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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eater Critic as the Real

Kim Minkwan 1

1아트신 편집장

Irregular Papers

ABSTRACT

김방옥 연극평론가의 『미학적 연극에서 올바름의 연극으로: 세월호와 미투 이후의 한국연극』(2022)은 크게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8년 미투 운동을 기점으로 한 국내 연극계의 달라진 지형과 새로운 연극의 조류를 “실재의 연극”이라는 개념으로써 분석하고 있다. 캐럴 마틴의 동명의 책 제목인 ‘실재의 연극’은 다큐멘터리 연극을 포함한 다양한 연극 형식을 포함하는데, 상당 부분 뉴다큐멘터리 연극의 특징을 수반한다. 여기서 저자는 한국연극의 특정한 분기 이후 감각되는 특유의 정동과 미학적 태도 모두를 기술하기 위해 ‘실재의 연극’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인다. 이는 또한 저자가 연극평론가로서 2010년대 중반 이후의 연극 작업들을 포괄하는 담론을 구성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여기에는 사회와의 역학 관계 속에서 반응하는 연극의 정치적인 차원 역시 전제된다.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연극을 자족적이고 완성된 미학적 결정체로 보는 것이 아닌,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연극들 중 하나로 두며 연극들을 기록하며 의미의 계열체를 그리고 어떤 계보를 구성하는 연극평론가의 관점, 그리고 충실한 관객으로서 연극들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평론가의 태도 역시 살펴볼 수 있다. 곧 이 글은 ‘실재의 연극’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살펴본 이후, 주로 저자를 ‘실재의 연극’에 반응하고 그 속에서 어떤 자리를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주체의 기술 차원에서 바라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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