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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ve sentences on the text of ≪Laoqida≫≪Piaotongshi≫

김어진 1

1苏州大学 文学院

Accredited

ABSTRACT

본 논문은 14C 중국어 교과서로 편찬되고 18세기중엽까지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쳤던 ≪老乞大≫≪朴通事≫(以下简称≪老≫≪朴≫)여러 판본과 19세기 후반 편찬된≪華音啓蒙諺解≫ 등에 나타난 근대의 여러 가지 피동표지의 비교연구를 통해 약 400여 년간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본문에서는 중국어 피동표지의 원류를 “遭受類”, “使役類”, “給予類”로 나누었는데 이는 중국어 피동식이 발전해온 원류의 순서이기도 하다. 각각 의 대표적인 표지로 “被”(戰國時期 부터 피동식에 쓰임), “吃(乞)”, “著(着)”; “敎”(당대), “叫(청 중엽)”, 讓(20C 이후); “與”(당송 이후), “給”(청중엽 이후) 등이 있다. ≪老≫≪朴≫의 각 판본에 나타난 주요 피동표지는 “被”, “敎”, “著(着)”, “喫(吃)” 등이며, “叫”의 경우 초기에는 동사 ‘叫喚’의 의미가 더 강했다가 점점 謙語式의 첫 동사,즉 사역동사로 전환해 가는 모습을 보인다. “與”, “給” 등도 수여동사에서 사역동사로 虛化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문헌에 보면, “與”는 원대 까지의 예는 많지 않고, 명대에야 자리를 잡았다. “給”의 경우 동사로 쓰인경우도 17세기 이전에는 보편적이지 않았고 더구나 피동표지의 경우 19C 전반의 ≪兒女英雄傳≫에 와서야 예가 보인다. “著(着)”의 경우 사역동사와 피동 표지의 용례가 모두 보이는데 ≪老乞大新釋≫≪朴通事新釋諺解≫ 등 18C 중반의 판본에서는 점차 다른 동사로 대체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상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면,이 두 문헌이 근대 북방 중국어 피동표지 문법화와 변화모습을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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