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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의 일본어 독해지도 실태 연구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Abbr : JLAK
  • 2010, (29), pp.143-159
  • Publisher :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 Research Area : Humanities >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이미숙 1

1명지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외국어교육에서 ‘讀解指導’는 敎授法 등과 관련하여 여러 논란이 있어왔지만, 중요 지도 항목임에 틀림없다. 본고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한국 대학에서 일본어 ‘독해지도’의 실태를 분석하고 바람직한 지도 방향을 모색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최근 1∼2년 이내에 서울소재 대학의 일본어 관련학과에서 ‘독해’를 강의하거나 수강한 바 있는 교수자 22명,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앙케트를 실시,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하였다. ⑴ 敎授者의 전공이 다양한 만큼 독해지도의 정의와 목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⑵ 學習者의 다양한 니즈(needs)에 부합하는 교수법의 개발 및 적절한 敎具 사용이 요구된다. ⑶ 독해의 학습내용은 ‘문법 설명・한자읽기’에, 교수방법은 ‘음독・어휘설명・번역’에 집중되어 있어, 지나치게 ‘言語指向的’임을 알 수 있다. ⑷ 교수자 스스로 자신의 교수법이 전과 다름없다고 답한 경우가 36%이고, ‘강의가 지루하다'고 답한 학습자가 47%에 이르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⑸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 독해과목에 대한 期待・認識이 낮다. ⑹ 컴퓨터・인터넷 등의 교구사용이 늘고 있으나, 동일 교수자의 타 과목에 비해 적다. ⑺ 敎材에 대한 만족도는 학과 개발 교재보다 시판교재, 특히 일본에서 개발된 교재가 높았다. 이상, 현재 일본어 ‘독해지도’는 정의 및 목표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어→문→문장으로 이해하는 ‘言語指向’의 보텀업(bottom up) 처리에 치우쳐 있고 ‘內容志向’에 소홀하다. 교육환경이나, 교재, 교구 등이 과거에 비해 발전된 것은 사실이나 독해지도에 대한 연구와 대학의 교육환경에 부합하는 교수법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교수자나 학습자의 독해에 대한 낮은 인식도 걸림돌이다. 교재에 있어서는 학습자의 니즈에 부합되는 교재의 개발이 요구되지만, 단기간에 걸쳐 제작되기 보다는 기존의 교재라도 활용 여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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