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Social Policy Review 2023 KCI Impact Factor :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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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6-0525
- https://journal.kci.go.kr/kasp
pISSN : 1226-0525
Influential Factors for transition probability from school to good job of high school graduates: comparison of men and women
1이화여자대학교
최근 청년들의 고용 문제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매우 심각해져, 20~24세의 실업률이 2014년 현재 전체 실업율의 3배인 10.8%에 달하고 있다. 청년 고용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 가운데 일자리 이행문제는 학교 졸업 후 일자리 이행이 늦어질수록 일자리에 취업할 기회가 급격히 줄어든다는 점
학교 졸업자 중 대졸 청년보다 고졸 청년의 일자리 이행이 더 어렵기
좋은 일자리 이행 연구들 중 다수 연구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남녀 집단에 맞춤화된 좋은 일자리 이행전략에 대한 함의를 도출하기 위해 고졸 청년을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여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변화되는 이행확률이 남녀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 비교분석하고, 이 이행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요인, 인적자본 요인, 노동시장 요인도 남녀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청년의 일자리로의 이행이란 일반적으로 졸업 후 탐색과정을 거쳐 성공적인 직업이력의 기반이 되는 일자리에 진입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좋은 일자리의 조작적 정의는 학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고용안정성이 있고, 보상수준이 높은 일자리로 정의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연구들
개인적 요인에는 일을 찾으려는 태도 및 의지와 관련된 성실성, 성격, 진로성숙도, 직업상담 경험, 직업체험 경험과 인적자본 축적 및 일자리 선택에 영향을 주는 부모의 학력, 본인의 결혼여부를 포함하는 경향이 있다. 일에 대한 성실성을 반영하는 변수로 출석이나 시간엄수
인적자본 요인은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지식, 기술, 경험이 교육 및 훈련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고 보기에
노동시장 요인에는 대표적으로 실업률, 지역을 영향변인으로 포함하는 경향이 있다. 국외 연구
상기의 선행연구결과들에서 청년의 개인적 요인, 인적자본 요인, 노동시장 요인이 고졸청년의 좋은 일자리 이행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므로 본 연구에서는 고졸 청년의 일자리 이행확률의 영향요인으로 세 가지 요인을 포함시키도록 하겠다. 개인적 요인에서는 일을 찾으려는 태도와 의지를 반영하는 개인의 성실성, 성격, 직업상담경험, 직업체험 경험과 함께 성별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결혼여부, 부모의 학력을 포함하였고, 인적자본 요인으로는 학교유형, 직업훈련 경험, 일자리 경험을 포함하되, 직업훈련 경험과 일자리 경험은 재학 당시와 졸업 이후로 분리하였으며, 노동시장 요인은 실업률, 지역을 포함시켜 분석하겠다.
상기의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좋은 일자리 이행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각 요인이 성별 간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비교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종속변수는 좋은 일자리 이행확률이고, 독립요인들은 개인적 요인, 인적자본 요인, 노동시장 요인이다. 독립변수로는 개인적 요인에 성실성, 성격, 진로성숙도, 직업상담 경험, 직업체험 경험, 부모 학력, 결혼여부, 인적자본 요인에 학교유형, 재학 시 직업훈련 경험, 재학시 아르바이트 경험, 직업훈련 경험, 일 경험, 그리고 노동시장 요인인 실업률, 지역을 포함시켰다.
각각의 요인들이 성별 간 이행확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기 위해 분석모형을 다음과 같이 네 단계로 구조화하였다. 분석모형 I에서는 개인적 요인이, 분석모형Ⅱ에서는 인적자본 요인이, 분석모형 Ⅲ에서는 노동시장 요인이 좋은 일자리로의 이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남성과 여성 집단에서 분석하였고, 분석모형 Ⅳ에서는 개인적 요인, 인적자본 요인, 노동시장 요인을 모두 투입하여 좋은 일자리 이행확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남성과 여성 집단에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비진학 취업자이거나 취업예정자인 여성과 남성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취업자의 경우 좋은 일자리를 구성하는 기준인 고용안정성과 임금수준을 현실적으로 적용 할 수 있는 집단인 임금근로자만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이러한 분석대상을 연구하기 위해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1년 주기로 재학당시의 교육경험 및 진로, 졸업 이후의 고용 이행 및 직장 정보를 조사한 한국교육고용패널 자료를 사용하였다. 이 자료 중 1차년도의 고등학교 3학년생 4,000명 가운데 이듬해인 2차년도 비진학취업자·미취업자 Data Set2)의 전수인 1,022명에 대한 1차년도(2004년)부터 9차년도(2012)까지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대상을 추출하기 위해 가장 먼저 비진학취업자·미취업자 Data Set에서 2차년도(2005년) 시점에 고등학교 중퇴자 및 미졸업자, 대학중퇴자를 제외한 순수 고등학교 졸업자 948명을 추출하였고, 추출된 948명 중 대학진학예정인자 313명을 제외한 취업자 및 취업의사자 635명을 추출한 후 임금근로자 592명만을 본 연구의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임금근로자 중 좋은 일자리의 구성항목인 종사상 지위, 근로시간, 월평균 소득, 입직기간 변수 중 한 변수라도 응답하지 않은 282명은 분석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좋은 일자리 이행의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36명도 분석대상에서 제외하여 274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좋은 일자리로 이행할 확률(hazard rate)이다. 이행확률은 각 일자리의 이행여부와 이행하는 데까지 걸린 기간으로 구성되는데, 졸업 후 미이행이 지속(censored)되면 ‘0’, 이행이 발생(events)하면 ‘1’로 측정하였다. 이행기간은 졸업 시점부터 일자리를 얻게 되는 시점 사이의 기간으로, 2004년 8월에서 2005년 1월 사이에 취업한 자의 이행기간은 0개월로 처리하였다. 자료병합방식은 일자리 조건을 만족하는 선행 달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마지막 조사차수까지 모든 차수에서 미취업이거나 일자리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 경우 또는 중간차수에 결측이 있더라도 9차년도에 미취업이거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 경우는 미이행으로 포함하였다. 미이행 상태에서 일자리 이행까지 단 한 번의 전환과정만 존재하는 것으로 상정하여 복수주기는 인정하지 않았다.
독립변수는 시간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시간고정변수와 이행시점의 변화에 따라 정보가 변하는 시간변동변수로 구분하였다. 1차년도(2004년) 자료를 활용하는 시간고정변수는 개인적 요인에 성실성, 성격, 진로성숙도, 직업상담 경험, 직업체험 경험, 부모의 학력이, 인적자본 요인에 학교유형, 재학 시 직업훈련 경험, 재학 당시 아르바이트 경험 변수가 포함된다. 개인적 요인 중 성실성은 결석횟수이며, 결석 없는 경우 0으로 처리하였고, 성격은 본인의 성격문제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이며 4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였다. 진로성숙도는 진로 탐색 및 결정단계에서 자신에 대한 이해, 진로계획, 결정 및 행동 등에 대하여 개인이 도달한 수준을 묻는 6개 항목 값으로 5점 리커트 척도를 사용하였다. 직업상담 경험과 직업체험 경험은 재학 중 경험 있음과 경험 없음으로 범주화하였다. 부모학력은 중졸이하, 고졸, 대졸 이상으로 범주화하였으며, 부(父)를 우선순위로 하되 부(父)가 없는 경우 모(母)의 학력으로 대체하였다. 인적자본 요인 중 학교유형은 전문계와 일반계로 구분하였고, 재학 시 직업훈련 경험은 취·창업 교육 및 훈련으로 취미나 학교교육은 제외하였고, 훈련 받음과 받지 않음으로 범주화하였다. 재학 시 아르바이트 경험은 경험있음과 경험 없음으로 범주화하였다.
이행시점과 이행 직전 해의 정보를 활용한 시간변동변수는 개인적 요인에 결혼여부, 인적자본 요인에 직업훈련 경험, 시간제 일경험, 전일제 일경험, 노동시장 요인에 실업률, 지역이 포함된다. 최종까지 미이행자인 경우 마지막 차수인 9차년도(2012년)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개인적 요인 중 결혼여부는 졸업 후부터 이행한 해까지 이혼이나 사별을 한 경우를 포함하여 기혼과 미혼으로 범주화하였다. 인적자본 요인 중 직업훈련 경험은 취·창업 또는 업무능력향상을 위한 교육 및 훈련으로 졸업 후부터 이행까지의 누적자료를 활용하였고, 훈련 받음과 받지 않음으로 범주화하였다. 일경험은 전일제 일경험, 시간제 일경험, 일경험 없음으로 구성하였는데, 이행시점 1개월 이상 일자리의 근로시간과 이행직전 시점의 현재 일자리 근로시간 변수를 활용하였다. 노동시장 요인 중 실업률은 응답자가 이행한 해의 국가 실업률을 말하며, 지역은 응답자가 이행한 해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특별시, 광역시, 시, 군으로 범주화되어 있으며 군 지역을 기준변수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청년들의 일자리로의 이행추이와 이행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밝히고자 사건사분석에 기반한 카플란‑마이어 방법(Kaplan-Meier method)과 콕스 비례적 위험 회귀모형(Cox-proportional hazards regression model)을 사용하였다. 사건사분석은 어떤 사건이 발생할 때까지의 시간을 기초자료로 하여 사건발생 위험률을 계산하는 것인데, 본 연구에서 사건은 좋은 일자리의 경우 미취업, 실업, 나쁜 일자리의 중단, 즉 좋은 일자리 진입이며, 위험률은 단위시간당 ‘좋은 일자리 진입’을 경험할 조건적 확률을 의미한다. 먼저, 고등학교 졸업 청년의 일자리로의 이행까지 걸리는 시간과 이행확률을 파악하기 위해 카플란‑마이어 분석을 실시하였다. 카플란‑마이어 분석방법은 특정시점에서 일자리로의 이행할 확률인 1‑생존함수, 즉 이행함수가 계산된다. 이 이행함수를 사용하여 94개월 관찰기간의 각 단위개월당 발생하는 이행확률분석에 기반하여 좋은 일자리 이행확률 추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어떤 변수가 일자리로의 이행확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기 위해 콕스 비례적 위험 회귀모형을 사용하였다. 콕스 비례적 위험 회귀모형은 특정 분포를 가정하지 않고도, 기본 해저드를 기반으로 매시점의 해저드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사대상은 274명인데, 그중 여성 60.9%(167명), 남성 39.1%(107명)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요인 중 고용주가 선호하는 요소 중 하나로 간주되는 성실성의 대리변수인 결석상황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유의미(p<.1)하게 좋은 반면 일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및 태도를 반영하는 진로성숙도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미(p<.05)하게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격, 직업상담, 직업체험의 경우 남녀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남성에게는 부양책임, 여성에게는 경력단절을 가져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결혼상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여성(5.4%)이 남성(2.8%) 보다 더 많이 결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적자본 요인 중 학교유형을 보면 전문계를 졸업한 남성(84.1%)에 비해 여성(92.8%)이 유의미(p<.05)하게 많았으며, 재학 시 직업훈련도 여성(14.4%)이 남성(5.6%) 보다 유의미(p<.05)하게 많았다. 직업훈련과 달리 조사대상자의 64.2%가 재학 중 아르바이트 경험을 하였는데, 남녀 간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졸업 후 일자리 이행 전의 일경험은 약30%로 있는 편이나 남녀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전일제와 시간제로 구분 시 흥미롭게도 전일제의 경우 여성(22.2%)이 남성(15.9%)보다 많았으나 시간제의 경우 남성(15.9%)이 오히려 여성(8.4%)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 요인 중 실업률의 경우 여성(3.54%)이 남성(3.50%) 보다 유의미(p<.1)하게 높아 여성들이 실업률이 높은 시기에 남성보다 더 잘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주지역을 보면 남녀 각각의 약67%가 시·군 지역에 거주하는 경향을 보였다. 흥미롭게도 시군지역 중 남성들은 시지역, 여성들은 군지역에 더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좋은 일자리는 전일제이고 상용직이며 임금이 평균소득의 60% 이상인 일자리를 의미한다. 년도별 좋은 일자리 이행확률 추이를 보면 평균 이행기간은 34.2개월(중위수 14개월)이나, 남녀로 구분하였을 때 여성 26.6개월(중위수 3개월), 남성 46.1개월(중위수 53개월)로 남녀 간 유의미한 차이(t=4.38, p<.001)를 보였다. 이를 통해 남성 고졸 청년들의 좋은 일자리로의 이행이 여성에 비해 훨씬 늦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20대 여성 청년들이 남성에 비해 일자리 이행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
누적생존함수 그래프를 통해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른 좋은 일자리 이행확률 추이를
고등학교 졸업 후 8년에 걸쳐 좋은 일자리로 진입한 남녀 청년 일자리의 특징을 보면, 종사하는 직장의 규모는 상당히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었지만 남성의 경우 10인 이하 사업장에 28.0%가 종사하는 반면에 여성의 경우 47.1%가 1,000인 이상 사업장에 종사하여 남녀 간 유의미한 차이(
임금수준에서도 남녀 간 유의미(t=4.024, p<.001)한 차이를 보였는데, 좋은 일자리로의 이행이 늦은 남성의 평균임금(157.5만 원, 중위수 150.0만 원)이 오히려 여성(136.2만원, 중위수 130.0만 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과 달리 여성의 반이 대기업에 근무하지만 임금이 낮다는 것은 대기업 사업장들의 임금이 소규모 사업장보다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질적 수준이 열악한 일자리가 기업규모와 무관하게 광범하게 확산되는 것이 최근 한국 노동시장의 현실이라는
고졸 청년들의 좋은 일자리 이행확률에 개인적 요인, 인적자본 요인, 노동시장 요인의 영향력과 설명력이 성별 간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여 콕스 비례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모형에서 사용된 독립변수들의 다중공선성을 살펴본 결과 분산팽창계수(VIF)가 모두 2 이하이고, 공차가 1에 근접하여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남성 고졸 청년의 개인적 요인만을 투입한 분석모형 I의 카이제곱값이 10.17로 작아 모형이 적합하지 않았지만 성격이 좋은 일자리 이행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변인으로 나타났다. 인적자본만을 투입한 모형 Ⅱ의 카이제곱값은 11.21(p<.1)로 작았지만 유의하여 모형 I과 달리 모형적합도가 있었으며, 직업훈련 경험과 시간제 일경험만이 유의미한 영향요인으로 밝혀졌다. 노동시장 요인만을 투입한 분석모형 Ⅲ의 카이제곱값은 71.82(p<.001)로 다른 모형에 비해 모형적합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적 영향력을 보면, 실업률이 강력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으며, 군 지역에 비해 서울특별시, 시가 부적으로 영향을 주는 예측변인으로 밝혀졌다.
세 요인을 모두 투입한 분석모형 Ⅳ의 카이제곱값은 89.29(p<.001)로 요인 간의 중첩효과가 약간 있지만 영향력이 없던 개별적 영향력이 오히려 부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요인 중 성격(1.40배, p<.1)의 영향력은 여전히 유의미하였고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부모학력이 중졸이하에 비해 고졸(1.73배, p<.1), 대졸 이상(3.61배, p<.05)이 오히려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새롭게 추가되었다. 인적자본 요인의 경우 직업훈련 경험(.30배, p<.01)은 여전히 유의미한 반면에 시간제 일경험의 영향력은 사라지나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재학 시 아르바이트 경험(1.89배, p<.05)의 영향력이 유의미한 변인으로 부상되었다. 노동시장 요인은 다른 요인 통제 시 오히려 실업률(165.89배, p<.001)의 영향력, 그리고 서울특별시(.10배, p<.001), 시(.32배, p<.01)의 영향력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분석에 의하면 남성 집단의 좋은 일자리 이행확률을 예측할 수 있는 변인이 다른 요인 통제 시 성격, 부모의 학력, 직업훈련, 재학 시 아르바이트 경험, 실업률, 지역변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격이 좋을수록 이행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는 좋은 어울림능력을 가진 경우 실업기간이 짧아 졌다는 연구
개인적 요인만을 투입한 분석모형Ⅰ의 카이제곱값은 23.22(p<.01)로 크지 않았지만 남성에 비해 모형적합도가 좋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별 변인의 영향력을 보면, 남성과 달리 성실성, 직업상담 경험, 결혼여부가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밝혀졌다. 인적자본 요인만을 투입한 분석모형 Ⅱ의 카이제곱값은 개인적 요인과 비슷한 22.20(p<.01)로 모형적합도가 남성에 비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영향력을 보면, 직업훈련의 영향력이 남성과 마찬가지로 유의미하였고 남성과 달리 전일제 일경험이 좋은 일자리 이행에 부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 요인만을 투입한 분석모형 Ⅲ의 카이제곱값은 95.56(p<.001)으로 모형적합도가 남성에 비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적 영향력을 보면, 노동시장 요인 중 실업률은 강력한 영향요인이었으나 남성에 비해 영향력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지역에 비해 시가 좋은 일자리 이행에 부적인 영향력을 미치나 남성과 달리 서울특별시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광역시는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밝혀졌다.
분석모형 Ⅳ의 카이제곱값은 113.27(p<.001)로 남성 보다 모형적합도가 좋았으나 요인들 간 중첩효과가 남성보다 커서 다른 요인들 통제 시 개별적 영향력에 차이를 보였다. 개인적 요인 중 영향을 주었던 성실성과 직업상담 경험의 영향력은 사라진 반면 결혼여부(.31배, p<.01)의 영향력은 여전히 유의미한 변인으로 나타난 반면에 직업체험 경험(.61배, p<.1)이 유의미한 변인으로 새롭게 부상하였다. 또한 부모의 학력이 중졸이하에 비해 고졸(1.39배, p<.1) 역시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새롭게 추가되었다. 인적자본 요인의 경우 직업훈련 경험의 영향력은 사라진 반면, 전일제 일경험(.63배, p<.1)의 영향력은 여전히 유의미하였다. 노동시장 요인은 다른 요인 통제 시 실업률(123.64배, p<.001)의 영향력이 남성과 달리 상당히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강력한 예측변인이었고, 군에 비해 광역시(.52배, p<.05)는 변함없이 유의미한 예측변인인 반면 시의 영향력은 사라졌으나 유의하지 않던 특별시(.50배, p<.05)가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새롭게 추가되었다.
상기 분석에 의하면, 여성 집단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부모학력, 실업률, 지역이 좋은 일자리 이행확률에 영향을 미쳤고, 남성과 달리 직업체험, 결혼여부, 전일제 일경험, 지역이 좋은 일자리 이행확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기존의 연구결과들과 거의 일치하지 않았다. 예를 들면, 부모의 학력이 중졸이하에 비해 고졸일수록 이행확률이 높다는 본 연구결과는 여성의 경우 부모의 학력이 유의미하지 않다고 분석한 기존 연구결과들
고졸 남녀 청년들의 일자리 이행추이를 비교분석한 결과, 추정했던 대로 좋은 일자리로의 이행률과 이행패턴의 남녀 간에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고졸이하의 여성은 일자리로 이행하는 데 있어
좋은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는 이행요인들도 콕스 비례적 위험회귀모형 분석결과, 기존 연구결과들
상기의 남녀 간 이행추이가 상당히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얻어진 가장 중요한 실천적 함의는 좋은 일자리로의 빠른 이행을 위해 성별에 따라 전략추진 시점이 달라야 함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남성의 경우 좋은 일자리로의 이행 전략은 군제대 전후 시기인 졸업 후 3-4년 시점에 중점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나, 군입대 전 시간제 일경험이 향후 좋은 일자리 이행에 유리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여 졸업 후 짧은 기간이라도 가능한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이행전략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과 달리 좋은 일자리로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졸업 전후 6개월 내 시점에 집중적으로 이행전략을 펼치도록 하되, 임금수준이 낮지 않은 직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좋은 일자리로 이행한 여성들의 평균 임금수준은 남성의 86.5%로, 1,000인 이상 사업장에 취업한 여성의 임금수준도 남성의 87.9%로 평균과 비슷하였으며, 여성의 임금수준이 가장 낮은 직종은 전문/관리/사무직으로 남성의 74.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좋은 일자리 이행에서 남녀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적인 인적자본 변인이 없다는 실천적 함의는 인적자본 요소에 대해서는 남녀에 맞춤화된 전략을 세워야 함을 시사해주고 있다. 남성의 경우에 좋은 일자리로의 이행과 연계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개발하여 연결하는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이다. 또한 남성들에게 졸업 후 직업훈련이 좋은 일자리 이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유념하여 군입대 시기가 늦어질 경우 직업훈련보다 좋은 일자리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졸업 전 또는 군복무 기간에 직업훈련을 노동수요와 연계해서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경우에는 졸업 후 전일제 일경험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유념해서 학교 졸업 후 임시적인 전일제 일자리를 연계하는 노력을 하기 보다는 가능한 한 좋은 일자리로 탐색기간 없이 빠르게 이행되도록 지원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예상했던 것과 달리 많은 인적자본 변인들이 좋은 일자리 이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국외 연구들
좋은 일자리 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변인들도 부모학력만 제외하고 남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 요소에 대해서도 남녀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남성의 경우 고용주들이 대인관계가 원만한 성격을 선호하기에 졸업 전 사회적 기술(social skills) 발달을 위한 교육을 학교에서 실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경우 경력 단절 없이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가정친화적인 직장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일자리 이행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직업체험이 여성들의 좋은 일자리 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 원인을 밝힐 필요가 있다. 다른 개인적 변인들과 달리 부모의 학력이 낮은 가정이 남녀 모두 좋은 일자리 이행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낮은 학력의 부모를 가진 남녀 청년들을 더 타겟하여 이행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남녀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주는 변인은 많지 않지만 노동시장 변인인 실업률과 지역은 좋은 일자리 이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통예측요인이라는 결과가 주는 실천적 함의는 남녀의 차별화된 전략보다 노동시장 요소에 중점을 둔 전략이 좋은 일자리 이행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시사해주고 있다. 남녀 실업율이 높을수록 이행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들
본 연구에서는 9차에 걸친 패널 자료 사용과 종속변수인 좋은 일자리를 구성한 여러 항목 사용으로 발생되는 결측 사례를 제외함으로 대표성이 약화되는 문제가 있으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남녀 청년의 좋은 일자리 이행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상황에서 남녀로 구분한 자료를 구축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패널 자료의 특성상 청년이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론되는 다양한 변인들을 모두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며, 진학을 선택하는 일반계 고등학교 출신보다 전문계 고등학교 출신이 다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분석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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