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Biblia Society for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2023 KCI Impact Factor : 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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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9-2435 / eISSN : 2799-4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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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9-2435 / eISSN : 2799-4767
The Study on Operating Status and Activation of Air Force Libraries
성은정 1, Jae-Hyun Hong 2
1공군본부
2중부대학교
병영도서관은 군인이라는 특수 계층을 대상으로 장병들에게 도서관의 기능을 수행하여 문화적 혜택을 주며 정서함양, 교양증진, 자기계발 등을 지원하며 아울러 군 복무를 마친 후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병영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증가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직 병영도서관의 시설 및 서비스 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병영도서관의 역사는 미국에 비해 그 역사가 짧아 운영 경험이 부족하며 사회적 인식 또한 낮은 편이다. 병영도서관의 설립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법적 지원도 2003년에 와서야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에서 특수 도서관 범주에 추가되었다. 이어서 2006년 10월 4일자로 명칭이 변경되어 전부 개정된 「도서관 법」에서는 공공도서관의 범주에 병영도서관이 포함되도록 제도화 되었다.
「도서관법」 제2조 제4호에 따르면 공공도서관의 한 형태인 병영도서관은 공중의 정보이용 · 문화활동 · 독서활동 및 평생교육을 위하여 국가가 설립 · 운영하는 육군 · 공군 · 해군 등각급 부대의 병영 내 장병들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설립된 도서관을 말한다.
2007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도서관정책기획단에 의해 육군 3개 부대, 공군과 해군 각 1개 부대 등 5개 부대 병영도서관의 시범 평가가 시도되었다
이렇듯 병영도서관의 발전은 이제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병영도서관에 관한 연구 또한 최근에 와서야 시도되어 활발하지 못한 실정이다. 병영도서관에 관한 학술적 연구를 살펴보면 육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병영도서관 운영 방안이 제시된 바 있고
그러다가 2013년에 발표된 우리나라 병영도서관의 평가결과 분석을 통한 운영 진단 연구 에서는 2011년 기준 전국 육군 · 해군 · 공군 · 국방부직할부대(이하 ‘국직’이라 한다) 병영도서관 1,691개 가운데 160개 병영도서관만을 대상으로 운영실적을 평가한 후 개선방안을 제시 하였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공군 병영도서관 (Air Force libraries) 전체를 대상으로 한 운영 현황을 조사 분석한 연구는 시도된 바 없다. 그래서 본 연구는 이점에 착안하여 공군 병영도서관이 실제로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분석 파악하고자 공군 전체 병영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운영 현황을 총체적으로 설문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공군 병영도서관의 운영 현황을 전체적으로 실증분석 한 결과에 입각해 공군 병영도서관의 운영 측면에서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나아가 공군 병영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데 있다.
병영도서관에 관한 연구는 최근에 와서야 시도되고 있고, 병영도서관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선행연구로는 학술논문과 보고서 몇 편이 있을 뿐이다.
병영도서관을 주제로 한 국외 연구도 대부분 병영도서관 홍보를 위한 언론보도기사 자료이고, 병영도서관을 소재로 한 연구 자료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이상에서 간략히 살펴본 바와 같이 병영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국내 · 외적으로 활발 하지 못하다.
본 연구는 공군 병영도서관의 분석대상을 비행단급(이하 단급이라 한다), 전대급, 대대급으로 구분하여 선정하였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공군은 단급, 전대급, 대대급으로 부대를 분류하고 있어 이를 따라 분석에 정확성을 기하기 위함이다.
여기에서 단급이라 함은 비행임무를 수행하는 수 개의 비행대대와 지원조직으로 구성된 공군 부대를 말하는데 지원조직은 비행대대에 요구되는 보급, 정비, 의료 및 기타 지원부대로 구성된다. 또한 전대급이라 함은 2개 이상의 대대 (비행편대)로 구성된 공군 부대를 말한다. 끝으로 대대급이라 함은 단위 전투부대를 말한다.
공군 병영도서관의 운영 현황 및 활성화 인식에 관한 본 설문의 조사 대상은 「한국도서관 연감 2013년」에 등록된 공군 부대를 기초로 선정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공군 병영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는 차이가 있었다. 연감에 따르면 공군의 병영도서관 운영부대는 112 개로 나타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를 수행하는 2014년 8월 현재 공군 병영도서관 업무를 총괄하는 담당자를 통해 확인한 바, 실제로 공군 병영도서관 등록서를 제출 및 운영하고 있는 부대는 101개 부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101개 공군 병영도서관은 비행 단급 · 전대급 병영도서관은 각각 21개 부대, 대대급 병영도서관은 59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본 조사대상으로 선정한 101개 공군 병영도서관에 설문지를 배포하였고 그 가운데 81개 도서관으로부터 회신을 받았으나(회신율 80.2%), 대대급 4개 도서관의 설문 응답은 데이터가 부실하여 설문조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본 설문분석은 총 77개 공군 병영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77개 분석대상 도서관은 비행단급 15개, 전대급 17개, 대대급 45개 부대 도서관이다.
본 공군 병영도서관 운영 현황의 설문분석 문항은 주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시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지표 중 병영도서관 운영평가 지표
본 연구 방법은 공군 병영도서관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관한 인식을 분석하기 위하여 회수된 설문지를 대상으로 SPSS/WIN ver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구체 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응답자의 공군 병영도서관 운영 현황에 관한 설문지는 각 항목별로 배점된 점수를 가지고 소속부대별로 평균점수를 산출하였다.
셋째, 공군 병영도서관 활성화 방안에 관한 인식 분석을 위한 12가지 문항에 대하여는 리커트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여 ‘매우 그렇다’는 5로, ‘그렇다’는 4로, ‘보통이다’는 3으로, ‘그렇지 않다’는 2로, ‘매우 그렇지 않다’는 1로 코딩하였 고, 소속부대에 따른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설문분석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를 판단 하기 위해 5% 수준에서 검정하였다. 설문지의 데이터 수집은 2014년 8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에 걸쳐 실시하였다. 본 설문지를 배포하기에 앞서 공군 병영도서관 운영자의 설문 문항에 완성도와 내용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하여 단급 1개 부대, 전대급 1개 부대, 대대급 1개 부대의 병영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여 사전 테스트 와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또한 E-mail로 설문지를 보내기 전에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구하였으며, 응답이 제 때에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재차 전화를 걸어 설문지의 회수율을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본 설문분석은 응답자들에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성별, 소속부대, 신분, 도서관 근무년수에 대한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의
응답자의 성별 구성비는 남성이 58명(75.3%) 으로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소속부대는 대대급이 45명(58.4%)으로 가장 많았고, 전대급과 대대급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신분은 기타가 44명(57.1%)으로 가장 많았고 도서관 업무를 전담하는 사서직 군무원이나 전담 병사는 매우 적게 나타났다. 이는 사서직 군무 원이나 행정직 군무원 이외의 다른 업무와 함께 도서관 일을 담당하고 있는 군무원이나 부사관 또는 병사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이다. 도서관 근무년수는 1년 미만이 39명 (50.6%)으로 가장 높았고 1년∼2년, 3년∼4년 순으로 나타났고, 5년 이상이 가장 적게 나타나 전문성과 계속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장 · 단기 계획의 수립 및 계획의 적절성과 계획의 실행 여부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의
명문화된 향후 2년 이상 계획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장 · 단기 계획의 수립 여부에 대하여는 성문화된 계획이 있으면 3점, 기본적인 운영계획만 있을 경우 1점,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0점을 배점하였다. 단급이 0.9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대급과 대대급은 각각 0.1점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평균점수는 0.4점이다. 77개 도서관 중 단급 5개관과 전대급 2개관만이 성문화된 장 · 단 기 계획을 갖고 있었고, 나머지 70개관은 전혀 장 · 단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종합적인 장 · 단기 발전계획의 실행여부는 실행한 근거가 있으면 2점, 실행한 근거가 없으면 1점을 부여하였고,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0 점으로 배점하였다. 단급이 0.6점, 전대급 0.1 점, 대대급이 0.0점이며, 전체평균은 0.2점으로 상당히 낮은 점수로 확인되었다. 단급 3개 도서관만이 계획 실행에 대한 근거가 있었고, 나머지 도서관은 계획으로만 그쳐 전반적으로 장 · 단기 계획 수립 실적도 매우 미비하였다. 특히 대대급 도서관에서는 계획과 실행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난 바, 향후 공군 병영도서관의 발전을 위해서는 도서관 중 · 장기 발전계획의 수립 및 시행이 시급해 보인다.
병영도서관의 예산과 민간단체로부터 지원금 (현물) 등 예산을 지원받은 실적에 대한 분석결과는
병영도서관 운영 예산은 300만원 이상인 도서관은 3점, 200만원 이상인 도서관은 2점, 100 만원 이상인 도서관은 1점, 예산이 전혀 없는 도서관은 0점으로 배점하였다. 단급이 2.9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대급 1.3점, 대대급 0.8점으로 나타났으며 전체평균은 1.7점이다. 운영예산이 300만원 이상인 도서관은 16개, 20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인 도서관은 2개, 10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인 도서관은 48개였으며, 예산이 전혀 없는 대대급 도서관은 11개관이나 된다. 이렇듯 전반적으로 공군 병영도서관에는 매우 적은 예산이 배정되어 있다. 따라서 낮은 예산배정은 공군 병영도서관의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지역 공공도서관 또는 민간단체에서 지원받은 실적에 대하여는 실적이 있으면 3점, 지원 약속을 받은 근거나 향후 계획이 있으면 2.5점, 전혀 없으면 2점을 배점하였다. 단급이 2.6점, 전대급 2.1점, 대대급 2.0점이며 전체평균은 2.2 점으로 나타났다. 현재 민간단체로부터 지원금 이나 현물을 받고 있는 곳은 단급과 전대급 12 개 도서관이고, 대대급 45개 도서관을 포함한 65개 도서관에서는 전혀 실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 병영도서관의 예산배정이 현격히 저조한 현실에서 민간단체의 외부지원조차 낮다는 것은 병영도서관 운영의 현실적인 문제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 하겠다.
도서관 개관시간, 인터넷 서비스 여부, 멀티 미디어 서비스 여부, 단행본 대출 기간 및 1인당 최대 대출 건 수, 상호대차 실시 여부, 독서 및 도서관 관련 행사(교육) 실시 현황 등 이용자 서비스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의
도서관 개관시간은 평일 2시간 이상과 휴일 10시간 이상이면 3점, 평일 2시간 이하이고 휴일 10시간 이하이면 2점을 배점하였다. 단급이 3.0점, 전대급 2.5점, 대대급은 2.3점으로 나타났고 전체평균은 2.6점이다. 39개관은 비교적 개관시간이 양호하였지만, 대대급 38개관에서는 개관시간이 다소 짧고 불규칙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도서관 전담병사 부재가 그 요인이 라고 사료된다.
인터넷 서비스의 여부는 지원하는 경우 2점, 하지 않으면 1점을 배점하였다. 단급이 1.4점, 전대급 1.1점, 대대급 1.0점이었으며 전체평균은 1.2점으로 나타났다. 단급 7개관만이 인터넷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었고 대다수 전대급과 대대급 전부는 전혀 지원되고 있지 않았다. 낮은 평가점수의 요인으로는 보안을 중요시 하는 군의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나, 병영도서관 정보화 서비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너무 낮아 이에 따른 개선이 요구된다.
멀티미디어 서비스 여부는 지원하는 경우 2 점, 하지 않는 경우 1점의 배점을 부여하였다. 단급이 1.7점, 전대급과 대대급은 각각 1.1점으로 나타났고 전체평균은 1.3점이다. 조사결과 14개관만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었고, 나머지 63개관은 전혀 지원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공군 병영도서관 전체의 예산이 소액으로 배정되어 멀티미디어 서비스 지원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단행본 대출 기간에 대하여는 대출기간이 1 주일 이상이고 대출 실적이 있으면 3점, 1주일 이하이고 대출 실적이 있으면 2.5점, 대출기간이 1주일 이하이고 대출실적이 없으면 2점으로 배점하였다. 단급 3.0점, 전대급 2.9점, 대대급 2.7점이었으며, 전체 평균은 2.9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서관 전담병사가 없는 대대급 11 개관에서는 대출 기간과 대출 건수가 평균에 미치지 못하였다.
도서관의 상호대차 실시 현황에 대하여는 부대 내 또는 지역 공공도서관과 상호대차 실적이 있으면 5점, 상호대차 계획이 있으면 4점, 실적 또는 계획이 없으면 3점을 배점하였다. 단급이 3.9점, 전대급 3.2점, 대대급 3.4점이었고 전 체 평균은 3.4점으로 나타났다. 상호대차 실적이 있었던 곳은 19개관이었으나, 58개 관은 실적이나 계획이 전혀 없었다. 병영도서관의 열악한 장서환경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서의 상호 대차의 중요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이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독서 및 도서관 관련 행사 실시는 실적이 있으면 2점, 독서 및 도서관관련 행사 계획이 있으면 1.5점, 실적이나 계획이 없으면 1점을 배점하였다. 단급이 1.4점, 전대급 1.3점, 대대급이 1.2점이었고 전체평균은 1.3점으로 나타났다. 병영문화를 바꾸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와 관련한 행사 실적이 있다고 응답한 도서관은 11개관이고, 계획 중인 곳은 1개관에 불과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독서 및 도서관관련 행사(교육)에 대한 계획의 부재와 예산부족 등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병영도서관 운영에 대한 매뉴얼은 설치가 되어 있으면 3점, 새롭게 작성된 도서관 운영에 대한 매뉴얼이 있으면 2.5점, 도서관 운영에 대한 매뉴얼이 전혀 없으면 2점으로 배점하였다. 단급이 2.8점, 전대급 2.1점, 대대급은 2.0점으로 나타났고 전체평균은 2.3점이었다. 단급과 전대급 중 15개관만이 적정한 운영 매뉴얼이 있었고, 나머지 62개관은 운영에 대한 매뉴얼이 없었다.
최신자료의 보유 정도, 이용자 희망도서 구입권수, 장서 구성의 주제 다양성, 전체 장서 수와 봉사대상 인구 수, 전체 대출건수, 도서관리 프로그램의 도입 및 실행 여부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의
최신자료의 보유 정도는 당해 연도 기준 신간 도서를 100권 이상 입수한 경우 5점, 80권 이상은 4점, 50권 이상은 3점 그리고 50권 이하에는 2점을 배점하였다. 단급이 5.0점, 전대급 3.8점, 대대급이 2.5점으로 매우 낮았으며 전체 평균은 3.8점으로 나타났다. 77개관 중 100권 이상 입수한 곳은 주로 단급 15개관과 전대급 13개 관이었다. 50권 이상 입수한 도서관은 21개관, 50권에도 못 미치는 곳은 24개관이었고, 4개관은 무응답하였다. 특히 대대급 도서관은 최신 자료 보유가 단급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이용자 희망도서 구입권수는 입수 정도가 조사대상 도서관의 평균 +20% 이상은 3점, -19%∼+19%는 2점, -20% 이하는 1점, 무응답에 대해서는 0점으로 배점하였다. 단급이 2.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전대급 1.9점, 대대급은 0.7 점으로 단급의 절반도 못 미쳐 전체평균은 1.7 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무응답 도서관은 30개 관으로 대다수가 대대급과 전대급 도서관이었고, 이를 제외한 도서관의 희망도서 입수권수는 평균 45권이었다. 또한 입수권수가 평균 이상인 곳은 22개 관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공 군 병영도서관의 도서구입에 이용자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이용자 희망도서구입을 지원하는 정책마련과 예산지원이 요구된다.
장서 구성의 주제 다양성은 KDC 구분으로 전 분야(10) 장서가 있을 경우 3점, 9개 분야일 경우 2.5점, 8개 분야일 경우 2점 그리고 무응 답인 경우 0점으로 배점하였다. 단급이 3.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전대급 2.8점, 대대급은 1.4점으로 단급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나 전체 평균은 2.4점이다. 단급 부대 전체와 전대급 상당수를 포함하여 43개관은 주제 구성에 맞게 장서를 소장하고 있지만, 대대급 23개관은 무응답하였다. 이는 대대급 도서관은 장서가 매우 부족하고 전문성을 갖춘 전담인력이 확보되어 있지 않아 도서관의 기능에 부합되는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 하겠다.
전체 장서 수는 장서 수 현황을 파악하고 그 평균을 기준으로 조사대상 도서관의 장서 평균 기준 +20% 이상인 경우 3점, -19%∼+19% 인 경우 2점, -20% 이하인 경우 1점으로 배점 하였다. 단급이 2.9점으로 양호하였고, 이어서 전대급 1.5점, 대대급은 1.1점으로 단급의 절반 에도 못 미쳐 전체평균은 1.8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체장서 수는 374,165권이었으며, 평균 장서 수는 약 4,859권으로 5,000권을 넘지 못하였다. 조사대상 도서관 중 18개관은 3점, 6개 관이 2점, 53개관은 1점으로 나타난 바, 단급과 대대급 장서보유 격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봉사대상 인구수는 배점은 되지 않았으나 설문조사하였다. 단급 도서관의 봉사대상 인구수는 평균 2,393명, 전대급은 243명, 대대급은 135명인 것으로 조사 되었다.
전체 대출건수는 조사 대상 도서관의 대출 평균 기준 +20% 이상은 3점, -19%∼+19%는 2점, -20% 이하는 1점, 무응답은 0점으로 배점 하였다. 단급이 2.9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전대급 1.1점, 대대급은 0.9점으로 단급의 절반 에도 못 미치는 낮은 점수로 나타났다. 대대급의 무응답 7개관을 제외한 전체 대출건수는 326,498건이고 평균 대출건수는 4,240건이다.
도서관리 프로그램은 도입되어 실행되고 있으면 5점, 도입되었으나 실행되고 있지 않으면 4점, 도입되어 있지 않으면 3점을 배점하였다. 단급은 5.0점, 전대급 3.5점, 대대급은 3.0점으로 나타났다. 단급 15개과 전대급 5개관이 도서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한 57개관은 도서관리 프로그램이 전혀 도입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수기식으로 대출 · 반납 처리를 하고 있어 관리상 애로점이 많다 는 반응을 보였다. 도서관리프로그램은 디지털 정보환경에서 이용자 서비스를 위한 기반이 되므로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보급과 실행이 필요하다.
부서장의 도서관 정책(전문성, 인식, 의지), 도서관 전담 직원 및 사병 현황, 도서관 전담직원 및 병사의 교육훈련 체계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의
부서장의 도서관 정책 항목에서는 부서장의 인식이나 전문성, 정책 면에서 도서관 발전을 위한 구체적 구상과 의지가 높으면 5점, 현재 상황 유지 정도면 4점, 관심도 자체가 낮으면 3점으로 배점하였다. 단급이 3.9점, 전대급 3.2 점, 대대급은 3.0점으로 전체평균은 3.4점이다. 조사대상 중 65개관은 부서장의 관심이 매우 낮게 나타났는데, 특히 대대급의 경우 부서장의 관심이 치명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병영도서관 부서장이 병사들에 대한 관심 부족과 도서관 업무에 대한 낮은 인식 그리고 도서관 서비스 지원의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부서장은 도서관의 정책을 수립하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그 역할과 책임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실제로 문헌정보학이나 도서관업무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지휘관들이 다수이어서 도서관 업무에 소극적이며 그 전문성 또한 높지 않다. 공군에서 병영도서관의 업무를 맡고 있는 특기는 정훈 특기에 해당되는데, 정훈 특기는 공군 장병의 집중정신교육, 공보조치, 공군 대회 홍보업무, 공군행사 군악지원, 공군 홍보영상 컨텐츠 제작 등의 일을 하고 있다. 단급의 부서장은 영관장교인 정훈공보실장이 담당 하고 있고, 전대급과 대대급은 위관장교나 부사관이 맡고 있다. 따라서 문헌정보학을 전공 하지 않은 대다수의 부서장들이 책임자인 공군 병영도서관의 현실은 도서관 정책 및 도서관업 무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개선될 필요가 있다.
도서관 전담직원 및 사병 현황에 대하여는 단급인 경우에는 도서관 전담병사 2명 이상이면 5점, 1명 있으면 4점, 그 밖의 경우는 3점을 배점하였다. 그리고 전대급과 대대급인 경우에는 전담병사 1명 이상이면 5점, 전담병사 없이 순번제 근무일 경우 4점, 미지정일 경우는 3점을 배정하였다. 분석 결과 단급은 3.5점, 전대급 3.8점, 대대급 3.9점이었으며 전체평균은 3.7점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도서관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직원이야말로 이용자에 대한 직접적인 서비스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런데 조사대상 중 20개관은 도서관 관리병사가 미지정되었고, 대다수의 대대급 도서관도 일반 병사가 겸직하거나 순번제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응답결과는 공군 병영도서관의 발전적인 미래에 장애요 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한편 단급 도서관이 대대급 도서관 점수보다 낮은 점수로 나타났는데, 이는 단급 도서관은 전담 군무원이 배치되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서관 전담직원 및 병사의 교육훈련 체계에 대하여는 병영도서관 운영 담당 직원 및 병사가 도서관 관련교육을 받은 경우 2점, 자체 학습기회를 실시한 경우 1.5점, 전혀 교육이나 학습기회가 없었던 경우 1점을 배점하였다. 단급이 1.3점, 전대급 1.2점, 대대급은 1.0점이고, 전체평균은 1.2점으로 전반적으로 점수가 매우 낮았다. 도서관 관련교육을 받은 곳은 7개관뿐 이고, 자체 학습기회를 실시한 도서관은 더욱 낮아 2개 부대에 불과하였다. 나머지 68개관의 전담직원 및 병사는 전혀 학습기회를 갖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향후 도서관이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체계적이고 충실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전담직원 및 병사에 대한 교육훈련의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하겠다.
시설관리 항목 중에서 ‘도서관 위치의 접근성’, ‘도서관 규모’, ‘시설의 편의성’ 문항은 배점 하여 분석하였고(
도서관 위치의 접근성에 대하여는 병영도서관의 위치가 부대 중심부에 있을 경우 3점, 인접위치에 있을 경우 2.5점, 변두리에 있을 경우 2점, 기타는 1점으로 배점하였다. 부대 중심부에 위치한 곳은 단급과 전대급 26개관이었으며, 인접위치에 위치한 곳은 24개관으로 나타났다. 기타사항으로 표시한 일부 전대급과 대대급 도서관은 부대 변두리에서도 상당히 떨어진 정문 면회실이나 부대 외곽건물 등에 위치하였다.
도서관 규모는 부대별 병영도서관의 전체 면적에 대하여 대대급 부대 66㎡ 이상은 4점, 49㎡ 이상은 3점, 33㎡ 이상은 2점, 33㎡ 이하는 1점을 배점하였고, 단급과 전대급 부대 99㎡ 이상은 4점, 66㎡ 이상은 3점, 49㎡ 이상은 2점, 49㎡ 이하는 1점으로 배점하였다. 단급이 3.5점, 전대 급은 2.6점이었고 대대급이 1.8점으로 단급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났다. 단급에서는 9개관이 99㎡ 이상이었고, 전대급에서는 8개관이 99㎡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전대급과 대대급의 경우 대다수가 49㎡ 이하로 나타났고, 33㎡ 이하 도서관도 34개에 이른다. 전대급과 대대급의 경우 국방시설기준에서 제시한 대대급 병영도서관 시설 면적 66㎡의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용자 편의를 위한 도서관 규모 확보가 시급해 보인다.
시설의 편의성에 대하여는 냉 · 난방이 가능하면 3점, 그렇지 않으면 1점을 배점하였다. 63개 부대가 냉 · 난방 시설이 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건물의 독립성에 대한 질문은 본 연구자가 추가한 것으로 빈도분석 하였다. 그 분석결과는 다음의
디지털 검색용 컴퓨터 보유 정도에 관한 질문은 지식정보사회의 도서관 운영 및 이용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본 연구자가 추가한 것이다. 그 빈도분석 결과는 다음의
공공도서관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여부는 병영도서관의 운영상 나타나는 제한된 서비스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공공도서관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여부에 대하여는 부대 주변 공공도서관과의 협력 실적 또는 상호대차 이외의 다른 병영도서관과 정보교환 등 교류협력과 지원받은 실적에 대해 근거가 있으면 10점, 협력계획이 있으면 8점, 협력계획도 없으면 6점을 배점하였다. 그 분석 결과는
병영도서관 운영위원회 설치 및 운영여부, 독서활동 사례에 대한 분석결과는
병영도서관 운영위원회 설치, 운영 여부에 대하여는 운영위원회가 설치되어 운영 실적이 있으면 5점, 설치만 되어 있으면 2.5점, 설치계획이 잡혀 있으면 2점, 전혀 계획이 없으면 0점으로 배점하였다. 단급이 4.0점, 전대급 1.2점, 대대급이 0.4점으로 매우 낮았고 전체 평균은 1.9 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13개 관만이 운영실적이 있었는데 모두가 단급이었다. 47개관은 기본 계획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병영도서관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병영도서관이 처한 열악한 환경 극복과 활성화를 모색하기 어려워 보인다.
독서활동은 복무 중인 병사들에게 정서함양 과 정서적인 안정감을 증진시키고 휴식과 소통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병영도서관의 독서활 동에 대한 배점은 높다. 부대 내에서의 독서활동 사례를 조사하였고, 독서활동 사례를 근거로 정성평가 하였다. 배점은 사례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증빙자료로 그 우수성에 따라 상위 10%까지 10점, 상위 10%∼30%까지 7점, 상위 30%∼30%까지 4점, 상위 70%∼00%까지 1점, 미제출 부대는 0점으로 배점하였다. 단급 3.2점, 전대급 1.4점, 대대급이 0.3이고 전체평균은 1.6점으로 나타났다. 단급 2개 부대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월 1회 도서관 주관 작가 초청을 하여 독서토론과 독후감 공모를 하고, 단급 4개 부대에서는 분기별로 독후감 공모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반면에 모든 대대급과 전대급 8개 부대는 무응답 하였다. 독서활동도 단급 중심으로 비교적 활성화되어 있었지만, 전대급과 대대급은 매우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 었다. 현재 군은 병영생활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고 병사들은 과거에 비해 높은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는데, 병영도서관이 소극적인 기능에만 안주한다면 병사들의 적극적인 독서활동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본 연구자가 추가한 운영상의 애로사항에 관한 질문은 서술형으로 기술하도록 하였다. 그 응답 내용을 정리하면
본 절에서는 공군 병영도서관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인식을 평가하고자 한다. 그 구체적인 분석 결과는
‘장 · 단기 정책 수립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은 그렇다가 41명(53.2%), 매우 그렇다가 7명(9.1%)으로 응답자의 총 62.3%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절반 이상의 많은 응답자들이 향후 공군 병영도서관의 장 · 단기 정책을 수립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공군 병영도서관의 시설 확충 및 개선, 장서의 확충, 예산 확보 및 배정 확대 등의 정책마련과 그 시행은 국방부의 의지에 크게 좌우된다. ‘정책당국의 의지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은 그렇다가 32명(41.6%), 매우 그렇다가 13명(16.9%)으로 응답자의 58.5%가 정책당국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단급 도서관에서 매우 그렇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는데 이는 8개 단급 도서관이 리모델링과 제도적 정비를 완성하였고, 이를 통해 병사들의 도서관 서비스 만족도와 긍정적 변화를 경험한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방부의 예산 확보와 배정의 확대 필요성’ 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은 매우 그렇다가 36명 (46.8%), 그렇다가 24명(31.2%)으로 응답자의 총 78%가 긍정적인 응답을 하여, 활성화 방안에 관한 인식 평가 12개 문항 중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장서 보유량 확충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은 매우 그렇다가 34명(44.2%), 그렇다가 24명(31.2%)으로 75.4%라는 높은 긍정적 응답률을 나타냈다. 현재 단급을 제외한 전대급과 대대급의 도서관은 한 해 평균 도서구입비가 100만원 내외로 책정되어 있고 연간 70∼80권 정도가 입수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응답은 병사들의 독서 수요를 채우기에는 부족한 장서 보유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요구라 하겠다.
‘전문인력(사서, 전담병사)의 확대 및 직무역량의 강화 필요성’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은 그렇 다가 40명(51.9%), 매우 그렇다가 17명(22.1%) 으로 응답자의 총 74%가 긍정적인 응답을 나타냈다. 현재 대부분의 전대급과 대대급 도서관은 도서관리 병사의 보직이 따로 없고 순환 보직하는 시스템으로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운영되는 도서관이라 볼 수 없다. 따라서 전문인력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책문화 행사 개발 필요성’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은 매우 그렇다가 10명(13%), 그렇다가 33명(42.9%)으로 응답자의 총 55.9%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대부분의 전대급과 대대급 도서관은 도서관 기본 기능인 대출서비스와 장서확보가 잘 이루어져 있지 않고, 병영도서관 문화행사를 개최할 만한 예산도 편성되어 있지 않으며, 지휘관의 관심 또한 낮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수의 도서관만이 자체적으로 책문화 행사를 실시하고 있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대다수가 일회성으로 그쳤다. 따라서 병영문화의 기반이 되는 병영도서관 책문화 행사가 발전하려면 정책당국의 예산지원과 도서관 운영 발전계획이 수반되어야 그 기능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도서관 시설 및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관련 제도 및 기준의 정비 필요성’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은 매우 그렇다가 12명(15.6%), 그렇다는 32명(41.6%)으로 응답자의 57.2%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비교적 시설이나 제도가 양호한 단급에서는 매우 그렇다 의견이 많았는데 이들 도서관 대부분은 병영도서관 운영위원회를 통해 제도 및 기준을 정비한 도서관으로 병사들의 독서의욕 고취에 미치는 효과를 경험하였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도서관 시설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은 매우 그렇다가 22명(28.6%), 그렇다가 30명(39%)으로 응답자의 총 67.6%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공군의 병영도서관은 대부분 도서관 면적이 협소하고 독립된 도서관 건물이 개설되지 못한 곳이 많다. 향후 도서관은 자료의 수집, 보존, 정리 등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자료를 구비하고 적합한 시설을 갖추어 이용자 편의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도서관 정보화 수준 향상의 필요성’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은 매우 그렇다가 14명(18.2%), 그렇다가 34명(44.2%)으로 응답자의 총 62.4% 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응답자들은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화 수준 향상의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설치 운영 필요성’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은 매우 그렇다가 2명(2.6%), 그렇다가 11명(14.3%)으로 응답자의 16.9%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보통이다고 답한 응답률은 70.1%에 달했다. 단급 이하 도서관 담당자 대부분은 도서관 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잘 알지 못하고 있었고, 그나마 설치된 몇 개 도서관들도 기 설치된 운영위원회가 유명무실하다고 응답하였다.
‘병영도서관의 적극적인 홍보 필요성’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은 그렇다가 18명(23.4%), 매우 그렇다가 29명(37.3%)으로 응답자의 총 61.1% 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현재 일부 도서관 만이 홈페이지를 통해 입수된 신간도서목록을 탑재하고 자유게시판을 운용하는 등의 도서관 홍보 활동이 있었으나, 모두 단급 도서관에 해당되었고 전대급과 대대급은 전혀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수의 응답자들은 도서관 홍보의 강화를 강하게 느끼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역 공공도서관 등과의 연계 강화 필요성’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은 그렇다가 22명(28.6%), 매우 그렇다가 9명(11.7%)이었고, 이어서 보통 이라는 응답은 39명(50.6%)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대급 이하 대다수의 대대급의 도서관들은 인근 지역 공공도서관과의 연계된 문화활동이나 독서운동은 현재까지 이루어진 바가 없고, 소수 몇 개 부대만이 상호대출 협약에 따라 공공도서관으로부터 주기적으로 도서를 대여하고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병영도서관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사회나 공공 도서관과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공군 병영도서관 77개 부대를 대상으로 운영 현황을 실증 분석하여 드러난 문제점들을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 · 단기 계획을 수립한 곳은 일부 단급 도서관에 불과해 도서관의 체계적인 발전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
둘째, 운영 예산은 단급, 전대급, 대대급에 각각 10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의 적은 예산이 배정되고 있고, 예산이 전혀 지원되지 않은 곳도 있다. 공군 병영도서관의 예산지원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고 도서관의 운영을 어렵게 하는 가장큰 요인으로 드러났다.
셋째, 이용자 서비스에 있어서 도서관의 개관시간은 짧고 불규칙하게 운영되고 있는 도서관이 대대급에 많고, 인터넷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서비스, 상호대차는 소수 몇 개 도서관에서만 실시되고 있다. 또한 도서관 운영 매뉴얼은 단급 도서관만이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낮은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넷째, 장서의 확보는 단급에 비해 전대급과 대대급의 경우 보유량이 극히 낮고 입수되는 신간도서도 적은 편이다. 이용자 희망도서는 이용 자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전대급과 대대급은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이 확보되어 있지 않아 도서분류에 대한 체계성이 부족하다. 또한 단급을 제외한 다수의 도서관은 도서관리프로그램이 전혀 도입되지 않고 분실되는 도서가 많이 발생하는 등 도서 관리에 장애가 되고 있다.
다섯째, 부서장의 도서관에 대한 정책의지와 관심은 치명적으로 낮고, 전담직원이나 전담병사 없이 일반병사가 순번제로 도서관을 운영하는 곳이 다수이다. 또한 도서관과 관련된 교육 훈련을 받은 곳은 일부 단급 도서관에 불과해 책임 있는 운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
여섯째, 병영도서관의 접근성과 편이성은 전대급과 대대급 다수에서 수준이 낮다. 도서관 규모는 33㎡ 이하인 곳이 대대급 다수로 파악 되어 국방시설기준에서 제시한 병영도서관의 기본시설 편의에도 미치는 못하는 곳이 많다. 또한 보안을 중요시하는 군의 특수성이 반영되어 정보화 서비스 지원에 제한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열악한 제반시설은 지원예산의 부족에서 기인한다.
일곱째, 공공도서관 등 지역사회로부터 지원 받은 실적이 있는 도서관은 일부 단급과 전대급 도서관이고 대다수 전대급과 대대급 도서관은 교류협력 계획이 전혀 없다. 단급을 제외한 다수의 도서관은 장서량이 매우 부족하고 전담 인력도 없어 도서관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열악한 도서관의 현실에서 교류 협력, 상호대차 등의 지원은 매우 중요하나 이에 대한 부서장의 관심과 노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덟째, 도서관 운영 매뉴얼은 단급을 제외한 전대급과 대대급에는 전혀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체계화된 도서관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일부 단급 도서관을 제외한 모든 도서관에서는 독서 및 도서관관련 행사에 대한 예산배정과 계획이 전혀 수립되어 있지 않다.
공군 병영도서관 활성화 방안에 관한 인식 평가결과와 실무담당자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종합하여 병영도서관을 발전시키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도서관 발전을 위해서 부서장은 도서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보다 전략적인 병영도서관 장 · 단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하여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학사장교를 병영도서관 부서장으로 하여 도서관업무를 책임지고 운영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이 공군을 포함한 육 · 해군 병영도서관 지휘관을 대상으로 병영도서관 최고관리자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부서장의 전문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이를 위해서는 정책당국의 도서관 개선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셋째, 국방부의 예산은 열악한 병영도서관 시설 개선과 장서의 확충, 병사들의 독서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넷째, 장병 독서활동의 증진을 위해 신간도서 위주로 장서의 확충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서는 반드시 정책당국의 예산지원이 수반되어야 한다.
다섯째, 도서관 전담병사가 확보되어 책임 있는 도서관 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전문인력 확대 및 직무역량이 강화되어 전문성을 높여야 하며, 신임자에 대한 도서관리업무 교육과 주기적인 직무교육이 필요하다.
여섯째, 독서왕 선발대회, 독서코칭 등 다양 하고 창의성 있는 도서관 책문화 행사가 개발 되어야 하며, 이러한 행사가 단급이나 전대급 도서관으로만 한정되지 않고 모든 병사들이 참여하는 전 부대 병영독서문화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일곱째, 병영도서관 관련제도 및 기준은 부대별 특성에 맞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하여 그 정비가 필요하다.
여덟째, 도서관의 시설은 충분한 자료의 확보 및 보존, 정보 검색 및 문화 공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하여 대폭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어야 한다.
아홉째, 정보화 수준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전 부대에 도서관리프로그램 보급과 관리, 유지할 수 있는 예산이 지속적으로 지원되어야 한다. 또한 인터넷 검색과 도서 검색이 가능한 PC를 보급하고 전자도서관 활용을 제고해야 한다.
열째, 지식과 관심이 풍부한 위원으로 선정된 병영도서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자관에 적합한 제도적 뒷받침이 수반되어 운영의 내실 화를 기하여야 한다.
열한째, 도서관 홍보를 강화하고 병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 등을 개최하여 건전한 병영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
열두째, 지역 공공도서관 등과의 연계를 강화 하기 위해서는 인근 지역단체나 공공도서관 등과의 적극적인 교류가 모색되어야 하고 이를 통하여 도서관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가 정착 되어야 한다.
병영도서관은 군인이라는 특수 계층을 대상으로 도서관의 기능을 수행하며 책문화 및 정보 서비스 등을 장병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공군 병영도서관의 시설 및 서비스 등은 이용자의 요구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군 전체의 병영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총체적인 운영 현황 분석은 시도된 적이 없다.
이에 본 연구는 공군 병영도서관 전체의 운영 현황 및 활성화 방안에 관한 인식평가를 단급, 전대급, 대대급으로 구분하여 실증분석을 최초로 시도하였다. 그 분석 결과 드러난 공군 병영도서관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나아가 본 연구는 공군 병영도서관 운영을 분석한 결과 도출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병영도서관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활성화 방안에 관한 인식 평가결과와 실무담당자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종합하여 공군 병영도서관의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는데 큰 의의가 있다.
본 논문에서 제시한 공군 병영도서관 운영의 활성화 방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도서관 운영발전을 위해서는 장 · 단기 발전계획은 반드시 수립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정책당국의 강력한 정책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 국방부는 시설개선, 장서 보유량 확충, 독서문화활동 증진 등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대 배정 하여야 하고, 병사들의 독서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서 보유량은 확충되어야 한다. 도서관의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사서) 및 전담병사가 배치되어야 하며, 담당자에 대한 직무교육과 직무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 독서문화 활동 증진을 위해서는 부대별로 다양한 책문화 행사가 개최되어야 하고, 부대별 특성에 맞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하여 병영도서관의 제도 및 기준이 정비되어야 한다. 도서관 운영 공간과 이용자 편의 및 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시설이 개선되어야 한다. 전 부대에 도서관리프로그램 보급과 검색서비스 제공, 디지털 도서관 등 현대화된 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도서관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적극적인 도서관 발전을 모색하여야 한다. 도서관 홍보를 강화하여 병사들의 건전한 병영문화 조성에 앞장서야 할 것이며, 인근 지역 공공도서관 등과의 연계 강화 및 상호 협력관계가 정착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향후 공군 병영도서관의 운영모델과 지침을 마련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책과 문화를 통해 병영문화를 바꾸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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