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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of Colonial Joseon found outside and inside of Mise-En-Scene

NAM KIWOONG 1

1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Irregular Papers

ABSTRACT

2020년 출간된 연구서 『#조선영화라는 근대: 식민지와 제국의 영화교섭史』는 식민지 조선과 제국 일본의 인적, 문화적 자본이 교섭하는 과정에서 ‘조선영화’가 형성되었으며, 그 양상과 결과물이 ‘조선적 근대’를 체현한 것임을 증명하고자 한다. 저자는 영화가 서구에서 발명된 매체라는 사실과, 식민지/제국의 특수한 구도를 고려하여, 조선영화가 서구영화와 일본영화 사이에서 매 순간 결정되었음을 주장한다. 저자는 식민지기 조선영화를 ‘환경-사람-영화’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분석하는데, ‘환경’과 ‘사람’이라는 콘텍스트와 ‘영화’라는 텍스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조선영화에 체현된 식민지적 ‘근대’의 양상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의 배경과 방법론을 제시한 1장을 제외하고 2장부터 7장까지는 통시적 관점에서 식민지기 영화사를 기술적 전환과 제도의 변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서가 갖는 가장 큰 학술적 가치는 식민지기 전체를 관통하며 현존하는 조선영화 필름과 문헌 자료를 망라하여 조선영화가 식민지 근대의 산물임을 일관성 있게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 책은 식민지기 제작 환경과 인적 구성 등 콘텍스트에 대한 면밀한 고찰과 조선영화 텍스트의 스타일과 미학에 대한 분석을 고르게 수행함으로써 식민지와 제국이 교섭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조선영화의 능동성과 주체성을 복원하고자 한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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