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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国」(설국)에 나타난 연체수식어의 어순과 특징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Abbr : JLAK
  • 2010, (27), pp.87~101
  • Publisher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Research Area : Humanities >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HyunJung Oh 1

1건국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본고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소설, ‘설국’을 대상으로 연체수식어의 어순의 경향을 제시하고, 어순을 중심으로 작품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연체수식구조는 작가의 여러 가지 표현 기법이나 작품의 묘사적 특징이 잘 드러나는 부분으로 특정 작품을 대상으로 어순적 특징을 관찰함으로서 기존의 문학적 분석과는 다른 관점에서 작가의 표현세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우선, ‘설국’의 연체수식어의 어순을 길이에 의한 조건과 구문적 요인에 의한 조건으로 나누어 고찰해본 결과, ‘설국’은 연체수식어의 어순을 지배하는 모든 조건을 매우 충실히 따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복수의 연체수식어가 함께 쓰인 경우, 긴 수식성분은 그보다 짧은 수식성분 앞에 놓여 있으며, 비 속성적 수식어는 그보다 속성적 수식어 앞에 놓여 있다. 특히 각각의 조건을 따르고 있는 정도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이 작품은 매우 일반적인 어순으로 쓰인 작품으로 어순의 파괴가 극히 절제되어 있다. 단, 여주인공의 묘사와 관련하여 길이의 조건을 위배하는 용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본고는 문학작품의 어순이 작품의 특징과 상관되어 있다는 입장에서 연체수식어의 어순과 특징을 제시한 것으로, 금후 보다 많은 개별 작품의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어순을 지배하는 다른 조건을 규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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