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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s of film activists and landscapes of the independent film movement

Mun, gwan-gyu 1

1부산대학교

Irregular Papers

ABSTRACT

<한국 뉴웨이브 영화와 작은 역사>는 한국영화운동사와 영화운동가의 핍진한 삶이 집약되었다. 1부는 1978년 부산에서 상경하여 대학 주변의 자취방과 하숙집을 전전하면서 서울에 뿌리를 내리는 지역 출신 대학생의 모습을 담았다. 1부는 저자가 만났던 학과 친구와 사회과학 공부를 함께 한 이념 서클의 선배들 그리고 대학 주변의 술집과 세미나와 합숙하는 풍경들이 배치된다. 세미나의 풍경은 한 세대의 역사적 시간과 추억이 정박해있다. 1부의 마무리는 유신정권의 몰락으로 귀결된다. 저자는 1980년대의 민주화 운동기를 온 몸으로 통과하면서 ‘영화는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변혁기에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이에 대한 실천적 해답을 1부와 2부에 배치해두었다. 2부는 사적 체험을 수반한 영화활동가의 삶과 한국영화 운동의 역사가 새겨졌다. 1980년대는 대학의 영화 동아리가 본격적으로 결성되는 시기였다. 저자는 경희대의 <그림자 놀이>라는 영화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이는 영화계로 향하는 출항지이다. 소설가는 기억과 회상의 힘으로 집필한다는 벤야민의 전언처럼 저자는 지나온 시대의 궤적을 눈 위의 발자국처럼 또렷하게 새겨두고 있다. 저자는 1985년 9월 대학에 복학한 후에 영화 동아리 <그림자 놀이>에 입회하였다. <그림자 놀이>의 동아리 방의 위치와 현재 한국영화계에 활동한 분들의 대학 동아리 시절의 이력을 살펴 볼 수 있다. 그 이후 열린 영화에서 활동과 서울 영상집단에서 활동 그리고 구속으로 이어지는 지난한 행보가 역사와 개인사의 씨줄과 날줄로 엮어졌다. 긴 영화운동의 시기를 거쳐서 저자는 강화도에 정착하여 한국영화사를 집필한다. 만 32세의 영화운동가이자 실천가였던 저자 이효인은 <한국영화역사 강의 1>를 탈고하여 이론과 실천 출판사에서 1992년 2월에 출간한다. 1985년 영화운동에 투신했던 청년 이효인은 열린 영화와 서울영상집단에서 치열한 삶 그리고 <파랑새>의 제작과 투옥 그리고 민족영화연구소의 창립이라는 숨 가쁜 영화운동가의 궤적을 이끌어왔다. 이 모든 궤적은 한국 뉴웨이브의 치열한 단면이며 시대고와 시대정신이 한국영화사가를 풀무질하는 긴 여정이었다. 이 저서는 이와 같은 영화운동가의 궤적을 담은 사적인 기록이자 그가 통과한 한국현대사와 한국영화사에 대한 공적인 기록이기도 하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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