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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문과학원

- 21세기 인간과 지식을 위한 다학제 연구소-



이화인문과학원은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 지식, 기술, 문화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2007 8월 본부 소속 연구기관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인문학 연구의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인문지식의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거점 연구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생태-기술 비평: 에코-테크네 인문학의 실천>

(2018.9부터 현재 진행 중)


본 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2018년 선정되어 같은 해 9월부터 총 6년 계획으로 "생태-기술 비평: 에코-테크네 인문학의 실천"이라는 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는 '생태-기술 연속체' 환경에서 요청되는 새로운 인문학 연구로서 '생태-기술 비평' 담론 구성을 목표로 합니다. 생태-기술 비평은 유기체를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고려하는 생태비평(Ecocriticism)과 기술의 변화를 인간과 사회의 실천의 결과로 고찰하는 기술비평(Technocriticism)의 교차와 종합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인간이 생태 및 기술과 맺고 있는 관계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중적인 위기 상태를 진단하고 포스트휴먼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기술 비평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생태-비평을 통해 한편으로는 기존의 생태비평과 기술비평의 성과와 의의를 정당하게 평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그것들의 개별적인 관점이 갖는 한계를 넘어서고자 합니다. 생태와 기술이라는 두 개의 렌즈는 인간, 지식, 삶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에 입체감을 부여하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는 생태와 기술의 융합 및 수렴 현상을 포착하기 위해 생태-기술 연속체의 개념을 모색하며, 새롭게 요구되는 주체화 방식과 삶의 양식을 발명하는 인문적 실천을 지향합니다.





 인문한국(HK) 지원사업 <탈경계인문학의 구축과 확산>(2007.9-2017.8. 종료


이화인문과학원은 2007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탈경계인문학의 구축 및 확산’이라는 아젠다로 인문한국(HK)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단계에서는 탈경계문화현상 연구를 토대로 탈경계인문학의 가능성을 모색하였고, 2단계에서는 탈경계적 교차연구를 통해서 탈경계인문학의 체계화를 꾀하였습니다현재는 ‘포스트휴머니즘’과 ‘탈경계지식형성’을 연구 주제로 설정하여 정보기술과 생명공학의 영향이 심화되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근대적 휴머니즘을 넘어서는 새로운 인간의 조건과 함께 21세기 지식 생산의 구도 속에서 한국 인문지식의 정체성과 미래 지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포스트휴머니즘 연구미래의 인간학을 사유하다


포스트휴머니즘 연구부는 급변하는 테크놀로지 현실을 인간 이해의 변화를 야기하는 긴박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과학과 테크놀로지 발달에 대한 무비판적 낙관주의와 반과학주의적 형이상학 양자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견지하면서, ‘주체성’, ‘신체성’, ‘매체와 감각이라는 세 가지 통로를 통하여 근대 휴머니즘의 인간 이해를 대체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화 및 이론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탈경계지식형성 연구한국 인문학의 정체성과 21세기 인문지식의 지형을 탐색하다 


탈경계지식형성 연구부는 근대 ‘지식의 형성 및 지형 연구를 핵심으로서구와 대비되는 지식형성 과정 혹은 지식 정체성의 동아시아적 특성을 고찰하고 있습니다특히 동아시아 근대의 맥락 속에서 한중일 근대 지식의 지형을 살피는 ‘동아시아지식 연구와 글로컬한 패러다임 속에서 진행되는 인문지식의 재구성에 주목하는 ‘글로컬지식 연구는 탈경계적지식형성 연구부의 특성화된 주제입니다현재 지식담론 및 이론지식교류지식주체 등 특화된 연구 영역을 설정하여 한국인문지식의 과거현재미래의 지형을 입체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학술활동탈경계 인문학 담론 생산과 소통의 장 


이화인문과학원은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공동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탈경계인문학의 아젠다 확산 및 인문학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이화인문과학원은 탈경계인문학 연구의 전문 지식과 인문학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교내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탈경계인문학 콜로키움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국내외 학자들과 함께 신체 이미지와 융합적 감각디지털 미디어포스트휴머니즘근대 지식 형성의 동력동아시아 근대 지식 담론 등을 주제로 탈경계인문학의 문제의식을 공유해 왔으며각 연구부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함으로써 연구원 내의 학문적 소통과 유기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이화인문과학원은 연차별 아젠다 연구주제를 중심으로 매년 다양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국내외 석학들과 탈경계인문학의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고 인문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 왔습니다호미 바바(Harvard Univ.), 로버트 영(New York Univ.), 줄리안 사불레스쿠(Oxford Univ.), 고모리 요이치(Tokyo Univ.), 이자벨 모앵드로(Univ. Paris VIII) 등 해외 석학 및 국내 저명 학자들과 함께학술대회를 국제적 지식 소통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활성화시켰습니다. ‘Human & Machine : Posthumanism in Technology, Culture, and the Arts’, ‘Cultural Hybridity and Migrating Identities’, ‘Re-Translate Knowledge’ 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21세기 인간에 대한 이해와 지식 지형의 연구가 갖는 의의를 확인하고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제교류글로벌 지식 네트워크의 구축 


이화인문과학원은 해외 유수 연구소와 지속적이고 선순환적인 협력 연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탈경계인문학 지식 네트워크의 허브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이화인문과학원은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공동의 연구 프로그램 개발지속적인 인적 교류공동연구 결과의 집약과 출판 등으로 이어지는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연구원의 연구 주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는 협력 파트너 연구기관을 선별해 장기적인 상호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연구 인력들이 상호 방문하는 다양한 규모와 방식의 학술회의를 기획 및 개최하고 있습니다파리-동 대학파리 8 대학중국 푸단 대학, The Beyond Humanism Network 등의 연구기관 및 학술단체와 협력하여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공저를 출간하는 등 30여 곳의 국제적인 연구소와 활발한 학술교류 및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출판창조적 인문학 담론의 생산 


이화인문과학원은 탈경계인문학 담론의 국제화를 선도하기 위해 2008년에 창간된 전문국제학술지 전문학술지 Trans-Humanities를 비롯하여,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 <탈경계인문학 연구총서>, <탈경계인문학 번역총서>, 인문교양서 <사이시리즈등 다양한 학술연구서와 인문교양서를 출판하여 탈경계 인문지식의 생산과 인문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