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제요》
반의어 연구는 한어 어휘사 연구에 있어 아주 중요한 기초 연구 항목이다. 고한어 반의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특정 텍스트의 반의어 연구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 특정 텍스트 속의 반의어 연구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어간의 반의 관계를 확정하는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連文”과 “對文”의 방법으로 단어간의 반의 관계를 확정하지만, 이 방법만으로는 특정 텍스트 속의 모든 반의어를 추출해낼 수가 없다. 따라서 <<안자춘추>>에서는 “繫聯法”을 위주로 하여, 훈고 자료 및 관련 연구성과를 통해 반의관계 확정에 도움이 되는 “參照法”을 겸용하여 단어간의 반의관계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