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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mbs의 관점으로 본 성희롱(sexual harassment) 사건에 대한 정치인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전략

  • Crisisonomy
  • Abbr : KRCEM
  • 2008, 4(2), pp.32-42
  • Publisher : Crisis and Emergency Management: Theory and Praxis
  • Research Area : Social Science > Public Policy > Public Policy in general

백진숙 1

1경희대학교

ABSTRACT

이 연구는 정치인의 성희롱 위기로 인한 진실성 회복과 사과주체의 평판타격을 극복하고 사과대상의 평판회복을 위해 효과적인 유형과 고려해야 할 요인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사과메시지 유형화와 코더들의 평가를 근거로 한 탐색적 반응분석과 공중을 대상으로 한 확증적 반응분석을 실시하였다. Coombs의 관점에서 볼 때 정치인의 성희롱은 직업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책임성이 높은 범죄에 해당하며, 해당하는 대응전략은 수용의 정도가 높은 사과나 시정조치가 바람직하다. 그러나 선정된 59건의 보도기사를 분석한 결과, 성희롱 사건발생시 정치인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메시지 유형은 공격자공격 13건, 부정 10건, 변명이 가장 많은 14건으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3가지 전략유형이 전체 3분의 2에 해당하였다. 즉, 공격이나 부정 등 위기 사안에 대한 책임성을 낮추며 방어적인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실험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과대상인 정치인의 위기에 대한 메시지의 진실성을 높이기 위해서 성희롱 위기에 대한 현재와 같은 방어적 전략인 공격자공격, 부정, 변명 등의 메시지 유형보다는 성희롱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중의 비난을 받아들이는 사과전략이 바람직하다. 또한 진실성에 대한 분석은 용이하나, 사과주체의 평판타격, 사과대상의 평판회복을 위해서는 메시지 전략 모두 위기의 해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성희롱 위기사안의 경우 보다 다양한 PR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공중들은 ‘성희롱’을 정치인에 대한 책임의 정도가 높은 위기로 인식하며, 그러므로 성희롱에 대한 비난이 상대적으로 높다. 때문에 정치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공중으로 하여금 사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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