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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Metaphorical Extention of Conceptual Structure:A Comparative Study of Japanese and Korean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Abbr : JLAK
  • 2006, (15), pp.99-118
  • Publisher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Research Area : Humanities >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양경모 1

1목포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이 연구는 인간의 중요한 인지능력의 하나인 이미지 스키마(image schema)가 세계를 이해하고, 개념화하는 데 이용되는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上下> <前後> <內外>와 같은 공간 이미지를 대상으로 하여, 그것들이 일본어와 한국어에 있어서 개념화에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지를 각각 고찰하고, 비교함으로써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上下>의 이미지 스키마는 두 언어 모두에서, <위치의 상하>라는 공간적 개념에 대해서 뿐 아니라, <겉과 속>, <지위나 신분의 차이>, <능력의 차이>, <수량의 차이>를 개념화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한편, 일본어에서 <上>은 <사람의 심리적 상태>나 <사항과 사항 간의 관계>와 같은 개념 영역에까지 그 전이가 확장되고 있으며, <下>는 <예비적인 행위>, <바탕을 이루는 것>, <기세가 약한 상태>, <어떤 행위가 끝난 바로 뒤> 등과 같은 개념에까지 이용되고 있는 점에 특징이 있다. <前後>의 이미지 스키마는 두 언어 모두에서 <공간>, <시간>, <순서>의 개념에 이용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어에서 <前>은 맥락에 따라 <기준시 이전> 혹은 <기준시 이후>를 개념화하며, 또한 <능력이 더 뛰어남>을 개념화하는 데 특징이 있다. 한편, 한국어에서 <後>는 <감춰진 부분, 배후>, <능력이 떨어짐>, <감정의 남은 것> 등을 개념화하는 데 이용되고 있으며, 맥락에 따라 <기준시 이후>뿐 아니라 <기준시 이전>을 개념화하기도 한다. <內外>의 이미지 스키마는, 두 언어 모두에서 <한정된 공간의 내부/한정된 공간의 경계 밖>, <물체의 내부/물체의 표면>을 개념화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어에서 <內外> 이미지 스키마가 <여자 쪽/남자 쪽>을 개념화하는 데 이용되고 있음에 비해, 일본어에서는 그렇지 않다. 한편, 일본어에서는 <자신의 사회적 영역/자신의 사회적 영역 밖>을 <內外> 이미지 스키마를 이용하여 개념화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어에서는 <자신의 사회적 영역>이라는 개념에 <內>를 적용하지 않고, 다만 <자신의 사회적 영역 밖>이라는 개념에 대해 <外>를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두 언어 모두에서 <內>가 <한정된 시간의 내부>, <집합의 내부>를 개념화하고 있지만, 일본어에서는 <內>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실제>, <마음속>을 개념화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어에서는 그러한 전용을 볼 수 없다.

Citation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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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was written with support from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