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ART001908733},
author={金恵媛},
title={The Role Of The elderly In Actinve Ageing Society},
journal={Journal of Japanese Culture},
issn={1226-3605},
year={2014},
number={62},
pages={197-218},
doi={10.21481/jbunka..62.201408.197}
TY - JOUR
AU - 金恵媛
TI - The Role Of The elderly In Actinve Ageing Society
JO - Journal of Japanese Culture
PY - 2014
VL - null
IS - 62
PB - The Japanese Culture Association Of Korea (Jcak)
SP - 197
EP - 218
SN - 1226-3605
AB - 고령기의 장기화, 고령인구비중의 증대와 함께, 고령기의 의미, 고령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이 드높아지고 있다. 일본사회에서 고령기를 ‘여생’이 아닌 현역시대로 간주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사회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고령기, 고령자 이미지의 실체를 들여다보면 ‘여생’과 ‘생애현역’의 이중잣대로 인한 혼란은 여전히 관찰된다. 이에 필자는 일본사회 및 구성원이 고령기의 삶에 대해 어떻게 해석해 왔는지, 또한 고령기 이미지가 ‘여생’에서 ‘평생현역’으로 이행하는 과정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주자료로 사용한 “후생백서”는 다음 3가지 관점에서 고령기 해석에 대한 총체적, 시계열적 변천을 이해하는 자료로서 유효하다고 할 수 있겠다. 첫째, 일본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전 생애주기를 대상으로 한 총체적인 관점에서 고령화사회현황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는 당해년도의 주요 과제에 대한 검토와 대책이 제시돼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일본이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기 이전 단계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계열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주요 분석 항목은 노인복지 및 ‘노인클럽’활동으로, 각 항목에서 고령자, 고령자의 사회적역할이 어떻게 기술되어 있는가에 대해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대상 시기는 “후생백서”가 처음 발행된 1956년부터 ‘공적개호보험제도’가 시행된 2000년까지로, 전체를 2기간으로 구분하였다. 첫번째는 “후생백서”가 창간된 1956년에서 일본이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1970년까지의 15년간이다. 이 시기에는 고령기, 고령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형성돼 가는 시기로 볼 수 있다. 이어지는 1971년에서 2000년 기간은 인구고령화에 맞춰 고령사회기반조성이 급격하게 이루어진 시기로 고령기나 고령자 이미지 정립에 대한 다양한 정책의도를 살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시기를 2000년까지로 정한 것은 ‘공적개호보험제도’의 도입에 따른 것이다. ‘공적개호보험제도’를 통해 고령자는 보험서비스를 구입하는 소비자로 인식되게 되었고, 따라서 고령기를 여생이 아닌 현역시대로 보는 사회적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제1단계로서 본 논문에서는 “후생백서”가 창간된1956년에서 1970년도까지를 분석대상으로 했다. 전후 혼란기에서 고령화 사회 진입에 이르기까지, 일본정부 및 사회가 고령자에 대해 어떠한 사회적 역할을 기대했는가를 고찰한 것이다. ‘노인복지’ 항목을 통해 고령자 이미지의 전체상을 파악하고, 고령자의 사회활동(자주적 여가활동, 지역활동)에 중점을 둔 ‘노인클럽’ 항목에 묘사된 고령자 이미지에 대해 검토했다.
분석결과, 이 기간의 고령자의 이미지는 크게 3 단계로 분류할 수 있었다. 첫째, 1950년대는 의존적이며 보호가 필요한 존재라는 고령자 이미지가 지배적으로, 고령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는 잘 나타나있지 않았다. 전후의 급격한 경제발전, 핵가족화 등으로 기존의 친족부양관습이 부정되면서 고령자는 사회적 약자로 전락한 것으로 묘사됐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고령자는 ‘노인특유의 부정적인 정신 상태나 생활태도’를 보이는 세대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나타나 있었다. 고령자에 대한 사회적 역할기대는 ‘노인클럽’을 통해 고민을 상담하거나 서로 위로하는 등 고령자문제를 스스로가 해결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1960년대로 접어들어서도 고령자는 의존적인 이미지가 강했으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점차 증가되었다. 외부 사회와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학습하고 활동하는 고령자상이 이상형으로 장려되었다. 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연금제도 및 의료보험제도가 성립됨으로써 노후보장제도의 기초가 확립된 것에 의한 변화로 생각할 수 있다.
1960년대 후반에는 고령자가 스스로의 생활을 개선, 향상시킬 능력이 있는 자립적인 존재로 그려지게 된다. 사회적 역할 면에서도 세대교류나 지역 활동, 봉사활동을 통한 적극적인 사회참여, 사회공헌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 있었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인구고령화, 고령자의 높은 자살률, 장애 고령자의 증가 등 심각한 고령사회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진다. 세대간 협력이 되풀이 강조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이상, 전후혼란기부터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1970년까지를 분석대상으로 하여 일본정부 및 사회가 고령자에 대해 어떠한 이미지를 가지고 어떠한 사회적 역할을 기대했는지 고찰하였다. 이 기간은 고령기의 생활고나 사회적 고립, 자살문제 등 고령자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시기이며, 노후보장제도의 기반 만들기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의존적이고 소극적인 생활태도를 가진 사회적 약자로 묘사되던 고령자가, 생활자립을 꾀하며 적극적으로 사회참여, 사회공헌에 힘쓰는 지역사회 리더의 이미지로 변모해 가는 시기이다. 이러한 변화는 고령화사회 문제를 개인적 문제에서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게 되는 사회적 가치관의 전환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KW -
DO - 10.21481/jbunka..62.201408.197
ER -
金恵媛. (2014). The Role Of The elderly In Actinve Ageing Society. Journal of Japanese Culture, 62, 197-218.
金恵媛. 2014, "The Role Of The elderly In Actinve Ageing Society", Journal of Japanese Culture, no.62, pp.197-218. Available from: doi:10.21481/jbunka..62.201408.197
金恵媛 "The Role Of The elderly In Actinve Ageing Society" Journal of Japanese Culture 62 pp.197-218 (2014) : 197.
金恵媛. The Role Of The elderly In Actinve Ageing Society. 2014; 62 : 197-218. Available from: doi:10.21481/jbunka..62.201408.197
金恵媛. "The Role Of The elderly In Actinve Ageing Society" Journal of Japanese Culture no.62(2014) : 197-218.doi: 10.21481/jbunka..62.201408.197
金恵媛. The Role Of The elderly In Actinve Ageing Society. Journal of Japanese Culture, 62, 197-218. doi: 10.21481/jbunka..62.201408.197
金恵媛. The Role Of The elderly In Actinve Ageing Society. Journal of Japanese Culture. 2014; 62 197-218. doi: 10.21481/jbunka..62.201408.197
金恵媛. The Role Of The elderly In Actinve Ageing Society. 2014; 62 : 197-218. Available from: doi:10.21481/jbunka..62.201408.197
金恵媛. "The Role Of The elderly In Actinve Ageing Society" Journal of Japanese Culture no.62(2014) : 197-218.doi: 10.21481/jbunka..62.201408.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