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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 that permeates the skin

Lee Kwang ouk 1

1건국대학교

Irregular Papers

ABSTRACT

『숨겨진 극장』은 검열 및 제도사의 맥락에서 한국 근대연극사를 재구성한다. 저자는 1부에서 식민지기 극장을 둘러싼 검열과 제도의 정착 및 이행 방향을 개관한다. 이어 2부에서는 극장이라는 실제 공간 속에서 이루어진 실천의 정치적 맥락에 주목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제도와 실천의 길항작용 속에서 그것이 텍스트에 남긴 흔적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저자는 검열이 곧 식민지기 극장문화사에 대한 전면적 재배치를 요구하는 맥락이라 강조한다. 또한 기존의 연극사 서술에서 ‘미달한 근대성’의 징표로 평가절하되어 온 신파의 미적 특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국민연극이 열어젖힌 역설적 가능성에 대한 재해석 역시 한국 근대연극사가 새롭게 착목해야 할 문제들을 설득력있게 제기하고 있는 대목들이다. 『숨겨진 극장』은 검열 및 제도라는 맥락이 텍스트 분석으로 되돌아가는 환류작용을 역동적이고 흥미롭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할 저작이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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