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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언설에 나타난「日本人」의 의미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Abbr : JLAK
  • 2012, (34), pp.43-57
  • Publisher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Research Area : Humanities >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KANG KYUNGWAN 1

1한국외국어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본고는 단어「日本人」을 대상으로 신문언설에 나타난 사회적 코노테이션을 추출한 논문이다. 또한 동시에 현대일본어균형코퍼스(BCCWJ)를 보조자료로 사용하여 신문언설에서 추출된「日本人」의 사회적 코노테이션이 특정 텍스트에 국한되는 의미를 넘어서 간텍스트적인(intertextual) 일반성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에 관해서도 검토하였다. 사회적 코노테이션이란 단어가 지시하는 사물이나 관념에 관한 사회적 현실과 그것을 기반으로 형성된 가치관을 반영하는 언어사용(언설)의 반복에 의해 형성되는 암시적 의미이며, 사회적 코노테이션은「언설적 의미의 추출→ 언설적 의미경향의 추출→ 사회적 코노테이션의 추출」이라는 3단계를 통해 언설의 집합체인 신문코퍼스로부터 추출할 수 있다. 신문언설에 있어서는 우선<이기적이다><바쁘다><몰인정하다><타인과의 연대, 타인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렸다><자연과의 공존을 상실하다><감정표현을 하지 않는다>등의 부정적인 언설적 의미경향이 추출되었으며 이들로부터 ≪인간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린 존재≫라는 사회적 코노테이션이 추출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부지런하다><성실하다><따뜻하다><관대하다><예의바르다><질서를 지킨다><가족 간의 유대가 깊다>등의 긍정적인 언설적 의미경향도 추출되어 이들로부터 ≪도덕적, 규범적으로 바르다≫라는 사회적 코노테이션을 추출할 수 있었다. 이상, 신문에 나타난 단어「日本人」의 언설로부터 자신들을 인간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부정적 존재로 인식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도덕적 규범적으로 바른 존재로도 인식하는 현대일본사회의 일본인에 대한 양면적 가치관을 추정할 수 있다. 한편 현대일본어균형코퍼스에 나타난「日本人」의 언설에 있어서도 신문언설과 유사한 사회적 코노테이션을 추정할 수 있어 ≪인간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린 존재≫≪도덕적, 규범적으로 바르다≫라는 의미가 일본어 전반에 퍼져있는 일반적인 의미임을 시사해주었다. 본고의 결과를 토대로「日本人」과「韓国人」의 언설에 나타난 의미경향・사회적 코노테이션의 비교, 나아가「日本人」「韓国人」의 사회적 코노테이션과 한국 신문에 나타난「일본인」「한국인」의 사회적 코노테이션과의 대조 등을 금후의 과제로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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