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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g-Lu's Novels and The Post-Modern and Post-Colonial Literatures of Taiwan

LEE SHUCHUAN 1

1전북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대만 포스트모더니즘ㆍ포스트콜로니얼리즘의 발전과 변천과정을 통해 대만 8・90년대의 문학담론 양상을 정리하고, 이러한 내용을 근거로 평로의 작품을 ‘진실과 허구의 변증’, ‘주체성 설정과 해체의 변증’, ‘대만의 사색’ 이 세 가지 측면에서 논술하였다. 첫째, ‘진실과 허구의 변증’, 평로의 텍스트에는 ‘언어로는 진실을 표현할 수 없다’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관점이 드러나 있지만, 그는 문자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의 텍스트에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경향이 모두 나타나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녀의 텍스트는 대만 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둘째, ‘주체성 설정과 해체의 변증’, 평로는 여성의 시각에서 주체성 문제에 접근하였다. 그녀는 송경령 등 정치적으로 조작된 여성들이 그러한 정치적 조작으로부터 일탈하여 자신의 주체성을 새롭게 설정하면서 겪게되는 어려움과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는 당대 대만의 협의의 포스트콜로니얼리즘을 넓혀주는 역할을 하였다. 셋째, ‘대만의 사색’, 평로의 텍스트는 미국의 시각을 통해 대만사회의 인지체계가 미국의 선진적 학술언어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그녀가 대만의 新식민 문화를 직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대만문학 담론 중의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포스트콜로니얼리즘으로는 평로 텍스트를 모두 해석해 낼 수 없다. 이를 통해 대만의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콜로니얼리즘의 경계선이 분명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콜로니얼리즘이라는 두 개념이 과연 대만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번역인지, 이는 향후 좀더 논의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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