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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stinctive Character of Poem and Liu Kezhuang's “Bense” Poetics -Basic Statement of Song Dynasty's Poetics

Yan Junlu 1

1홍익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유극장(劉克莊, 자는 潛夫,호는 後村,後村先生이라고 하기도 함)은 남송(南宋) 시대 중 후기의 중요한 시인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강호(江湖)시파의 우두머리로 유극장의 시가 이론은 시가의 역사를 정리하고 총결산한 동시에 그 당시의 시단 현황에 대해서 많은 가치 있는 비평 의견을 제기하였다. 그의 시론에는 정채로운 내용이 많아서 그 당시와 후세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유극장이 처한 시대에 강서(江西) 시풍(詩風)은 날이 갈수록 쇠퇴하였다. 사령(四靈)시파와 강호시파가 연달아 일어나 시풍이 만당(晚唐)으로의 복귀를 나타내고 있었다. 사령시파의 작품들은 참신하고 낡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여 혁신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다. 유극장은 마침 그때 시단에 올라 자기 자신의 시가이론과 창작실천으로 금방 당시 사람들의 추앙을 받아, 시단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유극장은 그 당시 시단의 불안감, 소망과 추구하는 바를 집중적으로 표현하였다. 그래서 유극장의 의의는 실제 시가 창작 성과 뿐만 아니라 유극장의 시론과 시가 작품이 남송 중후기 시가 발전의 경향을 전형적으로 대표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후촌 선생의 시론중에 시가 “본색론(本色論)”은 기본적인 관점이다. 이 관점은 주로 송대 사람들이 “의론으로 시를 쓰다”라는 관점이 일으키는 폐단에 대하여 제기한 것이다. 유극장은 시가를 비평하는 데 있어서 “문인의 시가”와 “풍인(시인의 시가라고 하기도 함)의 시가” 두 가지로 나누고 있고 견지하는 의견은 매우 엄격하다. 이런 관점은 실제로 시가의 본질(예를 들어, 시가의 서정성, 음률성 등)을 지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시단의 보수적인 이학(理學) 시가에 대한 비판과 도전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본색론”은 주로 “감정이 있어야 된다.”, “비흥을 숭상한다.”, “윤리에 도움이 된다.”, “음률을 중시한다.”라는 네 가지 관점이 포함된다. 본질상으로 보면, 이 “본색론”은 여전히 유교 시가 이론에서 비롯한 것인데 후촌 선생은 이어받으면서도 이런 시가 이론 전통을 많이 발전시켰다. 더 중요한 것은 후촌 선생의 이런 관점과 주장은 송대, 특히 송대 말기 시가의 문제점을 바로잡는데 나름 효과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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