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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일본어 외래어 역에 대한 고찰-한일어판 조선일보 사설을 중심으로-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Abbr : JLAK
  • 2008, (23), pp.1-14
  • Publisher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Research Area : Humanities >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강영부 1 Jwajija Lee 1 이상연 1

1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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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은 한국의 조선일보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어가 일본어 외래어로 번역되는 예를 중심으로 조사 분석한 것이다. 예문의 조사범위로서는 2003년도의 약 1년간에 해당하는 조선일보 사설자료(780개)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그 중에서 고유명사나 단위를 나타내는 경우는 제외했다.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한국어가 하나의 일본어 외래어로 번역되어있는 유형의 예가 많지만(210례) 여러 개의 한국어가 하나의 일본어 외래어로 번역되어있는 예도 적지 않다(109례). 즉, 8개의 한국어가 하나의 일본어 외래어로 번역되는 경우(「1위, 영수, 수반, 일류, 장, 정상, 총수, 수장→トップ」 등 1례)에서 2개의 한국어가 하나의 일본어로 번역되는 경우(「도덕성, 윤리→モラル」등 64례)까지 한국어가 일본어 외래어로 번역된 예는 다양하다. 한편, 한국어 외래어가 외래어 이외의 일본어로 번역되어있는 예는 겨우 30례에 불과하다. 예를 들면, 「力→파워」「不祥事→스캔들」「五輪→オリンピック」「矛盾→아이러니」「番組→프로」「陳営→キャンプ」「携帯電話→휴대폰」「噂→루머」「国連→유엔(UN)」 등이다. 또한 하나의 한국어 외래어가 2개 이상의 일본어로 번역되는 경우도 「放送、番組→프로그램」「論点、懸案→이슈」의 예밖에 찾을 수 없었다. 이것은 아마도 한국과 일본의 외래어에 대한 수용의식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즉, 일본인과 비교해서 한국인들은 외래어의 수용에 있어서 비판적인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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