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Biblia Society for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2023 KCI Impact Factor : 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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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9-2435 / eISSN : 2799-4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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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9-2435 / eISSN : 2799-4767
A Study on Public Libraries’ User Behaviors Based upon Circulation Data in Gangseo and Yangcheon Region
허선 1, Yeon Kyoung Chung 1
1이화여자대학교
공공도서관은 지역사회를 위한 지식정보센터이며 지역주민들의 여가와 평생학습, 문화 활동,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 수행 과정에서 공공도서관에는 대출 관련 데이터, 장서 관련 데이터, 다양한 운영자 들이 직접 축적하는 각종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참여자 관련 데이터, 프로그램 데이터, 각종 독서동아리들의 활동 데이터,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 데이터 등 많은 데이터들이 축적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일일‧월간‧연간 통계로 수량화되어 각종 보고 및 평가의 기초자료가 되며 국가도서관통계로 산출되어 “연간 도서관 이용률이 전년도 대비 ○○% 증가하였고, 시민 1인당 장서수가 ○○권이다”라고 언론에 보도된다.
그러나 공공도서관은 서비스 다각화나 효율 화를 위해 도서관에 축적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활용하기 보다는 정형화된 각종 보고 및 평가 자료에 기입될 수치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도서관 이용 흔적을 보여주는 대출기록도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 공공도서관에서는 대출기록을 연간 이용통계 보고나 실적 보고 이상으로 활용하지 못하였으나, 대출기록은 이용자 데이터, 서지 데이터, 일정 데이터가 함께 기록되어 누가, 어떤 자료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용하는지 구체적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출기록은 대출이 행해질 때 도서관자동화시스템에 즉각적으로 기록되기에 객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공공도서관에서 이러한 대출기록을 정형화된 보고 이상으로 활용하지 못하였으며, 대출기록으로 이용패턴을 분석하여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서관 서비스 개선의 노력까지 연계되지 못하였다. 국내 연구에서도 주로 서지데이터와 일정데이터를 결합한 책 단위 대출기록 분석으로 장서개발정책의 방향을 제시한
이에 본 연구는 대출데이터가 도서관 운영과 서비스 개선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를 다음과 같이 살펴보았다. 첫째, 대출기록 분석을 통해 공공도서관 대출이용자 및 대출 횟수를 이해함으로써 도서관 이용자들의 대출행태를 확인하였다. 둘째, 대출기록 분석으로 연령별 공공도서관 대출 자료를 확인하였다. 셋째, 대출기록 분석을 통해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대출 시간 및 대출요일을 확인하였다. 넷째, 도서관 내/외부 환경이 서로 다른 두 도서관간 유사성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의 대출기록을 바탕으로 공공도서관 이용자 계층, 이용 자료, 이용 시간 등 대출 이용 행태를 분석 하고 그 특성을 도출함으로써 도서관 서비스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도서관 데이터의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출기록으로 진행된 선행 연구는 크게 ‘대출’이라는 행위의 객체인 장서 관련 연구와 행위의 주체인 이용자 관련 연구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의 주된 연구는 대출 자료나 대출통계 분석을 통해 도서관 장서의 이용을 평가하고, 비이용되는 장서를 밝혀내고, 장서의 이용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들이다.
이중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것이 도서관 장서 이용 평가 분야인데,
장서이용 평가와 관련된 장서이용에 대해서는 통계적 평가도 많이 이루어졌는데, 이중
도서관계에 많은 논란을 야기하였던 장서 관련 연구로
국내에서도
대출기록은 장서의 이용 평가 외에도 비대출되는 자료의 특성 연구에 활용되기도 한다.
장서평가나 비이용 장서의 특성을 밝히는 것 외에도 대출기록을 통해 미래의 이용 예측 연구도 이루어져,
1970년대 후반부터 이용 현황에 대한 연구가 이용자의 정보추구에 따른 이용 과정에 대한 연구로 이동하면서 최근에는 장서라는 도서관 자원 자체보다 도서관 자원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행위와 수요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상의 선행연구들을 종합하면 대출기록 분석을 통해 도서관 장서의 이용도를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행위와 요구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의 이용을 예측하여 도서관 서비스의 개선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국외 연구에 비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대출기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음이 나타났다.
본 연구의 대상으로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그룹 중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대규모 그룹에 해당하는 강서구와 양천구 공공도서관 2곳을 선정하였다. 강서구와 양천구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나, 도서관이 위치한 두 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의 격차가 크다. 본 연구는 두 도서관의 2012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의 대출기록을 분석하였으며, 이용자 개인의 도서관 이용행태 및 성향을 분석하기 위해 이용자 개인의 대출기록으로 한정하여 단체 대출이나 업무용 대출기록은 제외하였다. 대출기록 중 적극적인 대출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 연속간행 물과 비도서 대출기록도 제외하였다. 이상과 같은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개인 단행본 대출 기록 데이터는 754,198건이었다.
두 도서관이 도서관자동화시스템으로 사용 하는 KOLASⅢ를 통해 대출기간을 2012년 1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로 설정한 후, 대출자료관리 모듈에서 1년간의 대출 자료를 추출하였고, 이용자 관리 모듈에서 이용자 데이터를 추출하여 대출자료 데이터와 결합 하였다. 결합한 데이터에서 개인 단행본 대출 기록만 남도록 데이터를 처리한 후, Microsoft EXCEL 2010을 활용하여 이용자의 대출 횟수, 대출자료, 대출시간을 분석하였다. 데이터를 대출 자료 위주로 분석하면 행위의 주체가 되는 이용자를 파악할 수 없기에 이용자의 대출행위를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대출횟수의 단위는 대출 행위의 객체인 책을 기준으로 삼지 않고, 행위의 주체인 이용자의 대출 행위를 기준으로 하였다. 즉, 특정일에 1인의 이용자가 5권의 책을 대출하여도 5회 대출이 아닌 1회 대출로 산출하였다. 그리고 대출자료를 중심으로 대출시 간을 파악하였다. 그러므로 이러한 산출기준은 본 연구의 제한점이라 할 수 있다.
두 도서관이 서비스할 지역의 환경을 입지조건, 지역주민의 인구, 교육수준, 직업으로 구분 하여 분석하였다. 외부 환경 분석은 인구주택 총 조사를 실시한 2010년을 기준으로 하였다.
강서구 A도서관은 강서구 동쪽 끝에 위치하며, 도서관이 위치한 등촌2동은 강서구의 20개동 중 인구수 13위로 인구수도 적은 편이다. 도서관 주변에 주로 연립주택과 소규모 주거단지가 있으며, 약 1,6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1개 있다. 지하철역과 도보로 7분, 버스정류장과 5~7분 거리에 도서관이 입지해 있다.
양천구 B도서관은 양천구의 동북쪽에 위치 해 있으며, B도서관이 위치한 목5동은 양천구 18개 동 중 인구수 2위로 인구밀집도가 매우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1,300세대 이상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7개이며, 지하철역과 거리는 있지만 버스정류장과는 3분 거리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두 도서관의 외부 환경을 단순 비교하면, B도 서관이 위치한 목5동 인구는 A도서관이 위치한 등촌2동 인구의 2배이며, 인구 밀집도를 5단계로 구분하였을 때 등촌2동은 4단계로 낮은 편이며, 목5동은 1단계로 인구밀집도가 매우 높다. 두 도서관간 거리는 2.3km로 도보로 약 35분 정도 소요될 정도로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두 번째 외부환경으로 지역의 연령별 인구를 비교하면
지역 인구의 교육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경제적 수준을 살펴보기 위한 강서구와 양천구의 직업별 취업인구는
이상과 같이 두 도서관이 위치한 강서구, 양천구의 외부환경을 정리하면
공공도서관의 내부환경으로는 도서관 규모나 대출현황 등 도서관 자체의 특성을 말할 수 있다. 앞서 외부환경 비교와 같이 두 도서관의 내부 환경을 비교해보면
양천구 B도서관은 규모, 예산, 장서 수, 서비스 직원 등이 강서구 A도서관에 비해 규모가 크므로,
도서관의 대출정책은 유사하지만 도서관마다 자관의 상황에 맞춰 수립하기 때문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특히 대출권수, 대출기간 등과 같 이 명시된 대출 정책 외에도 ‘대출’이라는 것이 이용자와 사서라는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지는 활동이기에 예외적 적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관의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출정책은 한 이용자가 몇 권까지 대출할 수 있느냐 등과 같이 실제적인 대출기록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대출기록의 분석에 앞서 강서구 A도서관과 양천구 B도서관의 대출정책을 비교하면
강서구 A도서관은 양천구 B도서관보다 1인 대출허용권수가 2권 더 많았지만, 대출기간 2주, 반납연기 ‘1회 1주일간’이라는 대출정책은 두 도서관이 동일하였다. 두 도서관 모두 반납후 1주일간 재대출은 허용하지 않았으며, 대출 예약의 경우 두 도서관 모두 대출중인 도서는 예약이 가능하고, 양천구 B도서관은 야간 무인 대출예약기가 설치되어 있어 대출중이 아닌 비치중 도서도 예약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어린이 /일반도서 교차대출’은 어린이가 아닌 회원이 어린이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것인데, 강서구 A도 서관은 이를 허용하지만, 양천구 B도서관은 허용하지 않았다. 두 도서관 모두 대출회원증을 타인이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명시하였으나, 부모의 어린이 자녀 대출회원증 사용은 예외적으로 허용하였으며, 강서구 A도서관은 가족회원으로 등록한 경우에도 가족간 대출회원증 사용을 허용하였다.
대출정책 외에 대출 관련 시스템의 경우 강서구 A도서관은 바코드 시스템으로 대출반납 창구에서 바코드 스캐너를 통해 대출반납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양천구 B도서관은 2008년 RFID를 구축하여 자가 대출 반납기 3대, 야간 무인 예약 대출기 1대, 무인 반납기 2대를 설치 하여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있었다.
대출횟수는 이용자의 대출방문일수를 의미 하기에 자료대출을 위해 도서관을 얼마나 방문 하는지, 연간 몇 회 방문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독서성향을 파악할 수 있으며, 도서관의 대출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두 도서관 이용자의 대출방문일수를 의미하는 대출횟수에 대한 분석은
전체 대출자료수와 이용자수는 양천구 B도 서관의 이용량이 월등히 많았고, 이용자 1인 연간 대출횟수도 양천구 B도서관이 약 0.8회 정도 더 많았지만, 연간 1인 대출자료수는 강서구 A도서관이 2권 더 많았다. 이는 강서구 A도서 관의 대출정책 중 1인 대출가능 권수가 양천구 B도서관보다 2권 더 많아서 1인 대출자료수가 더 많게 나타난 것으로 보여 1인 대출가능 권수가 많아지면 연간 도서관 방문 횟수는 줄어든 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러므로 1인 대출가능권 수를 확대하면 연간 대출자료수의 증가와 대출 횟수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이용자 중 1년간 가장 많이 대출한 이용자의 대출횟수는 강서구 A도서관은 187회, 양천구 B도서관은 169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간 대출횟수를 월 1회 이하, 월 1~2회, 월 2회 이상으로 분석하면
두 도서관의 연 1~4회 대출이용자 28,699명의 대출횟수를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연 1회 대출 이용자가 13,453명, 연 2회 대출이용자가 7,225명으로 연 1~2회 도서관 대출이용자가 20,788명에 달해 연1~4회 대출이용자의 7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일회적인 자료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의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추후 좀 더 심도깊은 분석을 통해 밝혀내야 할 것이다. 특히, 공공도서관은 대출주기에 따라 정기적으로 대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연속 성이 끊긴 것인지, 아니면 도서관 자료가 일회적으로만 필요해서 대출하는 것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또한 연 1~4회 이용자들이 대출하는 자료는 무엇인지, 주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파악하여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대출횟수를 이용자의 연령대별로 분석한
그리고 대출이용자수가 많다고 해서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
연령대별 대출이용자수와 반대로 20대가 연 3.8회로 가장 저조한 대출횟수를 보여주며, 20 대 다음으로 대출횟수가 낮은 연령대는 중‧고등학생으로 연간 4.8회 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의 대출이용자는 719명으로 전체의 1.6%에 불과하였지만, 연간 대출횟 수는 연 12.7회로 도서관 대출서비스를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였으며, 그 다음은 미취학 및 초등학생 어린이의 대출횟수가 연 9회 이상으로, 어린이들과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대출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는 강서구 A도서관과 양천구 B도서관 모두 공통적인 현상이었다.
양천구 B도서관의 미취학 및 어린이 대출이용 자는 6,158명(전체의 20.6%)으로 강서구 A도서 관의 1,730명(11.2%)보다 비율적으로 약 2배 정도 높았으며, 연간 대출횟수도 1회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실제 강서구 지역 어린 이들의 도서관 대출이용이 낮다고 보기는 어려 운데, 그 이유는 강서구 A도서관의 경우 성인 대출증으로 어린이도서 대출을 허용하는 대출정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부모 연령대인 30-40대 대출이용자를 비교해보면 강서구 A도서관이 5,612명으로 36.3%, 양천구 B도서관이 9,597명인 31.9%로 A도서관의 연령대별 비율이 약 5% 더 높아, 어린이/일반도서의 교차대출 허용에 관한 대출정책이 연령대별 대출횟수와 대출이용자에 큰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도서관 대출 자료의 분석은 이용자들의 관심 도를 가장 직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대출 자료를 통해 이용자들의 독서 성향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도서관 수서정책 수립의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두 도서관의 대출 자료 754,198권을 대출이 용자 45,475명의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는
강서구 A도서관의 1인 대출자료수가 전체평균으로는 양천구 B도서관에 비해 2권 더 많았지 만, 대출이용자의 연령대별 분석에 의하면, 중‧ 고등학생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5~8.8권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양천구 B도서 관과의 격차가 가장 큰 연령대는 40대로 강서구 A도서관의 40대는 대출자료의 점유율도 높을 뿐 아니라 1인 대출자료수가 많았는데, 이는 대출정책 중 대출권수 및 어린이도서 교차대출 허용여부와 큰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후속 연구에서 검증해야 할 부분이다.
대출기록에 대한 분석 중 이용자 요소를 제외한 대출자료 분석을 통해 이용자들의 장서에 대한 수요와 대출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두 도서관의 어린이도서와 일반도서의 대출현황은
강서구 A도서관은 어린이도서 교차대출을 허용하였고, 양천구 B도서관은 허용하지 않았음에도 두 도서관의 어린이도서와 일반도서 대출비율이 유사하였다. 양천구 B도서관은 특히 초등학생 이용자의 대출자료 점유율이 높았으므로, 추후 교차대출 허용으로 대출정책을 변경할 경우, 어린이도서의 대출비율 증가가 예상되므로 교차대출을 허용하기 전에 어린이도서를 충분히 확보해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일반도서의 KDC 주제별 대출현황을 분석하면
이용자들이 자료 대출을 위해 언제 방문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도서관 경영 측면에서 중요하다.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시간대와 요일에 도서 관의 서비스를 배치하고 제고함으로써 이용자 들의 도서관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실제적인 도서관 대출시간과 요일을 확인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자료이용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출기록의 날짜데이터를 활용하여 대출요일과 대출시간을 분석해보았다.
두 도서관 이용자들의 평일과 주말 선호도 분석결과는
더 세밀한 분석을 위해 대출자료의 요일별 현황을 검토한 결과,
이용자들의 대출요일에 이어 주요 방문 시간 대를 파악하기 위해 대출시간을 평일과 주말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는
본 연구는 서울의 강서구 A도서관과 양천구 B도서관의 대출기록 754,198건의 이용자와 대출 자료를 통해 대출횟수, 대출자료, 대출요일 및 시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출횟수 분석을 통해서 대출이용자의 87%가 월1회 이하 대출서비스를 이용하였으며, 연간 4회 이하 대출서비스 이용자가 전체의 63%에 달하였으므로 도서관 대출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도서관 이용횟수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연령대별 분석을 통해 20대 이용자는 대출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였지만, 1인 대출횟수는 연간 3.8회로 가장 저조하였고, 60대 이상 어르신 들은 가장 적게 대출서비스를 이용하였지만, 1인 대출횟수는 연간 12.7회로 도서관 이용 횟수가 가장 많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고령화 시대를 맞아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원활한 자료이용을 위해 큰 글자책, 노년기 특화 장서 구축 등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년의 행복한 삶을 위한 회고록 쓰기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자원봉사, 역사기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들의 도서관 이용을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야 한다.
반면에 20대는 이용자의 폭은 넓지만 1인 대출횟수는 가장 낮아서 20대의 자료 이용을 확대 하기 위해 도서관 이용자의 대출횟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밝혀낸다면 도서관 이용자의 독서 및 도서관 이용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린이‧일반도서의 교차 대출 허용여부에 따라 학부모 연령대인 30-40대의 대출횟수와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므로 교차 대출 허용을 대출정책 수립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양한 측면의 대출횟수 분석을 토대로 도서관의 대출정책 개선과 도서관 이용자 확대를 위한 연령대별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둘째, 대출자료 분석을 통해 초등학생과 40대 이용자가 가장 많은 자료를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용자수를 반영한 1인 연간 대출자료 수는 미취학 어린이와 70대 이상의 어르신이 가장 많았으며 어린이도서와 일반도서의 대출자료 비율은 두 도서관이 매우 유사하였다. 또한 두 도서관의 특화자료 서비스가 자료대출에 영향을 주어 강서구 A도서관은 기술과학류가, 양천구 B도서관은 역사류의 대출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특정 주제의 망라적 수집이 주제 특화자료 이용률에도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향후 주제별 분석을 KDC의 류 수준보다 더 상세한 수준의 강목분류단위로 분석한다면 이용자들의 관심주제를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 장서 개발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대출요일 및 대출시간 분석을 바탕으로 두 도서관의 대출이용시간은 평일과 주말이 매우 유사하며 도서관의 대출이용자가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이용하기 보다 평일만 이용하거나 주말만 이용하는 이용편향성이 존재함을 밝힐 수 있었다. 이용자의 약 40%만이 주말과 평일을 모두 이용하였으며 나머지 60%는 평일만 이용하거나 주말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주말 도서관 서비스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관리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이용자층의 취향과 접근 가능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개발과 운영, 주말만 이용하는 이용자 20%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로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이용률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 다. 그리고 두 도서관의 대출시간은 주로 평일과 주말 모두 15~18시로 나타났는데, 평일의 이용시간은 초‧중‧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주말의 이용시간에 대해서는 추후 지역주민의 주말 여가활동 분석과 함께 연구되어야 하며, 이러한 이용자들의 주요 이용시간과 요일을 파악하여 도서관 운영 방침에도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
넷째, 두 도서관 대출기록을 분석을 한 결과 두 도서관의 유사한 이용행태들이 존재하였다. 강서구 A도서관과 양천구 B도서관은 입지조건, 인구밀집도, 교육수준, 경제적 여건 등 여러 차이가 있었지만, 연간 대출횟수, 일반도서 주제별 대출자료, 연령대별 대출횟수, 연령대별 1인 대출자료, 연령대별 대출이용자는 매우 유사한 이용패턴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대출이용 패턴의 유사성이 두 도서관만의 이용행태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표본 도서관을 확대하여 상관분석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지역적‧국가적 수준의 이용행태를 밝히고 이를 도서관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2개의 공공도서관에서 통계와 실적의 근거가 되고 있는 대출기록을 통해 대출행위의 주체인 이용자와 객체인 대출자료의 특성을 다각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향후 도서관 대출 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20대 도서관 이용자의 도서관 이용 빈도 향상 요인, 대출 정책이 자료이용에 미치는 영향, 대출 도서의 연체 현황과 제재 효과, 이용자 연령대별 관심 주제 분석의 변화 등에 관한 후속 연구가 도서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속되어 도서관 서비스 개선과 이용자 만족도 증진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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