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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성이론에 의한 야쿠시마방언의 장모음화 분석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Abbr : JLAK
  • 2013, (37), pp.133-147
  • Publisher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Research Area : Humanities >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LEE BYEONG HOON 1

1전남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본 연구는 일본어의 야쿠시마방언에 나타나는 단음절어와 2음절어의 장모음화를 최적성이론의 틀 속에서 분석했다. 야쿠시마방언에서 단음절어의 장모음화가 발생하는 것은 운율단어(prosodic word)가 2모라 이상이기를 요구하는 단어의 최소 크기(길이)에 대한 제약 때문이다. 운율단어는 최소 하나의 운각(foot)을 지배해야 하며 운각은 최소 2모라가 되어야하나 단모음으로 끝나는 개음절 하나로 이루어진 단음절어는 전체가 1모라로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때문에 1모라 1음절의 개음절어가 장모음화를 통해 2모라가 되어 운율단어로서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다. 2음절어의 장모음화는 2개의 경음절(light syllable)로 이루어진 [(L.L)]형 운율단어에서 첫음절이 장모음화해, [(L.L)]형 운율단어가 보다 무표적인 [(H).L]형 운율단어로 바뀌는 현상이다. [(L.L)]형 단어는 어말에 주운각(head foot)이 오는 것을 금하는 NonFinality 제약을 위반하게 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첫음절에서 장모음화가 발생하는 것이다. 같은 가고시마현에 속하는 가고시마시방언에서는 단음절어의 장모음화는 일어나나 2음절어의 장모음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방언 간의 차이는 NonFinality 제약과 NLV(No Long Vowels) 제약 간의 위계 차이로 설명할 수 있다. 야쿠시마방언에서는 어말의 주운각을 금하는 NonFinality 제약이 장모음을 금하는 NLV 제약을 지배해 장모음화가 일어난다. 반면 가고시마시방언에서는 NLV 제약이 NonFinality 제약을 지배, NLV 제약의 위반을 초래하는 2음절어의 장모음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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