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宮崎駿의 『모노노케히메』에 그려진 유토피아와 여성

  • 日本硏究
  • 2010, (29), pp.251-268
  • Publisher : The Center for Japanese Studies
  • Research Area : Humanities >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August 20, 2010

Kim HwaYoung 1

1동양미래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이상으로 미야자키의 『모노노케히메』에 그려진 유토피아로서의 자연과 다타라의 성격을 분석하였으며, 주인공 산과 에보시는 작품 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비교분석하였다. 작품에서 자연은 일반적인 자비로운 존재가 아닌 생명을 주며 한편으로 자연을 거스르는 모든 만물에게 ‘다타리’라는 업을 주는 이중의 성격을 가진 것으로 그려져 있다. 하지만 시시가미의 목을 ‘인간’이 스스로가 돌려주고, 자연은 인간에게 다시 ‘생명’을 부여함으로써 자연과 인간과의 공존을 그리고 있다. ‘인간’의 욕망은 이전보다도 늘어나 비대해지고 더욱더 이윤을 갈구하기 때문에 ‘자연’을 파괴한다. 다타라라는 공간은 그러한 예로서 위치하고 있으며 『모노노케히메』에서는 실제로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다타라는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의 공간과 아주 흡사하며, 세상에서 소외되는 사람들도 그곳에선 동등하게 노동을 하며, 그것에 대한 보상을 받아 살고 있는 가장 최적의 ‘유토피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작품 내에서의 여주인공인 산과 에보시는 자신들의 믿는 ‘유토피아’를 위해 남성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철저한 신념을 갖고 저지하려는 상대와 열정적으로 맞서 싸우는 강인한 여성으로 그려져 있다. 작품 내에서 숲이 죽음과 재생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듯이, 소녀인 산은 여성이며 자연을 뜻하며, 작품의 끝부분에서 산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생명을 ‘잉태’를 할 수 있는 여성으로서, ‘재생’을 비유적으로 암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숲을 지키려고 싸우는 산의 모습은 중성화된 성격으로 로 그려지고 있다. 중년여성인 에보시는 유토피아 다타라에서 사회에서 배제된 사람들을 보살피고 책임지는 모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전쟁이라는 상황에서는 남성들을 지휘하고 적극적으로 여성들도 전쟁에 나가 싸울 것을 도모하는 ‘전사’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두 여성의 ‘성’ 역할은 ‘전통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여성과 남성의 역할을 동시에 동반하여 더욱 강인한 이미지로 작품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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