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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yntactic-Semantic Analysis of Locative Alternations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Abbr : JLAK
  • 2007, (18), pp.81-94
  • Publisher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Research Area : Humanities >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Kim, Eun-Hee 1

1탐라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일본어에서 동사의 형태가 변하지 않고 직접목적어(「を」격) 과 이동물(「で」격) 또는 장소(「に」격)의 명사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격의 교체를 처소격 교체라고 한다. 처소격 교체구문은 처소명사가 취하는 격에 따라 처소격 구문([명사1]に [명사2]を 동사)과 대격 구문([명사1]を [명사2]/로 동사)으로 명명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처소격 교체구문의 각 요소 즉 교체동사, 명사, 격체제, 두 구문의 타동성을 통사 의미론적으로 고찰함으로써 교체구문의 성립과 두 구문의 차이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교체구문이 되는 동사는 동사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동사가 [명사1]의 상태의 변화와 [명사2]의 이동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는 경우에 한하고, 의미적으로는 「부착」의 성질이 있는 것이다. 검증된 동사의 수가 몇 개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일본어의 처소격 교체는 제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교체구문에 사용되는 명사는 동사와 마찬가지로 「부착」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명사1]은 원료나 재료가 부착될 수 있는 공간적 성질을 갖는 것이고, [명사2]는 [명사1]에 부착되어 변화시킬 수 있는 원료적 성질을 갖는 것이다. 처소격 교체구문을 조사를 중심으로 보면, 격조사 「を」가 [명사2]에서 [명사1]로 또는 [명사1]에서 [명사2]로 이동하여 다른 구문을 만드는 현상이다. 이런 대격이동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동사가 [도착점(Goal)]과 [도구격(Instr)]의 명사를 [대상격(Theme)]으로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동변형 테스트를 해 봐도, 처소격 교체구문의 두 명사는 수동문의 주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둘 다 타동사의 직접적인 대상이 된다. 그러나 仁田(1993)의 공연성분(共演成分) 이론으로 두 구문의 차이를 보면, 처소격 구문의 [명사1]은 부차적 공연 성분이 되고, [명사2]는 주요 공연성분이 된다. 대격 구문에서는 [명사1]은 공연성분이 되고, [명사2]는 부가성분이 된다. 이것이 두 구문의 통사적인 차이이다. 처소격 교체구문의 두 구문을 타동성의 변인으로 의미적 차이를 살펴보면, 처소격 구문은 동작이나 작용의 결과가 「이동(=위치의 변화)」이고, 대격 구문은 「상태의 변화」이다. 이동보다는 상태의 변화가 타동성이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처소격 구문보다는 대격 구문이 타동성의 정도가 높다. 이런 두 구문의 타동성의 정도의 차이를 교체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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