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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代 특수 표기법 O(オ)단 갑·을류 백제인 기원설”에 대하여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Abbr : JLAK
  • 2011, (30), pp.157-172
  • Publisher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Research Area : Humanities >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Mizuno Shumpei 1

1北海商科大學

Accredited

ABSTRACT

上代 일본어의 차자 표기법에 나타나는 上代 특수표기법(上代特殊假名遣)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일본어학에서 큰 논란거리가 되어 왔다. 上代 특수표기법이 실질적인 모음의 변별에 기인한 것인지의 여부를 둘러싸고 현재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그 과정에서 上代 일본어의 o(オ)단 갑·을류의 구분이 백제 한자음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즉, 上代 일본어의 필기 활동을 주로 백제계 도래인이나 백제 멸망에 따라 일본(왜)에 망명한 백제 귀화인이 담당하였으며, 그들이 上代 일본어의 조건 변이음이었던 원순성을 띤 /o/와 원순성을 띠지 않는 /o/를 알아듣고 구별하며 표기함으로서 お단 갑·을류의 구분이 생겼다고 하는 주장이다. 그 근거는 お단 갑·을류의 표기에 쓰인 한자를 중세 한국 한자음과 대조하면 갑류에는 주로 ‘ㅗ’ 모음이 포함된 한자가 쓰이고 있으며, 후자에는 주로 ‘ㅓ’ 모음이 포함된 한자가 쓰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다시 말해 上代 일본어의 o(オ)단 갑·을류 표기는 일본인이 변별하지 못했던 /o/의 변이음을 백제인이 변별하여 백제 한자음을 바탕으로 한 차자표기로 표기한 결과라고 보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上代 일본어의 o(オ)단 갑·을류 표기가 백제인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주장을 편의상 “上代 일본어의 o(オ)단 갑․을류 백제인 기원설”이라 부르고, 선행 연구에서 밝혀진 백제 한자음을 비롯한 고대 한국 한자음의 특징에 비추어서 그 타당성 여부를 살펴보았다. 고찰의 결과 “上代 일본어의 o(オ)단 갑·을류 백제인 기원설”이 주장하듯이 上代 일본어 자료에서 o(オ)단 갑류 표기에 쓰인 音假名는 중세 한국 한자음에서 ‘ㅗ’로 반영되고, o(オ)단 을류의 표기에 쓰인 音假名는 중세 한국 한자음에서 ‘ㅓ(ㅡ)’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o(オ)단 갑·을류 표기에 쓰인 音假名의 유기·무기음 대립에 관한 문제, 또한 한자음의 淸濁에 관한 문제에는 아직 논의를 거쳐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으며 o(オ)단 이외의 다른 단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하여 고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재구된 백제어 음운과 백제 한자음과 o(オ)단 갑·을류의 音價를 대조하는 작업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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