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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捷解新語 卷十』의 文面解讀 - 冒頭 부분을 中心으로 -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Abbr : JLAK
  • 2009, (25), pp.195-211
  • Publisher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Research Area : Humanities >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임창규 1

1제주한라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捷解新語』는 音注와 対訳形式이라고 하는 독특한 형식의 자료로써 17世紀 初 당시의 한일 양국언어의 구어체 요소를 풍부하게 반영하고 있으므로 한일 양국의 연구자로부터 일찍부터 주목 받아왔으며 또한 다양하고도 많은 연구가 행해지는 등 그 자료의 우수성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언급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종래의 연구에서는 巻十의 경우 候文体書簡文이라는 문체적 특성 때문에 연구대상에서 제외 되어왔으며, 巻九까지인 구어체 자료 만에 주목하여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또한 巻十의 유일한 해설서라고 할 수 있는 李太永(1997)에서는 대부분이 原文인 日本語를 고려하지 않은 채, 改修本의 對譯 한글만을 근거로 현대어로 해석하고 있어 부자연스러운 표현들이 적지 않다. 이에 本稿는 『捷解新語』의 일본어 원문 및 전후 문맥과 당시의 상황, 동시대의 문헌들을 근거로 하여 巻十의 객관적이며 세밀한 해독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검토 결과, 改修本의 부자연스러운 한글번역이 重刊本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수정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는 어휘의 시대적 변천이라기보다 당시의 어휘로서도 부자연스러웠던 改修本의 직역에 가까운 한국어가 重刊本에서 수정되고 다듬어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겠다. 또한 『捷解新語』를 解読함에 있어 어느 한 쪽만의 언어를 기반으로 하여 解読할 경우, 잘못 해석될 여지가 많음을 확인하였고 본 논문에서는 그러한 선행연구의 오류를 수정하고 올바른 解読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즉 『捷解新語』는 일본어 교재라는 자료적 특수성이 존재하므로 원간본의 일본어를 중심문장으로 파악하여 일본어를 현대어로 解読한 뒤, 그 일본어와 改修本, 重刊本의 한국어를 종합하여 한국어 해석을 하는 것이 타당함을 제기하였다. 특히 일본어 문장과 대역 한국어 문장 구조에 차이가 있을 경우, 일본어의 직역이 한국어로서 문법적이지 않다면 한국어의 문법적 표현으로 의역하여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겠으나, 改修本의 편찬 과정에서 생긴 오류(혹은 부자연스러운 표현)는 원간본의 일본어 표현에 근거하여 한국어로 해석해야 함을 論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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