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ART001754245},
author={Eun-Ha Lee},
title={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와 극중극},
journal={The Journal of Korean drama and theatre},
issn={1225-7729},
year={2013},
number={39},
pages={149-167},
doi={10.17938/tjkdat.2013..39.149}
TY - JOUR
AU - Eun-Ha Lee
TI -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와 극중극
JO - The Journal of Korean drama and theatre
PY - 2013
VL - null
IS - 39
PB - The Learned Society Of Korean Drama And Theatre
SP - 149
EP - 167
SN - 1225-7729
AB - 이 연구는 이현화의 <카덴자>를 중심으로 한 후기작들에서 나타나는 극중극의 기법에 대한 해명을 위해 작가의 초현실주의적 사유를 고찰하였다. 작가는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맥락에서의 현실이나 우리가 안정적이라고 믿는 세계에 대한 의문을 강조한 작품을 많이 창작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인간의 병리적인 내면과 성적 욕망을 포함한 무의식의 세계에 대한 탐색이다.
이현화는 신춘문예 당선소감에서 앵그리 영맨이나 “라이징 제네레이션의 저항”이라는 표현을 통해 당대 극계의 사실주의의 전통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사실주의는 세계를 물리적으로 인식하며 인과관계를 통해 합리적으로 파악될 수 있는 것으로 상정하는데 이러한 세계 인식에 극도의 혐오감을 나타낸 초현실주의자들처럼 이현화 역시 물리적 실재(reality)계가 아닌 무의식과 인간의 과학적 인식 너머의 세계를 탐색했다. 그의 이러한 관점은 극중극의 기법을 통해서 나타난다. 그의 극중극은 서사극의 소외효과와 상관없이 초현실주의의 목표와 연관되어 있다. 그의 극중극은 끊임없는 연쇄와 반복으로 그러한 무대의 경계를 무화시킨다. 우리가 실재라고 믿는 가시적 세계와 허구 세계가 분리되지 않았다는 그의 초현실주의적 사유가 형식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의 극중극의 작품들이 내용적 측면보다 무대와 관객의 경계가 반복되는 양상에 더 집중되는 이유는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가 연극이 가지는 허구이면서 동시에 현존하는 그 이중성과 맥락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이현화의 극중극은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인 사유를 통해 연극의 이중성을 구체적 형식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초현실주의가 서구의 근대적 예술에 대한 반발로 나타난 것과 마찬가지로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 역시 한국 극계의 예술적 전통에 대한 반발로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960-1970년대 정치적․사회적 현실에서 사실주의극의 운신은 넓지 않았는데 제도권에서의 연극활동은 당시 작가의 예술적 자유를 보장해 주지 않았다. 때문에 이현화의 초현실주의가 서구의 집회와 결사를 통해 조직된 아방가르드의 예술운동과 다른, 개별적인 것으로 성취된 것이라 하더라도 그의 극중극은 한국의 아방가르드 작가의 실천이라는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KW - a
DO - 10.17938/tjkdat.2013..39.149
ER -
Eun-Ha Lee. (2013).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와 극중극. The Journal of Korean drama and theatre, 39, 149-167.
Eun-Ha Lee. 2013,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와 극중극", The Journal of Korean drama and theatre, no.39, pp.149-167. Available from: doi:10.17938/tjkdat.2013..39.149
Eun-Ha Lee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와 극중극" The Journal of Korean drama and theatre 39 pp.149-167 (2013) : 149.
Eun-Ha Lee.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와 극중극. 2013; 39 : 149-167. Available from: doi:10.17938/tjkdat.2013..39.149
Eun-Ha Lee.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와 극중극" The Journal of Korean drama and theatre no.39(2013) : 149-167.doi: 10.17938/tjkdat.2013..39.149
Eun-Ha Lee.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와 극중극. The Journal of Korean drama and theatre, 39, 149-167. doi: 10.17938/tjkdat.2013..39.149
Eun-Ha Lee.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와 극중극. The Journal of Korean drama and theatre. 2013; 39 149-167. doi: 10.17938/tjkdat.2013..39.149
Eun-Ha Lee.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와 극중극. 2013; 39 : 149-167. Available from: doi:10.17938/tjkdat.2013..39.149
Eun-Ha Lee. "이현화의 초현실주의적 사유와 극중극" The Journal of Korean drama and theatre no.39(2013) : 149-167.doi: 10.17938/tjkdat.2013..39.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