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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nd China's Cultural Reflections on the Application for the World Cultural Heritage for Dano Festival

Park, Young-Hwan 1

1동국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2004년도에 한국이 강릉단오제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뒤 중국인들은 한국이 자국의 문화유산을 강탈하는 것이라고 오해하면서 한국에 대해 매우 강한 적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한류문화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잇던 중국인들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게 된다. 결국 2005년도 강릉단오제가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등록된 이후, 사건은 다시 양국의 문화 쟁탈논쟁으로 확대되어 이후 한자, 혼천의, 한의 등 방면에서 양국 간 네티즌에 의해 치열한 논쟁이 전개되었다. 이로 인하여 중국인들은 한국인과 문화에 대한 오해와 더불어 문화민족주의 입장에서 한국인을 문화침략자로 여기게 된다. 이러한 시류에 편승하여 심지어 일부분의 중국 인터넷 매체는 있지도 않은 사실을 왜곡 날조하여 인터넷에 유포시킴으로써 양국민의 격한 감정을 더욱 조장하였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전후로 하여 양 국민들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자 한국의 일부 언론계와 재중 한국민들을 중심으로 “겸따마다(겸손하고 따뜻하게 마음으로 다가가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양국민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결국 2009년 9월30일 중국도 지역특징을 가진 단오절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게 된다. 하지만, 이 소식은 중국 건국60주년 행사로 인하여 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언론매체에 의해 소외되면서 크게 알려지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기에 아직도 많은 중국인들은 한국이 굴원 및 단오절을 강탈해간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여전히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단오논쟁은 양국 간의 문화교류사적인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중대한 분기점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양국 간의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건전한 양국 민간관계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중국학계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한국단오의 역사적인 특징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이전에 우리학계에서도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 풍속과는 차이가 있는 강릉단오제의 내용과 특징을 중국 학계에 소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현재 강릉단오제의 유래와 내용이 중국과는 다르다는 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이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고려와 조선시기 한국전통의 단오내용과 특징에 대한 소개를 통하여 우리 스스로 한국전통단오내용에 대해 되돌아보는 동시에 한국 단오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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