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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有’에서 ‘有’의 상표지 기능 연구

Son Kyung-Ok 1

1대구한의대학교

Accredited

ABSTRACT

‘V+有’는 주로 서면어에 쓰이는 존재문의 표현 방식이다. ‘V有’구조에서 의미의 중심은 ‘V’에 있고 ‘有’는 ‘V’ 동작이 완결된 후 완결된 상태의 지속을 나타내는 지속상 표지로 문법화하고 있는 준상표지조사로 보인다. 감정명사를 목적어로 가지는 ‘懷有’, ‘抱有’에서의 ‘有’는 상태 지속 계속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상표지조사와 동사와의 결합은 자유롭고 제한이 거의 없지만, 준상표지 조사와 동사와의 결합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그래서 원래 이 ‘V+有’의 ‘V’에 쓰일 수 있는 동사가 제한적인 수였지만 갈수록 사용 가능한 동사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 구조는 현재 계속 문법화의 발전 단계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 ‘V+有’의 ‘有’는 대부분 상태 지속상 표지 ‘着’과 호환해서 쓸 수 있고, 일부 동작동사 뒤의 ‘有’는 ‘了’와 호환해도 문법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의미, 화용 면에서 ‘V有’는 ‘了’와 ‘着’가 합쳐진 고유의 표현 기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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