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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ard a New Craft Theory

  • The Journal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 Abbr : JASA
  • 2009, 30(), pp.513-527
  • Publisher : 한국미학예술학회
  • Research Area : Arts and Kinesiology > Other Arts and Kinesiology
  • Published : December 30, 2009

Sandra Alfoldy 1

1NSCAD University

Accredited

ABSTRACT

공예는 “사고의 익숙한 패턴”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하는 놀라운 능력을 우리에게 줌과 동시에 어느 특정한 지역에서 사용되는 공예품의 재료나 기술, 혹은 용도 등이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도 공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기능은 지역 간의 구분을 깨뜨려준다. 그러나 세계가 서로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의 특수성, 언어의 장벽 등은 서로 공유하고 나누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공예는 세계화를 위한 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기에 공예가 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에 대해 고찰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공예이론의 개발과 이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공예의 접근방법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으며, 공예를 세계가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줄 ‘언어, 자료, 접근성’ 세 요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언어(Language): “공예”(Craft)하는 용어를 정의하는데 많은 시간과 논쟁을 낭비하였을 뿐더러 영어권 배경을 가진 저술가로서 활동범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어려움을 겪었다. 캐나다 내의 공예단체에서도 영국중심(영어권)과 프랑스중심(불어권)으로 분열된 공예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캐나다 원주민 사회 내의 언어 구조와 접근방법은 보편적이고 통일된 공예이론을 개발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였다. 하나의 국가가 ‘공예’라는 용어를 통일적으로 풀이 못하고 언어적 정리를 하지 못하는데, 국제사회가 어떻게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지, 국제사회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공예이론이 필요한지, 공예이론을 원하고 있는지 의문을 던져 보아야 한다. 필자는 공예의 역사와 이론에 관한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언어에 내포된 함축성이 공예를 독립적인 한 분야로 만드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심포지엄의 주제 또한 “상상력이라는 인간의 능력을 통해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나 그렇게 생각되어지는 분열/부조화를 극복하고 초월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재료(Materiality): 공예의 재료에 관한 이슈는 언어와 마찬가지로 복잡한 주제이다. 국제 관람객에게는 재료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포착하는 데 한계가 있기에 ‘그들의 공예와 문화는 이러할 것이다’라는 가정이 필요하게 된다. 우리는 재료를 진정으로 공유하고 있는 것인지, 재료를 접근하는 방법에 있어서 차이점이 더 큰 것인지, 가정하는 것 또한 큰 장벽이 된다. 접근성(Access): 공예의 지속적인 성공 비결은 접근성이라는 중요한 요소에 있다. 공예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는 대중문화에 기인한다. 공예는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고 전달된다. 재료와 거래시장 그리고 저렴한 석유에 대한 접근성의 변화는 세계시장의 점진적인 확대를 비롯하여 상품의 전문화와 대량생산을 강조해 왔다. 공예는 큰 시장 뿐 아니라 작은 규모의 지역시장에도 어떻게 진입해야 할 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때 가장 시급한 이슈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다양한 문화들 간에 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제 새로운 공예이론은 지금까지 언급한 공예의 한계점들을 극복하려고 몸부림 쳐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더욱이 공예는 과거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고의 장을 여는데 앞장 서야 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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