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Biblia Society for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2023 KCI Impact Factor : 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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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9-2435 / eISSN : 2799-4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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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9-2435 / eISSN : 2799-4767
The Impact of Educational Comic Book Reading Behavior and Reading Levels on the Students' Learning Competencies: For Higher Grades Students in Elementary Schools
Eunjung Lee 1, GIYEONG KIM 2
1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사서교육전공
2연세대학교
문화관광부는 ‘2013년 국민독서 실태조사'에서 학생의 독서율이 지난 2011년 83.3%에 비해 12.2% 오른 96.0%를 기록했으며, 독서량 역시 2011년보다 8권 증가해 연평균 32.3권을 읽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2014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학습만화 ‘WHY?’가 선정
또한 학습만화와 관련된 대부분의 기존연구는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은 연구에 국한 되어있다. 그러므로 학생의 개인차에 따른 학습 만화 이용행태를 파악하여 학습방법에 대한 학습법(메타학습)
본 연구에서는 학습만화의 교육적 효과를 탐구하기 위한 기초연구로 초등학생들의 독서수준에 따른 학습만화 이용행태를 분석하였고, 이러한 이용행태에서 특정교과목의 단원을 이해하기 위한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파악 하고자 한다. 나아가 기존의 학습만화 읽기를 개선하여 효율적인 학습만화 활용을 위한 독서지 도안 개발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 연구 질문 1. 독서수준에 따른 학습만화의 이용행태는 어떠한가?
- 연구 질문 2. 학습만화 이용패턴이 학습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중 연구자가 함께한 수업의 독서 및 독후활동 결과물을 근거로 포트폴리오(portfolio)법을 적용하여 독서수준이 상이한 세 학생을 선발하여 개별심층면담을 실시한 후, 그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소그룹을 형성하여 읽기활동 및 포커스그룹을 실시하여 그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질적 연구로써 학습만화의 교육적 효과를 탐색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으며, 따라서 일반화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
1)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그해 산업 부문별 최고 브랜드와 제품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가리는 상이다. 2003년 제정돼 올해(2015)가 12회째다.
2) 아동문학 전문 비평지인 계간 ‘창비어린이'(46호). 좌담의 내용을 ‘아동문학의 위기, 어떻게 할까?'라는 주제로 특집에 아동문학이 처한 위기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다.
3) Argyris와 Schon은 조직학습의 수준을 논하기 위해 Single-loop Learning, Doulbe-loop Learning, Deutero Learning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이는 1차 학습, 2차 학습, 3차 학습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Argyris와 Schon은 1차보다는 2차가, 2차보다는 3차 학습이 조직학습의 이상적 모델로서 보다 적합하다고 보았다. Deutero Learning (메타 학습) 은 ‘학습방법의 학습(learning to how to learn)’이라고도 하며, 학습과정 자체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능력을 습득하는 과정을 말한다
본 장에서는 학습만화의 정의를 살펴보고, 교육적 기능에 대해 파악해보고자 한다. 또한, 학습만화 읽기활동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내용을 검토하여 연구현황을 정리하고자 한다.
학습만화는 여러 연구자에 의해 정의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본 연구에서는 학습만화의 이용패턴에 따른 학습능력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학습을 목적으로 교과의 단원을 이해하고 심화⋅확장하기 위해 글과 그림, 정보란으로 구성된 만화”를 학습만화로 정의하고자 한다.
만화가 교육에 활용된 것은 1960년대 유럽에서였다. 특히 ‘Asterix’라는 라틴어교재는 프랑스의 유명한 아동문학가인 René Goscinny가 텍스트를 쓰고, Alberto Uderzo가 그림을 그린 것으로 20여개 국어로 번역되어 만화를 이용한 어학교육의 가장 성공적인 예로 제시되고 있다
첫째, 교육매체로서의 기능이다.
둘째, 인지발달의 촉매적기능이다. 아동의 지적성장발달 중 Piaget의 인지발달 단계에 따르면 연구대상인 초등학생은 구체적 조작기와 형식적 조작기에 해당
셋째, 교수-학습자료 기능이다. Dale의 경험의 원추모형은 자료가 지닌 구체성과 추상성을 기준으로 학습의 경험과 효과를 분석하였다.
넷째, 학습을 위한 동기유발의 기능이다.
다섯째, 효율적인 지식전달의 기능이다. 만화는 교육매체로서 이용될 때 같은 지식과 정보를 더욱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았다
여섯째, 지속적인 학습효과의 기능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학습만화는 학습 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교육적 역할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초등학생의 독서수준을 평가하는 도구로 초기계획에서는 윤준채⋅서혁의 표준화 독서능력 검사 도구를 이용하고자 하였다. 이 도구는 독자가 텍스트의 의미를 구성하는 과정, 즉 독서능력을 ‘텍스트 중심과정’, ‘텍스트+독자 중심 과정’, ‘독자중심과정’으로 세분하였다. 그 하위요소는
먼저, 텍스트 중심과정은 필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소통의 매개체로서 기본 자료에 해당하므로 독서에서 일차적인 것으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지를 평가하며, 독자+텍스트 중심 과정에서는 독서란 텍스트와 독자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의 결과이므로 이들이 동시에 작용하여 평가가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독자중심과 정에서 텍스트는 물리적으로 고정되어 있어 독자에 의해 재구성될 수 있기 때문에 개별독자의 텍스트는 각기 다른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즉 다르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따라서 이 평가도구는 텍스트, 독자, 의미구성과 함께 상황이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
반면에
그러나 본 연구는 질적 연구이므로 초등학생 대상의 독서과정을 평가하고자 선다형 검사보다는 평가의 타당도를 중시하고, 평가 장면과 교수⋅학습장면이 통합되어 있으며, 학생의 독서수행을 중시하는 평가방법인 포트폴리오(portfolio) 법을 선택하였다. 포트폴리오(portfolio)법은 타당도가 높으며, 비형식 평가로 독서결과뿐 아니라 독서과정을 평가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법은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개인의 독서능력발달에 대한 발달적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학생의 구체적인 독서발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둘째, 평가와 교수⋅학습상황이 통합되어 있어 과정중심의 평가가 가능하다. 셋째, 교수⋅학습의 실제상황에서 학습자의 수행을 중시함으로써 교수⋅학습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신뢰도와 선발을 위한 대단위 검사방법으로 부적당한 면
만화에 대한 인기는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학습만화로 이어져 학습만화의 교육적 측면의 연구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순히 지식과 정보제공 차원을 넘어 교과와의 연계를 통해 학습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먼저, 초등학생이 학습만화 읽기를 추구하는 원인은 내용분석과 관련된 연구와 연관된다.
이러한 학생의 학습만화에 대한 몰입을 교과와 연계한 연구를 검토해보면,
한편, 학습만화를 이용한 학습효과의 연구에서는 다양한 결과가 제시되었다.
만화산업이 발달한 일본의 연구에서 치하루(2005)는 스토리와 학습내용을 포함한 학습만 화를 선택하여 실험한 결과 학습만화가 학생들의 기억과 깊은 이해력에 효과적이라고 하였으며, 미츠타(1998)는 만화를 수업에 활용했을 때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고 수업내용의 핵심을 간결하게 제시하며 수업내용을 재확인할 수 있다 하였다. 즉 학습만화이용을 통해 학습내용의 명료화가 가능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상의 학습만화에 관한 선행연구 검토를 통해 본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만화의 학습과 연계목적은 학습효과의 하위요소인 동기유발 및 내용이해와 명료화에 있다. 둘째, 학습자료의 유형과 학생의 개인차에 따라 선호하는 학습만화가 다르다. 셋째, 학생의 수준에 따른 올바른 학습만화 학습법이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방향은 학생의 개인 차를 고려한 효율적인 학습만화 읽기가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4)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에서 인간의 인지발달단계를 4단계 즉 감각 운동기(0~2살), 전조작기(2~7세), 구체적 조작기(7~11살), 형식적 조작기(12살 이상)로 구분하였다. 이에 초등학생은 구체적 조작기와 형식적 조작기에 해당한다
본 연구는 학생의 학습만화이용에 대한 다양한 조사를 위해 일대일 심층면담과 참여관찰 및 포커스그룹 등의 질적 연구방법을 채택하였다. 일대일 심층면담은 주제에 대하여 자유롭게 자신의 태도나 행동, 관심을 이야기할 수 있다. 응답의 이유, 의견, 가치, 동기, 경험의 정보뿐 아니라 응답자의 비언어적 반응까지도 관찰가능 하기 때문에 다른 서베이와 비교해서 매우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참여관찰은 특정집단의 행동패턴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있는 그대로 일어나는 상황과 활동을 구체적이고 심층적으로 기술하는 방법으로 본 연구에서는 참여관찰 기록지
기존연구에서는 타당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선다형의 독서능력검사, 읽기능력검사, 학업성취도검사 등을 도구로 사용하였고, 동일한 학습만화를 읽고 독후활동 후 효과 및 효율을 측정하는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이와 달리 본 연구에서 질적 연구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연구대상이 설문조사가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 어린이이고, 연구문제가 일반화단계 이전의 초기탐색단계로 특수한 상황에서 한 개인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기존의 행동패턴분석이 우선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습만화이용이 학습능력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독서수준이 다른 학생의 학습만화활용 후 교육적 효과를 경험한 사례분석이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개인차와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기존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동일주제의 학습만화가 아닌 단계별학습만화로 유형을 다양화하였으며, 학습자의 독서수준도 다양하다는 판단 하에 학습자의 실제적인 경험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는 질적 연구 방법을 실시하였다.
독서 및 독후활동 결과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평가방법을 적용하여
문헌조사 및 학습만화 내용분석과 심층면담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한 후 이를 기반으로 소그룹의 학습만화 읽기활동을 실시하였다. 과정평가를 위해 읽기활동을 참여관찰 하였고, 후에 포커스그룹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되었다.
첫째, 문헌조사를 통해 학습만화의 정의와 교육적 기능을 조사하였다.
둘째, 학습만화선정은 학습능력향상 가능성을 고려하여 최근 발행된 학습만화 중 단계별 이용이 가능한 2권을 선정하여 내용과 구성, 인물설정, 지식을 전달하는 구조측면에서 분석하였다. 학습만화를 재미 및 지식의 양과 깊이에 따라 3단계로 구분했을 때,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1단계로 선행연구(최재영 2013)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스토리식만화 유형에 속하며 이는 2단계 원작읽기, 3단계 원서읽기 등 학습만화를 이용한 단계별 읽기학습에 유용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위 학습만화는 겜툰에서제 1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편 출판을 시작으로 아기돼지 삼형제, 잭과 콩나무, 신데렐라 까지 현재 총 4권이 발간된 초등영어 학습만화 이다. 출판사 겜툰에 의하면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서울지역 돌봄교실의 영어교재로 사용되었으며, 영어단어시험에서 100명 모두 읽기전보다 성적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또한, 영어를 싫어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감수단을 모집하여 설문조사한 결과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책을 읽은 후 혼자 영어공부를 시작했다는 응답 등 교육효과가 높다는 결과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사회』는 말풍선의 텍스트가 학습내용 위주이며 재미보다는 학습위주로 구성되어 만화와 일반도서를 연결해 주는 3단계 학습만화로 좋은 책 신사고에서 초등 교과서를 분석하여 융합과학 25권, 융합사회 15권 총 40권을 발간하였다. 주제중심의 교과목 융합의 취지하에 제작된 스토리버스는 교육부가 발표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셋째, 심층면담을 통해 학생의 학습만화 이용행태와 이것이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였다. 면담은 반구조화된 면접법으로 면담자 당 1시간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 실시 전에 개방형문항으로 구성한 질문지를 작성하였고, 면담대상에게는 사전에 동의서를 제시하여 면담 및 녹취에 대한 동의를 구하였다. 연구 대상자가 초등학생이므로 면담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하여 라포 형성 과정을 거친 후 사전에 준비한 면담질문을 중심으로 질문했다. 면담내용을 녹음하여 전사한 후 연구가 면담내용을 반영하고 있는지 신뢰도 확인을 위해 참여자검토기법을 활용하였다. 면담문항의 구성 및 내용은
넷째, 심층면담 내용분석 결과 학습만화에도 수준별단계가 있음을 확인하고, 동일주제의 다른 학습만화 3권을 선정하여 추가로 분석하였다. 선정된 3권의 학습만화를 수준별로 1⋅2⋅ 3단계로 분류하였으나, 읽기활동 대상자들에게는 이에 대한 사전 설명 없이 읽도록 하였다. 읽기활동 소그룹은 기존심층면담 대상자를 비롯하여 독서수준이 다양한 4명의 학생을 추가로 선정하여 다양한 단계의 학습만화를 읽게 함으로써 학습자의 행동 및 변화를 기록하였다.
다섯째, 학습만화 읽기활동 후 참여자들과 포커스그룹을 실시하였다. 토론을 통해 선호하는 학습만화가 무엇인지, 또한 이용한 학습만 화의 특징 및 비교와 대조, 학생의 다양한 경험 사례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5) 『헤럴드경제』. 2014. 영어 학습만화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아이들 영어성적 100% 향상. 12월 17일.
6)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모든 학생들이 인문, 사회, 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하여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교육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자 하는 교육과정으로 2014.9.24일 교육부에서 발표하였으며, 2018년부터 적용된다.
영어학습만화인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기돼지 삼형제, 신데 렐라 등 세계명작동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들과 판타지아대륙을 여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구조로 내용에 영어단어를 담아 습득하도록 하였다. 1권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A로 시작하는 영어단어와 그 의미로 이야기 속특정 어휘를 영어로 제시함으로써 스토리맥락 속에서 영어어휘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구조화하였다.
한편, 인물설정에 있어 동일시의 대상이 되는 등장인물은 과장된 캐릭터와 다채로운 색상의 시각적 표현으로 재미를 더하였으며, 주요 인물은 만화의 정형화된 형태인 주인공, 조력자, 전문가, 적대자로 설정하였다. 예컨대 주인 공인 손오공, 조력자 앨리스, 조력자 토리, 대립자 마왕 등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 속인물들과 함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식과 내용을 전달하는 전개구조를 보인다.
또한,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지나친 재미나 폭력위주의 내용구성이라는 기존만화의 단점을 보완했을 뿐 아니라, 감동과 교훈을 줄 수 있는 세계명작동화를 각색함으로써 읽기활동 후 다시 원작의 동화를 읽는 2차 독서로서의 효과도 가능할 것이다. 초등학교 필수영어단어 800단어를 비롯하여, 초등학교 3~6학년이 배우는 교과서연계 영어문장을 수록하여 영어단어 및 문장학습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학습능력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의도하였다.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사회』는 내용과 구성측면에서 초등교과서를 밀도 있게 분석하여 중요키워드를 40개의 대주제로 분류하고 각각의 대주제가 한 권씩 구성된 40권을 모두 읽음으로써 초등학교 교과과정을 전반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과목에서 선정된 40개의 대주제를 융합과학 25권과 융합사회 15권으로 구분하였고, 각 권당 다시 8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지식을 제시하였다.
인물설정은 8가지 독자적인 캐릭터를 개발 하여 캐릭터의 주인공이 8개로 분류된 소주제를 이끌어간다. 소주제간 연결된 인물 없이 8개의 독립적인 캐릭터가 각각 등장하여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구조이며, 한편의 소주제가 끝나면 정보코너가 연결되어 만화에서 익힌 지식을 정리하고 심화할 수 있다. 사진자료를 수록하여 현장감과 현실감을 높여 학습효과를 높이고자 하였고, 명화 보기나 시사문제 등 학교과제나 토론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교과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또한 과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권 모두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감수하여 검증된 콘텐츠를 제공하였다.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사회』는 주제에 따라 여러 교과를 융합하였을 뿐 아니라 교과목의 학년과 학기를 직접 표기하였다. 또한
학습경험의 조직원리인 ‘계속성(continuity), 계열성(sequence), 통합성(integration)’ 중 계열성(sequence)은 선행경험 혹은 내용을 기초로 하여 다음경험 또는 내용이 전개되어 점차 적으로 깊이와 넓이가 더해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자의 경험과 심층면담을 통해 동일주제의 학습만화도 이용자에 따라 선호하는 만화가 다름을 확인하고, 동일주제의 다른 학습 만화 3권을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1단계로 서바이벌만화인 『살아남기 시리즈』는 극한상황에서 과학상식을 통해 극복해 간다는 모험적인 요소, 즉 만화적 재미요소에 학습내용을 자연스럽게 배치시킴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 하고 있으며,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전략을 모티브로 하여 각 권마다 주제에 맞는 과학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2단계로 『Why?시리즈』는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특정한 공간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살아남기 시리즈』에 비해 지식의 양이 많고 수준이 높은 편이다. 또한, 어려운 지식이나 원리의 설명을 위해 만화적 표현을 활용하였고, 지식이나 정보를 대사와 그림으로 표현하여 강의식으로 전달한다
3단계인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사회』는 『Why?시리즈』와 유사한 이야기구조로 전개하고 있으나, 교과목과의 연계로 지식을 심화⋅확 장하였으며, 백과사전처럼 학습내용⋅그림⋅사 진이 수록되어 학습과제를 위한 자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살아남기 시리즈』, 『Why?시리즈』,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사회』는 이야기 전개방식뿐 아니라,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의 양과 깊이에 따라 차이가 있음이 파악되었다. 이는 포커스그룹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재미의 요소로 단계를 나누면 『살아남기 시리즈』, 『Why?시리즈』,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사회』 순이며, 지식의 양와 깊이로 단계를 나누면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사회』, 『Why?시리즈』, 『살아남기 시리즈』순이다. 이와 같이 동일주제의 학습만화에도 수준에 따라 단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를 정리하면
7) 크리트리, 송경민. 2014.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 서울: 겜툰.
8) 유기영, 류수형, 최익규, 김현민. 2014. 『스토리버스 융합 과학』. 서울: 스토리버스.
9) 코믹컴, 정준규. 2003. 『바다에서 살아남기』. 서울: 대한교과서. 이광웅, 김강호. 2010. 『Why? 바다』. 서울: 예림당. 유기영, 류수형, 최익규, 김현민. 2014.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서울: 스토리버스.
학생 1은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으로 기초기능기(초등학교 3~4학년)에 해당된다. 기초기능기는 해독에서 독해로 나아가는 시기로 독서의 기초기능을 익히게 된다. 이 시기의 학생은긴 문장을 의미 단위로 끊어 읽고, 학습독서가 시작되는 시기이며 음독에서 묵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학습독서(reading to learn)가 시작된다
학생 2는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으로 독서수준은 기초독해기(초등학교 5~6학년)에 해당 된다. 이 단계는 초급의 사고기능을 하는 단계로서 독해에 큰 비중을 두고 읽게 되어 사실과 의견구분하기, 정보를 축약하기, 생략된 정보를 추론하기, 이어질 내용예측하기, 비유적 표현의 의미이해하기, 표현의 적절성 판단하기 등과 같은 기초독해기능을 기르는 시기
학생 3은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으로 고급독해기(중학교 1~2학년)에 해당된다. 고급의 사고기능을 발휘하는 시기로 글쓴이의 의도나 목적을 파악하며 글 읽기, 내용의 통일성을 생각 하며 글 읽기, 글의 구조를 파악하기, 글의 일관 성을 평가하기, 추론하기, 읽은 내용의 신뢰성과 타당성 판단하기 등 작가의 관점, 태도, 글의 동기 등에 대하여 비판적 시각으로 글을 읽게 되는 시기
학생들의 독서수준에 따라서 동일주제에 대한 학습만화와 일반도서의 선호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기초기능기의 학생 1은 지식과 정보 추구보다는 재미를 위해서 학습만화를 이용하 고자 하였으며, 도서선택에 있어 장애요인도 없어 자발적인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지식위주보다는 재미를 위한 학습 만화를 선호하였다. 기초독해기의 학생 2는 재미와 지식⋅정보를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학습 만화와 일반도서를 함께 이용하고자 하였으며, 도서선택에 있어 부모님의 개입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급독해기의 학생 3은 동일 주제의 일반도서 읽기를 선호하였으나, 처음 직면한 주제나 내용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학습 만화를 이용하고 있었다. 또한 도서선택에 있어 일반도서를 주로 읽는 자매의 영향으로 학습만화 보다는 일반도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학습만화와 일반도서 선호정도는 독서수준뿐 아니라 개인 및 가정의 환경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개인 차에 따른 이용행태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학생이 학습만화를 이용하고 있었고, 학습만화를 이용함에 있어 가장 크게 작용하는 힘은 ‘동일시 대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일반도서는 3인칭 관찰자시점이나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서술되나, 학습만화는 1인칭 관찰자시점이나 1인칭 주인공시점으로 서술되어 이야기 속의 등장 인물로 동일시됨으로써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갈등구조, 시리즈 연결구조, 판타지요소 등이 학습만화를 선호하는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연구자의 경험상 학생들은 같은 학습만화나 혹은 동일주제의 다른 학습만화를 반복해서 읽는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면담을 통해 반복 읽기의 절차를 분석한 결과는
반복읽기의 이유는 이를 통해 1회 읽기에서 이해되지 못한 부분이 이해되기도 하고, 만화 책구조 속에서 지식과 정보부분은 읽기가 꺼려 지는데 반복 읽기를 통해 결국 그 부분도 읽게 된다는 언급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면담대상 자들도 모두 여러 번 반복하여 읽고 있었으나, 이용행태와 반복횟수는
기초독해기의 학생 2는 같은 학습만화뿐 아니라 동일주제의 다른 학습만화와 일반도서 모두를 선호하였으며, 10회 이상 반복하여 읽고 있었다. 학생 1과의 반복읽기 횟수차이는 독서 량의 차이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 1이 일반도서 읽기에서 해당 분야만 찾아 읽는 발췌 독을 선택하였다면, 학생 2는 일반도서 전체를 정독하는 것으로 차이가 있었다.
고급독해기의 학생 3은 일반도서를 선호하였으며, 학습만화는 1~2회 정도 반복하여 읽고 있었다. 학생 1, 2와 달리 일반도서를 먼저 읽고 이후에 어려운 부분을 학습만화에서 찾아 발췌독하여 난이한 부분의 이해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독서수준에 따라 학습만화 읽기의 반복횟수 및 독서법과 일반도서 이용법에 있어 각각 다른 패턴을 보였다.
학습만화 분석을 통해 이야기의 내용과 구성, 재미와 지식전달 비중,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 등 학습만화마다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고, 면담을 통해 독서수준에 따라 선호하는 학습만 화에도 차이가 있음이 파악되었다. 이는 학습 경험의 계열성원리를 기반으로 독서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학습만화를 읽어야함을 제시해준 다. 이를 위해 소그룹을 형성하여 동일주제의 다른 학습만화 읽기활동을 실시한 결과 기초기능기의 학생 1은 재미위주의 『살아남기 시리즈』읽기에 적극적이었으며, 『Why?시리즈』 ⋅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사회』는 어려워서 읽기를 꺼려하였다. 즉 지식보다는 재미위주의 학습만화 읽기를 추구하므로 스토리구조 속에서 자연 스럽게 지식의 기본개념과 내용이해를 중심으로 학습만화를 이용하는 것이 유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기초독해기의 학생 2는 『Why?시리즈』 읽기에 가장 적극성을 보였다. 『살아남기 시리즈』는 재미로 호기심을 자극시켜주지만 알려주는 지식의 양이 부족한 반면, 『Why?시리즈』는 재미도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로 나오는 등장인물이 강의식으로 설명함으로써 지식과 정보를 제공 해주어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급독해기의 학생 3은 『Why?시리즈』와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읽기에 적극성을 보였다. 특히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은 재미의 요소는 적지만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란’ 부분이 깊이있고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어 일반 도서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사진과 그림자료가 백과사전처럼 제시되어 지식획득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즉 동일주제를 다룬 학습만화에도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재미 및 지식의 양와 깊이에 따라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동일주제의 단계별 학습만화뿐 아니라 일반도서도 함께 읽는 등 독서수준에 따라 다양한 이용패턴을 보였다. 기초기능기의 학생 1 은 지식보다는 재미중심의 학습만화를 읽은 후관심주제의 일반도서를 찾아 해당분야의 주제만 발췌하여 읽음으로써 호기심을 해결하고, 이후에 다시 동일주제의 다른 학습만화를 읽었던 경험을 회상했다. 기초독해기의 학생 2는 재미보다는 지식전달 위주의 학습만화를 선택하여 읽은 후 관심주제의 일반도서를 찾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여 읽었던 경험을 회상하였으며, 고급독해기의 학생 3은 처음부터 일반도 서를 선택하여 정독한 후 내용이 어려워 이해가 곤란한 부분만 학습만화에서 찾아 해당부분을 읽는 이용행태를 보였다. 이처럼 독서수준에 따라 학습만화뿐 아니라 일반도서의 이용패턴도 다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학습능력을 교과단원 이해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두어 제시하고자 한다. 동일주제의 다른 학습만화 읽기활동 관찰과 포커 스그룹의 토론내용을 분석한 결과 위에 제시된 학습만화의 단계 중 『살아남기 시리즈』로 동기 유발, 『Why?시리즈』와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사회』로 내용이해, 관련주제의 일반도서 읽기로 명료화와 전이과정을 거치면서 학습능력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예컨대 ‘바람’이라는 주제로 『살아남기 시리즈』에서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기유발과 바람의 기본개념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면, 『Why?시리즈』에서는 바람이 불게 된 원인과 이와 관련된 개념(고기압, 저기압 등)의 설명이 주를 이루었고,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에서는 바람의 영향으로 인간사회가 어떻게 변화되는지까지 제시해 줌으로써 과학뿐 아니라 사회⋅문화영역까지 융합독서가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자연환경에 따른 인문환경의 변화와 관련된 내용으로 이를 주제로 한 일반도서 읽기로의 전이가능성을 제시해줄 뿐 아니라,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사회교과목 중 ‘2단원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의 학습에 도움이 되어 학습능력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즉
또한, 이는 이용시기와 학습자의 독서수준에 따라 다른 패턴을 보였다. 먼저 이용시기에 따라 수업 전 활동(예습)과 수업 후 활동(복습) 으로 이용행태가 다르게 나타났다. 기초기능기의 경우는 수업 전 활동(예습)으로 1단계의 학습만화를 이용하고, 수업 후 활동(복습)으로 관련 주제의 일반도서를 발췌독하거나 2⋅3단 계의 학습만화를 이용하였다. 반면에, 기초독해기 경우는 수업 전 활동(예습)으로 2⋅3단계의 학습만화를 이용하고, 수업 후 활동(복습)으로 관련주제의 일반도서 전체를 정독하였으며, 고급독해기의 경우는 수업 전 활동(예습)으로 일반도서 전체를 정독하고 수업 후 활동(복습)으로 난이한 부분을 2⋅3단계의 학습만화를 발췌 독하거나 관련주제로 심화⋅확장하기 위해 다른 일반도서를 이용하였다.
이용패턴에서 수업 전 활동(예습)은 동기유발과 내용이해에 유용하며, 수업 후 활동(복습) 은 내용이해를 바탕으로 명료화 및 심화⋅확장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독서수준에 따라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습만화와 일반도 서의 이용패턴 중 예⋅복습이 가능하여 자기주도적인학습을 유도할 뿐 아니라 학습능력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정리하여 표로 나타내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수준에 따른 학습 만화 이용행태가 어떠한지, 또한 이것이 학습능력향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본 연구는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제시한 ‘적시에 적자 에게 적서를 읽혀야 한다’라는 도서선정의 원리와 맥을 함께 한다. 즉 ‘독서수준에 따른-적자에게-, 단계별학습만화 및 일반도서와 학교수업활 동-적서를-, 수업 전⋅후의 알맞은 시기에-적 시에-’ 제공해야 바람직한 독서활동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독서수준에 따라 선호하는 학습만화가 다르게 나타났으며, 학습만화 분석결과 동일주제의 학습만화에도 재미와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 지식의 양과 깊이에 따라 단계가 있음이 나타났다. 그러므로 ‘적자의 원칙’에 의해 독서수준에 맞은 학습만화단계를 이용함으로써 학습능력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습자의 개인차를 고려하여 학습전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적서의 원칙’에 따라 특정교과단원의 지식이해를 목표로 계열성의 원리를 적용한 단계별학습만화와 일반도서 및 학교수업을 참고서 같이 활용함으로써 지식을 심화⋅확장하는 등 학습능력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적시의 원칙’에 따라 수업 전⋅ 후를 고려하여 학교수업 전에는 동기유발과 내용이해를 위해 낮은 단계의 학습만화를 이용하 고, 학교수업 후에는 명료화 및 전이를 위해 높은 단계의 학습만화 및 일반도서를 이용해야 한다. 이러한 이용행태는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주도적인 예⋅복습활동이 이루어짐으로써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학습법’ 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따라서 위 세 가지 원칙을 적용하여 학습전략을 계획한다면 학습만화를 이용한 효율적인 독서지 도안 개발에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학습만화 읽기와 관련하여 기존연구에서 발견하지 못한 독서수준에 따른 학생의 이용행태를 확인하였다. 이는 학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주제를 측정하고 탐구하기 위해 심층면담 및 참여관찰과 같은 질적 연구방법을 실시하였기에 가능하였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의 독서 및 독후활동의 결과를 포트폴리오법에 적용하여 천경록의 독서능력발달단계에 따라 독서수준을 제시하였으며, 이용자의 특성, 학습 만화와 일반도서의 선호도, 학습만화 반복읽기, 단계별학습만화 이용 등의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독서수준 및 환경요인에 따른 학습만화 이용행태가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 보았다.
학생의 학습만화이용 과정평가를 위해 독서 및 독후활동을 평가한 결과 동일 학년임에도 개인차에 따라 독서수준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러한 독서수준에 따라 선호하는 학습만화가 다르다는 것을 통해 학습만화에도 재미 및 지식의 양과 깊이에 따라 단계가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는 동일주제의 학습만화를 이용할때 독서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이용해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학습만화의 반복읽기를 통해 단계별학습만화 이용이 동기유발, 내용이해, 명료화와 전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용행태 속에서 학습만화뿐 아니라 일반도서 및 학교의 수업이 하나의 참고서역할을 할 뿐 아니 라, 수업전과 후에 적절히 제시되어 특정교과단 원의 이해를 돕고 지식을 보다 심화 및 확장시켜 학습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습자의 개인차를 고려하여 단계 별학습만화⋅관련주제 일반도서⋅학교수업활동 등의 학습자료를 수준에 따라 달리 제시하는 맞춤식 독서지도법으로써 학습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기존연구는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동일한 학습만화를 읽고, 독서능력진단 및 학업 성취도 평가를 기반으로 한 양적연구가 대부분이다. 본 연구는 이용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질적 연구로서, 연구자의 주관성 개입문제와 일반화에 다소 한계가 있으나, 독서수준을 고려하여 학생 개인특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탐구하였기에 위와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초등학생의 학습만화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함으로써 학습만화이용법의 교육적 효과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에 학습만화 읽기의 효율적인 독서지도안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후속연구로 동일연구 주제에 대한 질적 분석 이외에 통계분석 등을 통한 양적연구로 연구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는 과정이 이뤄 진다면 학습만화 이용과 관련해 좋은 연구결과가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학습만화 읽기개선을 통한 효율적인 독서지도안 개발의 다각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이는 무분별한 학습 만화 읽기를 지양하고, 학습만화를 이용한 개인별 자기주도적학습법
10) 자기주도적 학습(self-directed learning). 학습자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되어 학습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선택, 통제, 창조하는 학습 방법을 말한다(Knowles 1975; Long 1989; 허남진 2004; 송인섭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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