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Biblia Society for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2023 KCI Impact Factor : 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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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9-2435 / eISSN : 2799-4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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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9-2435 / eISSN : 2799-4767
Research for Activation Plan to Archive Events: Focused on the National Archives of Korea
박현정 1, Chang Woo kwon 2
1전남대학교 대학원 기록관리학과
2전남대학교
“기록이 존재하는 이유는 단지 보존을 위한 보존 때문이 아니라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국가기록원도 기록관리 체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확인하고 보존 중심의 관리방식에서 탈피하여 공개 · 활용을 중심으로 한 기록관리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고, 기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단계적으로 전개해가고 있다. 하지만 기록물 이용을 위한 노력은 검색 및 열람 서비스에 치중되어 있고, 기록물관리기관의 적극적인 기록정보 서비스의 비중은 아직 미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다양한 기록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기록정보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
기록문화를 확산하고 능동적으로 기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기록 물에 흥미를 가지고 그 가치를 살필 수 있도록 서비스 유형을 다양화 하고 그것을 제공하는 방법론을 확립해야 한다. 현재 국가기록원에서는 기록물의 이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사용 되고 있지만 그 유형이 체계적으로 정돈되지 못하고 다양한 계층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기록정보서비스가 이용자에게 제공되고 있지만, 기록문화의 확산까지 이끌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또한 정보서비스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이용자의 요구는 보다 다양화되고 전문화 되어가고 있다
아카이브 이벤트 연구와 관련하여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카이브 이벤트를 전통적 기록정보서비스의 한 유형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록문화의 확산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도구적인 존재로 파악하는 것이다. 아카이브 이벤트는 기록물관리기관의 목표 달성과 이용자의 상호작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아카이브 이벤트를 통해 기록물관리기관의 홍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록문화를 확산하여 정착시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아카이브의 전통적 역할은 기록물을 활용하기 위한 선행 행위의 의미로 강조되어왔다. 그러나 그것이 궁극적인 목적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기록물관리기관의 보존 패러다임이 접근적 관리체계로 그 중심이 이동하였다고 보고 능동적인 기록정보서비스를 제공하여 기록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아카이브 이벤트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개념적 논의가 불충분한 아카이브 이벤트의 개념을 탐색하고 유형을 범주화하여 미국의 국립기록관리처와 영국의 국립보존기록관 그리고 국가기록원의 아카이브 이벤트를 조사하여 그 분석을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문헌연구와 사례분석(미국의 국립기록관리처와 영국의 국립보존기록관 그리고 국가기록원의 아카이브 이벤트)을 병행하였다.
기록물관리기관 기능의 인식 전환에 대해 많은 연구자들이 논하고 있다.
기록관의 아키비스트는 이용자들이 기록을 폭 넓게 활용하도록 도와주고, 이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고려함으로써 기록에 대한 일반인 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기록학용어사전에서는 기록정보서비스를 광의와 협의의 개념으로 나누고 있다. 넓은 의미의 기록정보서비스는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록과 이용자를 연결시켜주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고, 협의의 기록정보서비스는 이용자와의 면담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기록이나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과정을 의미하며, 대출이나 복사 서비스 등은 제외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록정보서비스는 이용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록물과 이용자를 연결시켜주는 아키비스트의 활동이다. 아키비스트는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기록물을 보호하며 기록관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 서비스의 지적 · 인적 · 행정적 요소들을 통합 하고 이들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
기록정보서비스는 아키비스트가 이용자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이용과 이용자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서비스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개발하는 기록관의 핵심 업무이다
앞선 논의를 살펴보면 기록정보서비스의 개념은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그 외연이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다. 초창기 연구에서는 기록정보 서비스가 이용자를 기록물에 안내하거나 연결 하는 매개자의 일이라고 보았지만, 최근에는 기록정보서비스를 고도의 지적 접근과정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를 통해 가치창출을 이끌어내야 하는 개념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
서구에서의 이벤트는 사건, 시합을 뜻하는 말로 판매촉진을 위한 특별행사라는 마케팅 용어의 개념으로 사용되어 왔다. 실제로 이벤트란 용어가 보편화된 곳은 일본이다. 1964년 동경 올림픽과 1970년 오사카만국박람회를 계기로 이러한 이벤트가 국가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임을 인식하고 국가의 정책 사업으로 육성시켰다. 일본에서는 국가 이벤트는 물론 기업의 판촉행사, 문화행사, 예술 단체의 공연, 개인 · 공공기관의 각종 행사를 통틀어 이벤트라 칭하게 되었다.
조달호는 이러한 이벤트를 공익 · 기업이익 등 주최자가 뚜렷한 목적과 함께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워 대상을 현장에 참여시켜 실현하는 현장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총칭하는 말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벤트에 관한 정의는 동서양, 학자별 · 분야 별로 매우 다양하다. 기간, 장소, 참가대상, 개최 목적, 내용이라는 이벤트의 구성요소와 긍정성, 비일상성, 계획성이라는 이벤트의 특성을 중심으로 이벤트를 정의하여야 한다. 즉, 이러한 구성요소와 특성이 고려된 이벤트의 정의는 주어진 기간 동안 정해진 장소에 사람을 모이게 하여 사회 ·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 또는 의식으로서 긍정적 참여를 위해 비일상적으로 특별히 계획된 활동이다
아카이브 이벤트는 공공기관, 즉 기록물관리 기관이 행하는 문화이벤트로써 사전 계획 하에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일방적인 서비스가 아닌 대상과 소통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사건이나 행사이다
따라서 선행 연구들의 개념적 논의를 정리하면,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일정한 기간과 장소에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쌍방향성을 띠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벤트이다.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이벤트 개념 속 요소는 목적, 기간 및 장소, 대상, 현장성, 상호작용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맥락을 토대로 기록정보서비스인 아카이브 이벤트를 정의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아카이브 이벤트의 개념을 기록물관리기관이 수립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정한 기간과 장소에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건이나 행사라 정의한다. 아카이브 이벤트는 기록물관리기 관이 개최함으로써 이용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록문화 확산이라는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문화적 개념이기도 하다. 때문에 아카이브 이벤트는 기록물관리기관에서 정하는 구체적인 목적에 따라 자연발생적이 아닌 인위적이고 일정한 의도와 계획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특정한 기간과 장소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연속성을 띠더라도 일회적이고 한시적이어야 한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직접적인 체험을 공유할 수 있고, 현장에서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록문화 형성의 공감대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기록정보서비스는 그 정의에서도 나타나듯이 현재의 이용자 요구에 부합하는 기록을 제공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잠재적 이용자들에게 기록의 가치와 유용성을 홍보하고 기록을 적절한 형태로 가공하여 제공하는 기능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활동이다
아카이브 이벤트는 기록관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록물을 제공하고, 잠재적 이용자들이 기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가가는 서비스이자 대중의 관심과 요구에 부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지만 선행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아카이브 이벤트를 활용 촉진 서비스와 확장서비스의 범주에 포함시키기도 하고, 홍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삼기도 하는 등 그 범주가 일정치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카이브 이벤트는 기록정보서비스의 활성화를 돕는 촉매제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기록정보서비스의 유형으로 분류하는 열람서비스, 부가가치 서비스, 활용촉진 서비스, 확장서비스의 범주에 모두 포함될 수 있지만 이 연구에서는 아카이브 이벤트를 기록정보서비스의 부가가치 서비스와 활용촉진 서비스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한다.
이벤트의 개념이 다양했던 것처럼 이벤트의 분류도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나누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카이브 이벤트의 분류도 다양할 것이라 추측이 가능하다. 아카이브 이벤트를 주최하는 기관의 성격에 따라 구분하면, 사회이벤트와 공공이벤트로 분류할 수 있다
아카이브 이벤트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그 유형과 내용이 명확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이는 아카이브 이벤트의 유형을 정리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범주화 시킬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이다. 기록관리학 분야에서 아카이브 이벤트를 범주화 시키려는 노력은 최근 들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아카이브 이벤트 종류의 공통 요소를 도출한 결과, 이 연구에서는 아카이브 이벤트를 기록정보서비스 중 부가가치 서비스와 활용촉진 서비스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그 유형을 전시, 문화 이벤트, 연구 · 교육 지원, 수집 · 기증 이벤트로 범주화하고자 한다. 이 범주는 앞선 아카이브 이벤트의 조작적 정의에서 기록물관리기관의 목적달성, 일정한 기간과 장소, 이용자 대상으로 한 상호 작용이라는 개념적 요소가 포함된다.
아카이브 이벤트는 기록관리기관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잠재적 이용자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카이브 이벤트를 통해 기록물관리기관과 이용자들이 서로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이벤트는 직접효과, 커뮤니케이션 효과, 광고효과, 파급효과, 보상효과, 판촉효과, 기술발전효과, 퍼블리시티 효과, 국민 통합 효과 등 다양한 효과를 내포하고 있다.
아카이브 이벤트의 가장 큰 효과는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벤트의 효과는 근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있고, 이벤트는 다른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에 비해 수용자와 직접 메시지를 개별적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둘째, 아카이브 이벤트로 인한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파급효과에는 직접파급효과와 간접 파급효과가 있다. 직접파급효과는 이벤트 참가자나 관계자가 접촉하는 사람들로부터 직접 구전적으로 정보를 전파하게 되는 것이고, 간접적인 파급효과는 이벤트의 투자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 이벤트 형식의 기발한 발상 등으로 기술과 문화보급을 촉진할 수 있는 사회 개발효과, 지역과 행정에 대한 인식 제고의 효과이다
셋째, 아카이브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가 얻는 효과이다. 아카이브 이벤트는 이용자들이 특정한 장소에서 만나 기록 체험을 하고, 이를 통해 기록문화를 형성해가는 장이다. 이러한 아카이브 이벤트는 이벤트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로 수용자들에게 전달되므로 현장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메시지를 개별적으로 발신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효과는 이용자들을 통해 소식이 퍼져나가는 구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넷째, 아카이브 이벤트를 주최하는 기록물관리기관이 얻는 효과이다. 평소 활발한 이용을 하는 이용자들과 기록물관리기관에 대해 생소한 잠재적 이용자들에게 아카이브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써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다. 기록물 관리기관이 어떠한 업무를 하며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홍보와 직 · 간접적인 파급효과로 기관의 인지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
다섯째, 퍼블리시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카이브 이벤트 개최가 메스미디어에 보도됨으로써 갖는 홍보효과이다. 이 효과는 단순한 주지효과 뿐만 아니라 이벤트에 대한 언론의 평가나 해석이 보태어져 수용자의 의식과 행동을 촉발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이벤트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키고 형성시키며 촉발시켜 이벤트 자체를 널리 알리게 한다. 이런 여론촉발효과로 이벤트를 주최하는 기관은 소비자나 수용 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여섯째, 국민통합과 기록문화를 형성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카이브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기록문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 이 같은 공감대를 기초로 공동체적 유대감을 형성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정신적 결속력과 유대감을 불어 넣어 지방자치단체나 국가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로 승화 된다
이러한 아카이브 이벤트는 기록물관리기관 에서 이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록문화를 형성해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소장 기록물의 정보와 이용 자를 고려한 아카이브 이벤트를 기획하여 개최 하여야 한다. 이용자들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록문화 매개체로써 아카이브 이벤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카이브 이벤트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외 기록관에서 실제 운영하고 있는 아카이브 이벤트의 사례 및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각국 기록관과의 비교분석은 국가기록원 아카이브 이벤트의 양적 · 질적 발전에 도움을 주고 활성화 방안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분석 항목은 이론적 배경에서 추출된 요소에 따라 각국의 기록관이 주최하고, 특정 시기와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미국의 NARA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영국의 TNA는 2014년 2월부터 2014 년 12월까지, 국가기록원은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개최된 아카이브 이벤트를 중심으로 조사하여 사례를 분석하고,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미국의 연방 정부 중앙 기록관리 기관인 NARA는 1933년 후버 대통령이 마련한 초석 위에 1934년 루즈벨트 대통령에 의해 설립된 독자적 기관으로 특정 연도에 생산된 약 2~5%의 지속적인 보존 가치가 있는 연방기록물
NARA는 기록 유산을 시민들이 검색, 이용, 학습할 수 있게 하며 정부의 기록을 보존함으로써 미국 민주주의의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미국 시민의 권리와 정부 활동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며 시민 교육을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국가적 사건의 역사적 이해를 용이하게 하는 것을 기본 임무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임무는 기록물에 대한 접근권 실현, 기록물과 이용자의 연결, NARA의 가치 극대화, 아키비스트에 의한 미래 구축이라는 4대 목표전략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NARA는 미국사,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주제와 유형의 아카이브 이벤트가 월 평균 10회 정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주(state)별로 아카이브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Washington DC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 내용을 조사 · 분석하였다. NARA의 아카이브 이벤트 내용에서 전시와 토론을 살펴보면
NARA의 아카이브 이벤트는 방대하게 보존된 기록물의 양만큼이나 다양한 주제와 유형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특색 있는 아카이브 이벤트 중 하나는 정오강의(Noon Lecture)로 정오에 미국의 역사와 정치, 사회, 문화와 관련된 책이나 영상을 가지고 강의 또는 패널 대담 등의 콘서트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동일 기간 가장 많은 횟수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나간 정오강의 는 유튜브(YouTube)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강의 주제와 관련된 시청각기록물이 상영 되기도 하고, 강연자 이외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이해를 도모하며 이용자들과 상호작용 하는 아카이브 이벤트이다. 정오강의가 미국의 역사와 관련된 일반적인 주제를 다루는 아카이브 이벤트라면, 강의는 주로 계보(Genealogy) 와 관련된 주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자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자신의 조상이 언제 미국에 정착하여 살게 되었는지에 대한 계보를 탐색하는 아마추어 연구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NARA에서는 인구 조사기록, 군사기록, 이민기록, 귀화 기록, 토지기록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기록물을 제공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기록 물의 이용 방법과 군사기록 같은 접근에 주의를 요하는 기록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계보 찾기를 친숙하게 돕기 위해 미국 공영방송 PBS 에서 방영하는 ‘Finding Your Roots’의 진행자인 헨리 루이스 게이츠(Henry Louis Gates, Jr)를 초청하여 계보를 연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계보를 탐색하는 데에 필요한 다양한 기록 분석 기법과 분석 도구에 대해 유명인의 족보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며 노하우를 전수한다.
워크숍은 어린이 프로그램, 가족 프로그램, 성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졌다. 어린이를 위한 계보 프로 그램인 ‘Genealogy Camp for Kids’는 12세부터 16세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록물을 통해 20세기 초 미국의 이민자들을 추적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Constitution - in - Action Learning Lab Family Program’은 미국의 역사와 NARA를 탐구하고 헌법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록물을 분석하여 그 접점을 찾아가며 학습하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고, 교육자들을 위한 Open House를 열어 NARA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록물이나 견학을 계획하는 교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도 한다. 기록관에서의 하룻밤은 어떨까? NARA에서는 ‘Archives Sleepover’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학부모가 독립선언문, 헌법, 권리장전의 진본 아래 침낭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그 기록이 전해주는 웅장함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역사, 영웅, 보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탐험가들의 모험 기와 관련된 활동과 영화 상영 등 주제에 대한 세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유료로 운영 된다.
영화상영은 NARA에서 보존하고 있는 시청각기록물을 상영하고, 일부는 상영 이후 필름 제작자와 관계자와의 대담의 시간을 갖는다. 다큐멘터리부터 최신 영화까지, 그리고 미국 영화 사에 기념비적인 감독의 추모작을 상영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양식인 Jazz 의 전성기를 그린 영화를 10회의 에피소드 시리즈로 상영하며 그와 관련된 토론회와 공연을 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 간긴밀성을 유지한다.
분석기간 동안 진행된 ‘Making Their Mark: Story through Signatures’ 특별전시는 문서의 서명, 영부인의 패션, 마이클잭슨의 특수 장치 신발 등 역사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한 시그니처를 전시하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낸다. 예를 들어 독립선언문의 56 명의 서명을 통해 독립선언문이 채택될 당시의 상황을 확인하기도 하고, 유명인을 상징하는 물건이나 유명하지 않은 서명에 관한 이야기도 전시 속에 녹여내고 있다.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역사적인 서명에 대해 탐구하고 서명 스타일을 개발하는 가족 프로그램인 ‘Discover Your Signature Style’과, Handwriting 기초를 배워 보는 ‘Handwriting Analysis Workshop’,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인 ‘Meet The Pen Doctor’, 영부인이 패션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이용하는지 패널들과 논의해보는 ‘Style and Influence’ 등의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Making Their Mark’ 특별전에서는 문서와 의상을 전시하며 그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Bicentennial Commemoration of the Burning of Washington and Battle of Baltimore’는 전쟁 당시 타버린 문서들을 전시한 특별전이다. 요새의 포격에 대한 내용이 기재된 편지나 사망 · 부상 일지 등을 전시한다.
토론은 패널들과 함께 미국의 정치, 헌법 등 전문적 지식을 요하는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 한다. 헌법이 미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인 ‘Conversations on the Constitution’와 1964년 민권법이 통과할 당시 첨예하게 대립했던 정치적 다툼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담인 ‘An Idea Whose Time Has Come’, 대법원 소식을 전하는 ‘Courtroom Drama’ 등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전달이 아닌 아니라 정치적 · 법적 논의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전문적 지식을 함양시키는 소통의 공간으로 아카이브 이벤트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과거 대통령 행정부의 업적을 분석하여 현대적 의미에서 재해석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역대 대통령 연구소에서 주제를 발표하고, 그 주제와 관련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14년 3월에는 링컨 연구소 심포지엄에서 링컨의 윤리와 아메리칸 드림, 1864 년 승리 대장정, 노예해방 등의 내용을 주제로 한 포럼이 진행되었다.
NARA에서는 매년 7월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아카이브 이벤트를 개최한다.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공예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독립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긴다. 또한 재즈 공연 이나 기념 콘서트, 군악대의 공연도 개최하고 공연 후 가벼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기록관과 이용자와의 거리를 좁혀간다.
격월마다 기록물 관리자들이 모여 NARA의 서비스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각 기관의 모범사례를 발표하는 ‘BRIDG (Bi-monthly Records and Information Discussion Group)’ 회의를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 하는 등의 아카이브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NARA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이라는 국가의 형성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한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NARA에서 운영 되는 아카이브 이벤트는 미국 역사와 밀접하게 연결된 독립, 민주주의, 법, 전쟁, 계보, 문화 등의 주제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NARA는 미국의 기록물을 보존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연구와 토론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주요한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양적으로 많은 아카이브 이벤트를 진행 하고 있다. Washington DC에서 개최되는 아카이브 이벤트만 월 평균 약 12회 정도로 양적으로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State) 별로 진행되는 아카이브 이벤트를 포함한다면 그 횟수는 더 증가한다. 다수의 아카이브 이벤트 운영은 이용자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늘려 NARA에 대한 긍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아카이브 이벤트의 유형 및 이용자에 따른 수준별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법적 · 정치적 논의를 하는 ‘Discussion’, 역대 대통령 행정부의 평가와 현대적 의의를 살피는 ‘Symposium & Forum’은 미국의 다양한 사회 문화를 다양한 계층들과 나누는 ‘Noon Lecture’ 및 ‘Workshop’, ‘Film’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Noon Lecture’ 와 같은 아카이브 이벤트는 미국의 역사, 정치, 사회 · 문화 등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가볍게 나눌 수 있는 대담의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아카이브와 이용자와의 심리적 거리를 줄이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셋째, NARA의 아카이브 이벤트는 프로그램 간의 연계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Making Their Mark’ 특별전시가 개최되는 동안 역사적인 서명에 대해 탐구하고 서명 스타일을 개발하는 ‘Discover Your Signature Style’이라는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부 인의 패션 정치에 대해 논의해보는 ‘Style and Influence’의 토론회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아카이브 이벤트 간의 연계는 각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 고, 이용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다방면에서 이끌고 있다.
넷째, 동일한 주제의 상이한 접근 방식으로 아카이브 이벤트 유형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남북전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책을 통해 대담을 나누는 정오 강의와 남북전쟁 당시 사용된 지도를 활용한 워크숍, 관련 영화 상영, 사진전, 전쟁 방어시설과 공적자원이 된 모습에 대한 토론, 링컨 대통령 심포지엄 등거의 모든 아카이브 이벤트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아카이브 이벤트 유형의 다양화는 이용 자들에게 한 주제에 대해 다각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결과적으로는 이용자들이 미국의 역사, 문화 등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추게 될 것이다.
다섯째, 소장 기록물을 적극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NARA에서는 전시에서 뿐만 아니라 각 프로그램에서도 기록물을 활용하여 이용자가 다양한 기록물을 분석하고 그 맥락을 확인함으로써 전문가 또는 이용자끼리의 상호 작용을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Film 프로그램에서는 NARA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반 시청각기록물이나 희귀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물을 활용한 아카이브 이벤트의 개최는 기록관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자 기록관의 정체성을 확립시 키는 장치의 역할이 가능할 것이다.
영국의 TNA는 윌리엄 1세 시기의 토지 대장부터 오늘날까지 약 900년의 역사를 보관하고 있으며
TNA에서는 영국의 역사 중 특히 왕실의 역사, 전쟁, 식민지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토크 형식의 아카이브 이벤트가 높은 빈도로 운영되고 있다. 2014년 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개최된 아카이브 이벤트를 분석하여 그 내용을 살펴보았다.
TNA에서 주목할 만한 아카이브 이벤트는 이달의 작가를 선정하여 이용자와 대담을 나누 는 이달의 작가(Writer of the Month) 프로그 램이다. 이용자와 작가가 개인 · 사회 · 경제 ·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며 상호작용하고, 아카이브 기록을 활용하는 방법과 저자만의 글쓰기 노하우를 이용자들에게 전달 하는 프로그램이다. 분석 기간 동안 이달의 작가 프로그램의 주제는 1914년 대금융 위기,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여성 삶의 변화, 문서의 비하인드 스토리,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 가족의 삶 등 역사 · 경제 · 전쟁 등의 주제를 통해 기록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확산하고, 작가들의 저서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아카이브 이용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워크숍(Workshop) 프로그램은 보다 다양한 유형의 아카이브 이벤트로 진행되고 있었다. ‘Dare to be free’에서는 여성의 달을 맞이하여 TNA에서 보존 중인 여성 기록을 이용하여 관련 자료를 zine(잡지)의 형식으로 재구성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Out of the Archives’에서는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여 TNA 보존 기록물을 활용하여 zine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하였다.
기록물을 직접 열람하고 활용하여 주제의 내용을 탐구하고, 관련 자료를 zine의 형식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주제와 관련된 이해를 돕고, 기록물을 이용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또한, 이용자들은 각자의 고유한 해석과 가치가 부여된 zine을 제작하며 기록물 이용 및 활용 방법, 기록물을 통한 역사의 객관적 사실까지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숙지할 수 있게 된다. 그밖에 워크숍 프로그램으로는 식민지 기록과 예술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한 프로 그램과 ‘Catalogue Day’를 개최하는 등의 아카이브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TNA의 아카이브 이벤트는 주로 대담 형식의 세미나와 토크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세미나 및 대담 프로그램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분석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횟수로 개최된 세미나 및 대담 프로그램은 영국 왕실의 역사와 왕조 시대 남성의 삶, 전쟁과 외교, 노동자들 의 불만의 겨울(winter of discontent)의 재조 명, 제1차 세계대전의 휴전협정 등을 주제로 담론을 형성해가고 있었다. 이 담론을 형성해 가는데 관련 기록, 사진, 시청각물 등을 활용하여 역사적 사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이용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A Game for Christmas’ 프로 그램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과 독일군이 기독교라는 공통된 가치관에 의해 사령부 명령을 거부하고 휴전협정을 맺은 후 No Man’s Land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는 제1차 세계대전 100 주년을 맞아 전쟁과 외교, 평화 구축과 새로운 세계 질서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회담인 ‘War and Peace’와 17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 해상 전투에 대한 미시적 관점의 논문 발표와 연구 프로젝트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연구자 들의 회담인 ‘All at Sea’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TNA에서는 ‘Explore Archives Week’를 설정하여 그 기간 동안 매일 해시태그
TNA에서도 미국의 NARA와 마찬가지로 기록물을 통해 확립해가는 역사적 인식과 더불어 개인, 지역사회 및 국가의 역사를 연구할 수 있는 증거인 기록물의 가치 또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주요한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모바일 이용이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아카이브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기록관의 공지나 보유 기록물에 대해 홍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계층에게 쉽고 재미있는 주제와 내용으로 기록과 아카이브에 대 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SNS를 이용한 아카이브 이벤트의 개최는 잠재적 이용자들에게 기록물관리기관을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막강한 전파 속도로 생활 속 기록문화를 형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
둘째, TNA에서는 하나의 주제와 관련된 다수의 역사적 내용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교역사’와 관련된 주제로 테마 프로 그램을 운영하였고, 역사적 외교 사실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외교역사’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From Mandarins to Mandates’에서 1968년~1982 년까지의 외무부 외교문서를 열람하고, ‘Things as are all Forms, and Ceremonys’에서는 왕실의 의례와 그 안에서의 정치 및 외교를 탐구하 며, ‘A Game for Christmas’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의 휴전 협정의 내용을 기록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외교역사의 주제를 영국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확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테마 프로그램의 운영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점진적으로 이끌어주는 이정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셋째, 기록의 이용과 접근에 관한 주제의 아카이브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매달 작가를 선정하여 그 작가의 책에 대한 대담과 집필 당시 아카이브를 활용했던 방법을 전달하면서 이용자들이 기록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 있다. 기록물 이용의 과정 및 방법을 강의식이 아닌 아카이브를 적극 활용하는 직업인 작가들의 경험을 통해 이용자들의 자연스러운 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기록관의 이용이 낯설 수도 있는 이용자들에게 아키비스트가 아닌 아카이브 이용에 능숙한 작가를 내세움으로서 이용자들과 기록관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장치의 역할이 가능하고, 결과적으로 능동적 이용 자를 양성하게 된다.
국가기록원은 1999년 공공기관의 기록물관 리에 관한 법률 의 제정이후 기록관리제도의 기틀을 마련하고 확산시켜 왔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1969년 총무처 소속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출발하여 2004년 국가기록원으로 명칭을 변경, 현재까지 국가 기록관 리의 전반적인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중앙기록물관리기관이다. 국가기록원에서는 기록물관리에 관한 기본정책의 수립 및 제도를 개선하고 공공 및 주요 민간 · 해외 기록물의 수집 · 보 존 · 평가, 기록정보자원의 편찬 및 콘텐츠를 구축하여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통령기록 물의 보호 · 보존 및 활용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 하고 공공기관의 기록물관리를 지도 · 지원 · 확인 · 점검 · 교육 및 평가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기존의 보존 중심에서 공개 · 활용 중심으로 기록관리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대국민 서비스의 확대로 알권리를 실현시키고자하는 노력은 해를 지날수록 체계적인 전개를 거듭하고 있다. 1970년 열람서비스를 시작으로 21세기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2000년도에 는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본격적인 기록정보서 비스를 개시하게 된다. 현대사회에 오면서 기록정보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열람서비스는 점차 부가가치서비스와 활용촉진서비스로 옮겨지고 있다.
2005년 5월 국가기록원 직제 개편으로 서비스혁신팀이 신설됨에 따라 수집 · 보존을 통한 기록관리정책이 고객이라는 핵심적인 가치판단 준거를 도입하여 소장기록물을 편찬하고 콘텐츠로 개발하여 기록의 공개와 활용에 주안점을 두는 서비스 측면의 정책으로 일대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2014년 현재 국가기록원
기록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기록정보서비스도 2005년도를 기점으로 ‘기록물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확대 제공되고 있다. 국가기록원에는 201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문서 3,371권, 도면 225권, 카드 404권, 시청각기록물 2,901건, 행정박물 61점이 나라기록 관, 역사기록관, 대전기록관 및 대전본원 서고 에서 관리되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기록물의 적극적인 활용이 미흡하고, 특히 기록정보서비스의 중장기 전략이 미비하다는 점에서 기록사랑 운동의 체계적 전개를 통해 기록문화 정착의 계기로 도약해야 한다. 또한 기록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구와 관심이 지대해지고 기록물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기록물의 활발한 이용을 촉진하고 장려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이에 기록정보서 비스의 확대와 강화를 기반으로 기록문화를 조성하고 확산하고자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필요에 의해 수동적으로 이용되던 기록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잠재고객의 수요를 분석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소장 기록물을 활용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설전시 외에 역사 · 사건 · 문화 등을 주제로 한 테마기획 전시의 추진을 위해 「기획전시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각 테마와 관련된 기록자료 및 전시구성계획 등을 마련하였다. 또한 다양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발굴과 함께 기본적 기록정보서비스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기록서비스 분야 「공공서비스 표준」 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해외 기록관리 선진국의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벤치마킹하였다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먼저 기록문화를 형성해야 하고, 기록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활발한 기록문화 활동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국가기록원은 이용자의 문화적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 속 기록문화 저변을 확장하여 기록문화의 대중화를 꾀하고자 하였다.
기록문화 조성을 위하여서는 기록정보 콘텐츠를 구축하고, 활용을 확대하여 기록의 전반적인 접근을 용이하도록 하였다. 공직사회 기록문화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과 교육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특별전 및 공모전의 추진과 실생활을 연계한 대국민 프로그램을 강화 및 지역의 기록문화 의식 함양을 위해서 기록 사랑마을을 조성하여 지역민간기록물의 유지 관리 및 시설 인프라를 지원하였다.
이러한 기록문화 조성 정책을 기반으로 약 5년간 기록문화 확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기록문화행 사와 기관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및 기록관리 전문인들을 위한 연구회와 포럼, 공모전의 연속적 개최를 통해 기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좀더 친밀한 접근을 통해 범국민적 기록문화 정착을 도모하고자 했다. 최근에는 민간부문과의 협업과 국민 친화적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국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이용자에게 기록의 가치를 알리고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기록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아카이브 이벤트는 주로 기록문화와 관련된 주제로 개최되고 있다. 특히 국가기록원의 대표적 아카이브 이벤트인 ‘기록문화 체험교실’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 전통을 이해하고 기록의 가치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부산 역사기록관과 성남 나라기록관 · 대통령기록관에서 진행되며, 기록물에 관한 ‘강의 → 체험 → 견학’ 순서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시민강좌’를 개최하여 기록물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시대상을 그려보고 기록 매체에 관한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2014년에 7회째를 맞는 ‘기록사랑 전국 백일장’은 2012년도 5회째부터 전국 백일장으로 개최되고 있다. 초등부, 중 · 고등부, 일반부로 나누어 ‘함께 만들어가는 기록이야기’라는 주제로 시 · 산문의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경연을 통해 일상에서 느끼는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록사랑마을 개관식’은 마을의 역사, 문화, 명소, 인물 등 중요한 민간기록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고 이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마을을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후
공모전으로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종이기록, 전자기록, 시청각물, 행정박물, 보존환경 전 분야와 관련된 연구과제 및 제안서를 제출하는 ‘보존기술 · 보존기술 개발사업 공모’와 공공기록을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공립박물관중 기록정보 콘텐츠를 연계 할 수 있는 기관을 모집하는 ‘기록물 · 기록정보 콘텐츠 공유 · 활용 전시시설 협력망 구축 사업 공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록과 관련된 이야기나 웹툰, UCC를 공모 하는 ‘기록사랑이야기 공모전’이 개최되고 있다.
국가기록원은 상설전시 이외에 기획전시와 특별전시를 개최하는데 ‘여 · 기 기록이 있다.’ 전시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여성 관련 기록물 7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수상작 50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으며, 프롤로그에서 에필로그 참여존까지 전시 전체를 시대 별 · 주제별로 긴밀히 엮어 우리나라 여성 삶의 변화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기획전시이다.
또한 여성기록 전시회인 ‘여 · 기록이 있다’ 전시회 안내 리플렛에서 ‘독일에 울려 퍼진 아리랑’은 한독수교 130주년, 광부 · 간호사 파독 50주년 맞이 기념 전시회로 조국 근대화에 헌신한 파독 동포들의 삶과 해외동포 사회를 재조명 하기 위한 해외기록을 전시한다. 민간 기증기록 물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나의 삶과 기록, 역사가 되다.’는 기록은 시대의 창이자 그 기록이 모여 하나의 역사를 이룬다는 큰 맥락 하에 기증 자들의 일기, 상장, 사진, 간행물, 기념주화, 편지 등을 통해 우리 시대를 되돌아본다. ‘130년간의 소통, 기록으로 보는 우정(郵政) 이야기’ 전시에서는 근대 우정업무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우정사업 역사와 정책의 변천을 보여주는 기록물 250여 점을 전시하고 우정사업본부와 국립세 종도서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민간기록물 전시는 기증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서 가능한 아카이브 이벤트이기 때문에 민간의 기증을 독려하기 위해 국가기록원에 서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민간기록물 기증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2014년에는 역대 스포츠대회 및 체육 관련 문서, 시청각, 박물을 기증받고 있으며 이렇게 기증 받은 기록물들은 전시의 오브제로, 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제10회 기록관리 포럼’에서는 근대 건축도면 아카이브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고, 근대 건축도 면이 전시된 기념 전시회도 관람할 수 있다. ‘제 6차 기록보존기술 공동학술세미나’에서는 대학과 기업, 기관의 전문가들이 안전한 디지털 기록관리를 위한 위변조 방지 기술이라는 주제로 발표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적극적인 기록정보서비스를 지향하기 시작하면서 국가기록원에서도 잠재적 · 적극적 이용자를 이끌기 위한 아카이브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기록문화를 확산하고자 체험활동, 전시, 공모 전, 기증캠페인, 세미나 및 포럼 등 다양한 프로 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기록문화와 연계된 주제의 아카이브 이벤트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이것은 국가기록원에서 설정한 아카이브 이벤트의 목적이 기록문화의 형성과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매년 방학마다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기록문화 체험교실을 열어 우리나라의 기록문화를 배우고 체험 해보며 기록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시민강좌를 통해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기록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백일장을 개최하여 기록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러한 아카이브 이벤트들은 기록 문화의 형성과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공모전과 캠페인을 통해 기록에 관심이 있는 잠재적 · 적극적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기록관리의 실제에 이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연구과제 공모와 기록콘텐츠 공유를 위한 협력망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기록과 관련된 산문이나 웹툰, UCC 공모 등을 통해 일반 이용자의 참여를 독려 한다. 이러한 아카이브 이벤트는 국가기록원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시키고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효과적이다. 그리고 기록물 수집에 민간인의 참여를 장려하는 캠페인을 개최함으로써 개인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이 곧 우리나라의 역사가 된다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1) <
2) Fiscal Year 2014 Annual Performance Plan, p.APP-ⅳ.
3) <
4) <
5) <
6) TNA 홈페이지의 이벤트 게시판의 내용을 중심으로 재구성. <
7) 서로 대치하는 양 군대 사이의 중간[무인] 지대를 의미한다. <
8)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해시 기호(#) 뒤에 특정 단어를 쓰면 그 단어에 대한 글을 모아서 볼 수 있다. <
9) 3부(기록정책부, 기록관리부, 기록정보서비스부) 3관(대통령기록관, 나라기록관, 역사기록관) 17과(행정지원과,정책기획과, 표준협력과, 기록관리교육과, 사회기록관리과, 경제기록관리과, 특수기록관리과, 보존관리과, 복원연구과, 기록편찬문화과, 공개서비스과, 기록정보화과, 기획총괄과, 기록정리과, 기록보존과, 연구서비스과) 1센터(서울기록정보센터).
10) 2005년~2014년 업무계획 및 국가기록백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
11) <
12) <
NARA에서는 미국의 역사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였고, 수준별 · 연계별 프로그램의 제공 및 아카이브 이벤트 유형이 다양하다는 점과 소장 기록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특징을 볼 수 있었다. TNA에서도 역사적 인식과 기록물의 가치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SNS를 활용한 아카이브 이벤트의 운영과 기록물 이용교육을 강조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기록원에서는 기록문화의 확산을 위한 노력으로 아카이브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었다. 각 기록관의 아카이브 이벤트는 단순히 흥미를 끄는 장치가 아닌 잠재적 이용자를 이끌고 기록관의 기록정보서비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가기록원의 아카이브 이벤트의 활성화에 대한 심도 있는 전략과 방안이 필요하다.
아카이브 이벤트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는 국가기록원의 특성을 드러내고 서비스 제공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주제의 선정이 필요하다. 주제의 선정은 기록관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그리고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 내용의 범위를 한정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의 주제 영역을 구분하여 살펴보고, 각 기록관에서 어떤 주제로 이용자에게 아카이브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는지 비교해 봄으로써 기관의 중점적 주제 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
각국 기록관의 아카이브 이벤트 주제 영역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보면 다음
국외 기록관들은 그 나라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기록물을 통해서 역사적 인식을 고무시키는 주제를 비교적 풍부 하게 다루고 있다. ‘역사 영역’에서는 국가의 형성과정과 관련된 사건들과 전쟁에 관한 내용이 가장 빈번하게 채택되고 있다. ‘사회 영역’에서는 일상에서 다루기 어려운 주제인 정치나 외교를 기록을 통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록관리 영역’에 서는 국외 기록관에서는 이용자들에게 기록의 접근권 보장을 무엇보다 강조하기 때문에 기록물 이용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국외 기록관의 ‘기록관리 영역’의 주제의 빈도가 낮은 이유는 첫째, 기록물 보존이나 수집 정책에 대한 영역을 따로 분리하여 설정하기 때문이다. 둘째, 전체적인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그 자체만으로 기록문화를 형성하는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개별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국가기록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아카이브 이벤트의 주제 영역은 기록관리나 기록문화로 그폭이 매우 제한적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정치, 사회와 관련된 프로그램보다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 동의보감, 고려대장경, 의궤 등 과거 기록물을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어 아카이브 이벤트의 주제 사이의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 또한 기록관리 영역의 ‘기록문화’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다의적이기 때문에 어떤 기록문 화를 형성하고 싶은지에 대한 국가기록원의 목적이 뚜렷해야 하고, ‘문화’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의 다양성을 아우를 수 있는 아카이브 이벤트를 기획해야한다. 이를 위해 주제 영역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세부 주제를 선정하여 아카이브 이벤트 주제의 다양화를 꾀하여야 한다.
또한 주제의 편중과 함께 고민해봐야 하는 것은 역사적 인식의 부재라는 점이다. NARA 와 TNA에서는 미국의 역사와 영국 왕실의 역사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여 아카이브 이벤트에 반영하였다면, 국가기록원은 역사적 인식보다는 기록관리와 기록문화의 확산에 방점을 두고 있다. 기록은 인류의 역사이자 국가 존재의 실체증거이다(한미경, 노영희 2011, 16-17).
따라서 국가기록원에서는 기록을 우리나라의 역사적 증거이자 국가 발전의 발자취라는 전제 하에 기록과 역사를 잇는 아카이브 이벤트를 기획해야 한다.
아카이브 이벤트의 주제는 국가의 역사나 사회적 상황, 그 나라의 문화, 기록관리 체계 등을 기록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세분 화되어야 한다. NARA에서는 ‘미국’을 중심에 두고 파생되는 세부 개념들을 영역별로 나누어 다양한 아카이브 이벤트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국가의 형성, 독립, 민주주의, 전쟁, 문화 · 예술, 인물 등 전(全) 역사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사건 들, 미국 사회를 형성하는 법과 정치 · 제도까지 비교적 풍부하게 다루고 있고 이러한 주제 영역의 대분류와 세부 주제의 갈래들이 아카이브 이벤트의 주제가 되어 이용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TNA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영국의 역사와 왕실, 전쟁, 예술, 인권 등 영국이라는 나라에 영향을 미친 사건들을 중심으로 아카이브 이벤트 주제를 채택하고 있다. NARA와 TNA 의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 주제 영역 및 세부 주제를 살펴보면
주제 영역에서 파생되는 세부 주제들이 미국과 영국의 역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긴밀한 구성을 이루고 있다. 또한 각국의 역사에 있어서 강력한 영향을 미친 사건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아카이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전쟁’ 영역의 ‘제2차 세계대전’만 보더라도 전쟁 발발의 원인과 결과, 역사적 의의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사건과 연결 지을 수 있는 내용들을 주제로 선정하고 있다. 전쟁의 배경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 전쟁으로 인한 사회변화,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전쟁 심리 전, 예술품 전담부대, 전쟁 후의 나치 전범에 대한 정책의 변화와 아프리카계 미군과 독일 여성에게서 태어난 ‘Brown Babies’의 문제, 군사 기록, 군견 등 제2차 세계대전 전 · 중 · 후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유기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하나의 사건을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영국의 ‘전쟁’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제1차 세계대전’을 단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전쟁 직전의 상황과 전쟁을 통해 변화된 생활사, 전쟁 중의 사건을 살펴봄으로써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교육보다 전쟁으로 인해 파생되는 사건들에 먼저 접근함으로써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국가기록원의 아카이브 이벤트 주제 영역이 기록문화 측면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주제를 영역별로 구분하고 이를 세분화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록의 맥락정보를 활용하여 생산과정 및 역사적 배경 등을 세부 주제 내용으로 포함시킬 수 있다. 또한, 주제영역을 ‘기록’ 에만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이라는 증거와 발자취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쟁, 민주주의의 과정과 법, 정책,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 아카이브 이벤트의 주제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국가기록원에서 아카이브 이벤트의 주제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을 역사, 사회, 기록관리라는 대분류로 나누고 ‘역사 영역’에 일제강점과 독립, 민주주의, 전쟁 그리고 ‘사회 영역’에 문화 · 예 술, 외교, 인물, 입법 · 사법 · 행정, 정치 · 정 책 · 제도 ‘기록관리 영역’에 기록문화, 보존, 민간기록, 세계기록문화유산, 수집 · 기증, 이용교육 등 14개 영역의 소분류로 구분하였다. 세부 주제는 각 주제 영역에 해당하는 역사적 사건이나 개념들을 중심으로 제안하였고, 내용은 사건만을 단편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아닌 역사적 · 사회적 배경, 의의, 그 사건이 미친 영향 등의 맥락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세분화 하였다. 이를 토대로 국가기록원에서 아카이브 이벤트의 주제로 활용할 수 있는 주제영역과 그 세부 내용을
위와 같이 국가기록원에서 개최할 수 있는 아카이브 이벤트의 주제를 특정 주제에만 한정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역사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영역으로까지 확대하여 제시하였다. 세부 주제는 주제 영역을 대표할 수 있는 개념과 사건으로 분류하였고, 내용은 주제와 직접적 · 간접적으로 맥락을 이루어 전체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세분화하였다. 이러한 주제의 세분 화는 특색 있는 아카이브 이벤트를 기획할 수 있게 하고, 그로 인해 국가기록원만의 정체성의 형성과 역사적 인식의 확립을 도모할 수 있다.
각국의 기록관에서는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 그램을 주제에 맞게 다양한 유형으로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유형의 다양화는 기록관의 아카이브 이벤트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 고,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
강의와 워크숍 및 세미나, 토론회는 각 국의 기록관에서 공통적으로 취하고 있는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 유형이다. 특징적으로 NARA 에서는 공연과 기념식을 운영하고, TNA에서는 SNS를 적극 활용하여 아카이브 이벤트를 개최하며, 국가기록원에서는 공모전과 캠페인, 탐방을 운영하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제시할 수 있다. 첫째, 프로그램 유형의 다양화이다. 국가기록원의 경우 개최되는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은 체험, 강좌, 공모전, 전시, 캠페인, 포럼 등 비교적 다양한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카이브 이벤 트가 주는 현장성, 커뮤니케이션의 직접성, 문화성 등 이용자와의 소통을 증폭하기 위해서 시청각물 상영, 공연, 미션 활동 이벤트, 전문가 모임 등의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야 한다. 또한 TNA에서 SNS를 적극 활용하여 아카이브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처럼 어디서든 기록관을 이용하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이벤트와 온라인 콘텐츠 연계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둘째, 수준별로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다. 국가기록원에서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럼과 세미나가 개최되고 있을 뿐 수준별 프로그램은 제공되지 않는다. 하나의 세부 주제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수준별 단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면 주제의 이해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아카이브 이벤트의 양적 증가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미국 NARA의 경우 하나의 세부 주제를 가지고 일반적 수준의 프로그램과 심화 단계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음악 장르인 ‘Jazz’를 주제로 한 수준별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고, 그 구성을 보면
일반 수준의 아카이브 이벤트는 Jazz의 역사나 유명 음악인들에 관한 시청각물을 상영하거나 음악 장르의 특성을 살린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보다 더 심화된 수준의 아카이브 이벤트로는 Jazz가 사회에 끼친 영향 즉, Jazz와 민주주의의 공통점, Jazz와 외교정책, 미국의 Jazz 등 밀도 높은 강의와 토론회가 개최된다.
따라서 국가기록원에서도 세분화된 주제 영역과 세부 내용을 중심으로 일반 수준에서 심화과정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흐름을 지닌 아카이브 이벤트나 또는 이용 계층의 수준에 맞는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제공하였으면 한다.
‘역사’ 영역과 ‘기록관리’ 영역의 우리나라의 세계기록문화유산이라는 세부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면, 일반과정에 세계기록문화유 산에 등재된 우리 역사기록물의 종류와 특징에 대한 강의, 다른 국가의 세계기록문화유산의 종류를 살펴보고, 전시회를 구성하여 그 내용을 탐색하는 아카이브 이벤트를 운영할 수 있다. 심화 과정에는 우리나라 기록물이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의의를 구체적으로 학습하고,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과정과 기록문 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주제의 세미나나 포럼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수준별 프로그램의 제공은 이용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관심을 지속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장치이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 속에서 수준별 아카이브 이벤트의 제공은 기록물에 대한 지적 소양을 키우고, 기록인식을 함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같은 주제 영역의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은 세부 내용에 따라 혹은 프로그램 유형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운영될 수 있고, 주제의 맥락에 따라 연계되어 운영될 수 있다. 연계 및 테마 프로그램의 운영은 이용자들에게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각적인 접근을 용이하게 하여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기본적인 일반 프로그램에서 심화 프로그램으로까지의 자연스러운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록과 기록의 가치에 대한 이용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외 기록관에서는 특정 주제에 세부 내용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국외 기록관 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은 개별 프로그램을 포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세분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정리하면
국외 기록관에서는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 간의 연계로 이용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 학술적인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 연계 프로그램은 단기간 혹은 수개월에 거쳐 이용자들과 상호작용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대상과 수준을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기록원에서는 프로그램과 프로 그램 간의 연계가 아닌 하나의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의 구성을 ‘강의-체험-견학’의 방식으로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하나의 주제에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이용자의 다양성은 고려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다음
기록문화체험교실 프로그램은 매년 진행 구조는 그대로 가져가고, 시대적 요청에 따라 주 제와 내용을 바꾸어 운영하고 있다. 이는 내용의 구성적 획일화를 가져올 수 있어 자칫 이용 자들의 기대치를 낮추고 흥미를 반감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용자의 기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연계 및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기록에는 맥락정보가 있고, 다양한 매체의 기록물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기록물을 활용한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의 연계가 가능한 것이다. 기록관의 아카이브 이벤트는 이용자와 기록물을 연결 시켜주는 매개체이자 이용자의 흥미와 수요 및 재이용을 장려할 수 있는 촉매제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아카이브 이벤트가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간 연결을 긴밀히 하여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유발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때문에 국외 기록관에서는 아카이브 이벤트의 프로그램을 긴밀히 연계하고 있는데 그 중, NARA에서 운영되고 있는 ‘Making Their Mark’ 전시와 연결된 프로그램이다.
NARA에서는 ‘Making Their Mark’ 전시회가 개최되는 동안 ‘Style and Influence’프로그램에서 역사적으로나 현대적으로 영부인이 미국의 정체성 구축하고 알리기 위해 패션의 힘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패널 대담과 사진기록을 통해 확인하며 영부인의 패션이라는 기록(Mark) 을 통해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력을 논의한다. ‘Handwriting Analysis Workshop’에서는 필체 분석의 기초를 학습하며 역사적 인물의 필체를 탐구하고, 직접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필체라는 기록(Mark)을 통해 필적이 남겨진 당시의 상황과 역사적 인물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Discover Your Signature Style’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 그램으로 전시회를 기반으로 하여 역사적 서명에 대해 배우고 깃털펜(quill pen)으로 필기하기, 대통령의 캐치프레이즈(Presidential Catch Phrase), 모자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한다. 이렇듯 NARA에서는 ‘Making Their Mark’ 라는 하나의 전시를 중심으로 이용 대상을 고려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시회 주제의 심도 있는 이해를 돕고 있다. 전시 주제와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 주제의 연계 모습은
‘Mark’라는 주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세부 주제까지 확장하여 프로그램 간의 긴밀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 간의 긴밀한 연계 운영은 TNA의 아카이브 이벤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TNA에서는 역사적인 외교 해석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별도의 테마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무부의 기록을 살펴 보는 ‘From Mandarins to Mandates’와 왕실 에서의 개인적인 정치와 외교에 대해 논의하는 ‘Things as are all Forms and Ceremonys’의 세미나를 개최하고, 영국의 유화정책인 뮌헨협정 체결 내용을 뮌헨협정서 등의 외교문서를 통해 당시의 외교정책과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의 히틀러와 주변국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Perception and Reality’ 프로그램과 제1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군과 독일군의 크리스마스 휴전협정을 당시 군인들의 일기나 편지 등의 기록을 통해 탐색하는 ‘A Game for Christmas: Football on the Western Front, December 1914?’ 등이 테마 프로그램으로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TNA에서는 외교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그 해석을 영국의 왕실과 정치, 전쟁, 국경, 사회 현상과 노동 등으로 확장해가며 이용자들의 심도 있는 이해를 돕고 있다.
따라서 국가기록원에서도 아카이브 이벤트 연계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역사적 인식의 확립을 도모하고, 이용자들의 이해와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역사, 사회, 기록관리’ 영역의 민주주의에서는 1960 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생한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을 주제로 활용하여 당대의 민주주의 운동이 우리나 라의 정치와 외교,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의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기록원은 민주화기념사업관과 상호 연계프로그램을 통하여 1960년대부터 1980년대의 민주화 운동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대해 조망해볼 수 있다. 민주주의와 관련된 시청각물이나 도서 및 사진, 공문서, 민간기록 등을 활용하여 시청각물 상영, 전시회, 강의 및 토론 자료로 활용, 퍼포먼스, SNS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이 가능하다.
국가기록원의 민주주의 관련 아카이브 이벤트 프로그램들의 연계를 도식화하면
국가기록원의 아카이브 이벤트의 연계 프로 그램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근간을 마련한 일련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본 지식의 전달 뿐만 아니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사회변화 등을 총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민주화 운동이 발생할 당시의 시대상황과 그 결과로 인한 정치적 변화 및 외국에서 달라진 우리나라의 위상, 그리고 현재 우리 생활에 미친 영향 등을 기록물을 통해 조망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고,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국가기록원의 아카이브 이벤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외 기록관을 비교분석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 NARA에서는 역사적 인식을 기록물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용을 통해 확립해 나가고 있고, 양적으로 가장 많은 이벤트의 개최와 아카이브 이벤트 유형 및 이용자에 따른 수준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아카이브 이벤트 간 프로그램 연계가 활발히 운영 되고 있고, 동일한 주제를 상이한 방식으로 접근하여 프로그램 유형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둘째, 영국의 TNA에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역사적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기록물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확립해나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이용이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SNS를 활용한 아카이브 이벤트를 운영하고, 하나의 주제와 관련된 다수의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록물의 이용과 접근에 관한 주제의 아카이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셋째, 국가기록원에서는 기록문화 확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아카이브 이벤트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공모전과 캠페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국가기록원의 아카이브 이벤트 활성화 방안은 기관의 특성을 살릴 수 있어야 하고, 이용자를 고려한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 특히 이용자와의 소통이 가능하고 다각적인 관점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아카이브 이벤트 활성화 방안을 주제의 세분화, 프로그램 유형의 다양화, 연계 프로그램의 활성화로 구분하여 각국의 기록관을 비교분석 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활성화 방안을 다음과 같이 도출하였다.
첫째, 주제 영역의 세분화이다. 아카이브 이벤트의 주제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사회적 상황, 문화, 기록관리체계 등 기록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하며, 기록의 맥락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주제 영역을 확장시켜 다양한 요구를 지닌 이용자들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프로그램 유형의 다양화이다. 국가기록원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시청각물의 상영이나 공연, 전문가 모임 등을 좀 더 기획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준별 아카이브 이벤트를 구성하여 이용자의 이해를 돕고, 이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셋째, 아카이브 이벤트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 아카이브 이벤트가 시너지 효과를 발생 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간 연결을 긴밀히 하여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유발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고, 기록에 대한 다각적인 관점 정립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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