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는 音樂을 하나의 명사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선진 유가에서는 音은 백성의 德을 반영하는 것이고, 樂은 임금의 德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여 구분한다. 또한 樂은 詩歌․音樂․舞樂의 종합 예술체로서 禮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禮와 樂을 상관관계 속에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선진 유가에서의 樂은 단지 미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윤리․정치 관계까지 반영하고 있다. 樂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선진 유가의 공통된 특색이다. 그런데 선진 유가 중 맹자와 순자는 인성론 상에서 성선과 성악을 주장함으로써 상반된 견해를 제시한 듯 보인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仁을 바탕으로 한 樂의 수양적 기능과 中和美를 바탕으로 한 악의 교화적 기능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견해가 결코 상반된 것이 아니며 ‘樂’을 통해 종합 통일되고 있음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TY - JOUR AU - 이고경 TI - 關于先秦儒家的樂論 JO - PHILOSOPHY·THOUGHT·CULTURE PY - 2006 VL - null IS - 4 PB - Research Institute for East-West Thought SP - 137 EP - 152 SN - 1975-1621 AB - 현재 우리는 音樂을 하나의 명사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선진 유가에서는 音은 백성의 德을 반영하는 것이고, 樂은 임금의 德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여 구분한다. 또한 樂은 詩歌․音樂․舞樂의 종합 예술체로서 禮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禮와 樂을 상관관계 속에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선진 유가에서의 樂은 단지 미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윤리․정치 관계까지 반영하고 있다. 樂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선진 유가의 공통된 특색이다. 그런데 선진 유가 중 맹자와 순자는 인성론 상에서 성선과 성악을 주장함으로써 상반된 견해를 제시한 듯 보인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仁을 바탕으로 한 樂의 수양적 기능과 中和美를 바탕으로 한 악의 교화적 기능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견해가 결코 상반된 것이 아니며 ‘樂’을 통해 종합 통일되고 있음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KW - DO - UR - 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