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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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 2026, 25(1)
| pp.8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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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된 2022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국면에서, 공중보건 위기 관련 스트레스 노출, 위험인식, 이차 인지적 평가, 정서 반응이 고위험음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검증하였다. 경기도 성인 1,000명의 온라인 조사자료를 2차 분석하였으며, 고위험음주는 1회 음주 시 남성 7잔 이상, 여성 5잔 이상 섭취 빈도로 측정하였다. 주 1회 이상 고위험음주 여부를 종속변수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고, 고위험음주 빈도(5점)를 결과변수로 경로분석과 부트스트랩 다중매개효과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 경험, 코로나19 위험의 통제 불가능성, 울분은 고위험음주 빈도에 직접효과를 보였다. 위험인식의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위험의 통제 불가능성을 통한 간접효과가 확인되었다. 부정적 생애사건 경험은 울분을 매개로 고위험음주에 영향을 미쳤고, 회복탄력성 인식은 울분을 낮추는 경로에서 완충적으로 작동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장기화되는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감염병 위험 대응 중심의 위기소통과 함께 건강위험행동 예방을 위한 건강소통, 사회적 통제 가능성에 대한 신뢰 강화, 낙인과 불공정 인식을 완화하는 정서적․구조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