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ART001208575},
author={Jeong, Okhee},
title={When an Artist Chooses to Represent the Other: The Case of Eleanor King},
journal={The Korean Journal of Dance Studies},
issn={1226-900X},
year={2007},
volume={22},
number={22},
pages={175-204},
doi={10.16877/kjds.22.22.200712.175}
TY - JOUR
AU - Jeong, Okhee
TI - When an Artist Chooses to Represent the Other: The Case of Eleanor King
JO - The Korean Journal of Dance Studies
PY - 2007
VL - 22
IS - 22
PB - The Korean Society for Dance Studies
SP - 175
EP - 204
SN - 1226-900X
AB - 예술가의 작업이 문화적 맥락에서 벗어나 존재할 수 없는 반면, 타문화에 대한 재현 여부와 그 방식은 개개 예술가의 논리에 따른 선택의 결과이다. 老完존? 댄서獺? 알려진 미국 현대무용가 엘레너 킹(Eleanor King)은 다른 문화를 재현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던 초기의 입장을 번복한 후 타문화, 특히 비서구의 춤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처럼 타문화에 대한 킹의 의식적인 관점변화는 바로 문화가 전파되는 방식이 단지 문화적 매개체의 물리적 이동 뿐 아니라 한 개인의 의식적 변화까지도 포함하는 작용임을 암시한다. 본 연구는 예술적 영감 및 학문적 연구대상으로서 다른 문화의 무용형식을 받아들이는 킹의 내적논리를 유출하고, 그녀가 안무 및 글쓰기를 통해 그 논리를 구체화하는 방식을 분석하고자 한다. 나아가 문화에 대한 킹의 관점을 재평가하고 그녀가 예술가의 위치를 넘어 학자, 나아가 동서양의 문화적 중재자로서 변모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본 연구는 킹의 다양한 관심사 중에서도 미국 토착 인디언, 일본,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그 예술적, 학문적 활용을 분석했다. 킹은 사라져가는 문화를 보존해야한다는 구제 패러다임에 입각하여 미국 토착 인디언의 신들림 의식(possession ritual)을 무용작품으로 재현했다. 또한 일본의 문화를 순수하고 근본적이며 보편적인 이상으로 파악한 나머지 킹은 일본춤의 형식을 본래의 맥락과는 별개로 활용했을 뿐 아니라 그 현실적 상황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관심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살풀이굿을 접한 킹은 이것이 그녀가 갈망하던 이상임을 확신했으나, 니체의 디오니소스 관점을 그대로 적용함으로써 한국의 굿을 고대 그리스 의식과 동일시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종합해 볼 때, 타문화에 대해 외재적이고도 비일관된 킹의 관점은 문화적 전이가 분열적이고 미완성적인 과정이며, 이질적인 주체간의 끊임없는 타협과 전유, 그리고 상호의존이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문화는 다른 문화와 접촉하며 항상 흐르고 변화한다. 그러나 이는 늘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엘레너 킹의 사례연구에서 강조되어야 할 점은 이질적 문화간의 불균형적인 힘의 관계로 인해 킹이 학자, 나아가 문화중재자의 위치를 부여받았다는 점이다. 또한 그녀의 다문화적 작품세계와 기획행사들이 아무리 이상적으로 의도되었을 지라도, 이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킹은 외재적 관점과 틀을 반복적으로 적용해왔다. 이것이 바로 그녀가 한국의 굿판에서 디오니소스 신을 만났다고 선언할 수 있었던 근거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엘레너 킹의 사례연구가 현재 무용연구자들에게 암시하는 바는 문화간의 접촉과 전이가 양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는 방식으로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KW - 엘레너 킹(Eleanor King);예술가/인류학자(artist as anthropologist);문화적 재현(Cultural representation);구제 패러다임(Salvage paradigm);니체의 디오니시안/아폴로니안 이분법(Nietzsche?s Dionysian/Apollonian duality)
DO - 10.16877/kjds.22.22.200712.175
ER -
Jeong, Okhee. (2007). When an Artist Chooses to Represent the Other: The Case of Eleanor King. The Korean Journal of Dance Studies, 22(22), 175-204.
Jeong, Okhee. 2007, "When an Artist Chooses to Represent the Other: The Case of Eleanor King", The Korean Journal of Dance Studies, vol.22, no.22 pp.175-204. Available from: doi:10.16877/kjds.22.22.200712.175
Jeong, Okhee "When an Artist Chooses to Represent the Other: The Case of Eleanor King" The Korean Journal of Dance Studies 22.22 pp.175-204 (2007) : 175.
Jeong, Okhee. When an Artist Chooses to Represent the Other: The Case of Eleanor King. 2007; 22(22), 175-204. Available from: doi:10.16877/kjds.22.22.200712.175
Jeong, Okhee. "When an Artist Chooses to Represent the Other: The Case of Eleanor King" The Korean Journal of Dance Studies 22, no.22 (2007) : 175-204.doi: 10.16877/kjds.22.22.200712.175
Jeong, Okhee. When an Artist Chooses to Represent the Other: The Case of Eleanor King. The Korean Journal of Dance Studies, 22(22), 175-204. doi: 10.16877/kjds.22.22.200712.175
Jeong, Okhee. When an Artist Chooses to Represent the Other: The Case of Eleanor King. The Korean Journal of Dance Studies. 2007; 22(22) 175-204. doi: 10.16877/kjds.22.22.200712.175
Jeong, Okhee. When an Artist Chooses to Represent the Other: The Case of Eleanor King. 2007; 22(22), 175-204. Available from: doi:10.16877/kjds.22.22.200712.175
Jeong, Okhee. "When an Artist Chooses to Represent the Other: The Case of Eleanor King" The Korean Journal of Dance Studies 22, no.22 (2007) : 175-204.doi: 10.16877/kjds.22.22.20071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