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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urnal-title>한국기록관리학회지</journ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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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title xml:lang="en">Journal of Korean Society of Archives and Records Management</tran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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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brev-journal-title>JKSARM</abbrev-journ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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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n pub-type="epub">2671-7247</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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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r-name>한국기록관리학회</publish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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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id pub-id-type="publisher-id">jksarm-2022-22-1-237</article-id>
      <article-id pub-id-type="doi">10.14404/JKSARM.2022.22.1.237</articl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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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사례보고</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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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title>자치분권의 시작, 성북마을아카이브</artic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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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ns-title>The Beginning of Decentralization: Seongbuk Village Archive</tran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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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rib-id contrib-id-type="orcid">https://orcid.org/0000-0002-7033-8117</contrib-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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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rname>강</su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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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rname>Kang</su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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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f id="aff1">성북문화원, 한성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트랙</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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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2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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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ar>2022</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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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22</vol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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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statement>Copyright &#x000a9; 2022, Korean Society of Archives and Records Management</copyright-statement>
        <copyright-year>2022</copyright-year>
        <license license-type="open-access" xlink: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
          <license-p>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NoDerivatives 4.0 (<uri>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uri>) which permits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at the article is properly cited, the use is non-commercial and no modifications or adaptations are made.</license-p>
        </license>
      </permissions>
      <abstract>
        <p>성북마을아카이브는 성북구청과 성북문화원이 협력하여 지역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담고자 구축한 마을아카이브이다. 공동체의 기록물을 보존하는 공동체 아카이브이자, 원천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가는 디지털 아카이브이다. 민&#x22C5;관 거버넌스로 연차적&#x22C5;단계별 추진을 거쳐 관리시스템과 홈페이지를 구축하였다.</p> <p>성북마을아카이브의 시스템은 고도화된 마을기록 표준분류체계를 바탕으로 자료축적과 개별 기록물 간의 연결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었다. 성북문화원은 이를 바탕으로 기록물을 온&#x22C5;오프라인으로 연계하면서 융합문화콘텐츠를 생산하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기록물의 보존뿐 아니라 콘텐츠 생산 및 활용을 위해 홈페이지에 보여지는 항목 구성을 다양화했다. 성북의 역사문화자원을 어떻게 하면 이용자들에게 그 생성 및 존재를 맥락과 함께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끝에 만든 구조이다. 또한 다채로운 큐레이션과 주민기록단의 활동을 통해 보다 풍부한 아카이브 플랫폼을 구축하였다.</p>
      </abstract>
      <trans-abstract xml:lang="en">
        <p>Seongbuk Village Archive is a village archive built by Seongbuk-gu Office and Seongbuk Cultural Center to contain the uniqueness and specificity of the region. It is a community archive that preserves the records of the community and a digital archive that builds a database through the digitalization of source data. The management system and home page were established through annual and step-by-step promotion through public-private governance.</p> <p>Seongbuk Village Archive&#x2019;s system is designed to facilitate data accumulation and connection between individual records based on the advanced village record standard classification system. Based on this, Seongbuk Cultural Center tried to produce convergence cultural content by linking records online and off-line. In addition, the composition of items displayed on the website has been diversified to not only preserve records but also produce and utilize content. It is a structure created after contemplating how to show the creation and existence of Seongbuk&#x2019;s historical and cultural resources to users in context. In addition, a richer archive platform was built through various curations and activities of the resident record group.</p>
      </trans-abstract>
      <kwd-group>
        <kwd>성북문화원</kwd>
        <kwd>성북마을아카이브</kwd>
        <kwd>공동체아카이브</kwd>
        <kwd>마을기록</kwd>
        <kwd>큐레이션</kwd>
        <kwd>주민기록단</kwd>
      </kwd-group>
      <kwd-group xml:lang="en">
        <kwd>Seongbuk Cultural Center</kwd>
        <kwd>Seongbuk Village Archive</kwd>
        <kwd>community archive</kwd>
        <kwd>village records</kwd>
        <kwd>curation</kwd>
        <kwd>resident record group</k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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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 id="s1" sec-type="other">
      <title>1. 성북마을아카이브의 추진과정</title>
      <p>지역문화자원은 일정한 장소나 지역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사회구성원들의 행위에 의하여 축적된 유&#x22C5;무형의 문화적 산물이다. 지역의 역사와 변화 과정, 지역의 전통과 관습, 현재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 모습과 감정, 의식 등을 보여주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제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새로운 콘텐츠가 끊임없이 생산, 유통되면서 지역의 전통이나 고유의 것이 보존되지 못하고 소멸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광역시&#x22C5;도를 중심으로 민간기록 보존을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기초 지자체 단위의 민간기록 보존을 위한 움직임은 최근에서야 몇몇 지자체를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마을아카이브를 진행하는 &#x2018;성북마을아카이브&#x2019;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마을아카이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함께 살펴보는데 그 의미를 갖고자 한다.</p>
      <p>성북마을아카이브는 성북구청과 성북문화원이 협력하여 지역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담고자 구축한 마을아카이브이다. 공동체의 기록물을 보존하는 공동체 아카이브이자, 리소스(원천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가는 디지털 아카이브이다. 이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먼저 마을기록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마을의 정체성이 강조되고, 시민들이 직접 지역의 주체로 자리 매겨지는 마을민주주의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현장에서는 마을기록이 지방자치 실현의 한 방안으로 여겨졌다. 마을기록이 빈약하게 되면 곧 자치분권의 위기일 수도 있다. 마을기록 및 문화콘텐츠에 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에 이에 대한 공급은 부족하며 관리체계에 대한 부재가 문제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p>
      <p>기존의 지역아카이브 사업들 중에서 일부는 마을 단위의 기록 수집 및 전시 사업에 머무는 한계성을 띠고 있었다. 특히 관에서 진행하는 지역관련 기록화사업들은 실제 마을 문화자원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하나의 체계 안으로 담으려는 속성을 지녔으며, 각 마을 단위에 적합한 활용전략을 추진하기에도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다. 관 주도로 진행하는 아카이브 사업과는 별도로 마을단위의 기록아카이브는 문화다양성의 확보와 미래의 문화자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마을 공간 속 삶의 흔적을 다함께 느끼고, 공감하고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했다. 이러한 관점 속에서 성북문화원은 그동안 진행해왔던 성북학<xref ref-type="fn" rid="fn001">1)</xref>의 내용들을 주민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면서 아카이빙(진행형)을 진행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플랫폼이 다름 아닌 &#x2018;성북마을아카이브&#x2019;이다.</p>
      <fig id="f001" position="float">
        <label>&#x3C;그림 1&#x3E;</label>
        <caption>
          <title>성북마을아카이브의 추진체계도</title>
        </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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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
      <p>이와 같이 마을의 삶과 역사 보전 및 지역자산화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민&#x22C5;관거버넌스로 3단계 5년간 사업으로 &#x2018;성북마을아카이브&#x2019;를 추진하였다. 1단계(2018)에서는 성북동 단위로 제한하여 시범사업을 전개하였다. 2단계(2019~20)에서는 20개 동 전역으로 사업범주를 확장시켰으며, 3단계(2021~22)에서는 사업이 정착되고, 고도화되는 단계를 설정하였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성북구 및 모든 관계 지역을 공간적 범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원천기록을 발굴&#x22C5;자원화하여 디지털전산화를 통한 지역자산화가 그 목표라 할 수 있다.</p>
      <table-wrap id="t001" position="float">
        <label>&#x3C;표 1&#x3E;</label>
        <caption>
          <title>성북마을아카이브 5개년 프로세스</title>
        </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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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 id="f002" position="float">
        <label>&#x3C;그림 2&#x3E;</label>
        <caption>
          <title>마을기록: 단계별 개념 구분 및 발전 흐름도</title>
        </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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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
    </sec>
    <sec id="s2" sec-type="other">
      <title>2. 성북마을아카이브의 구조와 특징</title>
      <sec id="s2a">
        <title>2.1 민&#x22C5;관 협치 시스템</title>
        <p>2017년 말 성북구청은 성북마을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5년 단위로 계획하고 함께할 것을 성북문화원에 제안해 왔다. 성북문화원은 구청의 제안에 동의하면서 사업 착수에 앞서 아카이빙을 담당할 충분한 인력과 그에 대응한 예산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2018년 1월에는 구청이 2명의 인건비 예산을 지원하여 연구원을 채용하게 되었고, 3월에는 &#x2018;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x2019;을 통해 3명의 연구원을 추가로 지원 받아 성북마을아카이브 팀의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 업무공간은 성북문화원 지층의 향토자료실을 아카이브 전담 인력의 사무공간으로 개조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곧이어 성북문화원과 성북구는 &#x2018;마을기록 아카이브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x2019;을 맺고 지자체와 지방문화원이 공동으로 협의하고 운영하는 민관협치 아카이빙 모델의 첫발을 내디뎠다. 사업 초기에는 성북마을아카이브가 그대로 참고할 만한 선례가 없었으므로, 기존 사업의 사례들을 두루 살펴보면서 성북마을아카이브에 알맞는 새로운 체계를 맞춤형으로 만들어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2019년에는 성북마을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2020년 1월에 공개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예산과 인력,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와 전시 등을 위해서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함을 깨달았다. 따라서 구청과 함께 구의회 의원들을 설득하여 2020년 12월에는 성북구 의회에서 &#xFF62;서울특별시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xFF63;<xref ref-type="fn" rid="fn002">2)</xref>가 공포&#x22C5;시행되었다. 비로써 성북구에서 마을아카이브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는 민&#x22C5;관 협치사업의 성과가 아닐 수 없다.</p>
      </sec>
      <sec id="s2b">
        <title>2.2 아카이브시스템 구축과 항목의 다원화</title>
        <p>성북마을아카이브의 시스템은 고도화된 마을기록 표준분류체계를 바탕으로 자료축적과 개별 기록물 간의 연결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었다. 성북문화원은 이를 바탕으로 기록물을 온&#x22C5;오프라인으로 연계하면서 융합문화콘텐츠를 생산하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기록물의 보존뿐 아니라 콘텐츠 생산 및 활용을 위해 홈페이지에 보여지는 항목 구성을 다양화했다. 이를 위해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성북구 문화자원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고려하고, 이를 활용하는 전략을 염두하면서 마을기록 아카이브시스템의 전략과 세부계획을 수립하였다. 마을기록 아카이브시스템은 기존의 기관, 시 단위의 아카이브시스템을 보완하는 동시에 성북구 문화자원과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보다 효율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성을 띠고 있었다. 성북구는 지리적 입지조건은 물론 지역의 특성 상 문화자원의 시&#x22C5;공간, 인물, 사건들이 다층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특징을 지녔다. 이는 마을기록의 대상이 각각 별개로 존재하기 보다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서로 연계되어야 성북구만의 마을기록 아카이브의 특성이 드러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p>
        <p>여기에서 중요시되는 것은 바로 관리시스템이다. 이는 엑셀로 정리&#x22C5;분류된 기록물 항목과 메타데이터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입력한 정보는 즉각 온라인 홈페이지에 반영할 수 있다. 관리시스템은 크게 &#x2018;아카이브 자료 관리&#x2019;, &#x2018;통합 홈페이지 관리&#x2019;, &#x2018;모바일 홈페이지 관리&#x2019;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x2018;아카이브 자료 관리&#x2019;가 기록물의 보존 및 관리 영역이라면 &#x2018;통합 홈페이지 관리&#x2019;와 &#x2018;모바일 홈페이지 관리&#x2019;는 기록물의 활용 및 서비스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관리시스템은 성북마을아카이브에 자료를 올리기 위한 디지털 수장고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p>
        <p>성북마을아카이브는 기록물의 보존뿐 아니라 콘텐츠 생산 및 활용을 위해 홈페이지에 보여지는 항목 구성을 다양화했다. 홈페이지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x2018;이야깃거리&#x2019;와 &#x2018;기록물&#x2019; 항목이 그것이다. 이는 성북의 역사문화자원을 어떻게 하면 이용자들에게 그 생성 및 존재 맥락과 함께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고민 끝에 만든 구조이다. 성북의 역사문화자원을 수집된 기록물과 그 메타데이터만으로 제시할 경우 기록물의 생산 맥락이나 상호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x2018;이야깃거리&#x2019;라는 항목을 만들어 하나의 이야깃거리를 간략한 개요 설명과 함께 제시하면서 관련 기록물과 이야깃거리를 덧대어 보여주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x2018;한양도성&#x2019;이라는 이야깃거리를 검색하면 이에 대한 개요 설명 및 근거자료 원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신문기사와 관련 이야깃거리가 제시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하여 이용자는 한양도성과 관련된 역사문화자원을 잇대어 탐색할 수 있게 된다.</p>
        <p>2022년 2월 1일 현재 성북마을아카이브의 이야깃거리는 1771건의 항목이 있으며 이는 크게 이야기, 시대, 지역, 문화재지정이란 기준으로 분류돼 있다. 이야기는 다시 사건, 인물, 장소, 유물, 문헌, 작품, 뉴미디어로 세분화된다. 시대는 선사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현대로 세분된다. 그리고 지역은 관내 동별로, 문화재지정은 지정 유형에 따라 나눠져 있다. 한편 기록물 카테고리에서는 2022년 2월 1일 현재 9212건의 자료가 구축되어 있다. 이는 성북구와 관련된 사진, 영상, 간행물 등이 탑재되어 있다. 분류체계는 유형(시청각기록물, 일반기록물)과 생산(출판, 게시, 기고, 기증, 수집, 생산), 시대, 지역으로 구성된다. 이와 같은 자료의 분류체계 만들기는 성북마을아카이브 사업의 가장 어려운 점이었는데, 이는 성북구의 역사문화자원, 다시 말해 리소스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에 알맞은 맞춤형 체계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p>
        <fig id="f003" position="float">
          <label>&#x3C;그림 3&#x3E;</label>
          <caption>
            <title>성북마을아카이브 이야깃거리(숭곡초등학교)</title>
          </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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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
      </sec>
      <sec id="s2c">
        <title>2.3 주민기록단</title>
        <p>주민기록단은 지역 사람들이 기록의 주체가 되어 기록 대상을 스스로 정하고, 내 마을과 내 주변의 삶을 직접 기록하는 시민활동단체이다. 이들의 활동은 성북마을아카브가 마을 민주주의의 기반으로 정착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사업 첫 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주민기록단 사업은 올해로 4년차를 맞이했다. 지난 교육생들 가운데 일부는 실제로 성북구 곳곳을 다니며 기록자로서 활동을 펼치고, 현장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아카이브 홈페이지에 업로드하여 공개하고 있다.</p>
        <p>주민기록단 교육은 크게 기본 교육과 인터뷰 실습으로 나뉜다. 먼저 지역학과 구술 인터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배운 뒤, 실제 구술 인터뷰 자료(영상, 음성)를 정리해 녹취록을 작성하고, 최종적으로 글쓰기를 실행한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줌(ZOOM)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집합 교육은 조 단위로만 한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 전 비대면 교육의 전달력, 소통력 부족을 우려했으나 수강생들이 의외로 빨리 적응하면서 원활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심화교육의 최종 성과는 연말에 조별로 발간되는 구술 자료집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2월까지 현재 &#x2018;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x2019;가 5권까지 발간되었다.</p>
        <fig id="f004" position="float">
          <label>&#x3C;그림 4&#x3E;</label>
          <caption>
            <title>경향신문, 2021.11.12. 주민기록단 관련 기사</title>
          </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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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 id="f005" position="float">
          <label>&#x3C;그림 5&#x3E;</label>
          <caption>
            <title>성북구 주민기록단 포스터</title>
          </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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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
      <sec id="s2d">
        <title>2.4 다양한 큐레이션</title>
        <p>성북마을아카이브는 다채로운 큐레이션을 지향한다. 아카이브팀 연구원은 보다 많은 지역 사람들이 아카이브 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수록된 다양한 콘텐츠를 재편집하여 온라인상으로 기획전시 큐레이터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그 대표적 결과물이 &#x2018;주제로 보는 성북&#x2019;이다. 이 메뉴에서는 성북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주제별로 묶어서 볼 수 있다. 2019년 하반기에 전통시장, 미아리고개, 동신제, 한옥밀집지역, 하천 등 다섯 개의 주제를 만들어 공개했고, 2020년에는 독립운동, 불교 문화재, 코로나19라는 주제로 성북의 기록물들을 모아 선보였다. 2021년에는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과 역사문화콘텐츠트랙의 학생들과 함께 지역축제와 재개발 예정지 및 종교시설 등의 아카이빙 작업을 수행하기도 하였다.</p>
        <p>성북마을아카이브는 박물관 시스템과 매우 유사하다. 관리시스템은 디지털 아카이브의 수장고이고, 이야깃거리와 기록물은 상설전시, &#x2018;주제로 보는 성북&#x2019;은 특별전시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을아카이브팀은 2020년 3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문화원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그 달과 관련이 있는 마을 이야기를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x2018;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 이야기&#x2019; 바로 &#x2018;금도끼&#x2019;이다. 이 콘텐츠는 2022년부터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홈페이지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연구성과는 새로운 기록물을 찾거나, 새로운 큐레이션 주제를 탐색하는 과정으로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p>
        <fig id="f006" position="float">
          <label>&#x3C;그림 6&#x3E;</label>
          <caption>
            <title>주제로 보는 성북</title>
          </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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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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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 id="s3" sec-type="other">
      <title>3. 앞으로의 과제</title>
      <p>성북구청과 성북문화원은 2021년 11월 &#x2018;제1회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x2019;을 진행하였다. 디지털 영역에서 뿐 아니라 실물 기록물 수집&#x22C5;관리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록물을 보관할 수 있는 완벽한 설비가 갖추어진 오프라인 기록물 저장소가 구비되어야 한다. 기록물 저장소는 주민들이 기증한 기록물을 영구적으로 보관하는 기능을 주로 하고, 기록물들의 전시와 연구를 병행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사람들은 성북의 기록물을 눈으로 접하고, 자신도 기록물 기증을 통해 지역사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다행인 것은 최근 성북구청이 &#x2018;(가칭)마을기록저장소&#x2019;를 오프라인으로 설립준비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문화원의 관계자이자 지역주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대목이다.</p>
      <p>아울러 최근에 공포된 &#x300C;성북구 민간 기록물 수집&#x2024;관리에 관한 조례&#xFF63;는 실물 기록물 수집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된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성북마을아카이브팀은 더 풍부하고 정리된 디지털 아카이브를 만들어가는 한편 공모전을 기획하여 기록물들을 수집함으로써 지역 기록관 설립의 기초를 놓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성북마을아카이브는 &#x2018;2020년 국가기록관리 유공 장관 표창&#x2019;과 &#x2018;2021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대회 우수상&#x2019;, &#x2018;2021 자치분권어워드&#x2019;의 지역 브랜드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 글을 통해서나마 성북구청과 성북문화원 임직원, 그리고 성북구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성북마을아카이브는 끊임없는 진행형이 되고자 한다.</p>
    </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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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group>
      <fn id="fn001">
        <label>1)</label>
        <p>지역학이란 &#x201C;지역 및 공간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수행하는 학제적(interdisciplinary)인 학문&#x201D;으로, 특정 지역을 이해하려는 목적에서 전개되는 모든 학술적 활동을 말한다(<xref ref-type="bibr" rid="r001">김학훈, 2015, 88</xref>). 이에 따른 &#x2018;성북학&#x2019;은 지역의 역사, 지리, 문화, 도시 건축, 경제, 자연환경, 생활 등 여러 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x22C5;고찰하여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을 발굴하며 나아가 지역을 더 나은 삶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는 학문이다.</p>
      </fn>
      <fn id="fn002">
        <label>2)</label>
        <p>본 조례는 서울특별시 성북구와 관련된 민간기록물을 파악하여 수집&#x22C5;관리함으로써 성북의 기록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기록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주민기록단의 운영과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민간기록물자문위원회의 구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성북구의회 홈페이지 자료실 참조, <uri>www.sbc.go.kr</uri>).</p>
      </fn>
    </fn-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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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 id="r001">
        <element-citation publication-type="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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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rname>김</surname>
              <given-names>학훈</given-names>
            </name>
          </person-group>
          <article-title>한국의 지역학 30년: 성과와 전망</article-title>
          <source>지역연구</source>
          <year>2015</year>
          <volume>30</volume>
          <issue>4</issue>
          <fpage>87</fpage>
          <lpage>103</lpage>
        </element-citation>
      </ref>
      <ref id="r002">
        <element-citation publication-type="other">
          <source>서울특별시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성북구조례 제1343호</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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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ement-citation publication-type="web">
          <collab>성북구&#x22C5;성북문화원</collab>
          <source>성북마을아카이브</source>
          <year>2019</year>
          <comment>출처: <uri>https://archive.sb.go.kr/</uri></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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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rname>Kim</surname>
              <given-names>Hak-Hoon</given-n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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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title>Thirty years of korean regional science: outcomes and prospects</article-title>
          <source>Journal of the KRSA</source>
          <year>2015</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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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4</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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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 id="r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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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lab>Seongbuk-gu government&#x22C5;Seongbuk cultural center</collab>
          <source>Seongbuk Village Archive</source>
          <year>2019</year>
          <uri>https://archive.sb.go.kr/</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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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ement-citation publication-type="other" xml:lang="en">
          <source>Seongbuk-gu,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Ordinance on the Collection and Management of Private Archives. Seongbuk-gu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Ordinance No. 1343</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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