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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지도 제작과 발간 분야에 훌륭한 전통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수많은 고지도를 통해 이런 훌륭한 전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그 훌륭한 전통과 기술이 단절되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많은 학자들이 지도학 연구에 관한 전문적인 학술 단체의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뜻을 쉽게 이루지 못하였고,. 이로 인해 상당 기간 동안 여러 관련 학회들이 지도학 분야의 연구를 분담하여 왔습니다. 그 와중에 세계지도 상의 ‘동해’ 표기와 관련된 현안 문제가 대두되었고, 이를 계기로 지도학계, 지도제작업계, 관련 정부기관 등이 힘을 모아 2001년 사단법인 한국지도학회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지도학회는 지도 관련 전문가, 공간정보 관련 전문가, 대학생, 지도 관련 공공 기관 및 민간기업 등 전국에 걸쳐 2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지도학 및 지도제작 관련 전문 학술단체이자 사단법인으로 세계지도학회(International Cartographic Association)의 국가 멤버로 가입되어 우리나라의 지도 관련 단체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재단 등재지인 한국지도학회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여 지도학, 측지학, 지리학, GIS(지리정보과학) 등 지도 관련 학문 연구와 지도제작 기술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지도학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지도학회는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 지도학의 발전을 위한 학술 및 연구활동의 장려와 지원

(2) 지도제작기술의 향상을 위한 연구 및 관련 학회와의 교류

(3) 정부 또는 공공단체 등에서 행하는 지도제작사업에 대한 기술 협조 및 공동 연구 수행

(4) 국제지도학회의 총회, 학술발표회 및 전시회 등에 한국 대표 파견

(5) 국제지도학회 회원국 상호간의 정보 교환 및 국제친선도모

(6) 학회지와 지도학 관련 도서 및 연구 성과물 등의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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