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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神正論의 관점에서 본 문학* - <라울전>과 <고양이는 부르지 않을 때 온다>를 중심으로

Shin,Ik-Ho 1

1한남대학교

Candidate

ABSTRACT

신정론은 ‘하나님의 의로움’이라는 뜻으로 이 세상의 고통과 악을 전지전능하고 선하신 하나님과 어떻게 관련시킬 수 있는가의 물음을 다루고 있다. 고통을 정당화한 신정론적 답변은 인간의 죄에 따른 연단과 시련, 인간을 대신해 고통당하는 대속의 존재로 설명한다. 그러나 문학에서는 불가해한 신의섭리에 의문을 갖고 도전하면서 절망하거나 몸부림치고, 표피적인 신앙이 현실의 고통에 처한 인간을 구원하지 못한다는 실존적 상황을 치열하게 다루고있다. 『라울전』은 지성적 · 신앙적인 삶을 살았던 라울이 신의 은총을 받지 못하고 파멸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결과론적으로 신의 은총은 인간 중심의목적이 아닌 신 자체를 믿음으로 섬기며 치열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삶을 산자에 베풀어진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고양이는 부르지 않을 때 온다』 는죄와 용서의 문제를 놓고 신의 섭리와 인간 의지 사이에서 갈등하며 저항하다 좌절하는 인간의 나약함을 나타내면서, 고통받는 신자에게 도움주지 못하는 성직자의 고뇌와 현실지향적인 성직자의 모습을 비판하고 있다.

Citation 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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