교차되는 입체적 짜입세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져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 바란다.</p></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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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참고문헌</title>
<!--박영숙 (2014).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서울: 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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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surname>박</surname><given-names>영숙</given-name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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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2014</year>
<source>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source>
<publisher-loc>서울</publisher-loc>
<publisher-name>알마</publisher-name>
<comment>Park, Young Sook (2014). We do not treat patrons as kings, Seoul: Alma.</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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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2019). 도서관 기반 지역 공동체 아카이브 사례. 석사학위논문.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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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2</l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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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surname>안</surname><given-names>다영</given-name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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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2019</year>
<source>도서관 기반 지역 공동체 아카이브 사례</source>
<comment>석사학위논문</comment>
<publisher-name>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publisher-name>
<comment>Ann, Da Young (2019). A case study of library-based a local community archives: focusing on a case the Neutinamu Library, The Graduate School of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 Department of Information and Archival Science.</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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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남 (2013). 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마을아카이브, 마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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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3</l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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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surname>이</surname><given-names>영남</given-name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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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2013</year>
<source>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마을아카이브</source>
<publisher-name>마을이야기</publisher-name>
<comment>Lee, Young Nam (2013). Library-based Local Communiti Archives, Stories of Community, Yong-in: Neutinamu Library Foundation.</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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