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Home

강항의 <水月亭三十詠> 표현 양상

  • The Studies in Korean Poetry and Culture
  • Abbr : Korean Poetry and Culture
  • 2013, (32), pp.263-285
  • Publisher : The Society of Korean Poetry and Culture
  • Research Area : Humanities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Soojeong Hwang 1

1北京師範大學

Accredited

ABSTRACT

본고는 姜沆(1567∼1618)의 <水月亭三十詠>에 대한 표현 양상 연구이다. 수월정은 지금의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가에 위치한 정자이다. 먼저 <수월정기>를 통해 <수월정30영>의 개관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또한 전체 30영에 대한 구성방식을 정리하며 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수월정30영>의 표현 양상을 고찰하였다. 첫째, 강가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성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삶의 멋과 여유를 그려냈다.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일상적인 삶의 단면에 시인의 미감을 형상화시켰다. 이를 소박함 속에 피어나는 자족의 미로 승화시켰다. 둘째, 주변 물상에 대한 순간포착의 역동성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청징하고 역동적인 면모가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순간포착의 청각적 심상에 대한 자유로운 발상으로 청신의 미를 엿볼 수 있었다. 셋째, 수월정의 사계절에 대한 낭만성을 그려냈다. 실경과 허경의 조화 속에 초탈한 세계의 면모를 표현하였다. 수월정 주변 자연의 미와 낭만적 분위기는 마치 탈속적 공간을 연상하게 하였다. 즉 강가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성은 자족의 미로 승화되었다. 또한 주변 물상에 대한 순간포착을 통해 생동감과 역동성을 보였다. 이는 청징한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청신의 미로 드러났다. 끝으로 수월정의 사계절에 대한 낭만성을 부각시켰다. 마치 선계인 듯 묘사되면서 탈속적인 면모를 구축하였다.

Citation status

* References for papers published after 2023 are currently being bui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