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陆游的屈骚情怀

Park, Young-Hwan 1

1동국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육유가 일평생 창작한 만수의 시작품속에는 다양하면서도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육유를 남송의 대표적인 애국시인이라고 평가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육유 스스로가 강렬한 조국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작품을 통하여 자각적으로 우국우민의 정서를 분출하는데 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일생동안 초나라의 애국시인 굴원과 그의 애국정서를 배우려고 노력하였고, 특히 중년이후에는 더욱더 굴원과 그의 작품에 침잠하는 경향을 보인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육유와 굴원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그의 시작품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굴원으로부터 받은 영향을 세 방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굴원의 인품과 충정에 대한 육유의 평가이다. 일생동안 주화파사이의 투쟁 속에서 우국우민으로 소일하던 육유는 세속에 영합하지 않고, “九死不悔”를 강조하는 굴원의 애국정신과 인품을 높이평가하고 있다. 두 번째로 굴원의 우국우민정신을 계승하면서 그는 평생 동안 ≪楚≫를 즐겨 읽었다. 특히 중년에 이르러서는 굴원의 작품을 시가의 典范으로 높이 평가하면서 굴원의 작품을 모방하고 원용하였다. 이를 통해 당시의 현실에 안주하던 남송의 정치현실과 이민족에 핍박받는 한족의 울분을 대변하였다. 세 번째로 시가 창작에 있어서 비분함에서 우러나오는 작품만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悲을 제기한다. 이를 기반으로 육유는 굴원의 작품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바로 굴원을 통한 내심의 울분분출이자, 동시에 굴원을 사모하는 남송문인들의 시대정신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육유의 마음 한편에는 언제나 굴원과 초사가 점유하는 일정한 공간이 존재하였었고, 이를 우국우민의 정서 및 자기내심의 울분과 결합시켜 창작활동에 운용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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