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ART002258204},
author={Jinmook Choi},
title={Five Classics and Six Classics: the Status of Yue Jing(樂經)},
journal={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issn={1598-3021},
year={2017},
volume={74},
number={3},
pages={223-254},
doi={10.17326/jhsnu.74.3.201708.223}
TY - JOUR
AU - Jinmook Choi
TI - Five Classics and Six Classics: the Status of Yue Jing(樂經)
JO -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PY - 2017
VL - 74
IS - 3
PB - Institute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SP - 223
EP - 254
SN - 1598-3021
AB - 본고는 고대 중국에서 5경과 6경의 기록이 병존하는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의미를 찾는 동시에, 5경에 자주 포함되지 못했던 악경의 존재여부와 그 형태 등에 일단의 추론을 전개한 글이다. 모든 사물을 5로만 분류하는 오행설이 당시의 주도적인 사상으로 등장하면서 전통적으로 육예(六藝) 내지는 육경(六經)의 형태로 전승되어 온 고대인들의 지적 학문적 체계는 5경으로 재편되는 과정을 겪게 되었다. 오경의 성립은 학문과 지식에 국가주도의 권위를 부여하기 시작한 것이고사상과 사유체계의 표준화와 규범화를 의미하였다. 오행설의 유행과정착으로 고대사회는 급속하게 숫자 5를 기준으로 하는 사회체제를 구축되었던 것이다. 특히 오경의 존중은 도덕과 예의를 뛰어넘어 법률과 정치에까지 경전의 권위를 확산시켜 사회 모든 방면에 걸쳐 경전을 현실사회에 적용하게 하였다. 오경에 대한 독서, 해석, 신앙으로 창의적인 어떤 다른 의미나 가치의 추구 등은 차단되었고, 우주와 자연 및 사회에 대한 이해도 오경의 범주에서만 가능하였다. 그러나 국가의 권위나 제도와는 별도로 민간사회에서는 여전히 6경이 전통이 남아있었고, 5와 6의 병칭현상 및 악을 제외한 오경설이나 춘추를 제외한 오경설등 오경의 선택에 대한 다양한 이설들이 존재하였던 것도 사실이다. 무제 이후의 경전의 오경화는 정치와 행정을 넘어 철저하고 완벽하게 시행된 것은 아닌 것이 분명해 보였다.
6경에는 포함되지만 5경에는 제외되었던 악경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가능한 모든 논리적 추론을 진행하였고, 더 이상의 추론이가능하지도 않다. 따라서 필자가 별도로 연구할 여지도 없기 때문에, 필자는 악경은 존재하지 않았거나 진대의 분서과정에서 소실되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필자는 예악붕괴의 시대상황 속에 점차 소실된 것으로 보는추론에 동의하였다. 악경은 다른 경전에 비해 기록화나 보존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산일되었고, 오경화의 과정에서 일단 누락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악이 오경에 포함되지 못함으로 박사관 등으로 국가권력의 비호를 받지 못하면서 더욱 더 전승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고, 기존에 존재하던 다양한 악의 자료들도 여러 다른 서책에 흩어져 산발적으로남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근래 발견된 청화간 등의 자료는 악경이 선진시기 이미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였고, 음악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방식에 관한 다양한 방식의 표현법이 존재했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
KW - Five Classics;Six Classics;Yue Jing (樂經);Qinghuajian (淸華簡);Wuxingshuo (五行說)
DO - 10.17326/jhsnu.74.3.201708.223
ER -
Jinmook Choi. (2017). Five Classics and Six Classics: the Status of Yue Jing(樂經).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74(3), 223-254.
Jinmook Choi. 2017, "Five Classics and Six Classics: the Status of Yue Jing(樂經)",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vol.74, no.3 pp.223-254. Available from: doi:10.17326/jhsnu.74.3.201708.223
Jinmook Choi "Five Classics and Six Classics: the Status of Yue Jing(樂經)"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74.3 pp.223-254 (2017) : 223.
Jinmook Choi. Five Classics and Six Classics: the Status of Yue Jing(樂經). 2017; 74(3), 223-254. Available from: doi:10.17326/jhsnu.74.3.201708.223
Jinmook Choi. "Five Classics and Six Classics: the Status of Yue Jing(樂經)"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74, no.3 (2017) : 223-254.doi: 10.17326/jhsnu.74.3.201708.223
Jinmook Choi. Five Classics and Six Classics: the Status of Yue Jing(樂經).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74(3), 223-254. doi: 10.17326/jhsnu.74.3.201708.223
Jinmook Choi. Five Classics and Six Classics: the Status of Yue Jing(樂經).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2017; 74(3) 223-254. doi: 10.17326/jhsnu.74.3.201708.223
Jinmook Choi. Five Classics and Six Classics: the Status of Yue Jing(樂經). 2017; 74(3), 223-254. Available from: doi:10.17326/jhsnu.74.3.201708.223
Jinmook Choi. "Five Classics and Six Classics: the Status of Yue Jing(樂經)"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74, no.3 (2017) : 223-254.doi: 10.17326/jhsnu.74.3.201708.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