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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教合乎自然”思想对阮籍<乐论>的影响

  • The Journal of Chinese Cultural Studies
  • 2012, (21), pp.167-182
  • DOI : 10.18212/cccs.2012..21.009
  • Publisher : The Society For Chinese Cultural Studies
  • Research Area : Humanities >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 Chinese Literature > Chinese Culture

Yoe, Jung-Yoen 1

1북경대학교

Candidate

ABSTRACT

완적은 정시시기의 저명한 문학가이며 현학가이다. 그가 생존했던 정시(正始)년간은 정치적으로 사마씨와 조씨집단 간의 잔혹한 권력투쟁으로 인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암울한 시기였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많은 사인(士人)들은 유가의 “명교”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였으며, 도가의 “자연”을 숭상하는 사상경향을 띄게 되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완적이다. 완적은 “명교는 자연에 부합해야 한다(名教合于自然)”는 명교합일의 사상을 지향하였는데, 그는 유가의 명교로 인한 사회적 부조리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으나, 유가의 정치제도, 등급제도, 윤리도덕질서 등 명교 자체의 현실적 필요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그는 도가의 “자연”사상을 통해 유가의 “명교”를 재해석함으로써 유가의 명교질서를 새롭게 사회에 실현하고자 하였다. 그의 <악론>은 이러한 완적의 사상을 음악이론을 통하여 구체화한 작품이다. 전통적 유가 악론은 명교의 기반 위에 사회등급제도 및 통치제제와 이를 통한 인륜관계의 유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완적은 이와 같은 유가의 명교 음악이론을 긍정하면서 동시에 명교위주의 유가음악의 근원이 바로 도가의 무위자연에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그는 음악의 본질을 천지만물의 본체인 자연으로 보았으며, 자연에 존재하는 “和”의 속성을 구체화한 것이 음악이라고 여겼다. 또한 상수(常數)와 상처(常處)와 같은 음악법칙과 그 질서 또한 자연의 법칙에 의거한 것으로 보았다. “名教合于自然”을 바탕으로 한 완적의 음악이론은 음악의 본질문제뿐만 아니라, 음악의 창작주체인 “성인(聖人)”의 창작심리와 음악자체의 정감표현문제 및 감상자의 감상심리 등에서도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완적의 <악론>은 “名教合于自然”의 사상을 도입하여 기존 유가전통음악이론의 새로운 해석방법을 제시하였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완적의 <악론> 연구를 통하여 정시현학이 추구한 자연 관념이 유가의 명교사상에 미친 영향으로 인해 일어난 새로운 음악 관념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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